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호메르스 호텔에서 '2018년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 해양쓰레기 관리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은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이하 NOWPAP)과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이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가 후원한다. 이 워크숍은 북서태평양 지역 국가가 함께 연안 및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개발 및 관리를 논의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15년부터는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의 해양쓰레기 관련 실무자 회의와 연계해 개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북서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한국·중국·일본·러시아 4개국의 해양쓰레기 관련 정부기관 대표와 해양수산부, 연구기관, 관련 NGO등 내․외국인 60여 명이 참석한다. 4일에는 한·중·일·러 각국의 해양쓰레기 관리현황과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지역 차원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어업·양식업에서 발생하는 해안쓰레기에 대한 각국의 대응현황을 논의하게 된다. 해수부는 2008년부터 실시해 온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결과를 소개하고, 친환경부표 보급사업 시행 등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고속도로 휴게소 안내표지판에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충전소 안내가 추가된다. 국토교통부는 변화하는 도로교통 환경에 필요한 사항을 도로표지에 반영하기 위해 도로표지규칙 및 도로표지 제작·설치 및 관리지침을 개정,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휴게소 안내표지에는 주유소, LPG충전소만 안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기·수소·LPG·LNG 충전소를 안내할 수 있도록 추가했다. 고속국도 방향안내 표지에 고속철도 역사와 공항 안내가 추가된다. 고속국도 도로표지에 사용하는 안내지명에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고속철도역, 공항 등을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보조표지로 안내할 수 있는 대상에 주요 사회기반시설을 추가했다. 도로표지 상단에 추가적으로 부착하는 보조표지를 활용해 고속철도역사, 공항, 고속국도 나들목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을 안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 보조표지는 도로명, 지점명, 관광지, 도로관리기관을 안내하도록 제한했다. 그러나 개정안에서는 국민들의 안내요구가 빈번한 주요 사회기반시설도 보조표지를 이용해 안내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표지 관련 규정을 개정해 친환경 연료 충전시설과 고속철도역사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공중과 지상에서 살포하는 살충제가 암 유발 가능 물질로 알려져 사용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올해도 산림청은 여전히 발암유발 물질을 애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발암위험 물질의 대량살포를 고집하는 이유가 방제작업의 편의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산림청의 행정편의주의가 산림과 사람보호는 물론 궁극적으로 생태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2018년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위해 '아세타미프르드'와 '티아클로프리드'를 사용한다. 이 중 티아클로프리드는 미국환경보호청이 인체발암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분류한 살충제다. 한국화학연구원이 분석한 제품 및 화학물질 안전정보(MSDS) 자료에 따르면 이 제품에 노출될 경우 졸음 또는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태아 또는 생식능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암을 일으킬 것으로 의심되며 수생생물에도 매우 유독하다. 이런 강한 독성과 발암 유발가능성 때문에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티아클로프리드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유럽국가들도 사용을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산림청은 항공방제에 비발암 물질인 아세타미프리드보다 티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성폭력 혐의 고소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김기덕(58) 영화감독이 자신을 고소했던 여배우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최근 여배우 A씨를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홍종희)에 배당한 상태다. 김 감독은 자신의 성추문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 제작진과 해당 방송에 출연해 증언한 여배우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13년 3월에 영화 '뫼비우스' 촬영 중 김 감독이 "감정이입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자신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A씨는 김 감독이 애초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영화의 주연으로 발탁된 A씨는 결국 출연을 중도에 포기했고, A씨 역할을 다른 여배우가 맡게 됐다. 뫼비우스는 같은 해 9월 개봉했다. A씨는 김 감독에게 대항했다가 영화계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염려해 수년간 고소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8월 뒤늦게 고소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지영)는 지난해 12월 김 감독 폭행 혐의에 대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이번주(4~8일) 국내 증시는 지난주 타격을 가했던 재료들이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이며 상승 동력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달 28일 2478.96에 출발해 지난 1일 2438.96에 마감, 일주일간 1.6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879.69에 출발, 883.22에 종료하며 0.40%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정상회담을 열자 종가 기준 2480선까지 노리며 치솟았던 지수는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의 정치 불확실성이 고조되자 하루 만에 급감했다가 해당 리스크들이 완화되자 재차 반등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주 국내 증시를 뒤흔들었던 이탈리아발 정세 불안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 성향의 동맹당 간의 연립정부가 출범하면서 일단락된 모양새다. 