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시킨 경제 충격파로 그간 내리막을 걷던 경기가 올해부터는 바닥을 찍고 반등하리란 당초 예상이 무색해진 가운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리 경기가 사상 최장기간 하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24일 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이 공식 설정한 최근의 '기준순환일'은 2017년 9월로, 이때 우리 경기는 정점을 찍고 하강을 시작했다. 기준순환일이란 한 나라의 경기순환변동 과정에서 정점·저점 등으로 국면이 전환되는 시점을 말한다. 이달(3월)까지 하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제하면 벌써 30개월째 하강 국면에 위치해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종전 최장 기록인 29개월(1996년 3월~1998년 8월)을 넘어서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우리 경기 반등이 늦어지면서 사상 최장 기간의 경기 수축 국면이 이어지게 되는 셈이다. 올해 초만 해도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그간 내리 하락했던 흐름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였다. 일각에선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경기 회복의 신호로 읽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월까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공탁금 등 정부가 보관하는 현금의 환급청구권 소멸시효가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다. 정부는 24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부보관금법 개정법률 공포안을 의결했다. 보관금은 국가 소유가 아니지만 정부가 일시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현금으로, 공탁금, 계약보증금, 공무원 급여 압류금 등이 있다. 작년 말 기준 정부보관금은 공탁금 8조8360억원, 압수압류금 1370억원, 영치금 등 기타 2조1730억원 등 총 11조3000억원에 달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보관금에 대한 환급청구권 소멸시효를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환급청구권이 소멸되기 전 보관금에 대해 권리자에게 사전 안내해야 한다. 정부는 국민이 공탁 등으로 국가에 맡긴 보관금의 존재를 잊고 미처 환급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억울한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개정을 추진했다. 여기에 전부처 보관금 유형을 ▲공탁금 ▲보증금 ▲압수·압류금 ▲권리자 미상금 ▲기타 보관금 ▲국가소유 일시보유금 등 6개로 통일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정정보관리시스템인 '디브레인'(dBrain) 시스템을 개선했다. 중앙기관은 디브레인을 통해 소속기관 보관금 현황을 유형별로 실시간 파악하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전자는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포함해 총 19개 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TV 전체를 벽에 밀착시키는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한 2020년형 LG 올레드 TV(모델명 65GX)는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모델명 77ZX), 월페이퍼 디자인 LG 올레드 TV(모델명 65WX) 등 LG 올레드 TV 3종은 지난달 또 다른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갤러리 디자인이 적용된 LG 올레드 TV는 디스플레이, 구동부, 스피커, 벽걸이 부품 등을 모두 내장해 외부 장치를 별도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 회사 측은 "기존 벽걸이형 TV와 달리 제품 전체를 벽에 밀착시켜 마치 TV와 벽이 하나가 된 듯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했다. LG 올레드 TV는 처음 출시된 지난 2013년부터 8년 연속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해 왔으며, 최고상만 6차례 수상했다. 한편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 24기 정기 주주총회’를 20일 개최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0년에도 지속 성장을 위해 남보다 한발 앞서 시장과 고객 트렌드를 주도하고 고객관점에 기반한 사업모델과 사업 운영방식으로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 고객경험 혁신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 추진으로 기존 오프라인 중심 사업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많이 창출될 것”이라며 “사업목표를 달성할 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기회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LG헬로비전 인수와 관련해 “LG헬로비전과 함께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감으로써 종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분할계획서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우선 2019년 영업수익 12조 3819억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미국 공화당이 납세자들에게 1200달러(약 151만원)씩의 현금을 보조하는 내용을 포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긴급 부양책을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런 내용을 담은 1조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공개했다. 이번 부양책은 백악관 지원으로 고안됐으며, 미국인들의 지갑에 직접 1200달러를 꽂아주는 현금 보조 정책이 핵심으로 꼽힌다. 혼인한 부부의 경우 2400달러(약 303만원), 아이가 있는 가정은 자녀 1명당 500달러(약 63만원)를 받는다. 소득 기준으로는 연소득 7만5000달러(약 9470만원) 이상일 경우 7만5000달러부터 100달러를 초과할 때마다 5달러씩 차감을 적용한다. 