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6일 오후 5시6분께 충북 제천시 봉양읍 한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A(75)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40여분 만에 그를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제천에 사는 A씨는 이날 가족들과 함께 다슬기를 잡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오는 7월1일 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해야 하는 기업들의 87.5%는 제도시행 전까지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기업들에겐 노조의 임금보전 요구가 주요 애로사항이며, 근로시간 단축이 우리나라 노동시장에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도 단위기간 연장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이 2017년 매출액 600대 기업 중 7월 1일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해야하는 업종에 속한 3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응답기업 112개사). 6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55.4%(62개 기업)가 근로시간 단축이 영업이익 등 전반적인 경영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19.6%(22개 기업)는 긍정적 영향을 예상했다. ◇생산 현장(공장), 연구개발 부서 등이 주요 애로 분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애로사항(중복응답)에 대해서는 ▲노조의 근로시간 단축으로 축소된 임금보전 요구(35.7%) ▲생산성향상 과정에서 노사간 의견 충돌(35.7%) ▲계절적 요인 등 외부 수요변화에 따른 생산조절 능력 저하종업원 (29.5%) ▲추가 고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28.6%) ▲신제품개발 및 연구개발 기능 저하(15.2%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삼성전자가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6일 홍콩 커뮤니케이션 마케팅기업인 캠페인 아시아퍼시픽과 여론조사업체인 닐슨이 공동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아시아 톱 1000 브랜드(Asia's Top 1000 Brands)’에서 7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캠페인 아시아퍼시픽은 "갤럭시노트7 발화나 리더십 스캔들도 삼성전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소력을 저하시키진 못했다"면서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전략 등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어 2위는 애플, 3위 파나소닉, 4위 소니, 5위 네슬레, 6위 LG전자, 7위 구글, 8위 샤넬, 9위 나이키, 10위 필립스 등의 순이었다. 국내 기업 중엔 삼성전자, LG전자 외에도 롯데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앞으로 반려동물 등의 보호·복지와 관련한 정책 수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7일 동물보호·복지 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동물복지정책팀'을 농식품부 본부 내에 과 단위 부서로 신설한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 본부 내 전담 조직 신설은 우리나라의 동물보호·복지 수준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정책 수요를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뤄진 조치다. 이번에 동물복지정책팀 신설로 반려동물, 실험동물, 농장동물 등의 보호·복지와 관련한 다양한 과제의 정책 수립 및 집행이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농식품부는 동물복지정책팀이 가장 바쁜 부서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물 유기·학대 방지, 반려동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동물실험의 윤리성 제고, 반려동물 관련 산업 관리 강화, 축산 사육환경 개선 등 굵직한 정책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서다. 박병홍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전담 부서 신설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을 누리는 성숙한 문화 조성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중앙 및 지방정부의 동물복지 관련 인력·조직 확충을 위해 앞으로도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추진해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프랑스의 도시 고층건물 등반가 알랭 로베르(56)씨가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를 무단으로 오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롯데 측과 협의없이 555m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75층까지 등반한 로베르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로베르씨는 이날 오전 7시57분께 안전장비 없이 빌딩 외벽을 따라 75층까지 올랐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은 건물 외벽을 청소하기 위한 곤돌라를 타고 로베르씨에 접근했고 설득 끝에 건물 옥상으로 함께 올라와 오전 11시35분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로베르씨는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 관계를 기념하고자 타워 등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물산 안전팀의 의견과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안전을 위해 타워 등반을 도중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 등반가인 로베르는 밧줄이나 벨트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세계의 높은 빌딩들을 오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1년에는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를 완등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올 1분기 '대졸이상' 고학력 취업 무경험 실업자 수가 2013년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통계청의 '교육정도별 경제활동인구'를 분석한 결과, 1분기 기준으로 올해 '대졸이상(전문대졸, 대학교졸 이상) 취업무경험 실업자 수'는 6만3000명으로, 2013년 1분기 이후 5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2013년 1분기’는 2만5000명, ▲‘2014년 1분기’ 3만5000명, ▲[2015년 1분기’ 4만5000명, ▲‘2016년 1분기’ 5만5000명, ▲‘2017년 1분기’ 6만명, ▲‘2018년 1분기’ 6만3000명이었다. 올해 대졸이상 취업무경험 실업자 수를 ‘2013년 1분기’와 비교해보면 152% 증가했다. 취업난의 지속과 경력 선호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졸이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 1분기 ‘전문대졸’은 ▲1만5000명, ‘대학교졸 이상’은 ▲4만8000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전문대졸’은 15%, ‘대학교졸 이상’은 4%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취업무경험 실업자 수는 10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이르면 8월에 공개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노트9의 조기 출시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역시 한 달 빠르게 출시한 바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이 예상보다 일찍 출시될 수 있다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노트9의 공개행사가 미국 뉴욕에서 8월 9일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8월 9일 갤럭시노트9 공개행사를 개최한다"며 "출시는 8월 말에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8보다 2~3주 정도 빠른 일정이다. 갤럭시노트8은 지난해 8월 23일 자정에 공개됐으며, 출시는 9월 21일 진행됐다. 갤럭시노트9이 조기 공개될 수 있다는 예상은 외신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왔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은 갤럭시노트9이 7월 말에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을 예상보다 일찍 출시한다면 이는 시장선점 효과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월로 예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전남 여수시 한 주택에서 가스가 폭발해 모녀가 부상을 입었다. 6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6분께 여수시 돌산읍 A(77·여) 씨의 주택 주방에서 가정용 LPG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A 씨와 딸 B(41) 씨가 팔·다리 등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스레인지 주변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일부 폭발하며 불꽃이 일었지만,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가스 냄새가 심해 확인을 하러 주방에 들어갔다' 는 B 씨의 진술을 토대로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해마다 여름이면 일본뇌염이 유행한다.