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오늘부터 아파트를 청약할 때 기존 청약시스템인 '아파트투유' 대신 한국감정원의 새 청약시스템 '청약홈'을 이용해야 한다. 3일 한국감정원은 새 청약시스템인 '청약홈'(www.applyhome.co.kr)을 정식 오픈했다. 다만 올해부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입주자 모집공고 10일 이후부터 청약 신청을 받게 되는 만큼 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13일부터 청약 접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부터 분양 예정 단지들의 일정이 청약홈 '캘린더'에 게재되는데 오픈 첫날 오전 9시 현재 '경북도청신도시 코오롱하늘채' 1곳만 등록 된 상태다. 오픈 첫날인 3일 청약홈 PC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방문자가 많이 몰린 탓인지 접속이 지연되거나 서비스에서 튕기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청약홈 오픈 첫날이다 보니 접속자가 몰리면서 지연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담당 부서에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청약 신청이 이뤄진 '아파트투유'에서는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 부양가족 수 등 가점을 본인이 집적 계산해서 입력해야 했다. 이 때문에 단순 계산 착오로 청약에 당첨된 후 취소가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지난해 총 466만명을 기록하면서 애초 예상했던 500만명을 달성하지 못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말 466만8154명으로 전월(435만5176명)보다 7.2% 늘어났다. 5G 가입자수는 상용화된 지난해 4월 27만1686명에서 시작해 한달 후 78만4215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후 점차 증가율이 줄어들다가 11월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접어들면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가 요금제, 콘텐츠 부족, 5G 품질 논란 등의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5G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지면 연내 500만명까지 가입자가 모일 것으로 전망했었으나 확보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통신사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208만4388명으로 전체 44.65%를 차지했으며, KT는 141만9338명(30.4%), LG유플러스는 116만5391명(24.94%)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5G 알뜰폰 가입자 수는 187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알뜰폰 가입자가 774만9516명의 0.0024%다. 또 통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 망을 임대하고 있는 MVNO 사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알뜰폰 5G 요금제를 대폭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5G 요금제를 출시하는 알뜰폰은 8개 사업자로, 자회사인 ‘미디어로그’와 ‘LG헬로비전’은 물론 ‘큰사람’, ‘스마텔’, ‘에넥스’, ‘에스원’, ‘코드모바일’이 이번 주 중 상품을 선보인다. ‘ACN’은 이달 중 출시 예정이다. 출시 요금제는 월 기본 데이터 9GB 소진 시 1Mbps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기본 180GB 데이터 소진 시 10Mbps로 이용 가능한 상품 두 가지다. 9GB 요금제는 LG유플러스 ‘5G 라이트’를 모태(母胎) 상품으로 한다. LG유플러스가 알뜰폰 5G 도매제공 대가를 66%로 인하함에 따라 월정액 5만 5000원의 5G 라이트와 동일한 혜택을 월 3만원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180GB 요금제의 경우 월정액 7만5000원에 150GB(Qos 5Mbps)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 ‘5G 스탠다드’보다 데이터 혜택이 많다. 이로써 KB국민은행을 포함해 총 9개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업자가 5G 요금제를 제공하게 됐으며, 추후 5G 요금제 출시 알뜰폰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KEB하나은행 공식 명칭이 '하나은행'으로 바뀐다. KEB하나은행은 31일 다음달 3일부터 명칭을 하나은행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하나·외환은행 합병 이후 4년5개월간 사용했던 통합 은행 명칭에서 외환은행 영문명인 'KEB'를 빼는 것이다. 고객들이 발음하기 어려운 데다 영문 이니셜을 사용하는 다른 은행 명칭과 혼동되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KEB하나은행은 설명했다. 이번 '하나'라는 브랜드 일원화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직원들의 소속감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브랜드 명칭 변경으로 고객 불편을 제거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더 강화할 것"이라며 "'하나'라는 브랜드를 경쟁력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진정한 '원 뱅크(One Bank)'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명칭 변경을 두고 노조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브랜드 명칭을 변경하려면 노사 합의가 우선인 점을 강조했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통합법인 출범 당시 KEB외환은행의 브랜드 가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노사간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만들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국세청이 꼬마 빌딩 등 비주거용 부동산의 감정평가 사업을 시행한다. 비주거용 부동산은 시가 대비 현저히 낮은 공시 가격으로 상속·증여세를 매겨 탈세에 악용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국세청은 이를 통해 부동산 보유자 간 과세 형평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세청은 "비주거용 부동산의 불공정한 평가 관행을 개선하고 과세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감정평가 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으로 국세청은 2곳 이상의 감정평가 기관에 평가를 의뢰한 뒤 얻은 감정가액으로 비주거용 부동산의 상속·증여세를 매기겠다는 계획이다. 감정평가 대상은 비주거용 부동산(국세청장이 고시하는 오피스텔 및 일정 규모 이상의 상업용 건물은 제외)과 지목의 종류가 '대지' 등으로 지상에 건축물이 없는 토지인 나대지 등이다. 이 중 신고액과 시가의 차이가 큰 부동산을 중심으로 배정된 예산 범위 안에서 감정평가를 시행한다. 지난해 2월12일 이후 상속·증여된 부동산 중 법정 결정 기한(신고 기한부터 6~9개월) 이내의 물건에 이를 적용한다. 