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드루킹' 김모(49)씨의 댓글조작 혐의로 사건을 수임했다 곧 사임한 변호사가 아내 성폭행 혐의 사건에서도 잇따라 변론을 포기했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김씨의 유사강간 등 혐의 사건 변호인을 맡은 장심건(40·변호사시험 5회)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연학)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장 변호사의 사임으로 윤평(46·사법연수원 36기) 변호사가 김씨 사건을 홀로 담당하게 됐다. 윤 변호사마저 소송 대리를 포기할 경우 김씨는 국선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윤 변호사와 장 변호사는 김씨의 평창 올림픽 기사 댓글조작 사건도 수임했었지만, 지난달 19일과 20일 각 사임계를 제출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김씨에 대해 아내를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김씨 아내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김씨는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의 댓글 조작 사건 사선 변호인은 모두 사임한 상태로, 법원은 김씨 사건이 필요적 변호 사건인 점을 고려해 서울중앙지법 소속 국선 변호인 김혜영(39·37기) 변호사를 직권으로 선정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해 최고 25%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꺼내들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3일(현지시간) 수입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국가 안보 위협에 대응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조치로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철강·알루미늄 관세에도 이 법을 적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를 내림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앞으로 수입 자동차가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 보고하게 된다. 만약 상무부가 수입차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을 내리면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이내에 수입 규제, 관세 부과 등의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상무부는 ▲자동차 수입으로 인한 미국 근로자 일자리 감소 여부 ▲자동차 수입에 따른 정부 수입(收入)에 대한 부정적 영향 ▲국가안보와의 관계 고려 시 미국 경제적 후생에 미치는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입차와 부품의 국가안보 위협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2개 구역 입찰경쟁에 뛰어든 4개 업체들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며 본격경쟁에 나섰다. 인천공항공사는 24일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디에프 ▲두산이 재입찰 대상 권역 2곳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날 진행된 입찰 참가 등록에서 이들 4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이번 경쟁은 4파전으로 진행된다. 듀프리와 현대백화점 면세점 등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재입찰 대상은 롯데면세점이 1터미널에서 운영했던 면세사업권 DF1(향수·화장품)·DF3(주류·담배)·DF5(피혁·패션)·DF8(탑승동 전품목) 중 DF1, DF5, DF8 3곳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를 DF1+8과 DF5 두개 권역으로 나눠 입찰할 예정이다. 사업권별 최소보장액은 DF1+8 구역이 1601억원이다. 지난 3기 사업자 공고시 최저수용금액은 DF1이 1049억원, DF8이 1043억원이었다. 최근 공사측이 제시한 27.9% 임대료 인하안을 반영해 2014년 12월의 70% 수준으로 임대료를 낮춘 것으로 볼 수 있다. DF5는 2014년 12월의 52% 수준인 406억원으로 책정됐다. 임대료 부과는 사업자가 매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국내 대표 지수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에 두산밥캣, 대우조선해양, 롯데하이마트 등 3종목이 새로이 편입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주요 지수에 포함된 종목 위주로 매수하는 성향이 강해 편입되면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지수에서 퇴출되면 기존 투자금이 크게 줄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코스피 200, 코스닥 150, KRX 3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이같이 확정해 발표했다. 바뀐 종목 구성은 내달 15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코스피200지수에는 두산밥캣, 대우조선해양, 롯데하이마트 등 3종목이 새로이 들어갔다. 대신 경방, 에이블씨엔시, 신도리코, 광동제약 등 4종목은 제외됐다. 지난해 10종목이 교체된 것에 비해 올해는 교체 종목 수가 3개로 크게 줄었다.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코스피200의 종목의 시총 비중은 89.5%로 집계됐다. 코스닥150지수에는 하이록코리아, NICE평가정보, 아이리버, 넥센테크, 에스디생명공학, 매일유업, JYP Ent., 스튜디오드래곤, 삼천당제약, 오스코텍, 안트로젠, 펩트론, 녹십자랩셀, 카페24 등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중국의 4월 대북 수입액은 1178만 달러(약 127억1180만원)로 전년 동월 대비 88%나 급감했다고 경제 뉴스 사이트 화부재경(華富財經)이 24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전날 발표한 4월 무역통계를 인용, 대북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줄어든 1억6190만 달러에 그쳤다고 전했다. 4월 북중 무역 총액은 1억7370만 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로는 4월 대북 무역 총액이 11억400만 위안이며 이중 수출이 10억3000만 위안, 수입은 74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각각 87.4%, 46.7% 각각 감소했다. 중국이 작년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 주종 수출품인 석탄과 철광석 등의 수입을 중단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1~4월 북중 무역 누계 경우 6억566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9.3% 감소했다. 1~4월 대북 수입 총액은 86.6%, 대북 수출 총액이 43.0% 각각 크게 줄었다. 위안화로는 1~4월 무역 총액이 42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9% 격감했다. 