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전고점 경신 이후 조정을 지속하던 비트코인이 하루 새 20% 넘게 폭락하는 등 급격한 가격 변동을 겪었다. 극심한 가격 변동에 시장 투자자들이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망은 비트코인 찬성론자와 반대론자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한때 최고 20%가량 떨어지며 깊은 조정을 겪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지난주 7000만원 초반대를 횡보했던 비트코인은 전날 5600만원까지 내렸다. 이날은 소폭 상승에 성공하며 600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나 전고점 대비로는 28%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비트코인 하락 요인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한 조기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파생상품 청산거래 발생 등이 이유로 꼽힌다. 12월에 들어서자마자 비트코인이 가파르게 내리자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거품이 터졌다며 '시즌 종료'를 언급하기도 했다. 베테랑 투자 아이콘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은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움직임을 2000년 닷컴버블 붕괴와 비교했다. 멍거 부회장은 지난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는 존재하지 말았어야 한다. 암호화폐를 금지한 중국을 존경한다"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글로벌 공급병목에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 '오미크론'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물가가 내년 1분기까지 3%를 넘어서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오는 16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물가상황에 대한 평가, 향후 물가여건 및 전망 등의 내용이 담긴 최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에 대한 점검 결과를 내 놓는다. 한은은 2019년부터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발표하고, 총재 기자간담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에서는 물가 전망 수정치를 발표하지는 않지만 이주열 총재가 올해와 내년 물가가 지난달 전망 보다 높을 수 있다고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전망치 발표 한 달도 안 돼 물가 전망을 수정하게 되는 셈이다. 한은은 앞서 지난달 25일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각각 2.3%, 2%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석유류 및 농축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내구재, 섬유제품, 외식 등을 중심으로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올해 물가는 2.3%를 넘어설 것이 확실 시 되고있다. 올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충청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가 전국 최초로 연어알을 성어까지 키우는 양식에 나선다. 연어를 내수면 양식어종으로 확립하기 위한 산업화 연구다. 6일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일 강원도 동해안으로 소상하는 연어에서 채란한 알 2만개를 분양받았다. 이 연어알을 연구소에 이식해 이달 말 부화하면 연구용으로 사육한다. 또 내년 1~2월 아이슬란드에서 대서양연어 알을 수입해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구 1단계로 오는 2024년까지 내수면 연어양식 기술을 확립, 도내 어업인에게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2단계로 2023년 최첨단 스마트 연어양식 시설(2000㎡)을 건립한다. 이어 2029년까지 도내 민간 연어양식장 육성을 위해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 연어 양식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연어 양식연구센터도 세우기로 했다. 연어 양식 연구는 지난 4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으로 수산업계 피해와 향후 수산물 소비심리 불안이 예상돼 이뤄졌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소비하는 대서양연어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필요성이 더 큰 상황이다. 지난해 3만8000t을 수입했다. 내수면산업연구소 관계자는 "향후 도내에서 연어 1000t을 생산하기 위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활용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수주 절벽으로 가동을 멈췄지만 최근 수주 호황이 지속되며 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군산시와 재가동 여부를 놓고 심도깊은 논의를 이어가면서, 머지않아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수 있단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에 대해 전북도, 군산시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이 해당 사안을 언급하며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지역민들의 열망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가삼현 부회장은 지난 11월4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조선학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조만간 군산조선소와 관련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산조선소 활용 방안에 대해 고심이 깊었다"며 "그룹 차원의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곧 기업의 실무 책임자와 지자체가 모여 조선소 문제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군산조선소는 지난 2017년 7월 가동을 멈췄다. 당시 극심한 수주 절벽이 이어지며 수주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내린 결론이었다. 현대중공업은 생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오늘부터 4주간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후속 조치'가 시행된다. 