[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첫 중저가 스마트폰 언팩(공개) 행사에서 프리미엄급 성능을 지닌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Samsung Galaxy Awesome Unpacked)' 행사를 열고 '갤럭시 A' 시리즈 스마트폰 3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 시리즈의 언팩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플래그십 스마트폰만 언팩을 통해 최초 공개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이날 언팩은 삼성전자 뉴스룸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실시간 중계된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는 동시 접속자 수가 3만2000명에 달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언팩에는 무선 마케팅팀 직원들뿐 아니라 가수 전소미가 등장해 신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신제품이 '놀라운 경험(Awesome Experiences)'을 제공할 것이라 예고해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행사 내내 '어썸(Awesome)' 단어를 강조하며 신제품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베일을 벗은 '갤럭시 A52'·'갤럭시 A52 5G'·'갤럭시 A72'는 보급형 모델임에도 프리미엄급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결제금액과 결제자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지난 달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725억 원으로 추정됐다. 작년 2월 결제금액 225억 원에서 올해 2월은 결제금액이 725억으로 222% 증가했다. 결제자수도 50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성장했다. 결제자수의 증가와 함께 넷플릭스에서 결제하는 연령층도 변화를 보였다. 작년 2월의 연령별 결제자수 분포는 20대가 43.6%(73만 명), 30대가 24.2%(41만 명), 40대가 15.5%(26만 명), 50대 이상이 16.7%(28만 명)로 20대에서 결제자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올해 2월에는 20대가 31.9%(160만 명), 30대가 27.4%(138만 명), 40대가 21.4%(108만 명), 50대 이상이 19.1%(95만 명)로 결제자 연령층이 확대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통신사를 통해 넷플릭스 요금을 합산 지불하거나, iTunes 등에서 결제하는 사용자는 제외됐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지난해 운동하면 돈을 주는 신개념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선보였던 카카오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가 저변 확대를 위한 '야핏 사이클 보급형 센서 버전'을 17일 선보였다. 실내 사이클과 야핏 사이클 앱 전용 태블릿을 함께 판매했던 고급형 모델에 이어 이번에 출시한 야핏 사이클 보급형은 작은 센서와 앱 이용권으로 구성된다. 집에 있는 실내 사이클 페달 축에 동전만 한 센서를 부착하고, 스마트폰에 야핏 사이클 앱을 다운받아 연동하기만 하면 다른 이용자들과의 가상대결을 비롯한 다양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TV와 연동하면 큰 화면으로 실감나는 라이딩도 가능하다. 야핏 사이클은 게임적 요소와 VOD 강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적립시스템까지 결합된 신개념 운동 서비스다. 게임하듯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앱에 기본 프로필을 설정하면 나에게 맞는 운동 콘텐츠가 자동으로 추천된다. 페달을 밟기 시작하면 자신이 라이딩하는 속도, 저항에 따라 앱 속 가상 캐릭터가 움직이며 다양한 가상 라이딩을 즐기게 된다. 가상 라이딩 모드는 총 3가지다. 김규남, 황아영 등 사이클 전문강사의 VOD를 보면서 그들이 알려주는 자세, 속도, 호흡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강서구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상생협력 현장을 살펴보고 관련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대기업과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에게도 혁신적 기술과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과거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협력에서 벗어나 이제는 ‘개방형 상생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총리는 “LG가 지금까지 동반성장의 모범을 보여온 데 이어, LG사이언스파크가 ‘상생 생태계 조성’의 바람직한 모델이 되어 상생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LG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해 있는 이해라이프스타일(홈·오피스 공간 증강현실 솔루션 개발) 김남석 대표, 룩슨(VR 게임용 실감 콘텐트 개발) 황정섭 대표, HITS(인공지능 활용 신약 후보물질 발굴) 김우연 대표가 참석해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소개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가동 초기 마곡산업단지 입주 조건이 LG가 직접 연구하는 것이어서 스타트업에 내부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LG사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G마켓·옥션·G9 등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경쟁에 11번가를 가진 SK텔레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11번가가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으면 11번가는 단숨에 거래액 기준 1위 이커머스사로 등극하게 된다. 16일 IT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SKT는 매출액 기준 국내 1위, 거래액 기준 3위 이커머스 기업인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예비입찰 마감일인 이날 입찰서를 제출했다. SKT는 최근 이베이코리아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한 뒤 관련 내용을 논의해 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커머스 영역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 측에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내부 혁신과 다양한 협력 및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이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예비입찰에는 SK텔레콤 외에도 롯데, 카카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이자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하며 인수전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SKT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나선 것은 급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생존을 위해 덩치를 키우는 것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는 카카오 T 일반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유료 멤버십을 내놨다. 