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년5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4.13(2010=100 기준)으로 전월보다 0.1% 올라갔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103.13) 이후 3년 5개월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1.6% 올라 지난 2016년 11월 이후 1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소비자물가를 선행한다. 유가가 오르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 등 공산품 물가가 전월대비 0.1% 상승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배럴당 68.27달러로 전월(62.74달러)보다 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공산품에서 경유(6.2%), 휘발유(5.2%) 등을 중심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3.1% 올라갔다. 서비스 물가도 전월보다 0.1%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 오름세에 영향을 줬다. 서비스 부문에서 음식점 및 숙박은 한식(0.3%), 호텔(4.0%) 등을 위주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다만 운수와 금융 및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20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존경받는 훌륭한 재계의 큰 별이 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구 회장의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전한 뒤, "'(문 대통령이) 갑자기 이렇게 돼 더 안타깝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개인적 소회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구 회장이) 다른 어떤 그룹보다도 먼저 2003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조금 더 경영을 했으면 좋은 성과가 있었을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소방청은 21일부터 23일까지 부처님 오신날 대비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최근 5년간 전국 전통사찰 등에서 총 26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부주의가 35.8%(94건), 전기적 요인이 27.1%(71건)로 가장 많았다. 소방청은 모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동원해 전통사찰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각종 재난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긴급대응체제로 전환해 근무한다. 또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와 전 직원 비상응소체계를 구축하고 화재(산불) 발생 시 소방차, 소방헬기 등 소방력을 적극 투입해 초기 대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통 사찰에 대해선 화기 취급 등 위험요인을 현장 확인해 사전제거하고 화재(산불) 예방 캠페인도 병행해 실시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많은 인파가 전통사찰과 산을 찾아 연등행사와 촛불사용, 불교행사 등으로 인해 화재(산불)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재예방과 초기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왕초, 태왕사신기 등에 출연한 배우 윤태영(44)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윤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을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0.079%로 측정했다. 다만 측정 시점이 음주 이후 상당 시간이 지났다는 점을 고려해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 취소 수준인 0.14%로 추산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사고 발생 이후 명함을 두고 현장을 떠났으며, 음주 측정은 피해 차량 운전자의 신고가 있은 뒤인 14일 오전에 이뤄졌다. 위드마크 공식이란 사후 음주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사건 당시 음주 수치를 측정하는 추산 방식이다. 음주 시점과 운전 시점, 술의 종류와 양,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추산하게 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 한국의 원유수급 안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알팔리 장관은 전화통화를 통해 국제석유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깊이 논의했다. 알팔리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제석유시장의 안정을 위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국가의 에너지부장관들과 통화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백 장관과 통화에서 알팔리 장관은 국제석유시장의 교란을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알팔리 장관은 현재의 원유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올래 말까지 증산할 필요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특히 내달 22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등에서 UAE,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과 시장안정화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알팔리 장관은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등으로 시장이 교란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경우 주요 산유국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며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간 유지되어온 협력관계상 사우디는 한국의 원유수급 안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하반기 서울 지역 집값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왔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올해 하반기 집값 하락을 단정 짓기에는 아직은 이르다”면서도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양 소장은 “올해나 내년 서울은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시기다. 전체적으로 볼 때는 리스크가 대거 몰리는 시기여서 (하반기 집값 하락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양 소장은 집값 안정을 뒤흔들 이러한 트리플 리스크로 ▲입주물량 증가 ▲예상치를 웃도는 재건축 부담금 ▲보유세 개편안을 꼽았다. 