수도권에서는 6인, 비수도권에서는 8인까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하고 식당·카페 등에는 코로나19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된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등 유흥업소는 자정으로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주류업계는 방역 강화에 울상이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 주류업계 빅3를 비롯해 위스키업계는 연말 대목 장사에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었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유흥 시장에서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연말 장사는 어려운 분위기지만 희망은 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와는 달리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시기만 견디면 내년 초에는 괜찮아질 수도 있다"는 낙관론도 나온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는 한편 12월 한 달 동안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3일 특별방역대책 시행 일환으로 사적 모임 인원 규모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30대 그룹 임원의 절반이 1969~1978년생, 이른바 'X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대기업 임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여전히 1959~1968년생, 이른바 '586세대'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0%로 집계됐다. 다만 대기업 총수 일가의 세대교체, 새로운 산업의 재편 등에 따른 조직개편 등의 영향으로 세대교체가 빨라지고 있다. X세대 임원의 비중은 2019년 9월 말 27.3%에서 올해 9월 말 현재 46.8%로 19.5%포인트(p) 증가했다. 이어 베이비붐 세대(1958년 이전 출생)는 2.2%, 밀레니얼 세대(1979년 이후 출생)는 1.3%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3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국내 30대 그룹 상장사 197개 기업의 사외이사를 제외한 임원 7438명을 조사한 결과다. X세대 이하 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네이버다. 전체 임원 121명의 임원 중 94.2%(114명)가 X세대 이하다. 밀레니얼 세대의 비중도 19.0%(23명)로 높은 수준이다. 카카오그룹으로 상장된 3개 사의 임원 15명 중 김범수(1966년생) 의장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4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우리나라가 예전에는 중저가 상품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았으나, 이제는 최고의 하이테크 분야와 고가 물품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무역 품목과 대상 국가들이 다변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 직전 전·현직 무역협회장들과의 사전 환담에서 이렇게 평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사전 간담회는 역대 무역협회장들의 재임 기간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김재철·이희범·사공일·한덕수·김영주 전 무역협회장과 구자열 현 협회장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나라는 올해 최단기 무역 1조 달러 달성, 사상 최대 무역액과 사상 최대 수출액 달성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 회장님들의 재임 기간 동안 성과들이 더해져서 오늘의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덕수 전 회장은 "무역은 그 나라가 가진 모든 것을 나타내는 측정치로,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 엔지니어, 근로자의 우수성과 정부의 정책이 결합된 결과"라면서 "우리나라가 1998년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
[파이낸셜데일리 김현정 기자]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축산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다. 고병원성 AI가 알을 낳는 산란계로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가까스로 안정세를 찾은 계란 값이 또 다시 들썩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6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충남 천안시 풍세면 용정단지에 있는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지난달 충북 음성의 한 메추리 농장에서 올 가을 들어 첫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9번째이자 산란계 농장에서는 처음이다. 하루 뒤인 5일에는 전남 영암군 삼호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사례가 발생해 고병원성 여부를 판정하는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면 10번째 확진 사례가 된다. 주말 사이 산란계 농장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 확진과 의심축이 발생하면서 산란계 수십만 마리가 살처분 됐다. 천안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산란계 10만1000마리가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 됐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반경 500m 내 산란계 19만4000마리, 육계 5만8000마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양도소득세를 둘러싼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1가구 1주택자 부과 기준 완화(9억→12억원) 적용을 서두르겠다는 당정의 계획이 전해지면서다.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부과 기준 완화는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매도 잔금 지급일과 등기일 중 빠른 날'을 기준으로 해 양도세를 덜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 1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따른 실질적인 감세 효과, 다주택자 거래세 부담 완화 가능성, 최근 인상된 세율 등 양도세를 둘러싼 일부 궁금증을 문답 형태로 정리했다. -1주택자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는 언제부터 적용되나. "이르면 이달 15일 전후부터로 예상된다. 국회는 1주택자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에 방점을 둔 소득세법 개정안을 이달 2일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애초 내년 1월1일 시행 예정이었지만, 시행 시기를 앞당기기로 당정이 합의함에 따라 보름가량 당겨질 전망이다. 국회는 본회의 통과 다음 날인 3일 해당 법안을 정부로 긴급 이송했다. 오는 7일 국무회의에 상정해 의결한 뒤 대통령 재가, 관보 게재 등 남은 절차를 신속히 밟아 공포를 서두르겠다는 각오다." -양도세 절감 효과를 누리려면 어떻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크게 뛴 아파트 값을 감당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빌라(다세대·연립주택)로 몰리고 있다. 서울 빌라 거래량은 올해 1월부터 11개월째 아파트 거래량을 앞서고 있으며 그 격차도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6일 현재 총 2413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 건수는 812건에 비해 3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다만 부동산 거래는 계약 후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11월 거래량은 12월 말 확정된다. 작년 11월의 경우 아파트 거래량(6365건)이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4368건)을 크게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상황은 이례적이다. 빌라 거래량의 아파트 추월 현상은 올해 1월부터 1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지난 1월 5883건으로 아파트(5771건)를 앞지른 후 11월까지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4분기(10~12월) 들어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어드는 '매매절벽' 현상이 심화되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10월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2306건에 불과해 지난 2019년 3월(2282건) 이후 2년7개월 만에
