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으로 국내 자동차업계에 비상에 걸렸다. 미국은 수입산 자동차에 최고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중국은 7월부터 자동차 관세를 기존 20~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하면서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빅2' 시장에서 모두 위기에 처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자동차 시장 1위 중국이 자동차과 자동차부품 수입관세 인하를 발표한 후 테슬라가 가격인하를 발표했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폭은 약 4만~9만위안(약 680만~1580만원) 수준일 것으로 관측됐다. 아우디, 랜드로버 역시 가격인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포르셰 역시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도요타 역시 중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고율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이미 중국회사와의 합작법인 형태로,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한 상태다. 이 때문에 관세 인하로 인한 이득은 거의 없다. 오히려 경쟁 완성차 브랜드들이 잇달아 가격인하에 나서면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고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현지생산 체제를 마련했기 때문에 이번 관세 인하가 결코 유리하다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국내 주식형펀드에 이틀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 486억원이 늘었다. 새로 들어온 금액은 1093억원, 펀드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은 607억원이다. 공모펀드는 154억원, 사모펀드는 331억원 늘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73억원 줄어 12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는 73억원 늘어 사흘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에서 95억원 증가했으며 해외 채권형펀드에서는 22억원 줄었다. 단기금융상품 머니마켓펀드(MMF)는 설정액 기준으로 209억원 줄었다. MMF 설정액은 119조899억원, 순자산액은 119조9415억원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직원과 수행기사 등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30일 두번째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씨를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에 이은 두번째 소환조사다. 이씨는 1차 조사 때 공개소환됐던 것과 달리 2차 조사에서는 언론 노출을 피하기 위해 예정된 조사 시간 보다 이른 오전 8시20분께 서울경찰청에 도착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8일 15시간 가량에 걸친 조사에서 일부 혐의만 인정할 뿐 대체로 기억이 나지 않거나 폭언·폭행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전날부터 이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거나 기억나지 않았다고 지목한 사건에 대해 관련 피해자들을 상대로 보강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날 이씨를 상대로 피해자들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조사할 예정인 경찰은 조만간 상습·특수폭행 혐의 등을 적용해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씨는 인천 하얏트호텔 공사현장 인부, 자택 내부 공사 작업자, 경비원과 가정부, 수행기사 등에게 폭언을 하거나 폭행 등을 한 혐의를 받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 중구청 공무원에게 7억여원을 뇌물로 줬다는 의혹을 받았던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로 결론났다. 그러나 임 전 고문이 왜 공무원에게 돈을 줬다고 '거짓' 진술을 했는지 의혹은 풀리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도심재생과 소속 임모 전 팀장(6급) 등 서울 중구청 소속 공무원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중구 공무원과 업체 대표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임 전 고문은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됐다. 임 전 팀장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중구청 관내 건축설계 및 감리 업체에게 건축 인허가를 쉽게 받을 수 있게 도와준 대가로 4개 업체로부터 총 약 1억4000만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2월 임 전 고문이 2014년 3월께 중구청 임 전 팀장에게 수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임 전 팀장은 임 전 고문의 사촌형제의 동창으로 지난 2013년 9월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팀장은 서울시에 임 전 고문에게서 돈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15%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영업이익을 비롯해 순이익, 매출액 전망치는 연초보다 모두 하향 조정됐으나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수출 둔화 등으로 매출 기대는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한국 기업이익은 2014년 이후 해마다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은 219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연초 예상됐던 금액과 비교해 1.2%, 3.9%, 4.9%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리 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역성장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문제는 매출액이다. 올해 코스피 매출액 증가율 전망은 연초 6.2%에서 현재 3.7%로 줄었다. 매출액은 지난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망치를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수출 증가율 둔화와 ▲한국 기업이 글로벌 경기 회복의 수혜를 온전히 입지 못하고 있는 점 등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사람들이 4월 한 달 간 가장 많은 시간 사용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의 개발사는 '구글'로 나타났다. 구글은 유튜브, 구글, 크롬 등 총 54개 앱으로 누적 사용시간 313억분을 자랑했다. 29일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지난달 한국 앱 개발사 별로 운영 중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의 사용시간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2위는 카카오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다음 등 총 73개 앱을 통해 지난달 누적 305억분의 사용시간을 기록했다. 네이버, 밴드, 네이버 지도 등 총 52개 앱으로 지난달 누적 사용시간 201억분을 기록한 네이버가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는 삼성전자, 페이스북,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한편, 위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한 달 간 전국 2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을 통해 실시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완화와 미국의 생산 확대로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47%(1.10 달러) 하락한 배럴당 75.35 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5월 들어 중동 정세 불안 등의 요인으로 배럴당 80 달러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지난 25일부터 5% 이상 하락하며 75 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90%(1.29 달러) 하락한 배럴당 66.59 달러를 기록 중이다. 감산을 시행 중인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늘리는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유가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과 러시아 등 10개 비(非) OPEC 산유국들은 석유 생산량을 일평균 180만 배럴 줄이는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최근 중동과 베네수엘라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하자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감산을 완화해야 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난해 외래 붉은불개미가 처음 발견됐던 부산항에서 의심개체가 또 발견돼 검역방국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8일 부산항 감만부두로 수입된 호주산 귀리건초에서 붉은불개미 의심개체 일개미 1마리를 발견됐다고 밝혔다. 붉은불개미 의심개체는 현장검역 과정에서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됐다. 해당 컨테이너는 밀폐형이며, 함께 수입된 컨테이너 4개도 검사했지만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 발견 개체에 대한 형태학적 분류동정 결과, 불개미 속(Solenopsis)으로 확인됐으나 붉은불개미 종(Solenopsis invicta) 여부는 구분되지 않아 유전자 분석에 들어간 상태다. 분석 결과는 오는 30일께 나올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해당 컨테이너 화물 주변에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컨테이너 외부에 약제를 살포하는 등 선제적 방제조치에 들어갔다. 