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이미 지난달 초 채집된 전체 모기 개체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3~10배 많이 나타나고 있다.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에 걸리면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일본뇌염은 국내에서 최근 5년 간(2012~2016년) 모기 매개 감염병 중 17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대표적인 모기 매개 감염병이다. ◇일본뇌염 6월말 유행 시작…심하면 사망할수 있어 지난해에는 일본뇌염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가 6월 중순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20년 만에 처음으로 예년보다 빠른 6월 말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되면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는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올해는 지난 4월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되면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매개되는 바이러스성 뇌염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7만명의 환자가 발생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골드만삭스 서울지점에서 60억원 규모의 공매도 미결제 사고가 발생했다. 금융당국이 검사에 돌입한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불법인 '무차입 공매도'를 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당국이 공매도 규제 위반 및 조사 강화 대책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공매도 미결제 사고가 발생하며 또다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중심으로 공매도 폐지 여론이 끓어오르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은 지난달 30일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로부터 주식 공매도 주문을 위탁받았다. 통상 2거래일 뒤인 지난 1일 결제가 이뤄져야 하지만 코스피 3개 종목, 코스닥 17개 종목 등 20개 종목에 대한 결제가 이행되지 못했다. 미결제 주식은 138만7968주, 6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은 이 가운데 19개 종목을 지난 1일 매수했고, 1개 종목은 지난 4일 차입해 결제를 완료했다. 골드만삭스 측에서는 단순 착오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금감원은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이 일부 주식에 대해 주식 대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 주문을 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창립 이후 6년간 약 1200개 기업에 28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은 지난 2012년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금융사 18곳이 공동으로 5000억원을 출연해 만든 비영리 재단이다. 재단은 지금까지 2812억7000만원의 직·간접 투자를 통해 1164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103억2000만원이 유망 스타트업 101곳에 직접 투자됐다. 해당 기업으로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 P2P대출 업체인 '에잇퍼센트', '한국신용데이터', 오프라인 데이터 분석 기업 '로플랫'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2709억5000만원은 11개 펀드 투자를 통해 1063개 기업에 지원됐다. 실질적인 업무를 맡고 있는 재단 산하 '디캠프(D.CAMP)'는 예비 창업자와 창업자를 위한 공간 제공과 함께 약 7000건에 달하는 창업계 행사 등을 진행했다. 디캠프 공간에는 모두 23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스타트업 보육 인프라 확장을 위해 서울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디캠프 개포 센터가 문을 열기도 했다. 은행권은 향후 3년간 3700억원을 추가 출연할 예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는 5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 '최저임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우리 영세·중소기업들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총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노조가 있는 기업에는 사실상 산입범위 개선효과가 없어 최저임금 제도 취지에 충분히 부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개정된 산입범위가 현장에 안착되고 최저임금이 준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의 임금체계 개편을 지원해 최저임금제도 공정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총은 지난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개정안에 대해 "노조가 있는 기업은 노조 동의 없이 정기상여금 지급 방식을 변경할 수 없다"며 "고임금 대기업 근로자만 혜택을 보는 불공정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 매월 지급되는 정기상여금과 일부 복리후생 수당을 일괄 산입하는 최저임금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의 권고안과 달리 개정안이 일부만 산입범위에 포함하기로 한 데 대해 후퇴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Roa Duterte) 필리핀 대통령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국 진출 기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경제단체 주최로 열린 '비즈니스 포럼 및 오찬간담회'에는 필리핀 진출기업 및 진출을 모색하는 2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필리핀 기업인 및 정부관계자와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필리핀은 경제성장률이 7%에 가까울 정도로 빠른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필리핀의 인프라 개발에 따라 건설장비, 건설자재, 차량 등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업이 많이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진출 기업에 대해 두테르테 대통령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필리핀 재무부, 상공부의 주요 장관이 참석해 최근 필리핀 정부의 경제방향 및 투자 환경에 대해 소개하면서 필리핀 시장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가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GM 군산공장 활용 방안을 조만간 내놓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군산공장) 자동차 설비는 괜찮은 시설이고 이 부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주체가 나온다면 GM은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매각일수도 있고 사업의 형태나 주체는 구체화됐을 때 말하겠다"고 했다. 중국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빅 3를 상대로 반도체 가격 담합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 정부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 중이라고 답했다. 문 실장은 "우리 업계에서는 담합에 대해서 전혀 그런 사실 없다는 입장"이라며 "공장이 100% 가동되고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오늘 중국 상무장관과의 면담에서 언급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상무부의 자동차·자동차 부품 수입의 국가 안보영향 조사와 관련해서는 "산업부 내부에 TF를 구성했고 자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대한항공 직원연대가 5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아직도 법은 갑 아래에서 갑질을 보호하느냐"고 규탄했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서울중앙지법은 조 씨 일가 갑질의 진원지임이 자명해보이는 이명희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며 "민초들이 당연하게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해당 법관은 눈을 감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언론에 공개된 녹취와 영상만 보더라도 이 이사장이 갑질을 넘어 일상적인 폭력을 행사해왔음이 명백하다"며 "도대체 법원은 어떤 구체적인 사실이 더 있어야 다툼의 여지가 없다고 여길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11명이 신고한 24건의 폭행은 수십년 동안 지속돼온 수천 건의 폭력 끝에 나온 결과"라며 "일상적으로 자행되고 증거인멸되다 비로소 터져나온 수많은 을의 눈물이자 절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본래 법을 갑들이 만들었고 법원도 그들의 편일 때가 더 많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며 "법관들이 또 다시 갑의 편이 돼 을들의 가슴을 찢어놓고 있는 것에 끝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