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라돈침대 사태 이후 소비자들의 침대·매트리스 문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상담 중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침대'(3873.3%)였다. 같은 침대류인 ‘스프링매트리스’와 ‘라텍스매트리스’는 각각 2991.7%, 852.0% 늘었다. 다음으로는 ‘치과’(464.3%), ‘투자자문'(369.2%) 등이다. 전월 대비 증가율을 비교해 봐도 상위 품목은 침대류다. ‘침대’ 관련 상담은 3122.9%, ‘스프링매트리스’는 1852.6%, ‘라텍스매트리스’는 406.4%가 늘었다. 이어 ‘치과’(250.1%), ‘에어컨’(99.6%) 등의 순서였다. 상담 다발 품목별로 살펴봐도 ‘침대’는 1만410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치과’ 2545건, ‘이동전화서비스’ 1893건, ‘휴대폰·스마트폰’ 1483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472건 등이다. 소비자원 측은 인체에 유해한 라돈성분이 대진침대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언론보도 이후 관련 문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전체 소비자상담은 7만6485건으로 지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국내 제조업체 중 절반 이상은 4차 산업혁명이 고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용 감소를 예상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제조업체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 및 대응 현황'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제조업체의 59%가 고용 감소를 예상했다. 이는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지난 5~6월간 지역 내 대표적인 27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38개, 중소기업이 134개였다. 업종별로는 IT 37개(13.6%), 자동차 30개(11.0%), 석유화학·정제 29개(10.7%), 기계장비 26개(9.6%), 철강 22개(8.1%), 조선 12개(4.4%), 기타 업종 116개(42.6%) 등이었다. 이들 중 4차 산업혁명이 고용을 증가시킬 거란 응답은 15.4%에 불과했다. 나머지 25.6%는 고용 변화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고용 감소를 예상한 업체 중에서는 61.8%가 정규직·풀타임에서 줄어들 것으로, 38.2%는 계약직·임시직·일용직에서 고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봤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정제, 자동차, 철강, 조선 등에서는 고용 감소를 예상하는 응답 비중이 높았고 IT산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의 '판매장려금 차별 지급 금지'와 관련, 표준협정서를 개정했다. 방통위는 이통3사가 유통점들의 단말기 판매 관련 장려금 지급·제안에 대한 차별적 지급 금지 규정을 반영한 표준협정서를 개정해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판매장려금의 차별적 지급 금지를 반영한 표준협정서의 개정은 올해 초 이통3사의 단말기유통법 위반에 따른 실질적 시정조치 이행방안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표준협정서는 부당한 차별적 지원금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이통3사와 대리점간 또는 대리점과 판매점간 단말기 판매장려금 지급에 관한 지침서로 활용된다. 표준협정서가 개정됨에 따라 판매장려금을 지급·제안함에 있어 이동전화 가입유형간, 유통채널간, 대리점간 정상적인 상거래 관행에 비해 과도하거나 차별적인 지급이 금지된다. 판매장려금 지급을 제안하는 절차에 있어서도 종래의 단순 구두, 문자, 은어 등으로 해오던 것을 정형화된 공통서식에 의해서만 제안해야 한다. 방통위는 이를 계기로 유통점 종사원들은 표준협정서 내용 위반으로 상대적 불이익을 당하거나 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 증거를 제시하면 해당 통신사나 상위 대리점에 계
◇ 보직 ▲대외협력팀장 이강식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1. 경기도에서 5번째로 아파트 미분양이 많은 경기 평택. 4월말 기준 미분양 물량은 1080가구에 달한다. '악성 재고'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도 155가구나 된다. 지난 4월 입주에 들어간 한 아파트는 대부분 분양가 보다 2000만~3000만원 낮은 가격에 나온다. 일부 집주인들은 잔금을 낼 여력이 없어 계약금을 포기하고 집을 넘기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2. 하지만 평택 내에서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인근의 고덕신도시의 분위기는 정 반대다. 지난해 이 신도시 분양된 4개 단지에는 11만7087건의 1순위 청약 통장이 몰렸다. 작년 경기도 전체 1순위 접수건의 31.2%에 달한다. 분양 단지에 웃돈도 붙었다.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는 지난달 4억1000만원대로 신고됐다. 분양가 대비 300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방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지역별로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새로 조성 중인 신도시나 택지 지구가 있는 곳은 한 도시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평택, 인천, 제주 등이 이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을 나타내는 RBC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다만 기준선은 크게 웃돌고 있어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RBC비율은 249.9%로 전분기인 지난해말(257.9%) 대비 8.0%p 하락했다. 생보사는 9.4%p 하락한 258.2%, 손보사는 4.9%p 낮아진 233.7%를 기록했다. RBC비율은 요구자본에 대한 가용자본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보험회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발생시에도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외에 추가로 순자산을 보유하도록 하는 제도다. 보험업법에서는 이를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한다. 가용자본이란 보험사의 각종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의미한다. 요구자본은 보험사의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한 경우의 손실금액이다. 지난해 말 가용자본은 3조2000억원 줄었다. 금리상승에 따라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4조4000억원 감소한 탓이다. 요구자본은 3000억원 늘었다. 