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일인 13일 서울의 한 투표소에서 술에 취한 60대 남성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1시20분께 강서구 등촌7종합사회복지관(등촌제3동 제5투표소)에서 최모(63)씨가 본인과 다른 사람의 투표용지를 찢는 소동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최씨가 술에 취해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추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도봉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9시54분께 강북구 서울송천초등학교(송천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 4명이 승강기 고장 사고로 갇혔지만 모두 별 탈 없이 구조됐다. 개표 상황은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최초 개표결과는 오후 7시30분께 공개된다. 각 지역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오후 10시30분께 드러날 전망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난 주말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G6 국가 간 갈등이 불거졌지만 미국와 이들 우방국들과의 관계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관계에는 항상 서로 거슬리게 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나는 미국과 G7 국가들 간 관계는 강력한 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 계속 진전할 것임을 매우 확신한다. 나는 필요한 일을 계속해서 수행할 우리의 능력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9일 막을 내린 G7 정상회의에서 채택키로 합의된 공동성명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갑작스럽게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당초 합의했던 G7 공동성명을 철회한 이유는 자신이 그동안 밀어붙여 온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장벽을 배격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G7 정상회의 개최국인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폐막 기자회견에서 “보호무역주의와 관세장벽을 배격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 용산구 재개발구역 상가 건물 붕괴에 놀란 서울시가 정비구역 건축물을 전수조사한다. 시는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309개 정비구역 내 건축물 5만5000여동 전수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정비구역 지정 후 10년이 경과된 건축물 182개소(3만6633동) 점검을 8월까지 마친다. 구역지정 후 10년 이내 건축물 127개소(1만8932동)도 10월말까지 점검한다. 시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관리처분인가를 받지 않아 낡은 상태인 지역 내 건물들을 규모와 상관없이 모두 점검해 위험요소를 제거한다. 점검은 ▲서류점검 및 현장확인(전체) ▲육안점검(50년 이상 벽돌조, 30년 이상 블록조 등) ▲정밀안전점검(노후불량 및 위험발견 시) ▲정밀안전진단(보수보강 필요 시) 순으로 이뤄진다. 서류점검과 현장확인은 서울시건축사회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협조를 받아 실시한다. 건축물대장 등에 있는 이력 등을 검토하고 현장을 확인한다. 육안점검 대상은 ▲50년 이상 된 벽돌조 ▲30년 이상 된 블록조 ▲3층 이상 특정건축물 양성화된 건축물 ▲용도변경 된 조적조 ▲대형공사장 주변 ▲주민신고·요청 건축물 ▲자가점검진단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금융당국 및 금융업계가 올해 '미성년자 재형저축 가입'과 '연대보증제도' 등 60여개 주제를 선정해 자체 점검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내부감사협의제도 등을 통해 금융회사와 사전 협의한 결과, 올해 금융권역별 점검과제로 총 61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부감사협의제란 금감원이 지난 2014년 금융회사 자율시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금감원과 금융회사가 점검과제를 협의해 선정하면, 금융회사가 이를 연간·분기별 자체 감사계획에 반영해 자체감사를 실시한다. 이를 금감원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면, 금감원은 이행실적을 정기적으로 종합평가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부감사협의제 실시 이후 전 업권에 자율시정 시스템이 정착하고 금융사 내부통제 역량이 강화됐다"며 "제도 도입 후 금융사고가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사고 건수는 지난해 152건으로 2014년(223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지난해 반복적으로 지적된 사항과 업권별 특성 등을 고려해 올해에도 자체 점검할 과제 61개를 선정했다. 은행권역에서 22개 과제를 선정했다. 미성년자 재형저축 가입과 업무보고서 제출 및 경영공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독일 정부가 다임러 자동차의 디젤 차량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명령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등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독일 교통부는 불법 배출가스 프로그램을 장착한 다임러 차량 23만8000대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교통부는 또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77만4000 여대의 차량에 배출가스 관련 불법 장치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미국 환경보호청이 독일 폭스바겐 디젤 차량에 장착된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적발한 이후 다른 자동차 제조회사들도 유사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다. 디터 체췌(Dieter Zetsche) 다임러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다임러가 어떠한 조작 소프트웨어 사용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다임러는 그러나 11일 독일 교통부와 벌금 없이 해당 자동차들을 리콜하는 선에서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즈비에타 비엔코브스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업 담당 집행위원은 트윗을 통해 “디젤 스캔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야말로 배출가스 제로 자동차를 향한 신속한 진전을 이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의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덕에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마켓워치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9포인트(0.02%) 상승한 2만5322.22에 거래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4포인트(0.14%) 오른 2782.