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대학생 김모(24·여)씨는 얼마 전 페이스북을 보다가 황당한 게시물을 접했다. 남자 동기가 식당에서 셀카(셀프카메라) 찍는 척을 하면서 옆 테이블 여성을 함께 찍어 올린 것이다. '이 여자분 엄청 많이 먹는다. 신기하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김씨가 이에 대해 지적하자 게시자는 외려 "내가 욕을 한 것도 아니고 중요 부위를 찍은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고 받아쳤다. 김씨는 "허락 없이 찍은 사진은 불법이라는 문제의식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전반적으로 불법촬영에 대한 사회 인식이 아직 부족하다. 이번에 홍익대학교 사건 등을 계기로 인식 개선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홍대 누드모델의 나체사진이 유출된 사건을 계기로 불법촬영(몰카)을 근절하자는 목소리가 분출했다. 여성가족부가 8일 한국기자협회와 함께 발간한 '성폭력·성희롱 사건, 이렇게 보도해 주세요' 책자는 '몰래카메라' 대신 '불법촬영물'이란 용어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몰카'란 표현이 불법촬영 행위를 범죄가 아니라 장난처럼 느껴지게 하는 측면이 있어서다. 이렇듯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뒤 유포하는 행위에 여론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불법촬영의 의미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의 특별검사보가 이르면 내일 결정될 전망이다. 허 특검은 주말 내내 사무실에 출근, 수사팀 구성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둥지' 문제를 해결한 만큼 수사의 핵심이 될 '사람'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허 특검은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사무실로 출근해 특검보 인선 등 수사팀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허 특검은 이날 법무부에서 파견된 특검 지원단 실무진과도 만날 계획이다. 허 특검은 전날 서울 강남역 인근 소재 13층 건물에서 4개 층을 사용하기로 하는 등 특검 사무실 가계약을 마친 바 있다. 수사 기록 인계 등 편의를 위해 서울중앙지검 등이 모여 있는 서초동과 가까운 곳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허 특검은 사무실 문제가 해결된 만큼 사람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드루킹 사건을 의혹별로 나눠 각각의 구체적인 수사를 총괄할 장(長)인 특검보 선정을 고민하고 있다. 드루킹 사건의 경우 댓글 조작 범행 과정에서 매크로(자동입력 반복) 프로그램 등이 사용되는 등 특성이 있어 고도의 첨단수사 기법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 특검
◇팀장급 ▲복무평가팀장 한상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중국 타이어기업 더블스타와 오는 7월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최근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과 상표권 사용료 지급 계약이 완료됐다. 상표권 사용료는 5년까지는 연 매출액의 0.05%, 10년까지는 0.1%, 11년 이후로는 0.2%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금호타이어는 당초 상표권 사용료 지급 계약을 금호산업과 만 체결했었다. 하지만 상표권 공동소유를 주장하는 금호석유화학이 금호산업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이전등록 소송' 2심 재판'에서 지난 2월 승소하면서 복수계약이 체결됐다. 2심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 민사4부는 '금호타이어 상표권은 양쪽 공동소유'라고 판결했다.그러나 변수는 있다. 대법원 확정 판결 결과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이 패소할 경우 상표권 사용료 지급 계약은 해지될 수도 있다.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의 발목을 잡아온 '중국공장' 정상화 방안도 곧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더블스타 차이융썬(柴永森)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3박4일 간의 일정으로 중국 칭다오(靑島)에 소재한 더블스타 본사를 방문한 금호타이어 노사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이 오는 7월 노동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경영계가 탄력적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과 관련 "기업들은 해보지도 않고 추측으로 못할 것이라며 무조건 6개월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 김 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모처에서 출입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오는 7월1일부터 300인이상 사업장에 노동시간 단축제가 우선 적용된다. 경영계는 현행 최대 3개월인 탄력적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장관은 "지금도 3개월이내에 평균노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게 가능하다"며 "현재 탄력근로제도를 활용하는 기업이 3.4% 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조금더 확대할 것인지 등에 대해 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니까 각 부처에서 여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준비기간이 짧고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부족해 기업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300인이상 사업장을 먼저 시행하는데 대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농협은 다음 카카오 '스토리펀딩'을 통해 양파즙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스토리펀딩 주제는 '명인의 양파에도 시련은 온다'로, 생산량 감소와 시세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PC와 모바일로 스토리펀딩 사이트(https://storyfunding.daum.net)에 접속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양파즙은 전남 무안군 운남농협에서 공급한 양파로 만들었다. 120㎖ 짜리 30포로 구성됐으며, 시중 가격보다 20% 저렴하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7차 