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환경부는 25일부터 29일까지를 '장마철 대비 하천변 방치 쓰레기 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전국 지자체 주관으로 주요 하천 주변 1100여곳에서 집중적인 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하천 주변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비닐 등 쓰레기는 장마철 비가 많이 내리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강과 바다 생태계를 위협한다. 이에 전국 읍·면·동 단위 지역주민, 관내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총 4만5000여명은 하천변 수거활동에 나선다. 하천 주변의 수변공원, 논밭, 계곡, 낚시터 등 약 1100여곳에서 플라스틱 등 생활폐기물을 비롯해 폐농약병,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할 계획이다. 한강 등 본류를 포함해 작은 하천부터 도랑까지 전국 읍·면·동 단위에서 일제히 쓰레기 정화활동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과 시민단체 등에서 개별적으로 하천변 수거활동을 추진해왔다. 송형근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 전국적인 하천 주변 쓰레기 수거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결정한 주민과 지역단체에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모두는 맑고 깨끗한 강과 바다를 후세에 물려 줘야하는 의무가 있다"고 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가 나서 블록체인 기술의 신뢰성을 평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의 옥석을 가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안)'에 따르면 정부는 민간 기업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블록체인 기술 지원센터는 내년부터 블록체인 기술 간 비교분석이 가능하도록 블록체인 핵심기술·플랫폼·서비스(분산앱)의 신뢰성 및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평가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블록체인의 주요 핵심속성을 신뢰성 관점에서 도출하고 활용분야 및 평가대상에 적합한 속성을 식별해 평가기준 및 체계 마련할 방침이다. 여기서 신뢰성이란 ICT 제품 및 서비스가 목적한 대로 동작하며 실패하지 않음을 보증하는 것으로 보안성, 프라이버시, 안전성, 확실성, 확장성, 장애내성 등을 포함한다. 블록체인 기술 지원센터는 작업증명(PoW), 지분증명(PoS) 등 합의 알고리즘의 악의적 노드에 대한 내성 여부, 성능에 대한 검증을 수행한다. 또 블록체인 적용 암호기술에 대한 구현적합성 검증도 수행한다. 더불어 공공 기관 및 민간 기업이 블록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서울이 아직 집값이 하락 전환이 아니라 상승세가 큰 폭으로 둔화되는 상황인데 하반기에 마이너스 전환이 되는지 아닌지에 따라 전국 시장의 집값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2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부동산114 주최 '부동산 시장 진단과 전망'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하반기 주택 시장이 가격·거래량 전반에서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지방의 경우는 입주 물량이 증가하고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수년째 하락하고 있어 경착륙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나마 서울과 광역시, 수도권 일부 지역이 가격 상승을 이끌면서 시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보유세 도입, 금리 인상, 물량 공급 확대 등으로 서울 역시 하락 전환되면 시장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파트 가격은 전반적으론 약세를 보이겠으나 단독주택은 지난해 저점을 형성한 후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한동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실장은 "이미 지방은 3년째 하락 전환됐고 한창 뜨거웠던 부산도 올해 2분기 들어 하락전환됐다"면서 "세종은 가격 상승이 둔화되고 대구는 상승 전환하는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미국의 통상압력이 자동차산업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우리 완성차업체들의 수출이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위기와 대응방안' 세미나를 열고 미국발 통상압력, 통상임금 소송 등으로 위기에 처한 자동차산업에 대해 들여다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차와 자동차 부품이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치는지 조사에 나섰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국가 안보 위협에 대응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조치로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이 법을 적용하고 있다. 최남석 전북대학교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차에 대해 최대 25%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향후 5년 간 최대 662억달러(약 73조 5000억원)의 수출순손실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최 교수는 "미국이 자동차 부문에서 통상압력을 확대할 여지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이 같은 관세를 유지할 경우 우리나라의 미국 자동차수출의 입지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인천공항면세점 입찰에서 '결승전'에 오른 신세계DF와 호텔신라측의 최종 승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오는 22일 특허심사위원회 심의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31일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신세계DF와 호텔신라를 복수사업자로 선정해 관세청에 넘겼다. 이에 관세청은 자체평가 500점, 인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평가 점수 500점을 합산해 총 1000점으로 최종 사업자를 가린다. 주목할만 한 점은 관세청이 입찰가격 평가에 400점, 사업능력 평가에 100점을 배점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사업능력을 더 중시했던 인천공항공사와 달리, 입찰가격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인 셈이다. 신세계DF는 1터미널 DF1사업권에 연간 2762억원의 임대료를 제시했다. 호텔신라측은 2202억원을 써냈다. DF5사업권에서도 신세계DF는 연간 608억원, 호텔신라는 496억원을 제시했다. 