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7포인트(0.05%) 상승한 7649.68에 거래됐다. 이번 주 시장은 G7 회의에서 노출된 미국과 G6간 마찰의 여파와 북미정상회담의 향방, 12~13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4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만일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중국 증시가 고스란히 그 수혜를 누리는 반면 실패할 경우에는 미국 증시가 아닌 유럽과 신흥시장의 증시가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CNBC뉴스는 11일 헤지펀드들이 사용하는 양적분석 프로그램인 켄쇼(Kensho)를 이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을 한 지난 2011년 이후 북한의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세계 시장의 반응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켄쇼를 활용해 한반도의 긴장완화 국면이 조성되는 19건의 사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만일 북미 간 긴장 완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경우 중국의 아이셰어즈 차이나 라지캡 상장지수펀드(FXI)는 이틀 동안 평균 0.9%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XI는 텐센트, 중국은행, 페트로차이나, 에어차이나 등 중국 유수 기업들을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다. 실제로 에어차이나는 북미 유화 기조에 맞춰 이달 초 베이징-평양 간 노선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CNBC는 북한의 무역은 대부분 중국과 이뤄지고 있다면서 대북 제재와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면 중국과 북한의 교역이 가장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11일 법무부 출입국 당국에 소환된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13시간에 가까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오전 9시55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석한 이 전 이사장은 오후 10시42분께 청사 밖으로 나왔다. 이 전 이사장은 취재진이 "외국인 가사도우미 고용 불법인지 알았느냐", "직원들 이메일에서 본인 지칭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잘 조사받고 가겠다"고만 대답했다. 그는 "혐의는 인정하느냐", "온가족이 수사받고 있는데 심정이 어떤가" 등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 전 이사장은 조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도 "잘 조사받고 가겠다"라는 표현을 썼다. 이 전 이사장은 오전 청사 도착 때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성실히 수사받고 조사받겠다"라고 대답한 바 있다. 또 "불법 고용을 비서실에 직접 지시했는가", "가사도우미 출국을 지시하거나 입막음을 시도한 적이 있는가" 등 질문에는 "안 했다", "없다" 등 답변으로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여론 재판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등 질문에 대해선 "죄송하다"라고만 답변하고 청사 안으로 이동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는 11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노사 협의로 결정된 제 5차 전원회의를 연기한 것과 관련해 "일방적인 불참을 이유로 최저임금위원회 회의를 개최조차 하지 않은 것은 최저임금 심의를 파행시키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경총은 이날 오후 '최저임금 심의에 대한 사용자위원 입장'을 내고 "오는 14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 5차 전원회의가 연기됐다. 최저임금법 개정으로 인한 노동계의 불참을 이유로 예정된 전원회의를 사실상 취소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용자위원 역시 이번 최저임금법 개정에 아쉬움이 있다"며 "국회에서 치열한 고민과 합의과정을 통해 어렵게 성사시킨 최저임금법 개정은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용자위원들은 노사협의로 결정된 전원회의 일정의 준수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와 함께 내년 최저임금이 법정 심의기한 내에 결정될 수 있도록 근로자위원들이 하루빨리 최저임금 심의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임대차 문제로 인해 갈등을 겪던 족발집 사장이 건물주를 상대로 망치를 휘둘러 구속된 이른바 '궁중족발 임대차 사건'과 관련해 소상공인 단체가 국회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1일 서울 서촌 궁중족발 사태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사건의 이면을 살펴 '제2의 궁중족발' 사태를 막기 위해 국회가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서울 서촌 '궁중족발' 사장이 임대료 폭등으로 인한 건물주와의 갈등으로 건물주를 폭행해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상황이 어떠하든 폭력 자체는 정당화 될 수 없으나, 이 사건의 이면에는 급작스런 임대료 폭등으로 한 가족을 절망에 빠트리는 폭압이 있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9년부터 궁중족발을 운영해온 임차인은 자비 3500여만원을 들여 가게 전체를 리모델링하고 오랜 노하우를 더해 손님을 끌어왔다"며 "2016년 1월 건물주가 새로 바뀌면서 월세를 4배 넘는 1200만원으로 올리고 3000만원이었던 보증금은 1억원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감당할 수 없는 큰 폭의 임대료 인상은 영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검찰이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신한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진원)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인사부와 감사부 등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된 기간 인사 업무를 맡았던 담당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오후 6시23분께까지 약 9시간동안 압수수색을 통해 채용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신한은행 본사에 대한 것만 박스 7개 분량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산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날 밤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검찰은 신한은행 등 신한금융그룹 측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직원에게만 부적절한 특혜를 제공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또 금융기관 내부에서 인사 절차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검찰은 금융감독원에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채용 비리와 관련한 수사 의뢰를 받아 사건을 배당했다. 