대북 수출이 46.7%, 대북 수입은 87.4% 각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두 달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선물·옵션 상품 거래 중지를 통보받은 하나금융투자(이하 하나금투)가 거래 중단 사유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해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 해석의 차이를 들어 해명을 시도했던 하나금투는 사태가 발생한 지 사흘 만에 불찰을 인정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지난 22일 오전 7시께 하나금투는 해외 선물·옵션 거래를 위해 별도로 운영 중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CME 선물·옵션 상품의 거래가 60일간 중지된다고 알렸다. CME 선물·옵션 상품을 보유한 고객은 해당 기간 하나금투를 통한 신규 주문이 불가능하며 해외증권실을 통해 전화로 매도(청산) 주문만 할 수 있다. 이는 같은 날 오전 6시20분께 CME가 하나금투에 이같은 내용을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CME그룹은 하나금융투자가 지난 1년간 계좌 소유 및 거래 권한자에 대해 불완전하고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시장 규정 위반 거래 조사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하나금투에 '시장 접근 중지' 조치를 내렸다. CME그룹에 따르면 하나금투는 CME그룹 시장규제부가 지난해 5월부터 진행된 고객 계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 규제 등 연이어 쏟아지는 악재로 부동산 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외롭게 독주하던 경기 성남 분당마저 상승세가 위태롭다. 2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5월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성남 분당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3% 오르는 데 그쳤다. 2017년 4월24일(0.03%) 이래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분당은 한 때 '천당 밑에 분당'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불패 신화'를 이어왔지만 2007년 인근에 신규 아파트 공급에 밀려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다 최근 2~3년동안에는 꾸준히 집값을 회복해왔다. 분당은 2014년 6월23일(-0.04%) 이래 수차례 보합세를 나타내면서도 하락세로 반전한 일은 지난 4년간 한 번도 없었다. 특히 올해는 대출 금리 인상과 정부 규제 등에도 불구하고 회복세가 만연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세를 견인했고, 그 열기가 올해 초 분당, 과천 등으로 확산되면서 분당의 매력도를 높였다. 이어파주~삼성~동탄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83.3㎞ 노선이 지난해 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24일 국고채 금리가 24일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4bp(1bp=0.01%p) 내린 연 2.191%로 장을 마쳤다. 국고채 1년물은 1.9bp 하락한 연 1.853%에, 5년물은 3.3bp 내린 2.480%에 각각 마감했다. 중·장기물의 경우 10년물은 연 2.720%로 2.7bp 내렸고 20년물은 연 2.734%로 2.6bp 내렸다. 단 50년물 역시 2.9bp 내린 2.693%에 종료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만장일치로 현재의 연 1.50%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6개월째 연 1.50%에 머물게 됐다. 금리 동결 배경엔 산업 생산, 투자 지표 하락 등 불안한 경기 흐름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엔 우리나라 경제 성장세를 견인했던 수출마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한은의 이같은 우려로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다는 진단을 내놨다. 신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통위의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은 경기 고점 논란과 함께 살아난 롱 심리엔 우호적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4일 김명수 대법원장과 안철상 법원 행정처장을 예방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한국의 경쟁법 발전을 위해 법원과 공정위가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는 한편 실무적으로 공정위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법원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안 행정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당사자의 지위 격차가 현저한 공정거래 사건에서 피해자가 보다 쉽게 증거를 확보해 권리구제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법원에서 충실한 심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정위가 사건 관련 자료를 법원에 적극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최하는 경쟁법 국제행사에도 판사들이 참석해 각 국의 경쟁당국 담당자들과 경쟁법 관련 쟁점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며 "법원에서 경쟁법 이슈 관련 국내외 세미나, 학술행사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과 안 행정처장은 법원과 공정위 간 소통 강화와 업무 협조 등을 통해 한국의 경쟁법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국은행의 '금리정책 딜레마'가 깊어지고 있다. 엇갈리고 있는 경기지표에 국내 경제 성장세에 대한 진단은 한층 까다로워졌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6월 금리인상 전망은 한은의 부담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역전된 한·미 금리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은이 금리를 올리기도, 마냥 유지하기도 어려워진 금리 셈법에 추가 금리인상 시점은 '안갯속'에 빠졌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11월 연 1.50%로 인상했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금리동결은 금통위 전원의 만장일치 결정이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아직은 금리를 올릴 때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칫 금리를 올렸다가는 불안한 국내 경제 성장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경제는 실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산업생산과 투자지표 등이 하락한 데 이어 취업자수가 석달째 10만명대 증가폭에 그치는 등 '고용 쇼크'까지 불거지며 경기 전반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6%로 올라서긴 했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유튜버 양예원(24)씨 노출 사진을 음란물 사이트에 재유포한 강모(28)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2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초 양씨 사진 등이 포함된 1000기가바이트(GB) 가량의 각종 음란 사진을 다른 사이트에서 내려받았고, 이 사진들을 또 다른 사이트에 올렸다. 