업계는 신세계DF의 가격경쟁력과 호텔신라의 경험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부문에서는 약 25% 높은 금액을 제시한 신세계DF측이 유리하고, 사업 운영능력에서는 호텔신라가 다소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인천공항공사는 21일 정부가 평가한 2017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서 A등급을 받아 공기업 35곳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경영 평가단을 구성하고, 공기업 35곳과 준정부기관 88곳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 산하인 인천공항공사는 14년 연속 흑자 지속,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올 초 개항한 제2여객터미널의 안정적 운영에서 평가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사 정일영 사장은 "5만여명의 공항 종사자가 합심해 난관들을 극복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와 사회가치 창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규선임> ◇ 이사 ▲김지훈 인재경영실장 김지훈 ▲김지탁 당진공장장 <승진> ◇사장 ▲김연극 ◇전무 ▲ 문병화 전략실장 ◇상무 ▲이동철 일본법인장 <보직 변경> ◇부사장 ▲임동규 영업본부장 ◇전무 ▲최원찬 열연영업담당 ◇상무 ▲상무 주용준 냉연영업담당 ▲곽진수 인천공장장 ▲박상훈 부산공장장 ▲최삼영 포항공장장 ◇이사 ▲최우일 구매실장 ▲이대식 마케팅담당 ▲신용준 봉형강생산팀장 ▲이찬희 노사화합팀장 ▲하성국 봉형강유통영업팀장 ▲주장한 냉연도금생산팀장 ▲장선익 경영전략팀장 ▲권오윤 건설영업팀장 ▲김도연 Appsteel영업팀장 ▲김상재 봉강생산팀장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인터넷뱅킹을 실제 이용하는 고객들 중 90% 이상이 '모바일뱅킹' 이용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1분기말 전체 인터넷뱅킹의 실이용 고객수 6780만명 가운데 모바일뱅킹 이용 고객수가 6267만명으로 9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중이 9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이용 고객은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고객이다. 모바일뱅킹 실이용 고객수는 지난해 1분기 4865만명, 2분기 5071만명, 3분기 5665만명, 4분기 5894만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올 1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373만명(6.3%) 늘어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모바일을 주로 기반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에 이어 시중은행들의 모바일뱅킹 경쟁력 강화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등록 고객수도 1분기 기준 9477만명으로 전분기보다 388만명(4.3%) 증가했다. 이용실적도 상승세다.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일평균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6739만건, 5조394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6%, 20%씩 증가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혼자 사는 '1인 가구' 다섯 집 중 두 집이 일자리가 없는 '백수'였다. 통계청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부가항목)-맞벌이 가구 및 1인가구 고용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61만3000가구로 1년 전보다 17만9000가구(3.3%) 증가했다. 전체 가구(1959만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0.6%포인트 상승한 28.7%로 집계됐다. 세 집 중 한 집이 '나홀로족(族)'인 것이다. 취업자인 1인 가구는 1년 전보다 14만3000가구(4.3%) 늘어난 343만1000가구였다. 전체 1인 가구 중 61.1%만이 일자리를 가진 셈이다. 1인 가구 다섯 집 중 두 집은 일자리도 없는데 혼자 전월세 부담을 안고 살아간단 얘기다. 다만 이 비중은 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15년(60.6%)과 전년(60.5%)보다는 다소 나아졌다. 1인 가구에서 고령층 비중이 높아 일하기 어려운 가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취업자인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50~64세가 26.5%(90만8000가구)로 가장 많았고 30~39세 23.7%(81만5000가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근 특정 침대에서 폐암 유발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이른바 '라돈침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침대를 비롯한 생활용품에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에는 라돈 검출의 원인으로 지목된 모나자이트를 비롯한 방사성 물질을 원천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 의원은 "현행법은 모나자이트 등 방사성물질을 사용할 수 있는 가공제품의 범주를 별도로 정하고 있지 않아 일부 온열매트와 건강팔찌 등 신체에 밀착해 사용하는 일상 생활용품에까지 방사성물질이 광범위하게 포함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발의배경을 밝혔다. 개정안은 방사성물질이 함유된 생활용품('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제2조제2호)의 제조 및 수출입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신 의원은 "세간에 '라돈 포비아'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생활 속 방사성물질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생활용품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가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 신차품질조사'(IQS)에서 1~3위를 싹쓸이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일반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1개 브랜드 중 1위,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68점)를 기록했다. 