연소득 9만9000달러(약 1억2500만원) 이상인 이들은 현금 보조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무부는 당초 국세청(IRS)을 통해 4월과 5월 총 두 차례에 걸쳐 현금 보조를 하는 방안을 고안했지만, 상원 공화당 부양책에는 한 차례 보조만 담겼다. 공화당은 아울러 중소기업을 상대로는 총 3000억달러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너19) 사태에 따른 유동성 위기와 관련한 한국은행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조찬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유동성 지원 지원에 한은이 애써주신 것에 감사한다"면서도 "다만 아직 한은의 문제의식이 안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 16일 임시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지만, 다른 주요국에 비해 늦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오늘 간담회는 총력대응 하자는 취지"라며 "산업은행은 지원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채권시장안정펀드 규모와 관련해 "지난 2008년 채권시장안정펀드를 10조원 조성했는데 지금은 상식적으로 규모가 더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두차례 감사 인사를 전한 이유는 한·미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과 25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과 관련해 한은은 유동성 지원을 담당한다. 한은 관계자는 "정확한 금액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은이 담당하는 지원 규모는 대략 25조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주로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 등에 자금을 대줄 계획이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채권시장 경색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펀드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마련된 바 있는데 10조원 규모였다. 은행 등이 우량금융채 등을 담보로 환매조권부채권(RP)을 발행하면 한은이 이를 사들이는 방식이 유력하다. 한은이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으면 프로그램 자체가 돌아가지 않는 셈이다. 이와 함께 전날 오후 10시께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소식도 전해졌다. 평소 이 총재와 라인이 구축된 미 연방준비제도(F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만에 꺼졌다. 울산소방본부는 19일 오후 1시 51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에서 발생해 야간으로 이어진 산불을 20일 오전 11시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날 내려진 주민 대피령도 해제됐다. 소방본부는 산불이 나자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등 인력 1500여 명과 소방장비 118대를 투입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다. 또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림청 18대, 국방부 6대, 소방청 4대, 경북 경주 1대, 경남 김해 1대, 국립공원 1대 등 국가기관 산불진화헬기 총동원령을 내렸다. 전날 울주군 웅초면 장사리골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인접지에서 시작해 강한 바람을 타고 동해고속국도 쪽으로 확산돼 약 200여㏊ 이상의 산림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드론과 GPS장비를 이용,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자칫 재난형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었으나 군, 경, 소방청 등 전 기관이 협력, 큰 피해 없이 산불을 막을 수 있었다"며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바람을 타고 큰불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산림인접지에서는 절대로 화기 취급을 금지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견을 임시로 돌봐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초구는 '코로나19 반려견 임시 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반려견을 확진자 퇴원일까지 서초동물사랑센터에서 보관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코로나19 관련 격리자 중 물품구입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반려견 사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동물사랑센터(6956-7980~2) 또는 지역경제과 동물복지팀(2155-8848)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농심 짜장 라면 '짜파게티'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에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먹는 '짜파구리'가 나와 세계 관객 사이에서 관심을 모았고, 이 같은 화제성을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다. 올해 2월 해외 매출액은 150만 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월간 최대 실적이다. 기존에 짜파게티를 판매하지 않던 나라에서도 수입 요청을 하고 있다. 칠레·바레인·수단 등이다. 올해 수출국은 70여개 나라로 늘었다. 농심은 "짜파구리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접한 뒤 현지 슈퍼나 마트에 짜파게티 판매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실제 수출로 이어졌다"고 했다. 농심은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은 직후 자사 유튜브 채널에 짜파구리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짜파게티가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재밌는 음식'이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다. 