부산항 감만부두에 설치된 예찰트랩 50개와 함께 발견지점 반경 100m 이내 지역에 대해 정밀 육안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검역본부는 또 수입자에게 붉은불개미 의심개체 발견 상황을 통보하고, 해당 화물을 컨테이너에 적재된 상태로 훈증소독 하도록 조치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호주에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로 석유 시장의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유가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재재가 재개된다 해도 세계 석유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고유가 리스크에 대비한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일 관련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핵협정 '포괄적 공동이행계획(JCPOA)'을 탈퇴함에 따라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부활할 예정이다. 제재는 90일부터 최장 180일의 유예기간을 두고 재개된다. 미국의 핵협정 탈퇴에 따른 제재 부활로 가장 주목을 받는 분야는 석유시장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이란산 석유 수입 의존도는 전체 수입량의 약 13.2%에 달한다. 이란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3대 석유 수입국 중 하나였다. 지난해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가 석유 감산을 올해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유가는 올해 1월 4년 만에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상승세이던 유가에 이란 제재 부활은 기름을 붓게 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향후 이란의 석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오는 7월 DSR기준 시범 도입을 앞두고 올들어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과 연체율이 소폭 확대됐다. 아직까지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지만 향후 금리인상 등 대·내외적 위험요인이 존재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1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5%(3조2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117조3000억원)과 기업대출(92조9000억원) 모두 늘었다. 전분기말 대비 각각 0.7%(8000억원), 2.5%(2조3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는 보험계약대출이 6000억원, 주택담보대출은 2000억원 증가한데 기인한다.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9000억원)보다 중소기업대출(1조3000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지난 3월말 기준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0.52%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가계대출이 0.56%로 전분기말(0.52%)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반면 기업대출은 0.01%포인트 하락한 0.50%로 집계됐다. 가계부채 연체율은 지난 1월부터 기한이익상실 시기를 연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부진이 모바일 제품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고도화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의 양은 더 늘고 있어 반도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의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4%, 올해 1분기 -3%로 역성장 중이며,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모바일쪽 출하 비중이 40%에 달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출하량 부진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부담이 될수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기술의 고도화로 스마트폰 출하량과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간 상관관계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듀얼 및 센싱 카메라 채택 확대와 인공지능(AI)칩 인해 스마트폰 한 대당 D램 탑재량은 오히려 전년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을 상쇄하며 메모리반도체 업황 호조를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모바일 D램 변수는 애플의 신모델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6개월만에 반등했다. 남북관계 개선의 영향으로 가라앉았던 가계의 경기 인식이 모처럼 나아진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8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7.9로 전월보다 0.8p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상승 전환된 것이다. 이는 지난 11~18일 전국 2200가구를 대상(응답 1970가구)으로 이뤄진 설문조사 결과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종합적인 가계의 심리지표를 나타낸다. 지수가 기준치 100이상이면 과거(2003년1월~지난해 12월) 평균치보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임을, 이하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이달 소비자심리가 다소 좋아진 것은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이후 경제협력 등으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남북관계 개선으로 앞으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번 반등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고조됐던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고, 원·달러 환율과 주가가 상승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사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인 만큼 인프라도 조성돼 있고, 초역세권이라 교통도 편리해 청약을 넣으려고 합니다.(30대 후반 직장인 박성호 씨) "미사역 파라곤의 전용 102㎡ 분양가가 5억7000만원대인데 안양에 분양하는 평촌 어바인퍼스트의 전용면적 84㎡와 가격대가 비슷해 모델하우스를 방문했습니다.(50대 중반 직장인 정진경 씨) 지난 주말 '로또청약' 열기가 견본주택을 강타했다. 최근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의 아파트가 나오면서 당첨만 되면 최소 4~5000만원에서 많게는 3억~4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단지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열린 '미사역 파라곤' 견본주택에는 27일까지 사흘 동안 6만5000명이 방문했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수백미터에 달하는 줄이 늘어서면서 입장까지 대기 시간이 길게는 4시간까지 걸렸다. 이 단지는 경기도 하남의 인기 공공택지인 미사강변도시 C1 블록에 들어서는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다.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다 보니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됐다. 주변 중개업소에서는 하남 감일지구의 '포웰시티'와 비슷한 수준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제24회 국무회의와 가계소득 동향 점검 긴급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두 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이슈에 압도돼 주목받지 못한 민생 경제 정책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1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가구 소득은 늘었지만 계층 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분배지표는 악화됐다. 문 대통령은 해당 수치를 보고 받고 새 정부 경제정책 기조인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의 전반적 진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최근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특히 경제 정책과 민생 간극을 좁히는 방안에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심도있게 청취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열린 수석 비서관·보좌관회의에서 "내일(29일) 긴급 경제점검회의에서는 대책을 급하게 마련하는 것보다 경제 현실을 정확하게 점검하고, 그 점검을 다함께 공유하는데 주력해 주기 바란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구속의 갈림길에 서게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10시30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변 고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검찰에 따르면 변 고문은 '손석희의 저주' 책자와 미디어워치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손 사장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변 고문은 이 책자를 통해 "JTBC에서 김한수(전 청와대 행정관)와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후 임의로 파일을 조작해 최순실이 사용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태블릿PC 포렌식 결과와 특검·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및 관련 법원의 판결 등을 종합한 결과 조작설을 사실무근이라고 결론내렸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홍승욱)는 변 고문이 합리적인 근거 없이 피해자들을 비방할 목적으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했다고 판단,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특히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