한·러시아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앞으로 국제적인 우호 여건이 조성되면, 남북러 3국 공동번영을 모색할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를 빌어 북한이 참여해야만 비로소 한반도와 대륙의 공동 번영이 진작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김 부총리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고, 6월 말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며 "우리 정부가 꾸준히 추진한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에 기반한 한반도 정책이 큰 진전을 이뤄 한반도와 대륙이 공동 번영으로 나가는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부총리는 "북한이 (한러 경제협력에)참여하면 끊어진 한반도 철도가 시베리아 철도와 연결되고, 러시아 아이프 가스가 돌으오며 대륙과 한반도 전력계통이 연결돼 효육적인 전력 소비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극동과 북방 번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맞이할 시간이 다가왔다"며 "해뜨기 직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가상화폐 투자자 10명 중 4명은 장기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0대 투자자는 절반 가까이가 장기투자 목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7일 빗썸이 밝힌 투자자 설문조사 결과다. 빗썸은 지난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일주일간 만 20세 이상 가상화폐 투자자 2507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투자 목적을 묻는 질문에 42.8%가 '장기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단기적인 수익 실현'을 꼽은 응답은 27.1%였다. 이중 50대(49.1%), 40대(45.3%) 등 고연령대일수록 장기적인 자금 운영을 위해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경향이 짙었다. 반면 20대의 경우 30.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밖에 '투자경험을 쌓기 위해서'라고 답한 이들은 13.1%였다. 10.5%는 결혼, 주택 구입 등을 위한 목돈 마련을 목적으로 꼽았다. 전체 투자자의 31.9%는 다른 곳에 투자하지 않고 오직 가상화폐에만 투자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현재 가상화폐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주식 투자를 병행하는 이들은 28.1%였다. 그 다음으로 ▲예·적금(19.9%) ▲부동산(12.3%) ▲펀드(4.9%) 순이었다. 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대한항공이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몽골사막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한항공 숲' 조성사업이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는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인한 사막화와 황사 발생 방지를 위한 해외 나무심기 사업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몽골 바가노르시(市) 사막화 지역에서 입사 2년차 직원으로 구성된 임직원 120여명과 현지주민, 학생 등 총 320여명이 참여해 나무심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한항공 숲'은 현재 총 44㏊(44만㎡)의 규모로 올해 포플러, 비술나무, 차차르간 등 1만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총 12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대규모 숲으로 가꿔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5년전부터 현지인 식림 전문가를 고용해 나무들의 과학적인 생장 관리를 돕는 한편, 주민 대상 식림 관련 교육을 통해 환경의식을 제고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식림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현지 블로브스롤 및 군갈로테 국립학교에 학습용 컴퓨터를 기증하는 등 한-몽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나눔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도 컴퓨터, 책걸상 등을 기증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용산 4층 상가건물 붕괴 사고에 대해 당국이 7일 2차 합동감식을 시작한 가운데 세입자들이 이를 저지하고 나서 한때 실랑이가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은 이날 정오 무렵 붕괴 현장에서 2차 감식작업을 시작했다. 감식반은 각층의 보, 슬레부, 기둥두께 등을 확인해 내부 구조를 파악하는 한편 부재 등 잔해물을 수거해 자재의 강도를 측정하고 있다. 사고현장 바닥을 세척해 내부 기둥형태와 침하형태도 검사하기로 했다. 이 같은 작업을 위해 레이저 스캐너와 살수차, 굴삭기 등이 동원된다. 감식은 필요에 따라 8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감식반이 작업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일부 세입자들은 "어떻게 감식하는지도 알려주지 않고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면 안 된다", "책임있는 관계자로부터 대책을 전혀 듣지 못했는데 포크레인을 들이대면 어떻게 하느냐", "누구 하나 죽어나가는 꼴을 봐야 해결되는 것이냐"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 건물 1층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던 정모(32)씨는 감식 시작 전 기자회견을 열어 "삶의 터전을 잃고 아무런 보상이나 대책 없이 길바닥에 나앉아있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11일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9개국 183개사가 3076개 부스를 마련한다. 국내 완성차는 현대, 제네시스,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현대상용, 기아상용, 에디슨모터스 등 8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해외완성차로는 BMW, MINI,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아우디,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만트럭 등 1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국내외 완성차 19개 브랜드는 총 203대(국내차 96대, 해외차 98대, 기타 9대)의 차량을 부산모터쇼에 출품한다. 