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전자는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LG 톤 프리(국내명 LG 톤플러스 프리)'를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국내 출시된 이 제품의 출시국을 올해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 톤 프리는 명품 오디오 업체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신호처리 기술과 튜닝 기술(EQ, Equalizer)을 적용했다. 풍부한 저음, 깨끗한 중·고음, 입체감 있는 음향 등 뛰어난 음질이 강점이며 디지털 소음을 줄여 음의 왜곡도 최소화한다. 이어폰을 보관·충전하는 케이스에는 대장균 등 유해 성분들을 줄여주는 유브이나노(UVnano) 기능을 탑재했다. LG 톤 프라에 탑재한 음성 마이크와 소음제거 마이크는 음성과 외부 소음을 각각 인식한 후 소음만 줄여줘 상대방에게 더 또렷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LG 톤 프리는 또한 고속 충전을 지원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이어폰을 완전히 충전하면 연속 6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케이스까지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21시간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 제품은 'IPX4(Internation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를 촉구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차이 CEO는 AI 규제에 대한 유럽연합(EU)의 방침 발표를 며칠 앞둔 이날 브뤼셀에서 "구글은 비도덕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위험 때문에 안면 인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차이는 그러면서 규제 당국이 안면 인식 기술과 관련한 지침과 규정을 마련하는 것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면 인식은 많은 위험을 안고 있다. 조만간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 (AI는)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규제를)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제는 즉각 이뤄질 수도 있겠지만 (AI가)어떻게 사용될 것인지에 대한 검토를 위해 얼마간 기다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차이는 그러나 "규제는 분별있게 접근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피차이는 또 자동차 자율주행이나 건강과 관련된 기술과 같은 개인 분야에 관한 AI의 개발에는 맞춤형 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면 인식 기술은 생체정보를 이용한 감시 문제와 관련해 전 세계에서 논란을 불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에쓰오일은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 노숙자 무료 급식센터에서 '설날맞이 사랑의 떡국나누기'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후세인 알 카타니(사진)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및 퇴직임원 등 100여명은 쪽방촌 거주 독거노인, 장애인, 주변 지역 노숙자들에게 떡국을 나눠주고, 떡국 떡, 쇠고기, 귤, 라면 등 식료품을 포장한 선물 꾸러미를 영등포 역 일대 쪽방촌 500여 세대에 전달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설 명절을 맞이한 알 카타니 CEO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분위기여서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때"라면서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떡국 나눔으로 주민들이 설날을 따뜻하게 맞이하기 바란다"고말했다. 에쓰오일은 2007년부터 14년째 매년 설날마다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쪽방촌 주민과 노숙자들을 위한 '사랑의 떡국나누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김남준)가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위해 정부 내 법무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인 '정부변호사'를 도입하라고 권고했다. 개혁위는 20일 오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권고안을 심의·의결했다. 그동안 법무부의 탈검찰화 차원에서 검사만 보임이 가능했던 61개 직위 중 44개 직위에 비 검사도 보임이 가능하도록 직제가 개정됐으며, 실제로 71개 직위 중 37개 직위에 비 검사가 임용됐다. 하지만 탈검찰화를 위해 대체된 인력들이 대부분 승진과 전보 등이 제한돼, 법무 행정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기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개혁위의 설명이다. 이에 개혁위는 단순히 기존 검사 직위를 비검사로 대체하는 형식적인 탈검찰화가 아닌 우수 법률 전문가를 영입해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권고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책 수립 및 법령 입안 등과 관련한 법무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특정직공무원인 '정부변호사' 제도를 도입하라고 제안했다. 제도의 즉시 시행이 어렵다면 법무부 법무실 등에 한해 별도의 공무원 직렬을 신설하라고도 했다. 미국 등 해외 정부는 법무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BC카드가 전산 시스템 교체작업(이하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BC카드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 도입으로 급변하고 있는 결제 시장과 서비스 트렌드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시스템 대비 보안성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서비스 제공은 물론, 오픈 API 등을 통해 어느 회사에서도 최소한의 개발만으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차세대 시스템 도입은 설 연휴기간(24~27일) 동안 진행된다. 일반적인 신용카드 국내외 사용은 정상적으로 제공된다. 단, BC카드 홈페이지 등 일부 서비스는 한시적으로 제한된다. 이강혁 BC카드 사업인프라부문장(부사장)은 "모든 BC카드 고객이 최고의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며 "세계 선진 카드사와 지불결제사와 경쟁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카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아시아 1위 결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를 불완전판매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그리고 경영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금융감독원(금감원) DLF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 결과가 빠른 시일 내 도출되지 않을 전망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나눔활동 행사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DLF 제재심 결과가 이달 중 나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시간이 걸리면 30일에 (제재심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1차 DLF 제재심 결과를 보고 받았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지난 16일 개최된 제1차 DLF 제재심은 금감원과 은행 측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짐에 따라 장장 11시간 끝에 종료됐다. 