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기자] 올 여름에도 아파트 입주 러시가 이어지면서 주택 시장의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은 올 6~8월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이 10만9039가구, 아파트 전월세 계약만료 추정물량은 15만5977가구로 총 26만여건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아파트 전월세 계약만료 추정 물량은 2년 전인 2016년 6~8월 전월세 계약을 맺은 가구로 추정한 수치다. 입주물량과 전월세 계약만료 추정물량의 합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9만9773가구에 달했다. 이어 서울(4만5237가구), 부산(1만4665가구), 경남(1만4596가구) 등이다.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입주물량은 경기를 중심으로 수도권이 더 많지만 기존 전월세 계약 만료의 규모와 비교할 경우 지방에서 공급으로 인한 부작용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경남권은 거제, 통영, 고성, 창원진해구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경제 불황에 공급 악재가 겹치고 있어 매매와 전세시장의 약세가 깊어질 전망이다. 충북도 청주시의 대규모 아파트 공급에 세종시의 공급 부담까지 겹치면서 시장 위축이 우려되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국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효과가 소멸된 데다 신규연체 채권이 크게 늘면서 1년 반여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말(0.42%)에 비해 0.17%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말 이후 1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0.05%p 올랐다. 이달 연체채권은 3조5000억원이 새로 생기고 8000억원이 정리돼 총 2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연체채권 잔액은 9조원이다. 이달 신규로 발생한 연체채권 규모는 전월(1조2000억원)보다 2조3000억원이나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으로 신규연체가 2조2000억원 발생한 탓이다. 그밖에도 분기말 정리효과가 소멸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통상 은행들은 분기말 실적 공시에 맞춰 연체채권을 신경써서 정리한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보다 0.02%p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1%p 내렸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보다 0.01%p 상승했다. 신용대출 등 나머지 가계대출은 0.46%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해 경기 김포에서 두 차례 발생한 돼지 'A형 구제역'의 발병 경로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A형 구제역이 빈번히 발생한 국가로부터 바이러스가 국내로 들어온 뒤 분뇨·도축 차량에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북한 유입설에 대한 검토는 전혀 이뤄지지 않아 북한에서 바람(황사)에 의해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신속한 차단 방역으로 A형 구제역의 피해를 최소화했다지만, 이번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는 축산차량을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채 농장에 멋대로 드나드는 '후진적 방역시스템'을 또 한번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봐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그동안 돼지에는 접종하지 않았던 A형 백신을 추가하고 축산차량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방역 개선방안'을 이달중 내놓기로 했다. ◇A형 구제역 국내 유입 경로 '오리무중'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지난 7일 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분과위원회 개최결과를 발표했다. 역학조사위는 지난 3월27일 올해 첫 A형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대곶면의 돼지 농장과 4월1일 확진받은 김포 하성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조업일수 감소와 지난해 대규모 선박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로 정부가 이달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한국무역보험공사 중회의실에서 김선민 무역정책관 주재로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11개 주요 업종 협·단체와 코트라·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기관이 참석해 6월 수출 여건을 전망하고 업종별 수출 진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최근 3개월 연속 500억 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달 수출은 플러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대외적으로도 미·중, 미·유럽연합(EU)간 무역통상 갈등 고조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등이 수출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김선민 무역정책관은 "올해 5월까지 누적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하는 등 양호한 수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6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지난해 대규모 선박 수출의 기저효과로 플러스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업종별 협·단체도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기 쉽지 않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 정부에 해당 기술의 무단 해외유출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2016년 고소 당한 모바일 관련 특허 기술(벌크 핀펫) 재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크 핀펫이 국가핵심기술이라고 판단, 산업통상자원부에 이를 알리고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이 기술이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지정된 국가핵심기술인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술의 특허권을 보유한 (주)케이아이피는 미국 인텔이 약 100억원의 특허 사용료를 내고 이 기술을 정당하게 이용한 반면 삼성은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미국에서 특허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소송 대상이 된 기술이 국가 지원으로 이뤄진 연구 성과물이므로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며 특정 업체나 개인이 거액의 특허료를 받을 권리가 없다고 맞섰다. 또 국가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개발한 국가핵심기술을 외국 기업 등에 매각 또는 이전 등의 방법으로 수출할 경우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산업기술보호법 규정을 들어 무단 해외유출 여부도 조사해달라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업황이 악화된 디스플레이산업이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과잉으로 인한 단가 급락, 스마트폰 등의 성장세 둔화로 상황이 좋지 만은 않지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TV 판매 호조와 아이폰X 신모델 출시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완만한 하향세가 전망된다. 디스플레이산업은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29% 수준의 폭발적 성장이 이어졌다. 이후 10년간 패널가격 하락, 수요 증가, 시장 규모 확대의 사이클이 반복했고, 2017년 이후로는 LCD의 구조적 공급과잉에 따라 시장 성장이 정체됐다. 국내 ICT 제조업을 대표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예외는 아니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 7조5400억원을 달성해 작년 동기 대비 3%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4100억원에 그쳤다. LG디스플레이는 6년 만에 영업적자를 냈다. 중국 업체들의 공습에 주력 상품인 LCD패널 가격이 떨어지며 손실 규모만 1000억원에 육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가상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레일(Coinrail)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코인레일에 따르면 10일 새벽 해킹공격을 받았고 현재 시스템 점검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코인레일은 펀디엑스(NPXS), 애스톤(ATX), 엔퍼(NPER) 등 코인이 유출됐고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 중에 있다고 공지했다. 