이중 신차 36대(월드 프리미어 2대, 아시아 프리미어 4대, 코리아 피르미어 30대)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해 출품차량 중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2016년 부산모터쇼에서는 20여 대에 불과했던 전기차 및 친환경 차량이 올해는 44대 가량 출품됐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화두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차량의 기능을 갖춘 콘셉트카 출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기업 통합 과정에서 기존에 계약했던 대리점과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 택배회사 UL로지스가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4개 대리점과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 UL로지스에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7일 밝혔다. UL로지스는 2016년 기준, 택배 시장 점유율이 4.1%로 CJ대한통운·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로젠에 이어 6위 규모다. 공정위에 따르면 UL로지스는 KGB택배를 인수하고 KGB택배 대리점과 통합하는 작업을 2017년 3월 말까지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대리점 340개 중 164개에 대해 공문을 보내 일방적으로 대리점 계약을 해지했다. UL로지스는 '경영정책 변경'을 사유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계약 해지일 3일전에 통지하는 등 충분한 사전고지 기간조차 두지 않았다. 이로 인해 대리점들은 잔여 계약기간 동안 얻을 수 있었던 수수료를 박탈당했고 운송장비 구입 등에 사용한 투자금을 회수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다만, 공정위는 택배시장 점유율 6·7위 사업자들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리점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점과 UL로지스 재무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과징금은 부과하지 않았다. 박기흥 공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세계은행(WB)은 관세 인상으로 세계 무역이 2008년 금융 위기 수준으로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WB는 전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전세계적으로 WB는 "법적으로 허용된 비율까지 관세가 증가하면 세계 무역 흐름이 9% 줄어들 수 있다"며 "이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 나타난 것과 비슷한 감소"라고 분석했다. WB는 보호주의가 확산하면 신흥시장이나 개발도상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산업 분야에선 농업과 식품 가공 부문의 손해가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주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로부터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을 면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캐나다, 멕시코, EU는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추진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대해서도 불공정 무역과 지적 재산권 침탈로 미국에 손해를 입히고 있다며 강경한 대중 무역 제재를 주장해 중국의 반발을 샀다. 양국은 분쟁 해소를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나눔로또는 연금복권520의 362회차 1등 당첨번호로 3조 858180·1조740063이 뽑혔다고 6일 밝혔다. 1등 당첨금은 매달 500만원씩 20년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된다.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390만원가량이다. 2등은 각 1등의 맨 끝자리 앞뒤 번호로 당첨금 1억원이 지급된다. 당첨번호는 3조858179와 3조858181, 1조740062와 1조740064 등 4명이다. 3등은 각 조 175272로 당첨금 1000만원을 준다. 4등은 각 조 끝자리 75122로 당첨금은 100만원이다. 당첨금이 2만원인 5등은 각 조 끝자리 060이다. 당첨금 2000원을 받는 6등은 각 조 뒷자리 54와 50이다. 당첨금이 1000원인 7등은 모든 조 끝자리가 5와 2다. 등수별 중복 당첨금은 모두 수령할 수 있다. 당첨금은 5만원 이하는 복권판매처, 5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농협은행 전국 지점, 1억원 이상은 한국연합복권에서 당첨 확인 후 지정된 농협은행에서 각각 지급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환경당국이 미세먼지 발생때 장시간 야외 노동으로 건강 사각지대에 놓이는 환경미화원에게 방진마스크를 지급하고 대응요령 교육에 시범적으로 나선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경기 안산시와 7일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환경미화원을 대상으로 한 '야외 근로자 미세먼지 건강보호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한국대기환경학회가 2008년 추계학술대회 논문집에 수록한 자료에 따르면 환경미화원의 미세먼지(PM 2.5) 노출농도는 148.1∼42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미화원들은 하루 8시간 이상 도로변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쉽게 노출되고 호흡기 질환에도 취약하다. 이번 협약으로 안산시 소속 미화원(안산시 보급) 250명과 민간대행 사업장 소속 미화원(수도권대기환경청 보급) 250명 등 500명분 미세먼지 방진 마스크(KF80이상)와 상비약이 주어진다. 미세먼지 예보가 '나쁨'(35㎍/㎥)일 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주의보(90㎍/㎥ 이상)·비상저감조치 발령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180㎍/㎥ 이상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야외 노동자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과 옥외작업 시간 단축 및 실내 휴식을 권고한다. 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