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은 전국 대학·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5G 등 ICT 주요 분야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AI 페로우십'(Fellowship) 2기를 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AI 페로우십은 SK텔레콤이 ICT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4차 산업 시대의 핵심 인력인 AI 전문가들을 직접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해 2번째 해를 맞았다. 관심있는 학부 3학년부터 석사 3학기 학생까지 휴학생을 포함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개인 또는 3인 이하로 구성된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4월 23일까지다. 선발 과정은 공정성과 역량만을 두고 평가하기 위해 학교와 전공 정보는 블라인드로 이뤄진다.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정보는 관련 웹사이트를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AI 펠로우십이 관련 분야 학생들에게 더 관심받는 이유는 실제 현업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참여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API와 소스코드를 활용해 앱을 개발하는 등 ICT 주요 분야의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업계 전문가와 박사 출신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담당 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의 옛건축 시리즈 첫 번째로 4대 궁궐을 소재로 한 기념우표 88만 장과 소형시트 11만장을 26일 발행한다. 4대 궁궐은 경복궁 자경전, 창덕궁 부용정, 창경궁 명정전, 덕수궁 석조전이다. ‘경복궁 자경전’은 1867년(고종 4)에 조선 초기 침전(왕의 숙소)으로 쓰였던 자미당 터에 고종의 양어머니인 조대비(신정황후)를 위해 지은 대비전이다. 총44칸으로 구성된 자경전은 경복궁의 침전 중 고종 때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유일한 건물이다. ‘창덕궁 부용정’은 본래 1707년(숙종 33)에 ‘택수재’라는 이름으로 지었다가 1792년(정조 16)에 고쳐 짓고 이름을 ‘부용정’으로 바꿨다고 한다. ‘열십(十)자’모양의 독특한 평면 형태와 공간구성, 건물의 장식 등이 비례와 대비를 이루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건물로 역사적·예술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창경궁 명정전’은 1484년(성종 15)에 건립돼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6년(광해군 8년)에 다시 지었다. 주로 국가의 큰 행사를 치르거나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장소로 이용된 명정전은 현존하는 조선시대 궁궐의 전각 중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EBS 인기 캐릭터 '펭수'와 손잡고 홍보콘텐츠를 제작한다. 25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남극에서 온 펭귄인 펭수는 신촌역 인근과 울산역사에서 '생동감 넘치는 친환경에너지’를 응원하는 내용의 옥외광고를 선보인다. 울산역에서 울산 시내로 운행하는 5000번대(5001~5005) 리무진버스에도 해당 광고가 실린다. 다음달 6일부터는 동서발전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도 펭수를 만날 수 있다. 동서발전은 카드뉴스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콘텐츠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펭수가 추구하는 가치가 친환경, 지구온난화 방지라는 점을 살려 홍보기념품으로 머그잔도 제작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20·30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펭수가 태양광·풍력 등에 대한 홍보 활동을 함께하면서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소통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2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에는 관련 설비 632㎿를 착·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방역당국은 4·15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와 관련해 유증상자는 국민 안전을 위해 투표소 방문 대신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25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분, 생활치료센터에 기거하는 분, 자가격리 중인 분은 거소투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표시 줄을 서면서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복장(기준)은 없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철저히 살펴보려 한다"고 밝혔다. 완치자는 투표소를 찾아 정상적으로 투표를 하면 된다. 손영래 중대본 홍보관리반장은 "완치자는 거동에 제한이 없고 더 이상 바이러스를 배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안전소통담당관은 "유사증상자는 당일 기침, 발열 등 의심증상 있으면 투표 전 3~4일간 집밖으로 나가지 말고 경과 관찰해달라"며 "투표도 중요한 권리지만, 본인과 국민 안전 위해 투표소 가지 말고 집에 머무르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행정안전부는 오는 24일~28일 닷새간 4·15 국회의원 총선거 거소·선상투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신학기 개학일이 다음달 6일로 잠정 연기된 가운데 정부는 개학 이후 감염 확산을 우려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4월 6일 개학의 안전 여부는 지금 현재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반장은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 또 아이들에 의해서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나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며 "그 두 가지들을 다 고려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름 동안 전개하고 있는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조치들이 효과적으로 된다면 아이들의 건강 부분도 어느 정도는 해결이 가능하지 않은가 생각은 든다"면서도 "지금 현재는 거의 모든 사항들을 예측을 할 수는 없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름간 충실하게 운영을 해나가는 것이 현재 최상의 방책"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학교 개학일은 원래 3월2일이지만 코로나19 지역 감염 우려가 이어지면서 총 3차례에 걸쳐 5주일 미뤄지게 됐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 변동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앞으로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에서 일반인 평가비중을 10%에서 30%로 확대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약관을 보다 쉽게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22일 발표한 '약관 이해도 평가의 내실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이같은 세부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그간 일반인은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에서 보통약관(주계약) 내용만 평가했다. 앞으로 평가위원과 같이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 시 특별약관(특약)을 포함시키고 보험금 지급과 인과관계가 높은 보상하는 손해와 보상하지 않는 손해 항목에 대해 추가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인 평가 비중도 기존 10%에서 30%로 확대한다. 향후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평가대상상품 선정기준에 민원발생 건수도 반영토록 했다. 신계약건수 비율과 민원건수 비율을 7:3으로 반영해 최종선정계수를 산정하고 이후 평가위원회가 선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가 약관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험회사 경영실태평가(RAAS) 항목 가운데 소비자보호평가 부문에 약관 이해도와 관련한 평가항목을 신설한다. 이번 개선 방안은 즉시 시행된다. 