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전 세계 반도체칩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러몬도 장관은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임원들과 반도체,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화상회의 형식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러몬도 장관은 "자동차 회사들이 반도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반도체에 의존하는 다른 회사들도 있다"며, 자동차 제조업체를 도울 방법을 찾고 있지만 우선순위를 두진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외신들은 이번 회의에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 GM, 포드, 인텔, 구글, 아마존 등이 초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반도체칩 회의는 지난달 12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한 반도체 회의 이후 같은 주제로 다시 열린 것이다. 첫번째 '반도체 회의'에서도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데다 상무장관이 삼성전자까지 포함된 반도체칩 품귀 사태 회의를 여는 것은 삼성에 투자 압박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러몬도 장관은 앞서 한 행사에서 "대만 반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저소득층에게 공급하는 매입임대사업을 담당했던 현직 간부가 뒷돈을 받고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 직원 전수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LH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제가 된 간부직원의 경우 자체 감사조사와 징계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택매입과 관련해서는 감사실에서 전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LH는 또 "감사결과 부조리가 드러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수사 의뢰 등 엄정 조치를 하겠다"며 "주택매입절차에 공정성과 투명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LH 인천본부에서 수년간 매입임대사업 업무를 맡아온 A부장은 매입임대 공고가 나면 브로커를 통해 건설업체의 미분양 오피스텔 등을 통째로 매입해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LH는 A부장을 직위해제하고, 관련 법령위반 등에 대해 수사 의뢰한 상태다. 또 A부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LH는 향후 매입임대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잠재적 불공정 요인을 찾아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부정사업자를 매입임대사업에서 영구 퇴출하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58) 회장 큰 딸인 서민정(30) 뷰티영업전략팀 과장과 홍정환(36)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이혼한다. 지난해 10월 결혼한지 약 8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홍 총괄은 홍석준(67) 보광창업투자 회장 큰 아들이다. 지난해 초 지인 소개로 만났으며, 그해 6월27일 약혼했다. 불과 2개월 전에도 별다른 낌새는 느껴지지 않았다. 서 과장은 홍 총괄과 함께 지난 3월 외할아버지인 농심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회장 빈소를 지켰다. 조문객을 맞고 입관·발인식에 참석하는 등 예우를 다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민정씨와 홍정환씨가 신중히 고민한 끝에 합의 이혼을 결정했다"며 "서로 응원하는 관계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과장은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했다.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해 오산공장에서 일하다 그해 6월 퇴사했다. 중국 장강상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중국 2위 전자상거래기업 징동닷컴에서 일했다. 2019년 10월 아모레퍼시픽에 재입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6월 금리를 전월 대비 0.1%포인트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 만기에 따라 연 2.7%(만기 10년)∼2.95%(만기 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공동인증서를 통한 전자약정 등 온라인 신청으로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포인트 낮은 연 2.6%(만기 10년)∼2.85%(만기 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제2금융권의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방식으로 전환하는 상품인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u-보금자리론 및 t-보금자리론 금리와 동일하며, 전자약정을 할 경우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정책모기지 기준이 되는 중장기 국고채 금리가 올라 보금자리론 금리를 조정하게 됐다"면서 "보금자리론의 주 이용층인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에게 과도한 상환 부담을 주지 않도록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최대 30년 만기 동안 금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중국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외국인들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소폭 하락해 장을 마쳤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일만에 8만원대를 회복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62.28)보다 5.86포인트(0.19%) 내린 3156.4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9.63포인트(0.30%) 오른 3171.91로 출발해 3198.01까지 올라 3200선을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장 초반 매수세였던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선물시장이 개장한 10시 이후 철광석을 비롯한 주요 상품들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A50 선물이 1% 넘게 약세를 보이자 매물이 출회되기 시작했다"며 "한국 증시는 중국 증시가 개장 후 매물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자 결국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303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과 기관은 578억원, 59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은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2.78%)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 뒤이어 건설업(-1.75%), 섬유의복(-1.60%), 유통업(-1.57%), 의약품(-1.54%) 등의 하락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디지털 뉴딜 현장소통의 일환으로 '2021년 디지털배움터 합동 착수보고회'를 21일 서울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온라인 동시 중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에 디지털배움터 1000곳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디지털 뉴딜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이번 합동 개소식은 전국 지자체, 지역별 사업자, 강사·서포터즈 등이 참여해 올해부터 디지털배움터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특히 전 국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와 공공의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선언하고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 6개월 동안 17개 광역지자체와 215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해 집 근처 도서관, 주민센터 등 총 1076곳의 디지털배움터를 운영해 총 42만8000명이 디지털 역량 교육을 받았다. 또한 강사와 서포터즈로 총 4712명 채용하고 다양한 연령대에서 참여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올해도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주민센터, 도서관 등 집 근처 생활공간에서 운영되는 디지털배움터를 찾아 모바일·실생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백신 휴가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21일 IT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일부터 임직원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휴가제를 시행했다. 이로써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은 의사 소견서 없이 신청만으로 연차 소진 없이 접종일을 포함해 최장 3일까지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다. 백신 맞은 당일과 다음날 이틀 쉬고, 증상이 있으면 하루 더해서 총 3일까지 쉴 수 있다. 마찬가지로 LG유플러스는 LG그룹 전사적으로 지난 14일부터 최장 3일의 백신 휴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백신 휴가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앞서 네이버는 오는 7월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 6500여명을 대상으로 접종 다음날 하루짜리 백신 휴가제를 도입한다고 이달 초 공지한 바 있다. NHN은 지난 4일 접종 당일 및 다음날 총 이틀의 백신 휴가 도입을 공지하고 필요 시 바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날 코로나 백신 휴가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재차 알렸다.
