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SC제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임직원이 모은 기부금 등 1억3000여만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6626만원에 은행 측이 매칭 형태로 동일한 금액을 기부해 마련된 것이다. 기부금은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한 의료지원과 저소득층, 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긴급 비상식량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긴급 지원이 필요한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지원된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9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김태현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시장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감독원과 거래소 등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는 오전 중 4.40% 하락했고, 장중 코스피지수는 1960선이 무너졌다. 또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0원 넘게 급등해 1200원을 돌파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전력은 국내 최초로 '수소저장 액체기술(LOHC)'을 활용해 기존보다 많은 시간당 20N㎥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실증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LOHC는 수소를 액체 화합물 안에 저장해 안전성을 높인 기술이다. 운송이 가능해 관련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그간 국내 수소 저장기술에 대해 비싸고 위험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대기압 200배 이상의 높은 압력에서 수소를 압축·저장해야 하고 탱크로리로 운송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2017년부터 LOHC 연구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1N㎥의 소규모에서만 이루어지는 기초연구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실증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국내에서 최초로 인증을 내준 사례이다. 한전은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LOHC가 적용된 수소저장설비에 대한 고압설비 일반제조시설 기술검토와 가스사용시설 완성검사 증명서를 받았다. 한전 관계자는 "LOHC는 기존 압축저장방식에 비해 저장용량, 안정성, 경제성이 월등히 높다"며 "한전 전력연구원은 앞으로도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보탬이 되도록 다양한 에너지 신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9일 마스크 필터 유통 업체의 담합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소비자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온라인 쇼핑몰 입점 업체는 조만간 정식으로 제재할 계획이다. 조성욱 공정위 위원장은 이날 경기 용인에 있는 마스크 생산 업체 '상공양행'을 찾아 이렇게 밝혔다. 조 위원장은 "제조업체에서 필터를 받아 마스크 생산 업체에 공급하는 유통 업체가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를 하는지 조사하고 있다. 불공정 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즉시 시정하고 필요 시 엄중히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성엽 상공양행 대표가 "마스크 생산의 핵심 원재료인 필터의 공급이 충분하지 않고 가격도 오르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건의한 데 따른 답변이다. 조 위원장은 이어 "마스크 재고가 있음에도 소비자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온라인 쇼핑몰 입점 업체의 법 위반 혐의를 포착해 조사 후 즉시 시정했다"면서 "조만간 정식 제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반 문자 마케팅 서비스 '티딜'(T-Deal)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중소상공인의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티딜은 상품별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상품의 정보 확인부터 구매까지 가능한 티딜 전용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는 문자를 발송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본인의 관심 상품을 최처가로 추천받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20일까지 12일간 티딜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중소상공인에게 서비스 이용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국가가 지정한 중소기업으로 등록된 모든 업체가 가능하다. 선정된 중소상공인들은 티딜 서비스를 마케팅 비용(문자 발송, 전용 온라인 페이지 등록 비용 등)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중소상공인과 서비스 종료 후 판매 성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 전액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티딜' 서비스는 구매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중소상공인의 상품 판매를 도울 수 있다. 온라인 결제와 배송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소상공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화장대 풍경도 바꿨다. 일반적으로 봄맞이를 위해 메이크업 제품 수요가 증가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트러블 케어’ 관련 화장품이 많이 팔린다. CJ올리브영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트러블 케어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했다. 트러블 관련 제품은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4월이나, 과도한 피지 분비를 일으키는 여름철이 특수로 꼽히지만 최근 이례적으로 수요가 높아졌다. 