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경기도 지역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고양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성남시, 부천시, 남양주시 등 순이다. 1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2016년 3월7일~2017년 3월31일까지 국가교통조사 자료를 이용해 전국 통행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통행량은 하루 평균 9만7054건으로 전체의 12.4%를 기록했다. 경기도 성남시는 9만6515건(12.32%), 부천시 7만8638건(10.04%), 남양주시 6만3523건(8.11%), 용인시 5만6931건(7.27%), 안양시 5만3388건(6.82%), 광명시 4만8508건(6.19%), 수원시 4만2927건(5.48%), 의정부시 3만9404건(5.03%), 하남시 2만7981건(3.57%)이다. 지역별 출·퇴근 통행시간을 보면, 서울시는 평균적으로 출근 41.8분, 퇴근 54.6분으로 나타나 가장 오래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시와 경기도도 출·퇴근 시간이 90분을 초과했다. 전국 통행량은 2016년 기준 8705만1000통행으로 2010년 7886만8000통행 대비 10.38% 증가했다. 전국 총 통행거리는 1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2011년 이래 최고치로 치솟은 미국 국채수익률이 미국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15% 상승한 14.63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93.00포인트(0.78%) 하락한 2만4706.4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68포인트(0.68%) 하락한 2711.4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69포인트(0.81%) 하락한 7351.63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분야가 1.67% 하락하면서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건강관리 분야와 기술주는 각각 1.29%, 0.96%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 분야는 유가 강세에 힘입어 0.1% 상승했다. 이날 미국의 10년 물 국채 수익률이 2011년 이래 최고치인 3.06%까지 치솟았다. 2년 물 국채의 수익률은 2.568%로 200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 물 국채 수익률 역시 3.156%로 치솟았다. 달러화도 동반 강세를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삼성전자 국내 직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반도체 시장 호황과 맞물리며 관련 사업부문의 고용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15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10만1951명(남 7만4743명, 여 2만7208명)으로 지난해 말 9만9784명에서 2167명이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9만4283명)와 비교하면 8.2% 증가했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분사하기 전인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반도체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수가 올 1분기 말 5만794명으로 1년 전(4만5162명)보다 12.5%(5632명)나 늘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1만3358명에서 1만2753명으로 줄었다. IT·모바일(IM) 부문은 2만6353명에서 2만764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노동자는 10만1280명으로 1년 동안 8.2% 증가했다. 기간제 노동자는 685명에서 671명으로 감소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11.1년으로 전년 대비 0.2년 늘었다. 1인당 평균 급여(1분기)는 2000만원에서 2300만원으로 증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시는 사고가 잦던 퇴계로와 왕십리로 일부구간 가변차로를 폐지하고 차로를 재정비해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비 후에는 주요 교차로에 좌회전과 유턴을 허용해 먼 거리를 우회하던 차량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정비 구간은 한양공고 앞~왕십리역 간 2.2㎞ 구간(퇴계로 1.08㎞, 왕십리로 1.12㎞)이다. 공사는 20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6개 차로 중 폭이 좁은 한양공고 앞~성동고교 교차로는 도심 방향 3개, 외곽 방향 2개로 재편한다. 도로 폭이 충분한 성동고교 교차로~상왕십리역 구간은 도심 방향 3개, 외곽 방향 3개로 조성한다. 차로가 줄어드는 외곽 방향은 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한다. 신당역·성동고교 앞·상왕십리역 교차로 등에서 좌회전과 유턴을 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또 한양공고 앞~성동고교 앞 등 약 1.1㎞ 구간에는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설치한다. 한양공고 앞 교차로에는 횡단보도를 신설해 보행자 안전을 꾀한다. 시는 "퇴계로~왕십리 구간 가변차로는 2003년 청계천 복원 시 출근 시간대에 집중되는 도심 방향의 교통량 처리를 위해 시행됐으나 협소한 차로 폭과 가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이명박(77)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 첫 공판 방청권 추첨이 오늘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16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회생법원 1호 법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1차 공판 방청권 응모 및 추첨식을 진행한다. 다스 비자금 조성 등 16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통령은 오는 23일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3월23일 구속된 후 처음으로 구치소 밖으로 나오는 날이기도 하다. 법원은 150석 중 사건 관계자와 취재진 좌석을 제외한 나머지 총 68석을 일반 방청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방청을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본인 신분증을 제시한 뒤 응모권을 받게 된다. 추첨식은 오전 11시10분부터 진행한다. 법원 관계자가 경찰이나 청원경찰 입회하에 추첨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즉시 발표한다. 당첨자에게는 휴대전화로 개별 통지하거나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방침이다. 방청권은 재판 당일 공판 시작 30분 전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1층 입구 앞에서 받을 수 있다. 