▲ 이정순씨 별세, 여민수(카카오 공동대표)씨 모친상 = 20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장지 분당 메모리얼파크. 02-2258-5940
◇국장급 승진 ▲박효건 4·16세월호참사피해자지원 및 희생자추모사업지원단장
◇국장급 ▲장관정책보좌관 안상범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가자 지구 유혈 충돌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0일 무력 충돌이 발생한 지 11일 만에 나온 휴전 선언이다. AP통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20일(현지시간) 가자 지구 휴전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군 수뇌부와 고위 안보 관계자들의 권고에 따라 이집트가 제안한 상호적이고 조건 없는(mutual and unconditional) 휴전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이번 휴전 합의 노력을 이끌어 왔다. 하마스도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동의, 휴전을 공식화했다. 다만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트위터에 "현장 상황이 이후 작전을 계속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휴전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전 2시, 한국 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부터 발효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모두 자신들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번 작전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 중 일부는 유례가 없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하마스 측은 "휴전 선언은 네타냐후 총리의 패배이자 팔레스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앞으로 PC방에서 2시간 이상 머물지 못하게 된다. 흡연실 내 2인 이상 사용도 금지된다. 노래연습장에는 방역관리자를 반드시 둬야 한다. 출입자의 수기 명부는 금지돼 전자출입명부나 간편전화로만 작성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보고받은 'PC방 및 노래연습장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최근 젊은 연령대가 주로 이용하는 PC방과 노래연습장을 통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마련됐다. 현장점검 대상 업소를 5~6개소에서 주 2~3회 10개소로 확대한다. 사업주 대상 방역 수칙 안내문을 배부하고 필수 준수사항 현장교육을 강화한다. 방역 지침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관련 협회·단체를 통한 자발적 방역 강화 캠페인을 실시하고, 확진자 발생 현황 및 위반사항을 공유해 효율적으로 방역 대응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PC방에서는 환기·소독을 하루 3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이용자 체류 시간은 2시간 이내 제한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흡연실은 2인 이상 사용이 금지된다. 노래연습장에서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시설에 상주토록 해야 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24일)부터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다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백신접종을 일찍 시작한 덕분에 위중증환자 수는 다소 줄었고, 병상 여력도 충분하다"면서도 "하지만,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방역 강화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상의 불편함과 생업의 손해를 감수하며 방역에 협조해주고 계신 국민 한분 한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날까지 참여방역으로 함께해줄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전국민 백신접종이 본격 시작되는 7월 전까지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일상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체감하실 수 있는 다양한 우대방안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어 "백신의 효과는 이미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지난 이틀 간 600명대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감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지역발생은 542명, 해외 유입 사례는 19명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수는 13만4678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90.6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61명→572명→597명→506명→637명→619명→542명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범위(400~500명)를 초과한 수치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내려가지 않고 있지만 병상 등 의료 역량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현행 방역 수칙을 3주 더 연장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171명, 경기 161명, 강원 7명, 부산 13명, 대구 18명, 인천 12명, 광주 13명, 대전 15명, 울산 13명, 세종 1명, 충북 12명, 충남 40명, 전북 15명, 전남 17명, 경북 11명, 경남 18명 제주 5명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62명, 비수도권 13명(충남 4명, 대구 3명, 울산 6명) 등 75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9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한강공원에서 실종 후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A(22)씨 사건과 관련, 경찰이 A씨 실종 당일 낚시꾼들이 목격한 '한강 입수 남성'의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토끼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추가 목격자를 찾고, A씨 양말·의류에 묻은 흙과 한강 지점별 토양성분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펼치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2일 새벽시간대 한강공원을 출입한 154대 차량 출입기록을 일일이 확인하며 차주들에게 연락하는 과정에서 목격자 7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인 25일 새벽 5시까지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B씨가 머문 현장 인근에서 낚시를 한 모임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5일 새벽 4시40분께 이들 중 1명은 한 남성이 한강에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고, "사람 들어간다"고 외치자 5명이 같은 장면을 봤다고 한다. 그 장면을 본 5명은 모두 입수자가 남성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불상의 입수자는 무릎 깊이에서 점점 가슴팍 깊이까지 들어갔고, 이후 수영(평영)을 하듯 강 안쪽으로 더 들어갔다고 한다. 목격자들 대부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