금리상승으로 금리위험액이 2000억원 감소했지만 신용위험액이 4000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RBC비율이 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불법 등기이사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이번주 진에어에 대한 면허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항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진에어 면허 취소를 결정할 경우 진에어에서 근무하는 1900여명의 근로자들이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국토부가 한진 일가의 적폐 청산 명분을 앞세워 진에어에 대한 면허 취소를 강행할지 아니면 대량 실직 사태 발생을 막기 위해 절충안을 내놓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전 전무는 미국 국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진에어 등기임원 지위를 2010년부터 2016년까지 6년동안 누려왔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진에어 등기이사,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상무, 진에어 마케팅부 부서장, 진에어 마케팅본부 본부장,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정부는 항공사업법과 항공안전법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이 등기이사직을 수행할 경우 면허 취득 결격 사유로 명시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외국인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했을 때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당 항공사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기자]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자금을 지원받아 노동단체 와해 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이채필(62)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일 검찰소환을 통보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이날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국고 등 손실)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자신의 정책보좌관이었던 이동걸(57) 전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과 공모해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불법자금 수억원을 국민노총에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2011년 11월 설립된 국민노총이 기존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을 와해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국정원 감찰을 통해 당시 국민노총 설립과 활동 과정에 당시 국정원의 자금이 투입된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특히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의 지시로 1억원 이상의 국정원 자금이 국민노총 설립 등에 투입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위원장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수사관 등을 투입해 정부세종청사 소재 고용노동부 노사협력관실, 노사협력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 강남의 한 유명 체육관 대표가 수강생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체육관 대표 A씨가 20대 여자 수강생을 동의 없이 촬영했다는 의혹에 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체육관에서 체육관 대표가 일부 수강생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A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휴대전화에는 신체를 촬영한 몰카 관련 사진은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하는 등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고령층의 소비 여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고령 세대들은 은퇴 이후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소득 수준이 낮은데다, 쌓아놓은 금융자산도 적어 소비에 쓸 돈 자체가 부족하기 떄문이라는 분석이다. 고령층의 소비 위축은 내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다, 경제 성장의 활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일본 가계의 경제구조 변화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2006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1970년 고령화사회(고령층 비중 7%)에서 1994년 고령사회(14%)로 진입하기까지 24년 소요됐고, 초고령사회(20%) 도달까지는 12년 걸렸다. 반면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는 18년만인 올해 고령사회에 도달하고, 8년만인 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6년, 4년씩 빠른 셈이다. 주요국 가운데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넘어갈 때 미국은 16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향후 질병이나 실직, 폐업 등으로 갑자기 생활 형편이 어려워진 차주들에게 채무 상환을 유예해주는 제도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도 도입될 예정이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 등은 '저축은행 프리워크아웃 활성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다음달 중순께 발표할 계획이다. 프리워크아웃은 실직이나 폐업, 질병이나 상해 등으로 재무적 곤란 상황에 빠진 차주들에게 원금상환을 미뤄주는 제도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에서 마련한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에 따라 은행권에서는 이미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금감원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전날인 23일까지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대상, 지원 방식 등 세부적인 사항을 막판 조율했다. 현재 은행권에서 시행되는 제도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 적용되는 '가계대출 프리워크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상은 ▲신청일 현재 실직, 폐업(휴업)한 경우 ▲대출자 또는 가족의 질병·상해 등으로 의료비 지출규모가 연소득의 10%를 초과하는 경우 ▲대출자의 사망 ▲대출자 거주주택에 자연재해가 발생한 경우 등이다. 