앞서 반(反) 유럽연합(EU) 파인 주세페 콘테 총리 후보가 친(親) EU 성향인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충돌하면서 '이탈렉시트(Italexit)' 우려가 제기되자 코스피는 2% 가까이 주저앉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오성운동이 다시 내각을 구성하고 유로존 탈퇴를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차를 타고 갈때 가장 꼴불견인 동승자의 행동으로 '흡연'이 꼽혔다.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 SK엔카직영은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성인 남녀 601명을 대상으로 ‘내 차 타고 놀러 갈 때 용납할 수 없는 동승자의 행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가장 꼴불견으로 꼽힌 동승자는 ‘차 안에서 흡연하는 사람’으로 응답자의 24.7%가 선택했다. 응답자들은 ‘차에서 담배 피우면 시트에 고약한 냄새가 배고 담뱃재 청소도 해야 하는 등 후처리가 더 힘들다’, ‘차에 탈 때 마다 담배 피우시는 아버지, 올해는 꼭 금연 성공하셨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경험담을 전했다. 다음으로 ‘길 찾기, 운전 습관 등에 대해 과하게 잔소리할 때’가 20.8%의 지지를 받으며 꼴불견 동승자 2위를 차지했다. ‘조수석에 탔다면 운전은 운전자에게 맡기시길’, ‘폭풍 잔소리는 사고의 지름길! 운전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잔소리하는 동승자에 대한 의견을 표출했다. 3위는 ‘내리면서 주위를 살피지 않고 세게 문을 열 때’가 선정됐다. 응답자들은 ‘정말 당해본 사람만 아는 문콕의 아픔’, ‘잠깐의 부주의로 소중한 내 차에 흠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30대 그룹 상장사의 최근 5년간 1인당 인건비는 늘어났지만, 1인당 매출은 줄어들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2012년~2017년 30대 그룹 상장사 인건비·재무실적 분석(182개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작년 30대 그룹 상장사의 1인당 매출액은 10억1815만원, 1인당 인건비는 9133만원, 1인당 영업이익은 1억606만원으로 나타났다. 각 지표를 2012년과 비교하면 1인당 매출액은 5732만원 감소, 1인당 인건비는 1292만원 증가하였다. 1인당 영업이익은 3481만원 늘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소폭 증가(79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작년 세계교역(10.6%)과 세계성장률(3.8%)이 개선되고 반도체 호황 등 여건이 나아져 기업 매출과 이익이 늘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사실상 4~5년 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경연은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48.2조원)이 2개사를 제외한 30대 그룹 상장사의 총영업이익(41.3조원, 180개사) 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20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 연말에는 중국·유럽 노선 하늘길이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인천을 출발해 중국·유럽방면 노선의 항공기가 주로 이용하는 한·중 항로를 올해 말까지 복선화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한·중 항공교통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한 '한·중 항로개선 워킹그룹회의'를 열었다. 양측은 인천부터 중국을 거쳐 몽골하늘까지 연결하는 복선항로(1700㎞)를 만들고, 각 항로별로 일방통행 방식으로 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올해 말까지 준비작업을 완료하기로 했고, 최종 시행일자는 조만간 상호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로 개선되는 한·중 항로(G597/A326)는 하루 400여편이 운항중이다. 이 항로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북부, 몽골, 중동, 러시아, 유럽행 항공노선이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교통혼잡과 지연운항이 매우 심한 노선 가운데 하나다. 중국 하늘의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항로비행을 위한 대기, 지연이 생겨나는 경우가 많았고, 교통밀집시간대(12~16시)에는 1시간 이상 장시간 지연운항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국토부는 항로개선이 완료되면 연 14만4000대의 항공 교통이 혜택을 볼 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의 양대 축은 '소득 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이다. 그런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며 충돌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 쪽으로 방향을 틀려고 하는 가운데 장 실장은 소득 주도 성장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향후 문재인 대통령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도 관심이다. 3일 정치권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의 충돌은 일정부분 예견됐다. 서로 지향하는 바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즉 김 부총리는 '동반성장'에 역점을 두고 있으나 장 실장은 '재벌 개혁'을 중시하고 있다. ◇동반성장 역점 둔 '김동연' vs 대기업 규제 '장하성’ 김 부총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혁신성장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김 부총리는 실제로 올해 1월 현대차를 방문해 "벤처기업과 중소·중견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라며 "신산업 분야에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도 3, 4차 협력사에서 최저임금 문제가 있다면 신경을 써서 최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3일 서울 용산의 4층짜리 상가 건물이 무너져 1명이 다리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붕괴 원인을 파악 중이다. 3일 서울 용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5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위치한 4층까지 상가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다. 이 사고로 상가 건물에 거주하던 이모(68·여)씨가 팔, 다리를 다치고 발바닥에 화상을 입어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씨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엔 소방대원 132명 등 207명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해당 건물 1층, 2층에 위치한 음식점은 영업을 하지 않는 상태였고 3층, 4층 거주자 4명 중 이씨만 건물 안에 있었다. 3층은 건물주의 집으로 쓰였고, 4층에는 이씨 등 2명이 살았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거주자 4명 중 이씨를 제외한 3명이 모두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 중이다. 또 추가 붕괴를 우려해 오후 1시40분께 인근 6개 건물에 대피령을 발령했다. 오후 4시부터 전문가들이 안전진단을 진행하며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압구정 교정치과'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자 수천여명이 카드사에 항변권을 청구했다. 