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정유라(22)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특혜 비리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3년이 선고된 최순실(62)씨가 15일 대법원의 판단을 받는다.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이날 오전 10시10분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와 최경희(56) 전 이대 총장 등 4명의 상고심을 선고한다. 같은 재판부(주심 고영한 대법관)에서 김경숙(63) 전 신산업융학대학장의 선고도 내린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최씨의 대법원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대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한 1·2심과 같은 판단을 내린다면 최씨의 첫 확정 판결이 된다. 최씨는 딸 정씨의 이대 입학·학사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정씨의 청담고 시절에 교사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최 전 총장과 남궁곤(57) 전 입학처장 등은 지난 2014년에 실시된 2015학년도 이대 수시모집의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면접위원 등에게 정씨를 뽑으라고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김 전 학장은 이들과 공모해 당시 이대 수시모집 체육특기자전형에 정씨를 특례 입학시키고, 다른 교수들에게 정씨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한반도 '화약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평화 수역'이 조성되면 오랜 골칫거리였던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근절될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남북 정상이 합의한 서해 NLL 일대 평화 수역 조성을 위한 후속 조치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지난 5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조명균 통일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관련 부처 장관 4명이 서해 최전방 연평도와 백령도를 방문, 군사적 긴장 완화와 불법 중국 어선을 근절해달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판문점 선언이 단순히 구호로 그치는 것이 아닌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로 분석된다. 다만, 군사적 긴장 완화와 제3국의 불법 조업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평화 수역 범위와 설정, 관리·감독 등 남북의 실무적인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 일각에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해군 등 군 대신 평화 수역을 남북이 함께 관리·감독할 조직을 구성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의 불법 조업을 사전 차단하고, 어족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서해 NLL 해역은 국내 최고의 꽃게 어장이다. 하지만 어민들은 NLL 이남 백령도 서쪽 2개 어장과 소청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2019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심의가 본격화됐다. 14일 유통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1일 제11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신규 위촉했다. 최저임금위는 새 위원들에게 오는 17일 위촉장을 전달하고, 이후 첫번째 번째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보다 16.4% 인상됐다. 문 대통령의 공약대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려면 매년 16%가 넘는 인상률을 적용해야 가능하다. 정부가 최근 '신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심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최저임금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대형마트, 편의점 업계는 올해도 16%에 달하는 인상이 결정될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마트업계의 경우 계산원, 물품 분류 직원 등이 최저임금에 밀접히 닿아있는 직군으로 꼽힌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만큼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BMW 그룹 코리아가 14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BMW M 익스피리언스 2018'에서 역대 M5 중 가장 빠른 6세대 '뉴 M5'를 공개했다. BMW 뉴 M5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과 고성능 스포츠카의 특성을 융합한 모델이다. M5는 1984년 첫 선을 보인 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즈니스 세단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공개된 6세대 뉴 M5의 가격은 1억4690만원(VAT 포함)이다. 뉴 M5는 M시리즈 최초의 사륜구동 시스템 'Mx드라이브'를 탑재했다. 후륜구동(2WD), 사륜구동(4WD), 사륜구동 스포츠(4WD Sport) 모드로 구성돼 도로 상황이나 운전자 취향에 따라 원하는 모드로 선택할 수 있다. 뉴 M5는 처음 시동을 걸면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이 켜진 상태에서 사륜구동 모드(4WD)가 활성화된다. 사륜구동 모드는 어떤 지형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코너링 가속을 할 때 뒷바퀴가 약간 미끄러지도록 설정, 운전의 재미를 높였다. 사륜구동 스포츠 모드는 후륜에 더 많은 토크를 배분, 더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순수 후륜구동 모드(2WD)로 전환하면 이전 세대의 M5와 동일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의혹이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사무장이 공항 출국장의 보안요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김포공항경찰대와 항공보안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사무장인 A(52)씨는 지난 13일 오전10시39분께 김포공항 국내선 서편 출발장 검색대에서 장소가 협소해 동쪽 출국장을 이용하라는 보안검색 대원 B(28)씨의 말에 불만을 품고 B씨를 따로 불러 휴대폰 카메라로 명찰을 찍은 뒤 손바닥으로 한차례 뺨을 때렸다. 