강씨는 이 과정을 통해 300만원 상당의 금전적인 이익을 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가 혐의사실을 모두 인정한 만큼 이날 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불법촬영물 유포)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내려받은 사이트를 특정했고, 그 사이트의 본인 아이디를 공개한 것으로 미뤄볼 때 최초 유포자가 아닌 재유포자라는 강씨의 진술이 믿을 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강씨는 전날 체포 직후 양씨 사진과 관련, "직접 찍은 것도 아니고, 촬영자에게 전달받은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최초 유포자를 찾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양씨 사진이 최초로 올라온 사이트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씨가 재유포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기자 이서원(21)씨가 검찰 조사를 받고 약 4시간 만에 귀가했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24일 오후 2시께부터 6시께까지 이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이씨는 지난달 동료 연예인인 A씨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씨의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가 상당하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오후 6시께 검찰청을 나오면서 취재진을 상대로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조사에 성실히 답했다. 피해자 분들과 모든 분들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피해자를) 만나뵐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고 한다. 그는 오후 1시47분께 서울동부지검으로 들어서면서는 혐의 인정 여부와 심경을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씨는 검정 셔츠에 검은 모자를 착용한 차림이었다. 피해자에게 사과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아무런 대답을 않고 묵묵히 검찰청에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이씨가 술을 마시다가 A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했으며, 이를 거부당한 뒤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가입자에게 거짓으로 법정 관리 중이라고 알리며 계약 해제를 방해한 상조업체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최근 직권조사 과정에서 폐업에 내몰린 상조업체 중 일부가 거짓사실을 핑계로 소비자를 기만, 정당한 계약해제 신청을 방해하고 있는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에 대한 제재 수위는 조만간 열릴 전원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공정위는 자금흐름 등을 조사해 업무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가 발견되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A업체는 2017년 8월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하면서 법원으로부터 보전처분을 받았지만 2018년 1월 회생절차 개시신청이 기각되어 보전처분이 실효됐다. 그런데도 이 업체는 보전처분이 유효한 것처럼 소비자를 속여 계약해제신청을 거부했다. 특히 법정관리 중이라고 소비자를 속이기도 했다. B업체는 법원 소송 중이라는 이유로 계약해제신청을 방해했다. 이 업체는 공제조합으로부터 2017년 공제계약 중지 및 해지 통보를 받고 이에 불복해 법원에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하면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B업체는 가처분신청이 인용되자 그간 출금하지 못한 소비자의 선수금을 인출하고 신규회원의 가입신청을 받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마지막 가시는 길에 예를 올리겠습니다. 일동 경례" 구본무 LG 회장을 모신 관이 운구차에 오르자 유족들은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렸다. 구 회장의 마지막 길에 배웅을 나선 유족과 범 LG가 인사, LG그룹 부회장단 등 100여명의 사람들은 침통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20일 세상을 떠난 구 회장의 발인이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22일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구 회장을 배웅했다. 이날 영정은 구 회장은 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들었다.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와 형제인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이 뒤를 따랐다. 상주인 구 상무는 발인이 진행되는 동안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어머니 김영식 여사와 동생 구연경씨, 구연수씨와 빈소를 지키며 외빈을 맞이했다. 운구를 맡은 이들은 과거 구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비서들이었다. 이들은 구 회장을 마지막까지 수행하며 가시는 길을 편안하게 모셨다. 운구차에는 구 상무와 사위 윤 대표가 탑승했다. 구 회장을 모신 차가 출발하자 가족들도 일제히 장지로 향했다. 장지는 고인이 평소 즐겨 찾았던 경기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재정특위)가 내수진작을 위해 비과세 급여확대, 자동차 개별소비세 폐지 등 세제 정비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재계에서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 소비여력을 제고해야 하는 만큼 가처분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세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재정특위에서 민생 관련 세제 개선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GDP대비 민간소비가 역대 최저치 기록했고, 가처분소득대비 민간소비는 5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한경연은 위축되고 있는 소비를 회복하기 위해 ▲물가와 소득수준 상승을 반영한 비과세급여확대 ▲소비부담 해소를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폐지와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 일몰기한 연장 ▲국세납부 부담 완화를 위한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폐지를 제안했다. 한경연은 최근 물가와 소득상승에 대한 반영 없이, 최대 35년 전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비과세급여 항목에 대해 한도금액 상향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비과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