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대출 중개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가 대출 중개 서비스를 통해 30여개 은행의 대출 한도 승인을 받은 금액이 100조원을 넘겼다고 19일 밝혔다. 핀다는 2019년 5월 금융위원회의 1사전속주의 규제 샌드박스를 받은 핀테크 기업으로 같은 해 7월 첫 번째로 비대면 대출 중개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용자는 본인 명의 모바일을 통해 복잡하게 서류 제출, 은행 방문 등의 과정 없이 30개 이상 금융기관의 확정 대출 조건을 조회할 수 있고, 빠르면 10분 안에 대출금을 입금 받을 수 있다. 핀다의 대출 비교 서비스는 출시 1년 8개월 만에 누적 승인금액 100조원을 넘겼다. 작년 말 기준 50조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회사는 서비스 사용률과 더불어 연계 금융기관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승인금액 규모가 커지는 속도도 빨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100조원이 넘는 동안 서비스 장애율은 0.01% 수준에 그쳤다. 30개가 넘는 금융기관의 개별 개인신용평가모델(CSS)에 동시 접근해 1분 내로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 장애 예방 활동을 강화해온 데 따른 것이다. 처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페이스북이 약 6년간 당사자 동의 없이 제3자에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해 과징금을 부과받고 형사고발된 가운데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침해에 관한 손해배상 청구 집단소송이 제기될 예정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지향과 진보네트워크센터는 다음달 31일까지 1차 소송인단을 모집해 페이스북을 상대로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지난해 11월25일 "조사 결과 페이스북이 당사자 동의를 받지 않고 다른 사업자에게 개인 정보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수사기관에 형사고발했다. 개보위는 "이용자가 페이스북 로그인을 통해 다른 사업자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본인 정보와 '페이스북 친구' 정보가 동의 없이 다른 사업자에게 제공됐다"며 "'페이스북 친구'는 본인의 정보가 제공된 사실조차 모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위반행위는 2012년 5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약 6년간 이어졌고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 1800만명 중 최소 33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제공된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법인 지향과 진보네트워크센터는 "페이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SK텔레콤과 5G 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RTLS)을 활용해 감염 관리 기능을 강화한 '5G 방역로봇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의료진과 환자들을 보호하고 환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구축한 5G 방역로봇의 이름은 ‘비누(BINU)’로 ‘방역에서도 새로움(BE NEW)을 추구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5G 방역로봇 비누는 인공지능(AI)으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해 내원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판별하고 체온을 측정한다. 또 내원객 밀집도를 분석해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있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자외선(UV) 방역 기능을 갖춰 병원 내부도 자율적으로 소독한다. 5G 방역로봇 솔루션 구축은 용인세브란스병원과 SK텔레콤이 지난 2019년 4월 ‘국내 최초 5GX 디지털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진행한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3월 개원 당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SK텔레콤과 함께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소망농원, 스낵포, 프레시코드 등 청년 사업가들이 운영하는 기업과 '카카오 T 비즈니스 서비스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 T 비즈니스'는 업무용 이동에 특화된 다양한 이동 상품과 교통비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현재 누적 3만곳 이상의 기업 회원을 확보했다. 기업용 커머스 서비스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업무용 물품의 판매와 배달을 '카카오 T 비즈니스 플랫폼'에서 중개하는 서비스다. 기업회원이라면 이날부터 카카오 T 앱 내 '비즈니스 홈'에서 꽃, 간편식 등의 상품을 주문하고 교통비·식대·경조사 비용 등 기업의 복지비용을 정산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기업 회원에 제공하는 동시에 청년 기업이 카카오 T 비즈니스의 3만 고객사와 만날 접점을 제공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동반성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화훼전문업체 소망농원이 제공하는 '카카오 T 비즈니스 꽃 배달'은 거래처, 임직원의 경조사, 영전 등으로 업무용 꽃 배달이 필요할 때 유용한 서비스로 고급 축하화환, 근조화환, 동양란, 서양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를 인수하기 위해 맞붙었다. 15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문피아 인수를 위해 국내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문피아는 무협소설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웹소설을 갖춘 종합 웹소설 플랫폼이다. 2002년 김환철 대표가 설립한 온라인 커뮤니티 '고무림'으로 출발해 2012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월평균 페이지 뷰가 1억회 이상, 방문자 수는 40만명, 등록작가 수는 4만7000여명에 달한다. 국내 웹소설 시장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외하하고 최대 플랫폼이다. 업계에서는 문피아의 기업가치를 3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국내외 지식재산(IP) 시장을 제패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웹툰, 웹소설 플랫폼사를 인수합병(M&A)하는 가운데 국내 3위 웹소설사를 품에 안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문피아 인수 추진과 관련해 이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카카오 콘텐츠 계열사 관계자는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화웨이가최근 5년간 한국 기업 물품 구매액이 약 40조원(370억 달러)에 달한다며 한국에서 ICT 및 스마트 단말기 분야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 시대의 선두주자인 한국에 개방과 협력의 손을 내밀었다. 