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직원과 수행기사 등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15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고 4일 귀가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12시42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청사에서 조사를 마친 후 "상습폭행 혐의를 인정했나", "심경 이야기해달라", "임직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나"는 질문에 모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시도했는지,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채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12시42분까지 폭행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인천 하얏트호텔 공사현장 인부, 자택 내부 공사 작업자, 경비원과 가정부, 수행기사 등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피해자 11명이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사에서 이씨는 변호인 1명 입회 하에 진술 거부 없이 직접 조사관의 질문에 답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이씨에 대한 조사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한진그룹 오너 일가를 경영 일선에서 퇴진시킨다는 목적 아래 대한항공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뭉쳐 높은 평가를 받았던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순수성'을 의심 받고 있다. 그동안 4번의 촛불집회를 개최한 대한항공 직원연대의 뒤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숨어있는 것 같다는 정황이 다수 포착되면서다. 최근 대한항공 직원들 사이에는 직원연대를 이끌어온 관리자가 민주노총 소속 인물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일 경우 의미 퇴색은 물론 활동 동력도 상실될 가능성이 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사태 이후 조양호 회장 오너 일가의 갑질 파문이 일파만파 확대되면서 등장했다. 관리자로 지칭되는 인물은 지난 4월30일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 촉구 촛불집회'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다. 당시 개설된 채팅방의 주된 목적은 한진 그룹 오너 일가에 대한 갑질을 제보하기 위함이다. 참여자도 급속하게 늘어나 개설된 지 하루만에 1000여명을 돌파했으며 채팅에 참여하지 못하는 직원들의 요구로 추가 채팅방이 개설되기도 했다. 현재는 제보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유럽연합(EU)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일시 면제 조치 만료를 앞두고 초긴장 상태에 있다. 미국과 EU간의 무역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어서 미국이 예정대로 6월 1일부터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만나 철강·알루미늄 관세 문제를 논의한다. EU 회원국 장관들도 이번 주 OECD 회의와 주요7개국(G7) 재무장관회의 기간 동안 미국을 설득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위반인 만큼 면제 조치를 무기한 연장해야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부 장관은 FT에 "앞으로 며칠은 EU와 미국의 무역 관계의 미래에 중요한 의미를 갖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메르 장관은 "우리는 철강 과잉 생산 문제와 WTO 개편 문제 등 많은 목표를 함께 공유해야 한다"며 "하지만 우리에게 부담을 주는 관세의 위협과 함께 논의를 진행할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가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2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민주노총의 총파업 지침에 따라 28일 오후 1시30분부터 1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후 2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오후 4시부터는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집회에 동참할 예정이다. 하부영 노조 지부장은 성명서를 내고 "상여금과 후생복리비가 기본급에 산입되면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은 더욱 줄고 대기업과의 임금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며 "우리보다 더 고통받는 저임금 노동자들을 위해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불법 파업이라 규정하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노조의 파업은 근로조건과 무관할 뿐 아니라 합법적인 파업절차를 거치지 않은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파업 참가자에 대해 민·형사상 고소고발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의결해 본회의에 상정했다.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내년부터 매달 최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가 가격이 급등한 쌀의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 22일까지 한 달간 지역별 점검반을 꾸려 쌀 부정유통 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쌀값 상승에 따른 정부양곡의 부정 유통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다.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80㎏ 기준)은 17만2608원으로 1년 전(13만669원)보다 32.1% 올랐다. 2013년(17만5089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비싼 가격이다. 쌀값은 최근 급격히 오르는 추세다. 지난 3월 5일(16만7480원)만 하더라도 16만원대였지만 한 달만인 4월5일(17만1376원)에 2.9% 오르며 17만원대로 진입했고, 이달 5일에는 17만2264만원으로 뛰었다. 점검반은 지역별로 농식품부, 농식품부 소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자치단체 직원 3명이 1조로 구성된다. 이 점검반이 정부양곡 보관창고의 재고·품위·점검 실적 등 관리 실태와 용도외 사용·처분, 표시의무 위반 여부, 수입산·구곡 혼합여부 등을 살피게 된다. 저가쌀 취급업체와 과거 위반업소, 밥쌀용 수입쌀 취급업체 등 부정유통 위반 개연성이 있는 업체와 해당업체의 제품도 집중적으로 단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임대주택 분양가를 부풀리고 회삿돈으로 비자금을 만드는 등 4300억원대 상당의 배임·횡령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28일 법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자신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순형)에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은 보증금 납부 조건으로 구속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로, 이 회장 측은 고령과 건강 등을 이유로 보석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심문 기일을 열어 검찰과 이 회장 측의 입장을 들은 뒤,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보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2013년부터 2015년 부영주택 등의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과정에서 불법으로 분양가를 조정해 이득을 취하는 등 4300억원대 배임·횡령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회장이 2004년 계열사 자금을 횡령해 재판을 받는 도중 횡령금으로 얻은 차명주식을 계열사에 양도해 피해를 변제했다고 속이는 등 주식 240만주(1450억원 상당)를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정책을 중심으로 한 경제동향을 보고받는다. 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날 국회 본회의 의결을 앞둔 최저임금법 개정안과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의 통과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두 안건은 국회 처리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최근 열린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평가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재개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밝힐 것으로도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 회담 개최가 불확실하다며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을 재검토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최저임금 개정안은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상여금과 교통비·식비 등 복리후생 수당 일부를 포함시키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정의당 등 일부 야권에서는 이 개정안이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무력화시키는 '최저임금 삭감법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최저임금 산입법위 확대 법안에 반발하며 이날 오후 총파업을 예고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신입을 채용하며 면접을 진행할 때 면접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10곳중 3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기업 1555개사를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면접비 지급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25.5%가 ‘지급한다’라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형태별로는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각각 59.4%, 56.8%로 절반이 넘는 기업이 면접비를 지급하고 있었으나, 중소기업은 20.8%에 불과했다. 