이는 마스크와 접촉한 피부가 자극을 받는 동시에 습도도 높아져 여드름과 뾰루지 등 피부 고민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군별로는 트러블이 발생한 국소 부위에 붙여 사용하는 ‘패치류’가 32%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화장품 성분 중에서는 트러블 케어에 대표적인 ‘티트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품명에 티트리를 내세운 기초 화장품은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비 78% 급증했다. 티트리 성분 마스크팩은 30%가량 매출이 늘었다. 개인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클렌징 카테고리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약산성’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트러블 케어에 대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첫 임상시험 절차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서부 워싱턴 시애틀 소재 카이저 퍼머넌트 워싱턴 건강연구소는 코로나19 백신 첫 임상시험에 참가할 건강한 성인남녀 45명 모집을 시작했다. 이 연구소는 미 보건복지부(NIH)가 코로나19 첫 임상시험 기관으로 지정한 곳이다. 시험에선 미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 반응 여부를 시험한다. 모더나는 지난 1월 이 바이러스 염기서열을 밝혀낸 뒤 임상시험에 사용할 백신을 지난 주 만들었다. 임상시험이 가능한 최초의 백신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시험 돌입은 다른 백신 개발 과정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경우 첫 번째 백신 임상시험까지 약 20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 백신 역시 실제 사용까지는 1년 이상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은 전망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임상시험이 긍정적인 결과를 얻더라도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추가 시험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파우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피해 기업들에 약 2조8000억원의 자금이 공급됐다고 5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앞서 발표한 금융지원 방안에 대한 이행현황을 점검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발표 이후 지난 3일까지 18영업일간 총 4만7147건, 약 2조8000억원(신규 약 1조원)이 피해 기업들에 지원됐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약 1조9843억8000만원(4만100건)이, 시중은행과 카드사 등 민간금융회사를 통해 약 8158억9000만원(7047건)이 지원됐다. 이중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을 통해 이뤄진 신규자금 지원은 약 1조412억원(1만4507건)이다. 기존자금에 대한 만기연장도 약 1조3159억원(2만3377건) 규모로 이뤄졌다. 기존자금에 대한 원금상환유예는 약 3276억8000만원(7283건), 수출입(신용장) 금융과 이자납입 유예, 금리·연체료 할인 등으로 약 1155억원(1980건)이 지원됐다. 업체별로 평균 약 5900만원이 지원됐고,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봉사자에 대한 열차 무료 지원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코레일은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한국철도는 대구와 경북지역으로 이동하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이 KTX, 무궁화호 등 모든 열차를 무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를 대구·경북 이외 지역에서 봉사할 때도 모든 열차를 무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하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병상 부족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중증환자를 타 지역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는 상황을 유동적으로 반영했다. 코로나19 의료봉사를 목적으로 열차를 이용할 때는 승·하차하는 역 창구에서 의료봉사자 증빙서류(의료봉사 신청서, 확인서 등)를 제시하고 무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임을 지불하고 승차권을 발권한 경우, 승차권과 의료봉사자 증빙서류 등을 가지고 승차일로부터 1년 안에 역 창구를 방문하면 이용한 운임을 반환받을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상반기 투자 규모를 계획보다 50% 증가키로 했다. 또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요금 감면도 추진한다. 통신 3사 대표(SKT 박정호, KT 구현모, LGU+ 하현회)는 5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회복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회복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간담회를 가지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대면접촉 최소화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했다. 이들은 위축되어 있는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5세대 이동통신(5G) 등 상반기 투자를 확대하고, 피해가 집중된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는 통신요금을 감면하는 한편,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피해를 겪고 있는 유통점에도 운영자금 등을 지원키로 뜻을 모았다. 먼저 상반기에 5G 등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원래 통신사는 상반기에 장비·단말 조달 등을 비롯한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사업을 발주해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하반기에 투자가 집중되어 있다. 올해도 SK브로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편의점에서 비타민·홍삼 음료 구매도 늘고 있다. 3일 이마트24에 따르면 2월 상품군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홍삼·쌍화 등 건강음료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50.6% 늘었다. 