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올해 관심을 가장 많이 끈 과학소식은 '누리호 발사'가 꼽혔다.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29일 발표했다.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한 해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과학기술 이슈로 구성된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2005년부터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과총에 따르면 과학기술 이슈 부문 뉴스로는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 '미완의 성공'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변이바이러스의 출현 ▲메타버스 시대 열어가는 과학기술 ▲기후변화 시대의 과학기술과 ESG 등 4건이 선정됐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 뉴스로는 ▲국산 전기차 경쟁력 높인 전용 플랫폼 'E-GMP' 개발 ▲암세포가 면역세포 공격 피하는 원리 규명 ▲전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암 게놈 지도 구축 ▲종이접기 하듯 자유자재로 접히는 QLED 개발 ▲소변검사로 전립선암 20분 만에 진단 ▲4세대 방사광가속기 인류 사상 최고 밝기의 빛 구현 등 6건이 뽑혔다. 과총은 '누리호 발사' 관련 뉴스가 88.3%의 높은 득표율(10건 복수선택)로 선정돼, 명실상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작년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이 4억9000만 달러로 처음으로 4억 달러(약 4700억원)를 돌파했다. K-콘텐츠가 글로벌에서 인기를 끌면서 전년에 비해 34%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모든 방송사업자(매출 연 1억원 이상)를 조사한 '2021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이같이 27일 발표했다.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사업 매출액 기준으로 18조118억원으로 전년비 1.9%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폭은 전년의 4.8%에 비해 축소됐다. 또 지상파방송사업자의 IPTV 매출은 늘었지만 그 외 매체는 대체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상파의 총 매출액은 약 3조6000억원으로 전년비 1.4% 늘었다. 방송사별 매출액은 KBS 1조3522억 원(전년비 0.5%↑), MBC(계열사 포함) 9046억원(3.4%↑), SBS 7055억원(0.3%↓)으로 집계됐다. 또 지상파 매출 중 비중이 가장 높은 광고 수익은 전년비 9.0% 하락해 약 1조원 수준에 머물렀다. 사업자 유형별 매출액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1조 9328억원(전년비 4.4%↓), IPTV 4조283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앞으로 5세대 이동 통신(5G)을 전국 85개 시 모든 행정 동에서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민·관 합동 소비자 정책 컨트롤 타워인 소비자정책위원회의 권고 덕분이다. 소비자정책위는 27일 여정성 민간 위원장 주재로 제8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5G 이동 통신 이용자 이익 제고 방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보고한 안건이다. 이 방안은 5G 커버리지를 오는 2022년까지 85개 시 모든 행정 동과 주요 읍·면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어촌 5G 공동 이용 망 구축 시기도 최대한 앞당긴다. 이와 함께 이통사의 요금제 구간이 다양해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알뜰폰에서도 다양하고 저렴한 5G 요금제를 쓸 수 있도록 출시 환경을 조성한다. 단말기 유통점에서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라고 강요하지는 않는지 조사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소비자 지향적 제도 개선 과제 ▲종합 시행 계획 추진 실적 평가 지침 개정 ▲코로나19 발생 이후 디지털 소비 생활 실태 분석 ▲소비자 중심 환경·사회·지배 구조(ESG) 경영 확산 ▲2022년도 소비자 정책 종합 시행 계획 안건도 함께 의결됐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KT가 20kbps 속도의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해 송신자와 수신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이번에 KT가 개발한 고속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동시에 4000개의 암호장비에 양자암호를 공급할 수 있는 20kbps 속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부품인 '고속 단일광자광원 생성 모듈'과 '고속 양자난수 연동 인터페이스'도 직접 개발했다. KT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과 장비를 이용하면 국방·금융·공공 분야에 필요한 한국형 국가 보안 체계의 자체 구축, 양자암호 응용서비스 개발협업 강화 등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KT는 고속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들에 이전해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응용서비스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자동 절체 및 원상 복구 기술 개발,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필수 사항인 서비스 품질 평가 기준 정립, 네트워크와 서비스의 안정적 운용 관리를 위한 양자암호 운용관리 기술 개발에 성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가 '2021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NAVER Privacy Whitepaper)'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는 기술 발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정보 주체를 보호할 수 있는 발전적 논의를 위해 2015년부터 개인정보, 프라이버시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담은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21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에서는 최요섭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교수의 '데이터 경제' 시대에서 경쟁법과 데이터 보호법의 중복 규제 및 충돌에 관한 연구, 이해원 목포대학교 법학과 교수의 개인정보 보호법의 인적, 물적, 지리적 적용 범위가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 내용을 담았다. 또한 네이버는 23일, 이번 백서의 연구 내용들에 대한 웨비나를 개최해 변화하는 인터넷 산업 환경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경쟁법과 데이터 보호법의 관계, 개인정보 보호법의 적용범위에 대해 보다 다양한 의견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DPO)는 "네이버는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 발전적인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싸이월드가 서비스 재개를 예고한 17일 당일 약속을 또 번복했다. 