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프랑스 정부는 미국의 관세 압박에도 불구하고 구글·페이스북 공룡 기술기업(IT)에 디지털세 부과 의지는 굳건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기술 독점 기업에 대한 중대한 검토 작업의 시작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세드릭 오 프랑스 디지털경제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애플 페이 등 기업에 정당한 세금을 책정하겠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강경 움직임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올해부터 연 매출이 7억5000만 유로(약9646억원)가 넘고, 프랑스 내 매출이 2500만 유로 이상인 IT 기업을 대상으로 프랑스 매출의 3%에 상당하는 디지털세를 물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4억 달러에 이르는 프랑스산 수입품(와인·치즈·요구르트·화장품·핸드백 등 총 63개 품목)에 최대 100%까지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한 상태다. 수주 내 미국은 대(對)프랑스 관세를 결정한다. 오 장관은 "우리는 (디지털) 세금을 철회하지 않는다. 이는 확실하다"면서 "우리는 (미국의)보복 조치가 미국, 프랑스 혹은 관련 기업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유럽연합(EU)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지난 1년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민·관이 더욱 합심해 달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이해 용인에 위치한 수전해(물 전기분해) 시스템 제조업체 지필로스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수전해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과 수소경제 관련 기업 대표 약 20명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불과 1년 만에 수소경제 분야에서 세계가 주목할 만한 결실을 만들어 낸 관계부처와 산업계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수소차·버스 및 충전소 보조금, 자동차·연료전지 핵심 기술 개발, 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에 약 3700억원을 지원해왔다. 범부처 분야별 후속 대책도 6건 수립했다.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4월),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방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다음달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0'의 실물 사진과 바탕화면 이미지가 처음으로 유출됐다. 최근 '갤럭시 S11'이냐 'S20'이냐 브랜드 명칭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지만, '갤럭시 S20'이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12일(현지시간)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스의 맥스 와인바흐(Max Weinbach)는 갤럭시 S20 플러스의 바탕화면과 전·후면 등을 촬영한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갤럭시S20+ 5G' 모델이며 "사진 촬영 금지, 판매 금지, 정보유출 금지"이라는 태그가 부착된 것으로 미뤄 볼 때 내부 직원 등 개발 관계자들에게 사전 지급된 제품으로 추정된다. 사진에는 기존 일부 유출됐던 사양대로 후면 쿼드(4개) 카메라와 플래시, 그리고 마이크로 추정되는 구멍이 보인다. 전면의 경우 화면 상단 중앙에 전면 카메라가 자리 잡고 있으며, 화면 중앙에는 'SAMSUNG Galaxy S20+ 5G'라는 문구가 있다. 단말기 우측에는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위치하고 베젤은 이전보다 크게 축소됐다. 특히 갤럭시 S20 시리즈에는 모두 120Hz의 화면 재생률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이 아시아태평양 통신사 5곳과 차세대 통신 기술인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분야에서 글로벌 ‘초(超)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5G 핵심 기술인 MEC는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도 기지국 등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처리할 수 있는 5G 분야 핵심 기술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아시아 태평양 통신사 연합회 ‘브리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 소속 통신사인 ▲싱텔(싱가포르) ▲글로브(필리핀) ▲타이완모바일(대만) ▲HKT(홍콩) ▲PCCW글로벌(홍콩) 등 5개사와 함께 ‘글로벌 MEC 태스크포스팀(TF)’을 13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초대 의장사는 SK텔레콤이 맡는다. 이번 TF는 브리지 얼라이언스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MEC 개발 ·구축에 성공한 SK텔레콤에 관련 기술 전수를 요청하고, 여러 통신사가 합류하며 결성됐다. TF에서 SK텔레콤은 싱텔, 글로브 등 연내 5G 상용화를 준비하는 회원사에게 5G, MEC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각사의 역량을 모아 MEC 기술·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 ‘국경 없는 MEC플랫폼’을 위한 표준 규격 제정에도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MEC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청주교육지원청은 9일 2020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중 추첨 배정(1~5학교군)을 통해 7760명과 중학구 학교에 무추첨으로 866명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인구밀집지역에 위치한 학교의 선호도가 높아 학교별 지원 현황과 근거리 지망 여부 분석을 토대로 학급 수와 급당 인원수를 조절해 근거리 학교를 배정했다. 