이에 택시업계는 사실상 유료화라며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16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카카오 T 택시 기사 프로 멤버십'을 출시했다. 이 멤버십은 실시간 수요지도, 지도뷰 콜카드, 단골 손님 관리 등 기사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부가 옵션 상품이다. 멤버십은 월 9만9000원으로, 6월까진 할인금액인 5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선착순 2만명에 한해 첫 가입 한 달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택시 기사님마다 플랫폼 사용 방식이 다양해 각자의 수요에 맞춰 멤버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속해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옵션들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택시업계는 이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엽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독점적 지배시장 지위를 악용한 시장 교란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카카오 택시 호출 거부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카카오모빌리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최초로 나노종합기술원에 12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을 완료하고, 17일부터 국내 산·학·연 이용자에게 공식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반도체 생산용 소재·부품은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라 우리나라에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대표품목이다. 일본 수출규제 이전에도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대기업 생산환경과 유사한 12인치 테스트베드가 국내에 없어, 대기업 납품에 필요한 수준의 평가결과를 획득하는데 많은 애로가 있었다. 이에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해외 테스트베드를 이용하거나, 종기원의 8인치 장비를 활용한 기초평가 수준에서 만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2019년 8월 종기원을 반도체 소부장 12인치 테스트베드 운영기관으로 지정하고 청정실과 핵심장비 구축, 장비안정화 작업을 신속히 추진해 17일부터 공식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향후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종기원의 12인치 테스트베드를 활용하여 반도체 핵심소재 성능 테스트를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반도체분야 소부장 기술자립화에 소요되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KT가 인공지능(AI)에 기반으로 둔 무선전송망(Microwave, MW) 관제 시스템인 ‘닥터로렌 MW’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6일 밝혔다. KT의 AI 네트워크 운용 분석 기술인 ‘닥터로렌’에 기반을 둔 ‘닥터로렌 MW’는 도서산간지역의 기후적·지형적 특성을 추가로 학습시켜 MW 네트워크 관제에 특화한 시스템이다. 20년 이상 축적한 KT의 MW 네트워크 운용 경험과 전문 기술진의 노하우를 KT 융합기술원의 AI 기술로 최적화했다. 기상정보, 네트워크 성능 등의 빅데이터를 특화 AI 엔진으로 실시간으로 분석, 네트워크 장애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신 장애에 취약한 도서산간지역에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을 때 장애 진단 및 분석 결과와 조치 방안을 비대면으로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닥터로렌 MW’는 지난해 10월부터 광주, 목포, 군산, 여수, 완도 등 전라남·북도 도서산간지역 관제 시스템에 적용돼 네트워크 장애 조치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AI 엔진 고도화로 경보 감시 시간이 1분 수준으로, 도입 전보다 10분의 1로 빨라졌다. 또 장애 원인 진단 및 분석에 소요되는 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고화질 게임 콘텐츠에 특화된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로 게이밍 노트PC에 이어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온라인 게임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세트 업체들도 게이밍 IT기기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OLED로 노트PC 시장에 뛰어들면서 레이저(Razer)의 '블레이드 15' 등 글로벌 제조사들의 게임 전용 노트PC에 15.6형 초고화질(UHD) OLED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해 레이저가 새롭게 선보인 게이밍 노트PC '블레이드 스텔스 13'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3.3형 풀에이치디(FHD) OLED가 탑재됐다. 특히 지난 10일 에이수스가 전격 공개한 게이밍 스마트폰 '로그폰 5'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6.78형 OLED가 탑재됐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화면 주사율 120Hz 이상을 지원,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콘텐츠에 특화돼 있으며 SGS로부터 '심리스 디스플레이(Seamless Display)' 인증을 획득, 끊김 없이 자연스러운 화질을 인정받았다. SGS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검사·검증·시험 및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LG전자가 휘센 에어컨 사용 고객들을 위해 16일부터 5월 말까지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 한반도를 강타한 북극발 한파가 역대급 폭염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에어컨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중 가장 추웠던 2016년과 2018년에는 폭염일수도 가장 많았다. 휘센 에어컨 사용 고객은 LG전자 서비스 고객상담실을 통해 사전점검을 신청하면 문자 메시지나 메신저로 필터상태나 리모컨 배터리 용량 등을 확인하는 자가점검 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자가점검을 진행한 후 전문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 방문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LG전자 서비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자가점검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고객이 무선인터넷을 탑재한 휘센 에어컨과 LG 씽큐(LG ThinQ) 앱을 연동시키면 냉매 상태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춰 방문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 중심으로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지니어는 ▲냉매누설 여부, 냉기온도 등 성능점검 ▲실내기 필터오염 등 위생·청결점검 ▲전원콘센트 연결상태, 배선연결 등 안전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