칼 송 화웨이 본사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국 기자간담회에서 "화웨이가 전례 없는 외부 압력에 직면했다"면서 "한국, 일본, 유럽 국가들과 협력해 글로벌 생태계를 만들어 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단순구매가 아닌 파트너와의 강력한 협업을 통해 한국 업체들의 부품 및 소재 등 강점을 글로벌 ICT 공급망에 접목시켜 산업 발전에 함께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파트너와 함께 한국의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칼 송 사장은 "향후 우리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에게 가치를 창출하며 사회, 경제, 환경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 나갈 자신이 있다"면서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산업 생태계의 조성이 중요하다. 그 이면에는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최근 미술품과 디지털 아트들에 대한 NFT(Non-Fungible Tokens, 대체불가능토큰) 발행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작품에 NFT가 더해지면서 오리지널의 검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작품을 암호화해 유일성을 보장한다. 14일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사이트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에 따르면, 지난 3월 NFT 거래량이 1억 달러(약 1125억원 )를 돌파하며 월간 거래량 기준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최근 '비플'(Beeple)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윈켈만이 제작한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은 NFT로 발행돼 6930만 달러(785억원) 가량에 거래됐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는 NFT를 적용한 디지털 그림을 경매애 내놓자 20분 만에 580만달러(약 65억원)에 낙찰됐다.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Jack Patrick Dorsey) CEO가 쓴 최초의 트윗 "지금 막 내 트위터 계정을 설정했다(just setti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이제 애플워치 만으로도 지니뮤직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니뮤직은 애플워치 단독 재생 모드가 탑재된 지니 앱 5.0.2 버전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단독 재생 모드는 아이폰을 실행하거나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고 애플워치 만으로도 음원 스트리밍 등 지니뮤직의 핵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지니뮤직은 앱 5.0.2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워치에 간편하게 로그인 될 뿐만 아니라 재생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지니뮤직 고객들은 모바일 기기(아이폰)에서 만들었던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와 최근 감상곡, 좋아요를 표시한 곡, 앨범, 플레이리스트 등을 애플워치에서도 단독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니뮤직 김태훈 Customer본부장은 “이번 애플워치 단독 재생 탑재를 기반으로 다양한 IT 디바이스를 통한 음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중심 사고로 소비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지니뮤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한컴위드가 가상자산 사업에 참여한다. 한컴위드는 13일 "해외 법인인 한컴싱가포르를 통해 아로와나테크에 지분을 투자했으며, 아로와나테크가 진행하는 금 기반 아로와나 프로젝트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아로와나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로 금 유통 프로세스의 신뢰를 높이고 금 비즈니스의 양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개인이 금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한다. 아로와나 토큰(ARW)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와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돼 사용될 예정이며,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한컴위드는 아로와나 테크에 기술 제공 외에도 디지털 자산 플랫폼, XR(VR/AR) 융복합 쇼핑몰, 금 기반 모바일 상품권, 한컴페이 등 추진 중인 다양한 신사업들에도 아로와나 토큰(ARW)을 연계시킴으로써 토큰의 유통 확산을 지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컴위드는 지난해 6월 금거래소를 인수한 바 있으며, 이후 금기반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금융 사업을 목표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 중이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실물 자산을 디지털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1인 방송, 실시간 온라인 방송, 화상 회의, 웨비나, 컨퍼런스콜, 라이브커머스 등 모든 라이브 영상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놓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2일 클라우드 기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는 영상 회의, 인터넷 생방송, 라이브 커머스, 영상 통화 등 '라이브 영상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모든 개발 도구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인수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전문 회사인 리모트몬스터를 기반으로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를 개선하고 안정성을 높였다.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의 특징은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손쉽고 저렴하게 개발·운영할 수 있으며, 지연 없는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WebRTC라는 웹 실시간 통신 기술(트랜스코딩 과정 없이 영상 그대로 전송하는 기술)을 적용, 영상 스트리밍 지연 시간을 1초 미만으로 줄여 매끄러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iOS를 비롯해 대부분의 웹브라우저를 지원하며, 하나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로 방송과 통화, 화상회의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