면접비로는 평균 3만2000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엽형태별로는 대기업 3만6000원, 중견기업 3만5000원, 중소기업 3만원의 순으로 집계됐다.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기업이 대부분(96.2%)이었고, 현금과 물품 둘 다 지급(2%), 물품 지급(1.8%)의 응답도 있었다. 지급 형태를 살펴보면, ‘응시자 전원 지급’(60.5%)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전원 지급하나 거주지역 따라 차등지급’(26.4%), ‘원거리 거주 응시자만 지급’(13.1%) 순이었다. 지난해에도 면접비를 지급했다는 기업(397개사)들은 평균 3만1000원을 지급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면접비 지급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북미 정상회담의 개최가 재차 가시화되자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460.80)보다 4.20포인트(0.17%) 오른 2465.00으로 출발했다. 상승 폭을 점차 넓히며 2470선을 단숨에 회복한 지수는 오전 9시18분 현재 전날보다 13.46포인트(0.55%) 오른 2474.26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논의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남북경협주의 빠른 반등이 기대된다"며 "북한의 태도를 볼 때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회담 전까지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이후 급락했던 남북경협주들은 빠른 반등세를 보이면서 단기적인 남북 경협 테마주 장세가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1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국항공우주(047810)는 윤모씨 등 전·현직 임원 2명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와 관련,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을 처분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연일 고공행진을 하던 국제유가가 산유국의 감산 축소 가능성으로 4%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4.00%(2.83 달러) 하락한 67.88 달러를 기록했다. WTI 선물 가격은 지난 8일 이후 처음으로 70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WTI 가격은 주말 동안 추가 하락해 현재 배럴당 67.22 달러 수준에서 서래되고 있다. 지난주 배럴당 80달러 선을 넘나들던 브렌트유 가격도 급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25일 배럴당 76.44 달러로 마감해 전일 대비 3.93%(3.13 달러) 하락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현재 배럴당 76.00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감산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것이 국제유가를 급격히 떨어뜨렸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감산 조치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강모(28)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이다. 강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 세곡동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60대 경비원 A씨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오피스텔에 살고 있었으며 26일 오후 10시10분께 오피스텔 인근에 있는 파출소를 찾아 "사람을 죽였다"라며 자수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 당시 "위층에서 소리가 들려 민원제기를 했다"라고 진술했으나 실제 민원을 넣었던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또 조사를 받으면서 "정신병으로 약을 먹어왔다", "환청이 들린다" 등의 주장을 일관성 없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8일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키로 했으며 강씨 진술의 신빙성과 그의 정신 병력 여부 대해 조사 중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 한 여자대학교 근처 사진관이 고객 수백명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해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사진사 A(23)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강체 추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카메라와 휴대폰을 이용해 모두 225회에 걸쳐 여성 고객의 가슴과 치맛속을 몰래 촬영했다. 또 촬영에 앞서 옷매무새를 잡아주는 척하며 피해자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도 일삼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215명에 달한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책상 밑에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고객이 의자에 앉게끔 유도해 불법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범행은 몰카를 눈치 챈 한 여대생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사진관과 A씨 주거지에서 불법촬영물을 확보했다. 한편 현재까지 인터넷에 유출된 사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대한항공 노동조합은 27일 "대한항공 노동자들간의 분열과 반복을 조장하는 직원연대의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발생하는 해노 행위에 대해 강력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노조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대한항공 직원연대의 실체가 익명성이라는 가면 아래 모호하고 매번 집회 때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간부가 준비를 주도하는 모습을 목도하게 됐다. 민주노총과 관계된 인물이 사회를 보고 집회를 돕는 모습도 지켜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직원연대는 지난 23일 박창진 사무장의 조합원 제명 무효 소송을 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 단톡방 내 어느 누구의 의견도 묻지 않은 독단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뿐 만 아니라 그 소송 대리인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그 중심에 서 있음을 내비쳤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24일에는 정비관련 보도자료를 내면서 사실확인 없이 일방적 주장을 펼쳤다"며 "이로인해 진에어 직원들의 공분을 사며 과연 직원연대가 무슨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켰다"고 각을 세웠다. 대한항공 노조는 25일 개최된 제 4차 촛불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1. 결혼을 반년 앞둔 30세 직장인 김모씨는 결혼자금을 불리기 위해 투자처를 물색하던 중 P2P업체 광고를 접하게 됐다. 투자자 중 추첨해 오피스텔과 크루즈 여행권을 지급한다는 말에 현혹돼 과감히 투자했지만 직원이 투자금을 횡령하면서 원금도 상환받지 못하게 됐다. #2. 직장인 이모(38)씨는 연 20% 수익이 보장된다는 P2P업체 광고를 접했다. 부동산PF 상품에 투자하면 높은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혹해 3%대 저금리로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이 상품에 투자했다. 하지만 업체 설명과는 달리 여전히 당초 예정된 건축물이 착공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처럼 P2P업체를 통해 대출투자에 뛰어들었다가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자가 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말 점검대상 75개사의 P2P 대출 평균 연체율과 부실률이 각각 2.8%, 6.4%로 집계됐다. 90일 이상 연체율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며, 대출 유형중 PF대출은 연체율과 부실률이 각각 5.0%, 12.3%에 이른다. 또한 점검대상 중 10개사는 실제 투자자 손실이 24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재 금감원 여신금융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