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중국 당국은 북한의 핵포기와 경제 발전 선언에 따른 특수 기대로 가격이 폭등하는 랴오닝성 접경 도시 단둥(丹東)의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고 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단둥시 정부는 전날 비거주자(외지인)가 시내에서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을 제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공식 웨이신 계정 단둥발포(丹東發布)는 시 측이 단둥에 호적이 없는 사람 경우 신도시(新區)에 있는 신축 주택상품을 구입하면 2년 간 매각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또한 단둥시는 신규 주택 구매 계약금을 최소한 전체의 50% 넘도록 규정했다. 이는 다른 지역의 25% 계약금에 비해 두 배나 높은 것이다. 홍콩 명보(明報)와 중국경영보(中國經營報)는 지난달 20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처 전체회의가 "모든 역량을 경제건설에 집중시키겠다"고 선포한 이래 단둥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고 소개했다. 단둥시 주택 가격은 ㎡당 하루 평균 100위안(약 1만6932원) 올랐고 신도시에서는 ㎡당 평균 200~300위안 뛰었다. 또한 단둥 일부 구역의 부동산 가격은 두 배 이상 치솟았으며 저장(浙江)성을 비롯한 각지의 부동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난 13일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인천행 아시아나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대기 중이던 터키항공 여객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아시아나 여객기에 탑승했던 일부 승객이 15일 귀국했다. 아시아나항공 OZ5529편을 타고 터키를 출발한 승객들은 이날 오후 12시36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승객들은 대체로 침착한 모습이었다. 사고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는 황모씨는 "좌석이 창측이었는데, 사고 나는 순간 우리 비행기의 날개가 꺽어지면서 터키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불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승객 모두가 침착한 모습이었고, 고성을 지르거나 소란을 피운 승객은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모씨는 "사고 직후 터키 비행기 측은 승객들을 공항 안으로 빨리 대피 시켰지만, 우리는 1시간 가량 비행기 안에서 대기해야 했다"며 항공사의 조치에 불만을 제기했다. 사고 당시 충격이 그리 크지 않았다는 이모씨는 "비행기가 이동하던 중 드르륵하는 소리만 들었을 뿐, 사고 상황을 기내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발생 후 비즈니스석의 승객들은 터키항공과 대한항공 여객기로 귀국시켰지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JTBC 시사 토크쇼 '썰전'에 출연한다. 최근 라디오와 SNS 라이브 방송 출연에 이어 TV 시사예능 프로그램까지 진출하면서 소통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오는 17일 오후 11시에 방영되는 JTBC 썰전에 출연해 유시민 작가, 박형준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등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토론한다. 촬영은 이미 지난 14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관료가 썰전에 직접 출연하는 것은 김 부총리가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 중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3월 출연해 개헌과 지방분권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부총리는 이번 방송에서 3조9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의 필요성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와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초 추경안을 편성해 국회에 넘겼다. 추경안은 국회가 공전하면서 한 달 넘게 심의조차 되지 않았지만, 14일 여야가 오는 18일 드루킹 댓글조작 특검과 동시처리하기로 합의하면서 급물쌀을 탈 전망이다. 문재인 정권 1년을 맞아 경제 분야의 성과가 저조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인천본부세관이 인천공항 환승장 쓰레기통에 금괴 7개(시가 3억5000만원 상당)를 버린 일당 3명에 대한 사법처리를 놓고 고심 중에 있다. 당초 세관은 해당 금괴가 공항 면세구역인 환승장에서 이뤄졌고, 국내 입국장으로 반출되지 않아 관세 법규 적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내사종결 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최근 부산지검에서 이와 흡사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부산지검은 1년 6개월간 면세지역인 홍콩에서 2조원 상당의 금괴 4만개를 구입해 일본으로 빼돌려 40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일당을 붙잡았다. 이들은 무관세 지역인 홍콩에서 시세보다 싸게 금괴를 구입해 일본에서 되팔 경우 10% 안팍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 조직원들은 '홍콩→일본' 직항편을 이용할 경우 일본 세관측이 전수검사를 한다는 이유에서 제3자를 이용한 '홍콩→한국→일본' 경유행을 선택했다. 홍콩에서 금괴를 사들인 밀수 조직원은 김해공항에 도착해 관세 법규가 적용되지 않는 공항 환승장에서 미리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에게 금괴를 전달했다. 금괴를 전달받은 아르바이트생은 일본으로 입국해 시세차익을 올리는 수법을 사용했다. 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대한항공 직원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총수 일가의 각종 비리 의혹을 제보하고 이들에 맞서기 위해 조직 구성을 추진한다. 15일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 등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따르면 익명 채팅방 관리자는 직원연대의 조직구성을 위해 직원들의 자원을 받고 있다. 관리자는 지금까지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 촉구 촛불집회' 및 '대한항공 갑질 불법 비리 제보방'을 직접 개설해 언론 등에 제보하고 촛불집회를 계획한 익명의 대한항공 직원이다. 관리자는 최근 단체채팅방에 '대한항공 직원연대 조직구성'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리고 "(조직구성은) 조양호 회장 일가와 그 경영진의 완전한 퇴진을 위한 사정기관의 협조 및 자료수집과 대한항공 직원연대의 효율적인 운영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조직은 자원자 중 선발할 계획이며 각 직종별로 6명을 선정해 3명씩 두 팀으로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을 통해 자원하면 관리자가 일대일 면담을 거친 뒤 선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익명성을 강조해온 만큼 직원연대 조직 역시 텔레그램 사용, 실명 사용 금지 및 가명 사용 등을 통해 익명성을 보장할 예정이다. 