그는 “(반포 현대) 재건축 부담금도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크게 나왔다”면서 “부담금이 커진 것은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신호다. 보유세 역시도 생각보다는 (강도가) 낮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집값이 하반기 조정국면을 거칠 수는 있어도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 소장은 “서울 지역 평균 집값이 하락한 적이 없었다. 부동산이 급락하는 경우는 국제통화기금(IMF) 환란 등을 제외하고는 없었다”고 잘라 말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대한민국 경제가 상승추세일까. 아니면 하락추세일까. 정부가 국내 경제 상황을 잘 진단하고 제대로 처방을 내리고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참석해 지난 1년간 경제정책과 관련해 "비교적 어려움을 나름대로 관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경제성적표를 잘 관리했는지 궁금해진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경제의 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5월 100.7로 최고점을 찍은 뒤 6월에 100.6, 7월 100.5, 8월 100.4로 하락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99.8로 100선이 무너진 뒤 지난 3월까지 4개월 연속 99.8을 기록했다. 현재 불황국면에 들어섰다는 것으로 해석 가능한 대목이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란 생산, 소매판매 등 7개 지수로 구성된 동행종합지수에서 추세변동분을 제거한 지표다. 현재의 경기가 어떤 국면 및 전환점에 있는지 파악할 때 이용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호황, 100에 미치지 못하면 불황으로 분류된다. 수촐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올해 4월 수출은 500억6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이번 주 국내 증시는 주도주 부재 속에 종목 장세가 지속되면서 25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14~18일) 2482.97로 시작해 2460.65로 마감, 0.90% 감소했다. 869.44로 시작한 코스닥은 869.45로 장을 마치며 제자리 걸음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신흥국 증시 전반에 부담이 되는 가운데 지난주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압박을 받았다.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 고위급회담 취소로 건설과 철강 등의 남북 경협주가 폭락했다가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하루 만에 다시 반등하는 모습도 보였다. 증권가의 이번 주 코스피 전망치는 NH투자증권 2420~2500, KTB투자증권 2430~2520, 하나금융투자 2430~2480, 케이프투자증권 2450~2500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승에도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알파벳)주가 견조하게 상승하며 주도주 고점 논란이 완화되고 있는 중"이라며 "반면 한국은 주도주 부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남북 경협주의 변동성 높은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고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향년 73세의 나이로 20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LG그룹 등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은 와병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이날 오전 9시52분 세상을 떠났다. 구 회장은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해 수술과 치료에 전념해왔으나, 경영 복귀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영면했다. LG그룹 측은 "구 회장은 1년간 투병을 하는 가운데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며 "장례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하며,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45년 2월10일 경상남도 진주에서 구자경 명예회장(93)의 4남 2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1964년 연세대 상학과에 입학한 구 회장은 병역 만기제대 후 유학을 떠나 1972년 미국 애슐랜드대학을 졸업했다. 이어 클리블랜드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1975년 LG화학(구 럭키) 심사과 과장으로 입사하며 LG그룹에 첫 발을 내딛였다. 1989년 그룹 부회장에 올라 본격적인 책임경영을 시작한 뒤 1995년 2월22일 50세에 부친인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임은정(44·사법연수원 30기) 서울북부지검 부부장 검사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 전문자문단 판단과 관련해 대검찰청 지휘부를 공개 비판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문자문단'은 지난 18일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심의 결과 김우현(51·22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과 최종원(52·21기) 전 춘천지검장(현 서울남부지검장) 외압 의혹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 적용이 어렵다"며 불기소의견을 검찰에 전달했다. 임 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정이 공정해야 결과도 공정할 수 있다"며 전문자문단 결론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안태근 전 검찰국장 직권남용에 대해 구속기소 의견이었던 종래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선례가 뼈아팠나보다"라며 "종래 수사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대국민약속을 뒤집고, 대검이 위원 과반을 위촉하는 '전문자문단'을 맞춤형으로 급조해 원하던 결론을 도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검사는 "당초 강원랜드 수사단에서 요구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위원을 250여명의 인재풀에서 무작위 추첨해 맞춤형 결론을 유도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전문자문단이 심의를 했다는 자체로 결과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유튜버 양모(24)씨의 폭로로 촉발된 사진 촬영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스튜디오 운영자 등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주거지와 촬영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마포구 소재 한 스튜디오, 운영자 A씨와 다른 