배정 결과는 청주교육지원청 홈페이지(http://www.cbcje.go.kr)에서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중학교 예비소집 및 입학등록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 가족친화인증기관' 심사에서 4회 연속 재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사학연금은 2011년 가족친화인증기관 신규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유효기간 연장으로 2022년 11월까지 11년간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자녀출산과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사학연금은 조직구성원의 가족까지 배려할 수 있도록 자동 육아휴직제도와 가족이 함께하는 힐링교육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주 52시간 근무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피씨오프(PC-OFF)제도 도입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이중흔 사학연금 이사장은 "가족의 행복이 곧 조직의 경쟁력이라는 일념 아래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이르면 내달 초 조직 개편과 대규모 인사 이동을 단행한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나재철 신임 협회장은 후보자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혁신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최근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혁신TF 단장은 성인모 회원서비스부문장이 맡았고 반장으로 임명된 임병태 전력기획본부 기획조사실장을 포함해 모두 11명의 금투협 직원으로 구성됐다. 혁신 TF는 오는 13일까지 금투협 직원을 대상으로 한 혁신안을 수렴한 뒤 이달말까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협회 안팎에서는 혁신 TF의 의견 청취가 마무리되면 나 신임 협회장이 향후 금투협을 이끌고가기 위한 조직 개편 구상안을 밝힐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조직 개편은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역할이 늘어날 수 있는 조직을 확대·신설하는데 방점이 찍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내외부 인사의 효율적인 배치 등 인력 이동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나 신임 협회장이 취임 이후 첫 인사로 기존 홍보 실장을 대신증권 시절 홍보 업무를 담당했던 인물로 교체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여지가 많다. 새로운 외부 인사를 홍보 실장으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전북 완주군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업인 실용교육을 한다. 20일까지 지역 농업인 65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분야별 전문가 특강, 품목별로 영농 현장에서 적용·수행이 어려운 애로 기술 교육 등을 한다. 영농에 필수적인 농업 기술을 전달하고 달라진 농정 시책에 대한 맞춤형 교육도 한다. 특히 고품질 벼, 콩, 양파, 마늘, 딸기, 고구마, 고추 재배기술 교육과 친환경농업 의무교육을 통해 농업경쟁력 향상을 꾀한다. 친환경농업 의무교육은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됐으며 친환경인증 신청 시 친환경농업 의무교육 이수증을 제출토록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을 배우고 기후변화 동향을 살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체계적 영농설계 도모로 완주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작목별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이 오는 22일 '상아탑의 현자들'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엔씨소프트는 9일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아탑의 현자들' 업데이트 사전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를 통해 ▲초원, 습지, 설벽 등 환경 속성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의 성장을 즐기는 영지 '오렌' ▲새로운 무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모을 수 있는 던전 '상아탑' ▲ 보스 '오르펜' ▲신규 무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데이트 사전 등록은 이달 21일까지다. 모든 참여자에게 '오렌의 비밀 상자', '계승자의 장비 세트', '크로니클 계승자의 반지II', '계승자의 코인' 등을 받을 수 있는 쿠폰 번호를 지급한다. 쿠폰 입력은 업데이트 당일인 22일부터 가능하다. 엔씨는 업데이트 기념 출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이날부터 23일까지 게임에 접속만 하면 '상급 아가시온 획득권', '생명의 돌', '사이하의 숨결' 등의 아이템을 매일 각 하나씩 받을 수 있다. 엔씨는 업데이트 당일 리니지2M을 즐기는 모든 이용자에게 특별 선물 'TJ의 얼리버드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쿠폰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KB금융그룹은 9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하는 프로골퍼 전지원 선수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전지원 선수는 한국 선수 중 세계 아마추어 랭킹(3위)이 가장 높은 골프 유망주다. 지난 2017년 미국 주니어 대학 NJCAA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는 미국 'US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LPGA 투어 프로테스트 최종전인 Q시리즈에서 모든 시즌 LPGA 투어 '풀 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확보, 프로 무대에 데뷔한다. 