독일과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가 양분해온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EQ900(현지명 G90)가 대형 프리미엄 차급 1위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고, G80은 중형 프리미엄 차급 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베스트 프리미엄 브랜드상도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탄생해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2016년 8월 독자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은 중국과 함께 전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포르쉐, 벤츠, BMW, 렉서스 등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의 대표적인 판매 거점이자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여겨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이번 신차품질조사에서 우수한 품질평가를 획득한 것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은 물론,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대형마트, 이커머스, 백화점, 기업형슈퍼, 편의점 중 생수가격은 편의점이 가장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티몬은 21일 삼다수2L 6개 묶음기준 가격을 살펴본 결과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다고 밝혔다. 삼다수 6개 묶음 가격은 대형마트 평균가격이 5460원이었고, 티몬이 54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근소한 차이로 티몬이 가장 저렴하다. 백화점은 5957원, 기업형 슈퍼는 5800원에 삼다수 6개 묶음을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은 이들보다 30% 가까이 비싼 9300을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7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생수 브랜드별 점유율은 삼다수가 41.5%로 1위를 차지했다. 아이시스가 11.8%로 2위, 백산수가 7.5%다. 업계는 생수 시장 규모가 올해 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생수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경제성과 편의성을 들 수 있다. 정수기를 이용할 경우 청소와 관리가 번거로운 단점이 있고, 1000원 남짓한 가격이면 2L의 생수를 구매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쇼핑을 이용해 생수를 구매할 경우 무료로 집 앞까지 배송 해주기 때문에 편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은 21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경찰 비대화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 서명식에 참석,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의 권한이 과거보다 강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경찰이 인권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현재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중심이 돼 논의중인 '자치경찰제'가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검·경 수사권 조정이 대통령 공약사항인 만큼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이며 기관 간의 권한 다툼이 아닌 국민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 "행안부·법무부 장관은 검·경이 과거 수직적 관계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해 협력하면서 각자의 책임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검찰과 경찰의 관계를 수사와 공소제기, 공소유지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상호 협력하는 관계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맹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아스피린 누적 사용량이 많을수록 위암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1저자 김민형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46만1489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7년간(2007~2013년) 추적 관찰 후 아스피린 누적 사용량과 위암 발병률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아스피린은 혈소판 효소(사이클로옥시제네이즈)를 억제해, 혈소판 응고를 제한하는 효과가 있어 심혈관계 고위험군에서 항혈소판 약제로 널리 사용된다. 최근에는 아스피린이 항혈소판 기전과 암세포 자멸사 기전 등으로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며 일부 연구에서는 아스피린이 대장암과 위암 등의 발병률을 줄여준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다양한 위암 유발인자들을 고려하거나 누적 사용량에 따른 위암 예방 효과를 분석한 연구한 결과는 없었다.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46만 명의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코호트 종단 연구를 실시했다. 성별, 나이, 소득수준, 흡연여부, 알콜섭취 횟수, 운동여부 등 다양한 건강관련 교란 요인들을 통제 후 분석했다. 연구결과 아스피린 누적 사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검찰이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황창규 KT 회장(65) 등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자금을 받은 정치권을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수사권 조정안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검·경 갈등이 이 사건을 통해 표출된 것이 아니냐고 관측한다. 경찰 내부에서는 "그럴 줄 알았다"는 탄식도 나온다. 수사권 조정 정부안에는 검찰만 가지고 있었던 수사종결권이 경찰에게도 주어지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안이 나오면 국회 논의 과정을 넘어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경찰에 정치권 수사를 주문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20일 검찰과 경찰의 설명을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황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4명에 대해 정치자금법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하고 보강 수사를 하도록 지휘했다. 앞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품권 깡'을 통해 조성한 현금 4억4190만원을 19.20대 국회의원 99명의 정치후원회 계좌에 입금한 KT 관계자 7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황 회장을 비롯한 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