네번째 연기를 알린 것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범 버전으로 선공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 한컴타운'은 로그인 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한때 국민 SNS였던 싸이월드는 예고한 17일 출시가 불발됐다.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앱마켓 심사 과정에서 최종 승인이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싸이월드제트가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발표한 후 지난 5월, 7월, 8월에 이어 이번까지 무려 네 차례 출시 일정을 번복한 것이다. 이에 따라 3200만 회원의 복원된 사진과 영상, 다이어리 등의 확인도 나중으로 미뤄지게 됐다. 이에 싸이월드 부활을 기다리던 이용자들은 관련 기사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아직도 안되네요", "흑역사가 까발려지기 전에 지워야 하는데", "또 연기다", "결국 오늘 사진, 영상은 못 보고 관심도 없는 메타버스만 겨우 공개한다"등 아쉬움과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대신 싸이월드제트와 한글과컴퓨터은 합작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인 '싸이월드 한컴타운' 베타(시범) 서비스를 이날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강력한 악력을 가지면서 동시에 섬세한 도구 조작도 가능한 인간형 로봇 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16일 김의겸 아주대 기계공학과 교수에 따르면 촉각 센서와 구동기를 비롯한 모든 구성요소를 포함한 일체형(All-in-one) 인간형 로봇 손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 손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도구를 조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 수준의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12월 15일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링크 구동 기반의 모든 구성요소가 통합된 인간형 로봇 손'(Integrated Linkage-Driven Dexterous Anthropomorphic Robotic Hand)이다. 이번 연구에는 제1저자 및 교신저자로 김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정다운 고려대 박사과정 학생이 참여했다. 한국기계연구원(KIMM) 로봇메카트로닉스실과의 협력 연구로 진행됐다. 아주대 정착연구비 지원과 한국기계연구원 창의도전형 과제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 손이 들 수 있는 무게는 18㎏에 달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구글코리아는 9일 구글 검색으로 본 2021년 국내와 글로벌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2021년 국내 검색어 종합 순위는 1위는 로블록스이며 이어 2위 코로나 백신 예약, 3위 오징어 게임, 4위 테슬라 주가, 5위 비트코인, 6위 김선호, 7위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관 찾기, 8위 삼성전자 주식, 9위 PopCat(팝캣), 10위 로스트아크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구글 사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 종합 1위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가 차지해 올 한해를 휩쓴 메타버스 열풍을 엿볼 수 있었다. 그 뒤를 이어 '코로나 백신 예약'이 2위,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관 찾기'가 7위에 올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전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3위를 차지했으며, 한해 동안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테슬라 주가', '비트코인', '삼성전자 주식'이 각각 4위, 5위, 8위를 차지했다. 배우 '김선호'가 6위에 올랐고, 트위터 기반 국가별 경쟁 게임인 'PopCat'(팝캣)이 9위, 올해 선보인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로스트아크'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내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30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짜였다. 이중 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등 혁신성장 3대 신사업에 총 2조7000억원이 배정,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2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을 통해 총 29조7770억원의 정부 R&D 예산이 확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내년 R&D 예산은 올해 27조4005억원 대비 8.7%(2조 3765억원) 증액된 것이다. 또 정부 총지출 607조7000억원의 4.9%를 차지한다. R&D 예산은 최근 5년간 총 10조원 이상 확대됐다. 예산안에 따르면 과기부는 내년도 R&D 예산은 10대 중점 투자분야를 중심으로 올해보다 1조4000억원 확대된 12조800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바이오헬스(1조9000억원), 미래차(5000억원), 시스템반도체(4000억원) 등 혁신성장 3대 핵심산업 R&D에는 총 2조7000억원이 집중 배정됐다. 한국판뉴딜 2.0으로의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뉴딜에 1조7000억원, 그린뉴딜에 1조8000억원이 투자된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 발전과 기술 선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6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에서 기술혁신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컴은 지난 31년간 축적해 온 오피스SW 기술을 활용해 ‘PC-모바일-웹’ 기반의 풀오피스 라인업을 확보함으로써 MS오피스와 경쟁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한컴오피스 웹’은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글로벌 B2B 서비스에 탑재돼 미국, 일본, 호주 등 9개국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NHN, 네이버클라우드에도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컴오피스 웹‘이 핵심 SW로 자리 잡으면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한컴은 최근 신사업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NHN의 자회사 NHN Dooray!(NHN두레이)의 업무 협업툴 ‘두레이’의 독점 영업권을 확보, 업무 협업툴 분야까지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기반의 미팅 공간 서비스 ‘한컴타운’도 이달 출시해 메타버스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김대기 한컴 부사장은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기술 혁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