국세청은 비주거용 부동산 감정평가에 일주일가량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감정평가 대상으로 선정돼 이에 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공화당 소속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인 노아 필립스는 30일(현지시간) "거대 기술기업에게 독점금지법을 적용해 이용자의 개인정보(privacy)를 보호하려는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다르면 노아 필립스는 이날 스탠포드대 로스쿨 강연에서 구글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사 웹 브라우저 크롬내 서드파티 쿠키(third-party cookie) 사용 차단 방침을 정한 것을 언급한 뒤 "경쟁과 개인정보는 종종 대립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글의 결정은 개인정보를 위해서는 옳은 결정일 수 있다"면서도 "광고업계와 구글의 디지털 광고 분야 경쟁자들은 경쟁이 저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지적했다. 필립스는 거대 기술기업 해체론에 대해서도 "해체가 개인정보 (보호)를 촉진할지 명백하지 않다"고 했다. 쿠키란 사용자의 웹사이트 방문 이력, 이용 기록 등 정보를 기록하기 위한 파일로 브라우저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서드파티 쿠키는 이용자가 방문한 웹사이트가 아닌 다른 웹사이트가 발행한 쿠키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빼내 이른바 '표적 광고'를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 도구다. 서드파티 쿠키 사용 차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지난해 5개 통신사업자가 총 124개 시설에 대해 통신망 이원화를 이행키로 계획했는데 이를 6개 사업자가 총 82개 시설에 대해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 제1차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를 30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제1차 심의위원회에서는 ▲2019년 변경 통신재난관리계획 이행 현황을 보고하고, ▲2020년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 변경(안)과 ▲중요통신시설 등급 지정기준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출입보안과 관련해 KT와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총 142개 시설에 대해 잠금장치 설치를 계획대로 이행했고, LG헬로비전과 티브로드가 2020년 예정이던 4개 시설에 대해 CCTV 설치·보강을 조기 이행해 8개 사업자가 총 538개 시설에 대해 CCTV 설치·보강을 이행했다. 전원공급 안전성과 관련해 SK브로드밴드가 2020년 이후 예정이던 1개 시설에 대해 전력공급망 이원화를 조기 이행하는 등 3개 사업자가 총 17개 시설에 대해 전력공급망 이원화를 이행했다. 예비전원 보강은 세종텔레콤이 계획대로 6개 시설에 대해 이행하였고, 티브로드는 2022~2023년 예정이던 2개 시설에 대해 예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키즈 전용 앱 ‘잼(ZEM)’이 KCA한국소비자평가가 주관하는 앱 어워즈에서 ‘위치조회∙자녀케어∙채팅앱’ 부문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잼 앱은 부모용과 자녀용으로 나뉘며 서로 실시간 연동이 가능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자녀가 SK텔레콤을 이용하면 부모가 어떤 이통사, OS(운영체제)를 쓰던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부모가 자녀와 상의해 ▲스마트폰 사용시간 관리 ▲자녀 위치 조회 ▲미세먼지 정보 조회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 SK텔레콤 자체 조사 결과 잼 앱의 고객 만족도는 80%를 상회했으며 추천 의향은 90%에 달했다. 잼 앱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였으며, 주로 하교 시간대에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주 쓰는 편의 기능은 스마트폰 사용시간 관리, 자녀 위치 조회 순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3월 말까지 ‘잼(ZEM) 있는 새학기’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 만 12세 이하 초등학생이 ZEM 플랜 요금제 3종에 가입하면 가입월부터 3개월간 통신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적 분석과 국제협력연구기반 구축 등을 위한 신규R&D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0일부터 30일간 ‘동북아-지역연계 초미세먼지 대응기술개발 사업’의 사업단장을 공모한다. 과기정통부는 심층적인 평가를 거쳐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사업단장으로 선정하고 향후 5년간 사업관리 권한과 성과 창출의 책임을 부여할 계획이다. 동안 미세먼지 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범부처 R&D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학생들에 대한 노출 저감을 위한 맞춤형 R&D 사업도 교육부와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2월에는 동아시아의 미세먼지 이동현상을 관측할 수 있는 천리안위성 2B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과기정통부는 미세먼지 분야 2020년도 신규 사업으로 ’동북아-지역연계 초미세먼지대응기술개발‘ 사업을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초미세먼지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더욱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현상규명, 중기예보, 중장기 전망, 맞춤형 관리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먼저 현상규명 분야는 고농도 초미세먼지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을 악용한 스팸 문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전송자를 관련법에 따라 엄정히 처벌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방통위는 또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동통신 3사로 하여금 관련 공지나 안내를 사칭한 광고성 문자를 신속하게 차단하라고 당부했다. 실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이날 오전 9시까지 스팸 신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한 폐렴 관련 안내 및 공지를 사칭해 다른 사이트로 유입시키는 스팸신고 건수는 260여건으로 집계됐다. 해당 스팸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는 자산관리 등의 홍보 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마스크, 방역 등 우한 폐렴 테마주를 추천하는 금융스팸 신고는 9770여건으로 집계됐다. 