원금상환 유예 기간은 주택담보대출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은행권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은 특수직군에 대한 적용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당장 다음달 조기 시행은 물건너 간 가운데 금융노사간 합의를 보지 못해 개별은행들 입장에선 제대로 된 준비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저마다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여러 측면에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기존에도 'PC-OFF(오프)제'나 '유연근무제' 등을 통해 근무시간을 상당부분 52시간에 맞춰놓기도 했다. 문제는 52시간으로 단축이 당장 불가능한 특수 업종들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문제의 핵심이다. 본점의 전산(IT), 인사, 기획, 자금관리, 국제금융, 여신심사부서 등이 대표적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IT부서처럼 평소에 야근이 잦고 프로젝트가 많은 곳들이 있고 인사, 기획 등 특정 시기에 일이 몰리는 유형의 부서들도 많아 일괄적 적용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일반 영업점이야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게 대부분 은행들의 입장이다. 어차피 최근에는 비대면 채널이 확대되고 대면 채널이 줄어드는 추세이기도 하다. 다만 영업점 중에서도 집단대출을 다루는 직군 등에 대해선 세부 조율이 필요하다. 또 공항지점과 같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이른바 '가성비'를 앞세워 저가형 시장을 공략했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중국 제조사들은 이제는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던 가격 경쟁력은 유지하면서, 기술력에서 격차를 좁히며 기존 선두업체인 애플과 삼성을 위협하고 있다. 2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과거 저가형 모델 위주의 라인업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시장으로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오포는 프랑스 파리에서 전략 스마트폰 '파인드 X(Find X)'를 공개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파인드 X는 화면이 전체 93.8%로 전면부 베젤을 최소화했다. 대신 카메라와 안면 인식 센서를 숨기는 슬라이딩 방식을 채용했다. 사용자가 앱을 실행시키면 카메라는 0.5초 만에 올라온다. 파인드 X는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성능도 뒤지지 않는다.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와 6.42인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8기가바이트(GB) 램 등 경쟁사 전략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다. 올해 8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며 가격은 999유로(약 128만원)이다. 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전 세계적으로 '차량공유'가 대세로 자리잡았지만 국내에서는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신규 산업 진출을 옥죄는 규제와 업계 반발이 거센 탓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풀(차량 공유) 스타트업 풀러스가 경영난으로 인해 구조조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태호 대표 역시 지난 7일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 대표는 풀러스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이다. 이 같은 결정은 경영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사업을 시작한 풀러스는 1년 만에 회원수 75만명, 누적 이용건수 370만건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지난해에는 네이버와 SK 등으로부터 220억여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각종 규제와 택시 업계의 반발 등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풀러스는 기존에 출근시간인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 퇴근시간인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영하다 운영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하는 '출퇴근시간 선택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풀러스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풀러스는 출퇴근 시간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고 유연근무제 등의 확대로 기존 출퇴근 시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서울에 내려진 가운데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대한 공포감도 커지고 있다. 2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숨쉬기도 힘든 무더위에 무리하게 활동을 하다 발생한 질환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올들어 5월22일부터 6월22일까지 5주에 걸쳐 모니터한 결과 110명이 온열질환으로 발병했고 다행히 아직까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온열질환에 대비하려면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논·밭작업을 자제해야 한다. 만일 야외활동이 불가피하다면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시원한 장소에서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또한 옷은 가볍고 헐렁하게 입는다. 고령자와 독거노인,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등), 어린이 및 야외근로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이번 온열질환자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온열질환자중 28명이 논밭에서 일을 하다 발생하는 등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가 조언한 온열질환 예방법(Q&A). -폭염이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심한 더위를 말한다. 통상 30℃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폭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