[파이낸셜데일리 김현정 기자] 12월의 첫날인 오는 1일은 전국 곳곳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경기도·강원도·경상북도·인천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린다. 내일(1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5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5도, 대관령 -9도, 강릉 -1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0도, 광주 2도, 대구 0도, 부산 2도, 제주 7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4도, 대관령 -4도, 강릉 6도, 청주 4도, 대전 4도, 전주 4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8도, 제주 10도다. 기상청은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 완료자가 4100만명을 넘어 전체 인구 대비 80%에 육박했다. 방역 당국은 "접종 완료율 80% 달성은 끝이 아닌 하나의 과정"이라며 기본접종뿐 아니라 추가접종(부스터샷)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기본접종 완료자는 10만6238명 늘어 누적 4101만1415명이다. 이에 따라 기본접종 완료율은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79.9%다. 앞으로 6만7878명이 접종을 마치면 기본접종 완료율은 80%(약 4107만9293명)를 달성하게 된다. 그러나 국민 10명 중 8명이 접종을 마쳤음에도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심상치 않다. 정부는 집단면역 달성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나섰지만, 확산세는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면서 일상회복에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방역 당국도 기본접종 완료율 80% 달성에 성급하게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면역항암제가 폐암 1차 치료(가장 먼저 사용하는 항암치료)에 건강보험 적용될지를 두고 환자와 의료진들이 숨 죽여 지켜보고 있다. 급여 여부를 결정지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가 올해는 12월 초 한 차례 남아 있어서다. 이번 약평위에 안건이 상정된다면 4년 간 기다려온 폐암 환자와 의료진들은 새해부터 면역항암제 1차 치료 급여 확대의 현실화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된다. 약평위는 약제의 유효성·경제성·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균형있게 판단해 약제의 건강 보험 급여 여부를 결정하는 기구다. 앞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2017년 폐암 1차 치료제로 급여 신청 후 4년만인 올해 7월에야 항암제 급여의 첫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를 통과했다. 현재 약평위 상정을 위한 검토 단계에 있다. 만약 올해를 넘기면 키트루다 1차 치료는 5년(햇수로 6년)째 급여 논의 중인 내년의 숙제가 된다. 폐암 1차 치료에서 키트루다는 임상적 유용성뿐 아니라 비용효과성도 모두 만족시켰다. 4기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 결과, 1차 치료 시 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치료할 경우 대조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성장에 취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통렬히 반성한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이같이 사과했다. 카카오는 최근 6년간 공격적으로 자회사 및 계열사를 확장했고, 이 과정에서 골목 상권을 침해했다는 비판과 혁신적으로 신사업에 진출했다는 평이 공존했다. 카카오의 사업 재편은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40대 공동대표 체제로 재편한 카카오는 '상생'과 '혁신'이라는 사회적 요구를 조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찾는 데 고심하는 모습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산한 카카오 계열회사는 128개로, SK(156개) 다음으로 많다. 카카오커머스·카카오모빌리티 등 그룹 대표 계열사는 미용실·네일숍·대리운전 서비스를 중개하며 플랫폼 기반 사업을 전방위로 추진했다. 이에 따라 '문어발 확장'과 '골목상권 침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대표적인 분야가 스크린골프다. 29일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카카오VX에 따르면 골프 브랜드 '프렌즈 스크린' 매장 수는 29일 기준 2100여 개로, 전체 스크린골프 시장 점유율 20%에 달한다. 골프존에 이어 단숨에 업계 2위로 뛰어올랐다. 문제는 카카오VX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NH농협은행은 30일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이날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25~0.35%포인트, 적금 금리를 0.25~0.4%포인트 인상했다. 주택청약예금·부금 금리는 0.25%포인트, 수시입출식 예금(MMDA)는 일부 구간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농협은행을 끝으로 5대 시중은행은 모두 수신상품 금리 인상을 단행한 셈이 됐다. 앞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폭(0.25%포인트)을 웃도는 최대 0.4%포인트까지 예·적금 금리를 올렸다.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고 수신금리는 찔끔 인상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이를 의식해 기준금리 인상 폭 이상으로 수신금리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연일 치솟으며 소비자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이 주된 원인이지만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도 한 몫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부정적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에 육박하고, 신용대출 금리도 연내 5%를 웃돌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