전지원 선수는 "KB금융이 제 가능성을 믿고 함께 하는 것에 가슴 벅차고 기쁘다"며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스폰서 계약으로 KB금융은 전 선수를 비롯해 박인비, 전인지, 안송이, 오지현 선수 등 모두 5명의 프로골퍼를 후원하게 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전지원 선수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보다 안정적 환경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환경부가 올해 안에 미래차(전기·수소차) 누적 2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9일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8만여대와 와 수소차 1만여대를 보급해 '2020년 미래차 누적 20만대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까지 이륜차를 포함한 미래차 총 11만3천여대가 보급했고, 올해엔 총 9만4430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전기 승용차 6만5000대, 전기 화물차 7500대, 전기 버스 650대, 전기 이륜차 1만1000대 등 전기차 8만4150대를 비롯해 수소 승용차 1만100대, 수소 버스 180대 등 수소차 1만28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래차 보급에 차질이 없다면 연말에는 이륜차를 포함한 미래차 20만대 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환경부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는 올해부터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전기 화물차 보급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화물차 등록 대수는 전체 자동차 대수의 15%인 360만대에 불과하지만, 미세먼지 배출량은 전체 자동차 배출량의 56%를 차지한다. 또 경유 화물차 1대는 1년에 8.49㎏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사람 피부의 땀샘을 흉내내 주변 열 환경에 따라 수축과 팽창이 자유로운 박막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람의 피부 표면 온도와 비슷한 31℃를 기준으로 온도가 낮아지면 팽창해 구멍이 닫히고 높으면 자동으로 열려 전원없이 열 방출 조절이 가능한 방열(heat sink)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땀샘과 같이 유연한 박막 환경에서 온도에 따른 자동 냉각 조절 기능으로, 연구진은 온도에 따라 물의 흡수량이 달라지는 온도 반응성 하이드로겔을 '풍차'와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일정 온도보다 낮으면 물을 머금어 팽창해 닫히고 온도가 높아지면 물을 배출해 수축하는 밸브를 만들었다. 제작된 방열소자는 3㎝x3㎝ 크기로 인공 땀샘 2만 개가 들어 있다. 소자 두께는 70마이크로 미터(㎛)이고 땀샘의 단위구조인 셀의 크기는 100㎛, 밸브는 20㎛ 수준이다. 박막의 구조는 두개의 층으로 구분돼 위층은 프레임으로 단위구조 셀을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아래층은 밸브 구조로 제작돼 유연한 박막 형태의 냉각 소자로 안에는 용매인 물로 채워졌다. 연구진은 구조 성능 입증을 위해 온도에 따른 증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올해부터 인천공항에서 임산부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서비스가 개선된다. 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자율주행기반 로봇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짐을 게이트까지 운반하는 카트로봇 사업을 오는 12월부터 추진된다고 밝혔다. 카트로봇은 기내빈입되는 짐 2개 총 30kg까지 탑재가 가능하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터미널(T2), 탑승동 등 각각 2대씩 총 6대가 배치된다. 또한 공사는 인천공항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율주행 개인형 운송수단(Personal Mobility·PM)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번 서비스는 임산부와 어린이 동반,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차량형태로 총 4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올해 말부터 내년 8월까지 테스트를 거쳐 도입되며 운영장소는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도착게이트 전면부터 입국심사대 전면 검역데스크 인근(30~41번 게이트)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2터미널은 면세구역 진입로부터 각 탑승게이트 입국장(232-247번 게이트)까지 운영된다. 아울러 입국장 면세점 서비스도 대폭 확대된다. 우선 올해 3월부터 입국장면세점에서 담배를 1인당 1보루(면세 한도)까지 구입이 가능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올해 설 성수품 물가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에서 23만972원, 대형유통업체에서 31만7923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1.2%, 0.3%씩 하락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aT가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전통시장(18개), 대형유통업체(2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품목별 가격을 보면, 무가 전통시장에서 136.4%, 유통업체서 177.0%씩 올라 1년 전 대비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역시 전통시장서 67.4%, 유통업체서 49.4%씩 올랐다. 올해 채소류의 생산량 감소 탓이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사과와 배 등 과일류와 쌀이다. 사과는 전통시장서 19.8%, 유통업체서 33.0%씩 내렸다. 배는 15.4%, 10.4%씩 하락했다. 쌀은 전통시장서 3.4%, 유통업체서 2.5%씩 내렸다. aT는 최근 10년간 설 성수품 가격을 분석해 올해 성수품 구매적기를 발표하기도 했다. aT 발표에 따르면 채소류와 소고기 등 축산물은 설 명절 4일 전부터 수요가 집중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열유체표준센터 강웅 책임연구원팀이 수소 상거래 시대를 맞아 수소차 정량 충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수소충전소의 충전 유량계를 검증하는 교정시스템으로 소비자는 지불한 금액에 맞는 정확한 양의 수소 충전이 가능해진다. 또 이동식으로 개발돼 전국 수소충전소 어디서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수소차의 저장능력은 고압·저온의 가혹한 조건에서 구현된다. 제한된 저장탱크에 충전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700기압(bar)의 고압, 영하 40도의 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현재 수소충전소는 충전기 내의 유량계가 계량하는 수소기체의 질량값에 의해 금액이 부과되는 방식을 활용하기 때문에 수소유량계는 수소 거래 비용의 공정성에 핵심요소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수소는 석유 등과 달리 고압·저온의 가혹 조건에 놓여 있어 유량 측정이 매우 어렵고 결과가 불확실했다. 특히 국내 충전소에서 사용하는 코리올리유량계는 교정 시 상압·상온에서 액체인 물을 이용, 정확도 검증과 향상을 위한 교정이 실제와 전혀 다른 조건에서 이뤄져 신뢰도가 높지 못하다. 이에 따라 KRISS 연구팀은 수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