경찰은 피의자 A씨를 항공보안법 제23조에 따라 이번주 중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항공보안법은 공항에서 보안검색 업무중인 항공보안검색요원 또는 보호구역에서 출입을 통제하는 사람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폭행을 가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피해자 B씨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A씨로부터 사과는 받았지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 강한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한울타리공공노조 김포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일부 공무원과 상주직원들이 보안검색을 하찮게 여기는 인식에서 비롯됐다"면서 "일부 직원은 본인의 직위를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지난 주말 인천과 부산지역 아파트 견본주택 2곳에 수만 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정부가 올들어 양도세 중과,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 고강도 규제를 쏟아내고 있지만, 달아오른 아파트 청약시장은 좀처럼 식을 줄 모른채 이상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원개발이 부산 기장군에서 공급하는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의 견본주택에는 지난 주말(11~13일) 2만 명이 방문했다. 견본주택 개관 첫 날 5000여명이 다녀간 데 이어, 주말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신규분양되는 주택형을 관람하거나, 청약·계약 등 상담을 받으려는 고객들로 연일 붐볐다. 일광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1개 동, 917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 분양물량은 ▲96㎡ 408가구 ▲104㎡ 504가구 ▲159㎡ 5가구 등이다. 동원개발 분양 관계자는 "일광역 초역세권 입지로 해운대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장점과 일광해수욕장이 인접해 바다 조망까지 가능한 점이 부각되면서 많은 고객들이 방문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인천 남구 도화지구에 들어서는 '인천도화 금강펜테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주사가 자회사로부터 제공받는 용역비, 배당, 로열티 등에 의존하는 비율이 매출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주사에 최대주주 등의 지분이 집중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지주사가 용역비(경영자문 등), 로열티 등을 자회사로부터 자의적으로 높게 수취할 개연성이 높아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그룹 전체의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주회사의 손익구조를 통해 본 주주가치 개선 방안'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상장된 일반 지주사 72곳은 2016년 기준으로 매출이 10조5326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자회사로부터 지급받은 용역(2조5099억원), 배당(1조8683억원), 로열티(9237억원) 비중이 각각 23.8% 17.7% 8.8%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주사가 용역비, 배당, 로열티 등의 항목을 통해 자회사로부터 의존하는 수익 비중은 총 50.3%에 이른다. 지주사를 유형별로 보면 제품·상품 매출액이 있는 지주사를 사업지주사(25곳)로, 그렇지 않은 경우는 순수지주사(47곳)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순수지주사가 용역비, 배당, 로열티를 통한 수익 의존도가 2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은행권 가계 신용대출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주택담보대출 둔화에도 신용대출 증가세가 계속된 여파로 전체 가계대출은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14일 한국은행의 '4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81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6조7000억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다. 1년 전(4조7000억원)과 비교해도 높은 증가폭이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지난 1월 2조7000억원에서 2월 2조5000억원으로 잠시 주춤하더니 3월 4조3000억원, 4월 5조1000억원으로 다시 확대되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된 데에는 신용대출이 한몫했다. 지난달말 은행권 가계 기타대출은 202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7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주를 이룬다. 기타대출 잔액이 20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8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증가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3조7000억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났다. 한은은 "지난달 재건축 아파트 이주자금과 신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아시아나 여객기가 13일(현지시간) 터키 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해 화재 사고를 냈다. 터키 일간지 데일리 사바는 이날 오후 터키 이스탄불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동 중이던 아시아나 A330 여객기가 터키항공 A321기 꼬리 부분을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터키 항공기 수직 안정판(vertical stabilizer)이 손상됐다. 소방관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터키 정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달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순매도, 채권은 순투자해 총 1조4960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달말 외국인은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을 합해 총 748조9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2040억원을 순매도해 지난달 순매수에서 돌아섰다. 코스피에서 1조9000억원을, 코스닥에서 3000억원을 각각 팔았다. 지난달말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규모는 시가 총액의 32%에 해당되는 643조8000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1000억원), 중동(1조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고 미국(1조4000억원), 아시아(3000억원)에선 순매수했다.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269조8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9%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184조3000억원), 아시아(77조원), 중동(25조6000억원) 순이었다. 채권은 순유입이 지속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4조3000억원을 순매수해 총 7080억원을 순투자했다. 