우한 폐렴 관련 정보 안내를 사칭하는 스팸에 대해서는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와 협력해 문자 내 인터넷주소(URL)가 홍보 사이트 연결 등 광고성 정보로 확인되면 해당 URL을 신속히 차단하고 관련법에 따른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우한 폐렴 안내를 사칭하는 광고성 스팸문자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지체 없이 이동통신사에 차단을 요청하고, 사전동의, 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연세대, 고려대, 서울대 등 국내 대학들이 잇달아 임시휴교 결정을 내린 가운데, 이화여대가 관광객들의 캠퍼스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30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이날 오전 10시께 정문에 한글과 영어, 중국어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글로벌 위험 수준을 '보통'에서 '높음'으로 격상함에 따라 관광객의 캠퍼스 내 출입을 제한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판을 세워놨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정문에서 관광객들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출입 제한을 안내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우한 폐렴 위험이 해제될 때까지 모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다만 지하철역 등이 없는 후문은 정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적고 관광객들이 오지 않는 만큼 출입 제한 표지판이 세워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는 중국인 등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단체 캠퍼스 투어'를 지난 28일부터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언어교육원의 경우 지난 28일 하루 휴교한 이후 29일부터 수업이 재개됐다. 학교 측에서 학생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올 겨울 평년대비 높은 기온과 잦은 겨울비로 보리 작물에 이어 과수 농가도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30일 전남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21일까지 광주·전남지역 기상상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2.1도 높은 4.3도를 기록했다. 강수량도 잦은 겨울비로 평년보다 20.2㎜ 증가한 81.9㎜로 나타났다. 가장 큰 문제는 온화한 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노지에서 월동하는 각종 과수나무가 일찍 겨울잠에서 깨어나면서 동해(凍害)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 겨울 과수나무가 겨울잠에서 깨는 시기는 1월 중순께로 평년 대비 1주일 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겨울잠에서 일찍 깬 과수나무는 갑작스러운 한파와 꽃샘추위가 불어 닥칠 경우 나무가 얼어붙는 냉·동해를 입을 수 있다. 센터는 동해에 대비해 과수농가에서 토양 지면을 볏짚과 보온패드, 부직포 등으로 덮어 온도 저감을 막아 줄 것을 당부했다. 나무 원줄기에 하얀색 수성페인트를 도포하거나 신문지를 활용해 감싸 줄 경우 동해 예방에 효과적이다. 사전 예찰을 통해 껍질이 벗겨지거나 터진 나무를 확인하는 즉시 노끈이나 고무 밴드로 묶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30일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가능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경계감있게 지켜보겠다면서도 아직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 사태가 금리인하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도 "이르다"고 일축했다. 윤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해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 연준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는 "FOMC 회의 결과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파월 연준 의장 발표 주가가 반락하고, 금리 낙폭이 확대된 것을 감안할 때 '도비쉬(비둘기적, 통화완화 선호)'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한 폐렴에 대해 "매우 심각한 이슈"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윤 부총재는 또한 우한 폐렴 전개 상황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은 30일 오전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주무부서장이 참석하는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설 연휴 기간을 전후해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시장의 변동성과 금융권의 피해 발생 가능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슈가 본격화 된 지난 21일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며 위험회피 경향이 강화됐다. 시장에서는 감염자와 사망자 확산 여부와 각국의 통제 상황에 관심이 집중되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각국의 전방위적 대응 강화 등으로 부정적 충격이 장기화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다. 유 수석부원장은 "올해 들어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고 우리 금융시장과 금융회사의 복원력도 양호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시장에 새로운 위협요인으로 등장한 만큼 단기적 변동이 우려되고 중동 불안 등 대외 정치·지정학적 이슈도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므로 시장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감염증의 국내 확산 시 발생할 수 있는 금융회사 업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 기업인 10명 중 8명은 올해 한국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EY한영은 30일 최근 개최한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 참석 기업인 2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가 2020년 한국 경제 전망을 어둡게 봤다. 올 한 해 한국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2%가 '매우 부정적'을 선택했고 57%가 '다소 부정적'을 선택했다. 글로벌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가 '매우 부정적'을 48%가 '다소 부정적'을 선택했다. 전년 대비 올해 성장 가능성을 예상한 기업인은 52%로 나타났다.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답변은 27%, 전년 대비 실적이 하회할 것이라는 답변은 21%로 집계됐다. 올해 기업의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늘릴 것이라는 답변은 68%, 지난해보다 투자를 크게 늘릴 것이라는 답변이 7%로 나왔다. 투자를 지난해 보다 크게 줄일 것이라는 답변은 단 2%에 불과했다.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돌파하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기업인들의 선택은 디지털 관련 투자였다. 설문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