비타민 음료도 46.5% 증가했고 과일 매출도 141.7% 증가했다. 1월 건강음료와 비타민음료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각각 24.3%, 25.6% 증가한 것과 비교해 2월 매출 증가폭이 훨씬 더 컸다. 이는 1월말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홍삼 관련 상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는 이에맞춰 100여종의 건강음료 등 웰빙상품에 대해 1+1, 2+1, 덤 증정 등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포인트도 10배 적립해준다. 지난달 이마트24가 선보인 발효음료 스무디킹콤부차 2종을 포함해 비타500, 오로나민C, 홍삼원D, 홍삼골드 등 비타민·홍삼음료, 레모나톡톡, 비타스틱 등이 행사 대상이다. 비타민 관련 행사 상품을 구매한 후 이마트24 앱으로 스탬프 3개를 적립하면, 경품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고 경품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교육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방문학습을 진행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강의가 중단되면서 속앓이 중이다. 이에 교육업계는 방문교사 위주의 학습을 온라인 화상 학습으로 대체하는 등 공백에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2일 개학 예정일에 맞춰 ‘스마트올TV’를 긴급 개설했다. 회원 중심 유료 학습 콘텐츠를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에 공개해 모든 초등생이 학습 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개 범위는 초등 전학년 국어, 수학, 사회, 과학, 통합교과와 영어, 독서, 고전, 한국사 등 특별 학습 콘텐츠까지다. 웅진씽크빅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스마트올TV를 검색하면 쉽게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웅진씽크빅은 같은 기간 웅진씽크빅과 웅진북클럽 회원에게 보유한 학습패드로 독서 및 전과목 종합 학습 온라인 콘텐츠 추가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담당교사의 유선 코칭을 연결해 교육 공백이 우려되는 회원들의 자가 학습을 돕는다. 학습패드가 없는 경우 무료로 패드 대여 신청도 가능하다. 방문 학습은 유선이나 ‘웅진북클럽 투게더’ 등 화상 수업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NH농협 고창군지부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릴레이 꽃 나눔 행사'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되면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전북 관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전북농협은 화훼농가의 출하 시기에 맞춰 시군별 릴레이 화훼 소비 촉진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날 농협 고창군지부를 비롯해 고창군청, 군청 출장소 직원들은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과 지역 주민에게 꽃을 전달했다. 릴레이 꽃 나눔 행사로 사용된 꽃은 프리지어, 튤립 등 1200송이에 달한다. 농협 고창군지부 진기영 지부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꽃 소비가 급감해 많은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꽃 소비 촉진 행사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는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 필요한 일부 시약 부족 사태와 관련해 "지금은 문제가 해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3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시약을 국내에 공급하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사에서 물량 공급이 가능하다는 통보가 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진단키트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시약 수급도) 물량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현재 상당히 많은 양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질도 중요하다"면서 "(진단검사의) 정확성, 일관성 등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것도 동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검사 체계 전반 문제 없이 가동되는 데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질본은 앞서 지난 1일 열린 브리핑에서 "진단검사를 위해 핵산을 분리 추출하는 시약의 공급에 차질이 있다"면서 "공급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대체 시약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해 각국으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에서 2월 말에 정점을 맞았으며 내달 말까지는 진정될 것이라고 감염증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가 전망했다. 환구망(環球網)과 팽배신문망(澎湃新聞網)은 3일 중난산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의학술지 '흉부 질환 저널(Journal of Thoracic Disease)' 최신호에 실은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중난산 연구팀은 논문에서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2월 하순에 고점에 도달했으며 이후 4월 말까지 안정세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로나19를 일러야 5월 말 통제할 수 있다는 일부 서방 전망에 대해 중난산은 "우린 4월 말에 가능하다고 믿는다. 국가의 강력한 개입과 집체 방역의식 하에서 능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중국 내 코로나19 전파 정황을 SEIR 특화 모델과 인공지능(AI)을 도입한 방식을 통해 예측했다. 코로나19 발발 초기에 중국 당국이 취한 엄격한 방역조치가 닷새만 늦었다면 감염 피해가 현재의 5배로 늘어났을 것으로 연구팀은 평가했다. 또 만일 당국이 코로나19 진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