금감원은 지난 4월12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은행·카드·캐피탈·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를 조사해 특혜 채용 정황을 파악했다.금감원이 밝힌 채용 비리 의혹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제천 화재 참사 보도와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법정제재 처분에 불복한 MBC '뉴스데스크'가 청구한 재심이 기각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은 '특집 MBC 뉴스데스크'에 대한 MBC의 재심신청에 대해 위원 전원 합의로 '기각'을 결정했다. 방심위는 "소방관들에 대한 취재나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없이 현장의 CCTV 영상 만을 근거로 보도한 결과, 시청자에게 부정확한 내용을 전했다는 점에서 '주의' 결정이 과도하다고 볼 수 없으며, 제재수준을 변경할 만한 새로운 사유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26일 MBC TV '뉴스데스크'는 12월21일 발생한 충북 제천 화재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CCTV 영상 만을 근거로 '소방대원들이 적극적으로 인명구조에 나서지 않았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방심위는 4월23일 해당 보도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0조 제1항 및 제24조의 2 제2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주의'를 결정했다. 그러자 MBC는 해당 보도의 공익성을 감안할 때 법정제재는 과도하다는 취지로 재심을 신청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검찰이 박근혜(66) 전 대통령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특활비)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경환(63)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 심리로 열린 최 의원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6차 공판기일에서 징역 8년에 벌금 2억원, 추징금 1억원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국가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한 대낮에 집무실에서 버젓이 뇌물을 수수했다"며 "중요 정책을 위해 요긴하게 써야 할 예산이 악용돼서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갔고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모범을 보여야 할 장관이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건"이라며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중요 보고를 앞둔 시기에 집에 가서 샤워를 하고 왔다는 등 잘못된 행동에 진지한 반성보다 합리성 없는 주장으로 죄책을 덮기에만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병기 전 국정원장,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의 구체적 진술과 관련 문자메시지 등 무수한 객관적 자료에 의해 공소사실이 명백히 입증되는 사안"이라고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최후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퇴직연금계약 유치를 위해 가입 기업에게 골프접대와 상품권 제공 등으로 4억6000만원 상당을 지출한 14개 퇴직연금사업자가 적발됐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관련 임원 등 30명에 대해 견책과 주의 등으로 조치하고 위반규모가 큰 경우엔 검찰에 통보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DB손해보험, DB생명보험, KDB생명보험,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7개사에 대해선 조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7곳은 이달내 조치할 예정이다. 자진해서 신고하지 않은 퇴직연금사업자에 대해서는 올해 중으로 추가 검사가 실시된다. 금감원은 "퇴직연금이 가입자의 급여로 운용되는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에게 골프접대 등의 특별이익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가입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향후 금감원은 이같은 적발 사례에 대한 양정기준을 정비해 보다 엄정하게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정규모 이상의 특별이익을 제공하는 행위에 대해선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수사기관에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 경매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매 과열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로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3.5㎓ 대역의 입찰 가능량이 100㎒ 폭으로 제한돼 경매가 과열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하지만 이통 3사 모두가 3.5㎓ 대역의 최대 입찰 가능량인 100㎒ 폭 확보를 고집할 경우 주파수 양을 결정 지을 1단계 경매가 길게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섣불리 경매 과열 여부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통 3사의 주파수 확보 경쟁이 과열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은데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우선 3.5㎓ 대역 중 혼·간섭 문제로 인해 이번 경매에서 제외한 20㎒ 폭이 향후 다시 경매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사업자는 이번 경매에서 제외된 20㎒ 폭을 향후 획득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20㎒ 폭과 인접한 대역을 저렴한 가격에 낙찰받는 것에 집중할 여지가 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앞서 이번 5G 주파수 경매 직후 통신사업자가 참여하는 전문가 연구반을 구성, 혼·간섭 문제 분석방법, 시기 등을 검토할 계획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