하지만 은행 경영진에 대한 징계 수위에 대한 결론을 내진 못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금감원에서는 제2차 DLF 제재심이 개최될 전망이다. DLF 제재심에서의 최대 관심사는 은행 경영진에 대한 징계 수위다. 이미 금감원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게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사전 통보했다. 중징계가 확정될 경우 이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지난 50년간 방치됐던 서울 영등포 쪽방촌 360여 실이 총 1200세대의 영구임대, 신혼부부 행복주택 등으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 서울시, 영등포구는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역 역사에서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영등포 쪽방촌에는 36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무료급식소, 무료진료소, 노숙인 시설 등의 돌봄시설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영등포에는 지난 1970년대부터 생겨난 집창촌, 여인숙 등을 중심으로 최저주거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6.6㎡ 미만 크기의 쪽방들이 마을을 이뤄왔다. 쪽방은 부엌이나 화장실 등이 없고 단열, 단음, 난방 등이 취약하고 위생상태도 매우 열악하다. 뿐만 아니라 화재나 범죄 등 각종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하지만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밀려난 도시 빈곤층이 몰리면서 명맥을 유지해왔다. 정부와 서울시는 그동안 쪽방 문제 해결을 위해 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진했으나, 노후 정도가 심해 효과가 미미했다. 보증금이나 이사비가 없어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포기하거나, 익숙한 동네에서 계속 살고 싶어 이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은 부산 지역 5G 상용망에서 '5G SA'(Standalone, 5G 단독 규격)' 통신을 구현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앞서 2018년 12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현재의 5G 네트워크는 4세대 통신인 LTE 시스템을 일부 공유하는 'NSA'(Non-standalone, 5G-LTE 복합 규격) 방식이다. 5G SA 통신은 LTE망과 연동이 필요 없기 때문에 '5G NSA' 대비 통신 접속 시간이 2배 빠르고 데이터 처리 효율이 약 3배 높다. 이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 5G 시대의 차세대 서비스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K텔레콤은 별도 기지국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5G SA' 통신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 5G SA를 네트워크를 세계 최초로 삼성, 에릭슨 등 서로 다른 장비 제조사의 5G 장비로 구성하는 것에도 성공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지국, 교환기 등이 서로 다른 장비 제조사의 제품으로 구성돼도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5G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에 세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소프트웨어(SW)교육에 인공지능(AI)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혁신SW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지역 SW교육도 확대하는 등 SW·AI인재양성을 본격화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SW인재양성·저변확충 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SW인재양성을 위한 올해 총 예산은 작년대비 23% 증가(384억 원)한 1633억 원으로, 초․중․고·대학 등 교육과정을 통해 약 14만 명을 교육하고,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해커톤, 온라인 SW교육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SW인재양성을 위한 주요사업 내용으로 먼저 산업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SW중심대학 40개교를 지원(800억 원)하여, SW전공과정과 융합교육을 통한 SW전문·융합인재를 양성한다.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리더급 고급 인재양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프랑스 에꼴42의 혁신적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작년 12월 개소해, 올해 2월 1기 250명을 시작으로 750명, 향후 매년 500명의 혁신 SW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에꼴42는 자기주도 학습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국(실리콘밸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편의점들이 ‘명절 자유휴무제’를 잇따라 도입, 올해 설 부터는 편의점주들이 휴무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명절 자유휴무제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해 추석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전까지는 가맹계약시 연간 점포 영업(개점) 일수를 355일, 360일 등으로 미리 정해놓고 계약서에 명시된 휴무 일수인 5~10일 중에서 명절 동안 쉴지 여부를 본사와 협의하는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명절 휴무를 보장 받을 수 없어 편의점주들의 원성이 컸다. 