코인레일은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2는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 회수에 준하는 조치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3분의1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관련 거래소, 코인개발사와 함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노동조합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범(61)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가 오늘 두 번째 구속 위기 앞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10시30분 박 전 대표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박 전 대표가 구속 심사를 받는 것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지난 2015년 12월까지 노조 와해 공작인 속칭 '그린화' 작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조 활동은 곧 실업'이라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사 4곳을 기획 폐업하고, 그 대가로 협력사 사장에게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지난 2014년 노조 탄압에 항의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염호석씨 유족에게 수억원을 건네 노동조합장 대신 가족장을 치르게 한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검찰은 박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거친 뒤 지난달 29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은 "(박 전 대표의) 주거가 일정하고, 도망할 염려가 없다"라며 "증거를 인멸했다거나 인멸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1일 후배와 다투다 흉기로 목을 찌른 A(56)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4분께 부산진구의 한 여관 앞에서 흉기로 B(53)씨의 목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장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건방지게 행동하며 선배 대우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각종 폭언·폭행 등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이번에는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다시 포토라인에 선다.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 목동 청사에서 이 전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이 전 이사장은 필리핀 국적 10여명을 일반연수생 비자(D-4)로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할 수 있는 외국인은 재외동포(F-4)나 결혼이민자(F-6)로 제한된다. 출입국관리법은 이 같은 체류자격을 갖추지 않은 사람을 고용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조사대는 지난달 24일 이 전 이사장의 딸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같은 혐의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대한항공 직원 등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병행 중이다. 조사대는 이 전 이사장이 불법 도우미 고용의 정점에 서 있던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다만 이 전 이사장이 고령인 데다가 앞서 경찰 조사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두루 고려해 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홍콩과 일본 출장을 마무리하고 10일 귀국했다. 이날 회사와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출장길에 오른 이 부회장은 열흘간의 출장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해외출장은 지난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 세 번째다. 3월 말 유럽과 캐나다, 지난달 중국과 일본에 이어 이번에는 홍콩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에 우시오(牛尾)전기, 야자키(矢崎) 등 일본의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들의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전장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해외출장도 미래 먹거리 발굴 차원으로 여겨진다"며 "이 부회장이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삼성전자는 1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QLED TV 등 2018년형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축구 관련 채널을 자동 검색해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용자의 시청 이력을 분석해 관심이 있을 만한 TV 프로그램을 자동 추천해주는 '유니버설 가이드' 안에 축구 항목을 추가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지상파뿐 아니라 TV에 연결된 셋탑박스·위성방송·케이블 등모든 채널을 자동으로 검색해 거주 국가의 축구 대표팀 경기가 중계되는 채널을 모아 볼 수 있게 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큐레이션 서비스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영국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총 5개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 QLED TV 사용자의 경우 '빅스비' 기능을 통해 음성 명령 만으로 스포츠 경기를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스포츠 경기 시청에 최적인 QLED TV 포함 대형·고화질 TV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 상당의 캐시백 혜택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서울시는 용산 상가건물 붕괴 사고 이후 노후 건축물 안전점검단을 구성해 7월부터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무료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 점검 신청대상은 사용승인 후 30년 이상된 노후 조적조(돌, 벽돌, 콘크리트 블록 등으로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드는 건축)로서 10층 이하, 연면적 1000㎡ 이하인 소규모 건축물이다.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제외된다. 신청방법은 11일부터 30일까지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 또는 관리주체가 서울시 홈페이지 상단의 배너를 클릭하여 성명, 연락처, 건물개요(주소, 용도, 층수, 연면적, 사용승인년도), 신청사유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점검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신청 건축물 중 오래된 건물(사용승인연도 기준) 등에 대해 먼저 점검을 실시한다. 구조분야 외부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 건축물 상태를 육안 점검해 외부 균열발생 등 안전취약건축물 여부를 판단하고 취약건축물로 판단될 경우 추가 정밀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밀점검을 통해 판명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신청자에게 구조체 보수·보강, 유지관리방안 등을 안내해 노후건축물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이번 주 국내 증시는 북미 정상회담과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가 집중된 가운데 25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4~8일) 2444.62로 시작해 2451.58로 마감, 0.28% 증가했다. 미국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을 축소하는 방안을 표결에 붙이기로 하면서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여기에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이 거론되던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도 완화되면서 외국인들이 매수 우위로 전환함에 따라 코스피도 소폭 상승했다. 증권가의 이번 주 코스피 전망치는 NH투자증권 2430~2530, KTB투자증권 2450~2520, 하나금융투자 2450~2500, 케이프투자증권 2430~2500이다.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과 12~13일 6월 미국 FOMC, 13~14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대형 이벤트들이 집중된 한 주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변동성에 가려진 호재들에 대한 결과물을 확인 할 시간"이라며 "그동안 시장의 변동성을 촉발시켰던 노이즈인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경우 대북경제협력 사업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경우 국제사회 차원의 대북제재도 풀릴 수 있고, 남북한 경협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관심은 남북한 경협이 어떻게 진행될 지 여부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대체적인 견해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 등 기존에 추진됐던 사업이 먼저 재개된 뒤 전력 및 인프라 구축 사업,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개발 사업 등이 추진될 것이라는데 모아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북 경협은 1988년 7·7 선언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1990년 중반 남북경협 활성화조치로 여건이 조성된 이후 본격화됐다.대표적인 남북 경협 사업은 1998년 금강산 관광 개시, 2003년 개성공단 가동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2008년 8월 금강산 관광객 피살로 인한 관광 중단, 2013년 개성공단 중단 및 재개 등을 거치면서 경협 회의론이 제기되다 2016년 2월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개성공단 가동중단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