조직이 구성되면 구체적으로 ▲각 사정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거주자의 달러화예금이 다시 줄어들었다. 전체 외화예금 잔액은 반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달러화예금은 663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7억3000만달러 빠져나갔다. 이는 지난해 10월(624억7000만달러) 이후 6개월 만에 최저 규모다. 달러화예금은 올 1월부터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두달 연속 빠졌다가 지난 3월 상승 전환됐으나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에서 거주자는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을 포함한다. 통상 달러화 예금은 달러가 쌀 때 사두고, 비쌀 때 파는 수요가 많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달러화를 매도한 수출기업과 개인이 늘어나면서 달러화 예금 잔액이 떨어졌다. 이에 달러화예금을 비롯한 거주자 전체의 외화예금은 전월보다 31억1000만달러 감소한 782억2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외화예금 전체 잔액도 지난해 10월(732억8000만달러)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엔화예금은 원·엔 환율 하락으로 수입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김수천(59·사법연수원 17기) 전 부장판사가 정운호(53)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의 실형을 확정 받았다. 15일 법원 등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장판사는 지난달 13일 대법원에 상고취하서를 제출했다. 김 전 부장판사는 지난 3월23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이에 불복해 법원에 상고장을 냈다. 이후 지난달 4일 대법원에 재상고심이 접수됐지만 9일만에 이를 취하하면서 파기환송심이 선고한 징역 5년에 벌금 2000만원, 추징금 1억2600만원이 확정됐다. 앞서 김 전 부장판사는 지난 1월 사표가 수리돼 의원면직 처리됐다. 대법원이 지난해 12월말 추가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하면서 사실상 무죄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였다. 김 전 부장판사는 공무원연금법상 '재직 중 사유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에 해당돼 퇴직급여·수당이 2분의1로 감액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징계 기간이 끝났고 사표 수리를 하지 않을 만한 제한사유가 없었다"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 (의원면직이든 파면이든) 받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서울시복지재단 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2013년 개소 이래 5년간 파산면책이나 개인회생을 통해 시민 4307명이 보유한 가계부채 총 1조70억원의 면책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면책지원을 받은 4307명 중 96%(4137명)는 개인파산 면책을 받았고 나머지 4%(170명)는 개인회생을 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 122명을 시작으로 2014년 651명, 2015년 1010명, 2016년 1081명, 2017년 1083명, 2018년 360명(4월 말 기준)이 면책 받았다. 2015년 이후 채무조정 이용자 3500여명을 분석한 결과 '월 평균 소득 100만 원 이하'라고 밝힌 시민이 91%로 빚을 갚을 수 없는 한계상황에 다다른 시민이 채무조정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60대 이상이 42%였다. 50대(30%)까지 포함할 경우 장·노년층이 채무조정 이용자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과다한 가계부채 때문에 고통을 겪는 시민과 수차례 심층상담을 거친 뒤 더 이상 빚을 갚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파산면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서류 발급부터 파산접수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6월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우회항로로 가지 않고 북한 영공을 통과해 항공사들은 유류비를 아낄 수 있고, 미주 노선 등 탑승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영공 통과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다만 회담 결과가 북한 영공 통과 여부를 판가름 지을 수 있어 조심스럽게 추이를 지켜보며 실무선에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쪽 남북 항로 재개되나? 국토부 관계자는 1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항로 단축, 유류값 단축. 시간과 금액 등 북한 영공 통과 효과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며 "북미 회담이 잘 된다는 전제하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사들이 다들 운항 재개를 바라고 있다. 재개 되면 남북한이 서로 이익이니깐, 쟁점이 없다"며 "북미 회담이 잘되면, (후속조치 후) 바로 재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사건이 발발한 이후 정부는 같은 해 5월 24일 '북한 영공 통과 전면 금지' 조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 1998년 4월 이후 서울~미주 노선 등을 운항해온 국적 항공기는 북한 영공을 통과할 수 없게 됐다. 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3년여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원화기준 85.03(2010년=100)으로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지난 2014년 12월(86.54) 이후 3년4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1월부터 넉달째 이어진 상승세로 전년동월대비로는 4.0% 뛰었다. 원화 강세에도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뛴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배럴당 68.27달러로 전월(62.74달러)보다 8.8% 상승했다. 이로 인해 원유(8.4%) 등 광산품이 전월보다 4.9% 상승했고, 나프타(5.2%), 벙커C유(6.0%), 제트유(8.3%) 등 석탄 및 석유제품도 4.8% 올라갔다. 다만 모니터용LCD(-1.1%) 등 전기 및 전자기기와 일반기계 등은 각 0.5% 내려갔다. 수출물가지수는 83.85로 전월(83.81)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2.0% 떨어져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