지난해 서울 등 수도권 점포 중 단 6%만이 설 연휴에 문을 닫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자유휴무제에 따라 명절 연휴기간 쉬는 편의점이 늘어날 전망이다. CU가 지난해 추석에 자유 휴무제를 도입한데 이어 GS25도 지난해 말 점주들과의 협의한 명절 당일 휴무 신청제에 따라 올해 설부터는 휴무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CU가맹점의 10%에 해당하는 1300여개 점포가 명절 당일에 문을 닫았다. CU는 올해 설 당일 휴무 여부를 지난주에 가맹점주들에 공고한 후 이번 주에 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올해도 1300여개 점포가 휴무 의사를 표했다. GS25에서는 17일 현재까지 올해 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다음달 12일까지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한 원자력발전소 안전을 주제로 '원자력발전소 상태 판단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현재 한수원은 정부 지원과제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엠엔디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원전의 비정상 운전 상태를 자동으로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이 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총상금은 1000만원이며 온라인 경쟁 방식으로 4주간 진행된다. 참가자가 한수원의 모의 데이터를 분석해 인공지능 모델을 제안하면 실시간으로 정확도를 비교해 순위가 정해지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결과는 한수원에서 개발하고 있는 원전 운전지원 기술에 활용될 예정이다. 원전 운전지원 기술은 원자력 발전소에 고장 및 이상상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비정상 운전 상태를 진단해 발전소 운전원에게 알려주는 기술이다. 대회에 대한 세부 내용은 한수원 홈페이지와 대회 운영대행사인 데이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겨울철 불청객인 수족냉증은 날이 추워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기 쉽지만 다른 질환의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나 장기간 방치하면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족냉증은 일반적으로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껴 일상생활에 불편이 큰 상태를 말한다. 수족냉증을 겪는 사람들은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의 냉감을 호소하지만 때로는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수족냉증은 보통 흔한 증상으로 여겨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지만 손발의 온기는 건강의 중요한 척도인 만큼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예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양윤석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빈혈이나 두통이 어떤 질병의 증상인 것처럼 냉증 또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의 일부로써 증상의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족냉증은 혈액순환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혈관이 수축되면서 손이나 발과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공급이 감소돼 나타난다. 또 고지혈증, 당뇨 등에 의한 말초혈관질환이 원인이 될 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설을 맞아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구민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구청 앞 광장에서 오는 21일부터 이틀 간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마포구 자매결연 지역인 경북 예천군을 비롯해 전남 곡성군, 전북 고창군, 전북 임실군, 충남 청양군, 강원 영월군 등 전국 8개 지역의 28개 업체가 참여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장터에서는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사과, 곶감, 밤, 나물, 잡곡 등 각종 제수용품과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 전통 가공식품이 판매된다. 강원도 한우와 고창군 친환경 쌀, 임실군 치즈 등 질 좋은 지역특산품도 준비했다. 직거래 장터 상품들은 중간 유통단계가 없어 시중보다 5~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모든 판매물품에는 원산지와 생산자 정보를 표기했다. 신용카드와 온누리상품권으로도 구매가 가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농가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구민의 풍성한 설맞이에 도움이 되고자 올해도 직거래 장터를 개장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 지표가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리 경제는 긍정적 지표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힌 데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1월 산업활동 동향이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는데, 소매 판매와 설비투자 숫자가 개선되고 경기 선행지수인 순환변동치도 상승하는 등 긍정적 지표가 최근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경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다소 강화된 셈이다. 지난해보다 올해 경제 성장세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는 배경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완화와 반도체 경기 회복 전망을 꼽았다. 이 총재는 "지난해 우리 경제를 상당히 어렵게 했던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세계 교역 위축과 주력 산업인 반도체 경기 부진 등 두가지 대외 여건이 있었다"며 그런데 어쨌든 미·중 양국이 1단계 합의 진전을 이뤄냈고, 반도체 경기 회복 전망도 나오고 있어 우리 경제가 지난해보다 나아지지 않겠느냐 하는 전망을 갖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이 17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올들어 국내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를 강력히 드러내고 있어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금리를 현재 연 1.2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렸기 때문에 당분간 인하 효과를 지켜보자는 차원에서다. 한은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10월 1.25%로 0.25%포인트씩 낮춘 바 있다. 국내 경기 부진세가 지속된 가운데 0%대 물가상승률로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커진 데에 따른 조치였다. 올해 경기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만큼 한은 입장에서는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던 셈이다. 지난해 수출 경기 악화의 배경 중 하나던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도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이번 금리동결은 정부와의 정책 공조 차원에서 단행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