주로 국채(1조7000억원)에 투자했다. 전체 보유잔고의 79.7%인 83조8000억원이 국채였다. 통안채는 19.6%(10조1000억원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삼성 노동조합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임원들에 대한 구속 심사가 오늘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10시30분 삼성전자서비스 최모 전무와 폐업 실무를 추진한 공인노무사 박모씨, 전 부산동래센터 함모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허 부장판사는 앞서 한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뒤 다시 영장이 청구된 삼성전자서비스 윤모 상무에 대한 심사도 같은 시각, 같은 법정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전무는 삼성전자서비스 종합실장으로 지난 2013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협력사 노조 와해 공작인 속칭 '그린화' 작업 실무를 총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노조 활동은 곧 실업이라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협력사 4곳을 기획 폐업하고, 그 대가로 협력사 사장에게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불법 제공한 혐의 등도 받는다. 공인노무사 박씨는 노조 파괴 전문업체로 잘 알려진 창조컨설팅에서 수년간 근무한 경력자다. 그는 기획 폐업 실무를 직접 추진하고, 노조 가입 여부에 따른 각종 차별 조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네이버가 뉴스서비스 하단에 '모바일 메인 뉴스 추천' 기능을 만들어 놓고 10개월 가량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베타서비스로 도입된 '모바일 메인 뉴스 추천' 기능은 많은 사용자들이 클릭해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도 현재 네이버가 제공하는 모바일과 PC 뉴스서비스 하단에는 '이 기사를 메인으로 추천'할 수 있다는 안내문을 공지하고 있다. 모바일 뉴스서비스 안내문에는 "이 기사를 메인으로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집계 기간 동안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네이버 메인 뉴스판에 노출될 예정입니다. 비정상적인 추천기사는 제외될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메인뉴스 추천 기능은 베타서비스 도입 당시 새로운 카드영역에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인공지능 뉴스 추천 'AiRS' 영역에 대한 이용성이 많아지면서 연기됐던 것"이라며 "추천 클릭수가 온전히 반영되진 않았으나, 내부 편집장들이 메인뉴스를 배열할 때 참고는 했다"고 해명했다. '모바일 메인 뉴스 추천' 기능을 활용한 별도의 카드 영역은 추후에도 만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 기능을 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의료 사고를 당한 환자가 소송에서 인정된 예상 수명기간을 넘겨 치료를 받았어도 병원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환자가 치료비 청구권을 포기하는 등 사정이 없다면 여전히 의료 과실을 낸 병원의 책임이라고 판단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모 병원이 김모씨와 그 가족을 상대로 낸 용역비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의사가 주의를 다하지 않아 환자의 신체기능이 회복불가능하게 손상됐고 이후 그 증세의 치유나 더 이상 악화를 방지하는 정도의 치료만 계속됐다면 손해전보의 일환에 불과해 병원 측은 수술비와 치료비 지급을 청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가 기존 소송에서 향후치료비 청구를 누락해 별도 소송 청구가 소송법상 허용되지 않아도 그 청구권을 포기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마찬가지"라며 "김씨는 두번째 의료소송에서 2013년 이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료비 등을 청구할 수 있었고 실제 이를 청구했다면 생존을 조건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씨가 2013년 이후 치료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교육부는 14~18일 시·도교육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 등 2만여 개 교육기관이 참여하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체험 위주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14일 교육부에 마련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제교육원 충주센터에서 폭발사고가 나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김상곤 사회부총리 주재로 사고수습 방안을 토론한다. 15일에는 학생과 교직원, 교육청, 소방서, 경찰서 등이 하루 전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제교육원 충주센터와 충주학생회관에서 현장훈련을 받는다. 김 부총리는 16일 경북 포항 양덕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민방위 연계 전국지진대피 훈련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재난상황에서 위기 대응력이 부족한 특수학교와 유치원 대상 대피훈련을 강화하고, 대학 연구·실험실 안전훈련, 국립대학병원 화재 대피훈련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현장훈련을 확대한다. 또 이번 재난대응 훈련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학생과 구성원의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안전이 취약한 분야를 중심으로 훈련 주제를 정해 토론과 현장훈련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올해 1분기 다소 주춤했던 국내 정유업계는 국제 유가와 정제 마진 상승세에 힙입어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모습이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결국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정유업계의 입장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제재'를 재개할 경우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와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심화될 수 있다는 관측 등에 영향을 받아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2센트 오른 71.36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27센트 오른 배럴당 77.4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상승은 정유업계에 희소식이다. 정유업계는 2~3개월 전 원유를 구입하는데 원유를 구입한 시점보다 판매하는 시점에 국제 유가가 급격히 올랐을 경우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제마진이 지난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