혐의자 B씨의 주거지와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 등 2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19일 발부 받아 오늘 집행했다"라며 "피고소인 등 2명에 대해 17일과 19일 각각 출국금지 조치도 마쳤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부터 밤까지 모델 C씨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C씨는 양씨의 폭로 이후 경찰에 유사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경찰은 C씨에 대한 조사 이후 "2015년 1월 피해 양상을 기존 피해자(양씨)와 동일하게 진술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촬영 성추행 사건은 양씨가 17일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3년 전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위해 찾은 스튜디오에서 성추행 당했다는 폭로를 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A씨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합의에 의한 촬영이었다"고 반박했다. 양씨의 폭로 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올 1분기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 여행 증가로 카드 해외사용액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8년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중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액은 50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4분기(45억5000만달러)보다 5억2000만달러(11.4%)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5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화로 환산(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072.3원)하면 5조4366억원 정도다. 해외 여행객 증가로 해외에서 쓰는 카드값도 당연히 느는 추세이긴 하지만 지난해부터 유독 가파른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 2015~2016년 전년동기대비 8.7%, 7.8%씩 늘어나던 카드 해외사용액은 지난해 19.7%의 증가율로 훌쩍 뛰었다. 올 1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로 25% 뛰었다. 이는 1~2월 겨울방학과 설 연휴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743만명으로 전분기(686만명)보다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원화 강세가 이어지며 해외로 나간 여행객들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 상무가 그룹 지주사인 ㈜LG의 사내이사로 내정됐다. 구 회장이 와병중인 가운데 다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LG그룹의 후계 승계작업이 빨라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17일 LG그룹에 따르면 ㈜LG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구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다음 달 2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최종 확정된다.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되면 ㈜LG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이사회는 1분기 실적보고회를 위해 예정됐다. 여기에 주요 안건 중 하나로 구 회장의 아들인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추천하는 내용이 추가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 안팎에선 이번 조치가 부친인 구 회장의 건강 문제와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뇌수술 등을 받은 구 회장은 와병 중으로 서울시내 대학병원에서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측도 "구 회장이 와병으로 인해 ㈜LG 이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함에 제약이 있는 관계로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사회에서 있었다"고 말했다. 구 상무는 구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수출 모두 감소한 반면 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재고조정과 수출 감소에 따른 생산량 조절 등으로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대비 7.4% 줄어든 35만4156대였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는 SUV(싼타페, 코나) 중심으로 내수가 늘었으나 수출 감소에 따른 생산량 조절로 4.7% 줄었다. 한국지엠은 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30.7%나 생산이 감소했다. 수출은 신차 출시를 앞둔 기존 모델의 수출 감소와 미국지역 재고조정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감소한 22만273대를 기록했다. 현대는 신규모델 싼타페 출시 준비로 일시적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북미 등에서의 재고 조정 등으로 인해 11.4% 감소했다. 기아도 구형 모델의 수출 부진과 해외 재고 조정 등으로 7.2% 줄었다. 유럽연합(EU) 수출은 증가했으나 북미, 중동, 중남미,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출 감소로 금액기준으로 전년 동월비 8.6% 감소한 35억5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16만742대를 판매했다. 국산차는 1.4% 증가한 13만3575대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4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매매량은 7만1751건으로 전년 동월(7만5381건) 대비 4.8%, 5년 평균(9만976건) 대비 21.1% 감소했다. 1~4월 누계 주택매매량(30만4579건)은 전년 동기(27만4714건), 5년 평균(29만8606) 대비 각각 10.9%, 2.0% 증가했다. 4월 수도권 거래량(3만7045건)은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 지방(3만4706건)은 3.4% 감소했다. 1~4월 누계기준, 수도권 거래량(16만9055건)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 지방(13만5524건)은 5.2% 감소했다. 4월 아파트 거래량(4만6368건)은 전년 동월 대비 0.9%, 연립·다세대(1만4684건)는 13.1%, 단독·다가구주택(1만699건)은 각각 8.4% 감소했다. 1~4월 누계기준, 아파트 거래량(20만5309건)은 전년동기 대비 18.1% 증가, 연립·다세대(5만8099건)는 유사, 단독·다가구(4만1171건)는 3.9% 감소했다. 4월 전월세 거래량은 15만3609건으로, 전년 동월(13만4383건)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