일단 맛은 기본이고, 소비자가 다양한 레시피로 변형해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모디슈머(modify와 consumer의 합성어) 트렌드에 딱 들어맞는 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를 해외에서 들여온다고 20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도입을 확정한 멜트블로운 물량은 2개국 2개사의 53t으로 다음주 2.5t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순차적으로 수입할 예정이다. 앞서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33개국 113개 부직포 제조업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9개국 28종의 멜트블로운 샘플 도입에 성공했으나 KF(Korea Filter) 마스크 성능 평가를 통과한 샘플은 3종에 불과하다. 이번 멜트블로운 도입을 위해 산업부는 삼성전자, 삼성물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조달청은 계약기간을 기존 40일에서 5일로 단축해 행정적인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추가로 1~2개사와도 도입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며 "수입물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주민센터 등 관서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조산원으로 확대 실시된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오는 20일 온라인 출생신고의 참여 의료기관을 기존 병원에서 조산원까지 확대 실시한다. 비대면 온라인 출생신고 서비스는 지난 2018년 5월 도입됐다. 현재까지 서비스 참여 의료기관은 병원으로 한정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정에서 조산사의 도움을 받아 출산하는 사례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조산원도 서비스 참여 의료기관에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법원행정처는 2020년 온라인 출생신고 참여병원 신청 일정과는 별도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협력을 통해 조산원을 포함한 총 14개 의료기관도 서비스 참여 기관에 추가했다. 자연출산 조산원 등 8개 조산원과 일산차병원 등 6개 병원 등이다. 온라인 출생신고는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http://efamily.scourt.go.kr)에서 할 수 있고, 20일부터는 조산원을 이용하는 국민도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을 통한 출생신고가 가능하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된다.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아산사업장을 찾은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당장의 위기 극복과 병행해 기업인 본연의 임무인미래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함이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신재호 경영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은 경쟁 심화로 인한 공급과잉 및 패널가격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차세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사업화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QD 디스플레이는 빛이나 전류를 받으면 빛을 내는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퀀텀닷/양자점 물질)을 이용해 보다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구현할 수 있으며, 구조적으로도 유연해 폴더블 등 디자인 혁신도 가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뉴질랜드 정부는 19일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자국민에 대해 해외여행 금지 권고를 발령했다. SBS 등에 따르면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이날 자국민에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한 여행경보를 '방문 금지'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피터스 외무장관은 코로나19가 거의 전 세계로 퍼진 상황에서 해외여행 시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여행경보를 4단계 중 최고로 올렸다고 전했다. 그는 "뉴질랜드가 국외 어느 곳이든 가지 말라고 조언한 일은 사상 처음이다. 그만큼 우리가 직면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피터스 외무장관은 현재 해외에 체류하는 뉴질랜드인에는 즉각 귀국을 모색하라고 당부했다. 피터스 외무장관은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기 시작했다. 국외에 나갈 경우 예정대로 귀국할 수 없을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뉴질랜드의 코로나19 감염 정황은 19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시점에 확진자가 전날보다 8명이 증가한 28명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뉴질랜드에 이웃한 호주 정부도 자국민에 해외출금을 중단하라는 조치를 취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방역당국은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17세 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일부 양성 반응이 나온 것과 관련해 영남대의료원 한곳에서 (코로나19) 검사 잘못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영남대병원외에 질병관리본부나 다른 민간 의료기관은 확인을 위한 검사에서 정확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영남대병원에서 검사 오류가 발생한 원인을 영남대병원 '실험실 오염'으로 봤다. 유천권 질병관리본부 방대본 진단분석관리단장은 이날 "우선 영남대병원 자체적으로는 사망한 17세 남자분에 대해서 3월 13일부터 18일까지 총 13회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호흡기 검체 12회는 음성이었으나 13회, 18일에 시행한 13회차 검사 시에는 소변과 가래로부터 부분적인 PCR 유전자 검사 반응을 보여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본부는 미결정 반응을 보인 호흡기 세척물, 혈청, 소변 등 잔여검체를 인계받아서 재분석을 시행했고, 동시에 2개의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