하지만 '병원의 말바꾸기'에 소비자 피해정도도 제각각이라 카드사들마다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3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교정치과에서 결제한 카드에 대한 할부 항변권 등을 요청하는 민원이 대거 접수돼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 앞서 지난달 압구정동 A치과에서 교정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각종 부작용을 호소하며 병원을 상대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대거 접수하는 등 집단 대응에 나섰다. A치과는 투명한 장치로 편리하게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광고해 손님을 모았다. 하지만 정작 진료받은 뒤 국수도 이로 씹지 못하거나 발음이 새는 등 부작용을 겪는 환자가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는 점점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소비자보호원에도 피해를 호소한 민원이 각각 30여건, 1000여건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사에도 항변권 청구가 계속되고 있다. 할부 항변권이란 카드 할부 결제한 가맹점이 계약을 불이행했을 때 소비자가 카드사에 남은 할부금 지급을 거절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가령 가맹점이 폐업해 추가적인 서비스를 받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는 3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재정분야 최고위급 의사결정회의인 '2018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일자리, 저출산 등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재정제도 전반에 걸쳐 재검토하면서 향후 5년간 재정운용의 방향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는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일자리, 저출산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한 재정운용방향을 등을 중점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은 재정운용방향이다. 정부가 해야 할 일과 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총지출증가율을 좀 더 적극적으로 설정하는 등 재정총량과 관련된 의견을 모은다. 두 번째 세션은 분야별 재원배분 방향으로 재원배분 원칙과 분야별 중점투자, 지출효율화 방안 등을 집중 토론한다. 세 번째 세션은 저출산과 재정혁신 등 핵심과제 방안이다. 저출산 대응 과제로 '주거-돌봄·교육-일·삶 균형' 등 생애주기별 핵심과제를 논의한다. 또 비효율적인 저출산 재정관리체계도 재검토한다. 이 자리에서는 일자리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재정제도 전반을 재검토하는 '지출혁신 2.0'도 중점 논의한다. '지출혁신 1.0'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감리하는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가 31일 마지막 회의를 갖고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감리위 3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금융감독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당사자들은 배제한 채 감리위원들끼리만 비공개로 진행한다. 개회 직후 1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안건 이외 다른 안건들을 먼저 심의하고, 2부부터 로직스 안건에 대해 이슈별 집중 토론을 통해 감리위원들의 의견을 정리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1차 회의 때는 금감원 검사부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감사인 등 당사자들에게 직접 의견을 청취했으며 13시간의 '마라톤 회의'가 펼쳐졌다. 25일 열린 2차 회의는 당사자들이 동석한 대심제가 적용, 열띤 공방이 펼쳐졌다. 감리위는 이달 내 논의를 끝내고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증권선물위원회에 심의 결과를 보고한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이날 회의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마지막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수 감리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확인된 진술이 있었다. 31일에는 차분한 토론이 있을 것"이라며 "결과를 예단할 순 없지만 모든 위원들이 31일에는 뭔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5월 국내 도·소매업 등 비제조업의 체감경기가 6년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제조업 체감경기도 반도체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두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제조 대기업의 체감경기는 좋아진 반면 중소기업은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82로 전월(80)보다 2p 올라갔다. 지난 3월(79)부터 두달 연속 오른 것으로 지난 2011년 7월(83)이후 6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BSI는 전국 3313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 결과로 기준치 100 이상이면 기업 경영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부정적으로 답한 업체보다 많다는 것이다. 이달에는 지난 15~23일까지 제조업체 1715곳, 비제조업체 1063곳 등 2778개 업체가 조사에 응했다. 이달 연휴와 기념일이 많았던 것이 비제조업 체감경기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백화점 매출 호조 등으로 도소매 업황BSI가 87로 전월보다 2p 증가했고, 숙박업도 지난달 76에서 이달 86으로 뛰었다. 여기에 남북관계 개선 등으로 설계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고객의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서비스 거래장터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한국전력 등이 보유한 에너지 빅데이터를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손쉽게 활용할 있도록 '스마트 이마켓(Smart E-Market)' 시범사업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력 사용 정보 등 에너지 빅데이터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과 연계해 에너지 관련 신규 제품 및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는 토대로, 에너지 신산업 확산의 핵심요소이다. 그럼에도 사업자가 필요한 에너지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고객으로부터 개인 정보제공 동의를 직접 받아 데이터 보유기관인 한전에 제출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에너지 서비스 거래장터는 고객의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서비스 사업자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 손쉽게 활용하기 위한 웹·애플리케이션 기반 플랫폼이다. 사업자가 Smart E-Market에 등록한 제품·서비스를 고객이 선택하면 데이터 보유 주체인 한전이 자동으로 데이터를 사업자에 전송하면서 데이터 확보 절차가 간소화된다. 미국은 'Smart E-Market'과 유사한 '그린버튼(Green Button)'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