금융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은 25일 한미 통화스와프 조달 자금을 다음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번주 중 통화스와프 본계약서를 작성하고 다음주중 자금을 공급하는 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협의 사항이 많지만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600억달러의 자금은 한번에 공급되지 않고 몇차례에 걸쳐 나눠 공급된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호르몬 작용 방해, 성조숙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물질인 노닐페놀이 초과 검출된 어린이용 면마스크 2개를 리콜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국표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늘어난 면마스크 49개(성인용 26개, 유아동용 23개)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자연지기 어린이용 입체형 마스크'(더로프), '위드유 데일리 오가닉 마스크'(아올로)에서 노닐페놀이 기준치(1㎏당 100㎎)를 각각 28.5배, 3.8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해물질 안전 기준은 통과했으나 섬유 혼용율, 사용 연령 등 표시의무를 위반한 29개 제품에는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 국표원은 리콜 명령을 내린 2개 제품의 판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에 제품정보를 공개한다. 제품안전 국제공조 일환으로 OECD 글로벌리콜포털에도 등록했다. 해당 제품은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에도 이름을 올린다. 국표원은 소비자·시민단체와 리콜 정보를 공유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국표원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중앙·동남아시아 현지에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온라인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방문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수출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 우리 스마트팜 수출기업의 홍보자료를 해당 국가 바이어나 관련 협회에 적극 제공하고 온라인 상담·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 이후에는 직접적인 시장개척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수출 유망지역에서 스마트팜 수출 전시회를 2회 이상 개최해 사전 홍보활동이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수출 유망국가의 국제 농기자재 박람회에 참여를 확대하고 국내 여러 업체의 제품이 함께 설치되는 한국 전용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 대상국 시장 분석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베트남 등 기존 진출 국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정보를 보완하고 러시아·미얀마·태국 등 신규 진출 국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실시한다. 한편 중장기 스마트팜 수출 기반 거점인 시범온실 조성도 계속 추진한다. 올해 2개국에 시범온실을 조성할 컨소시엄을 선정,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러시아에는 딸기 고설재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은 첨단 기술 분야 투자 및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알파홀딩스'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기술 사업화 및 투자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유망 기술의 별도 사업화를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SK텔레콤이 지난해 시작한 사내 유망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스타게이트’를 통해 AI 반도체, 라이다(LiDAR) 등 유망 기술의 사업화 추진 및 독립 법인들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알파홀딩스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사업과 함께 첨단 기술 분야 투자 및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 사내유망 기술의 독립 사업화를 위해 투자 유치 및 사업 육성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의 첫번째 협력으로 SK텔레콤의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된 레이저 광학기술 전문 기업 ‘브라이튼코퍼레이션(BRYTN)'에 대한 투자 및 육성에 나선다. 알파홀딩스는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의 기업 가치를 약 120억원으로 평가했으며 직접 투자에도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초소형 레이저 광학기술 관련 자산을 ‘브라이튼코퍼레이션’에 이전한다. 브라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밀레니얼 세대 구직자들은 연봉이 높은 회사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 구직자 790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회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밀레니얼 구직자들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회사(41.9%)’였다. 2위는 ‘연봉이 높은 회사’로 32.9%의 응답률을 기록했고, ‘상사와 조직구성원이 좋은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답변은 25.2%였다.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도 ‘연봉(43.0%)’보다 ‘직종(직무분야)(46.2%)’을 고려한다는 답변이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워라밸/업무강도(27.1%)’와 ‘정규직 여부(25.6%)’, ‘회사 위치(17.3%)’, ‘회사의 규모 및 인지도(11.6%)’, ‘업종(산업분야)(10.3%)’ 등을 고려한다는 답변이 이어졌다(*복수응답). 계속되는 구직난에 기업 유형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경향도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취업을 원하는 기업유형’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모든 도민에게 1인 10만원씩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2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경기도의회 의장, 염종현(부천1) 민주당 대표의원과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밝혔다. 도는 4월부터 도민당 10만원씩을 지급한다. 대상은 24일 오전 0시 기준 시점부터 신청일까지 경기도 거주자다.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2월 말 기준 경기도 인구는 1326만5377명이다. 신청자는 거주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원 확인을 거친 뒤 재난기본소득을 지급받을 수 있다. 가구원 모두를 대리해 전액을 신청하고, 신청 즉시 수령할 수 있다. 다만, 성년인 경우 위임장이 필요하다.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도는 단기간 소비하게 함으로써 가계지원 효과에 더해 기업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라는 이중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드는 1조3642억원은 재난관리기금 3405억원, 재해구호기금 2737억원에 자동차구입채권 매출로 조성된 지역개발기금 7000억원으로 마련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또 극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여성가족부가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특별위원회 설치와 피해자 지원 및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사회적 파장을 몰고온 n번방 사건과 관련, '박사' 등 운영자들이 현행법상 처벌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국민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의 적극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성가족부(여가부)는 대응책 마련을 위해 24일 오후 1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연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기존 정책을 점검하고 신종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실효성 있는 근절 대책을 논의한다. 여가부는 불법촬영물 통합관리 데이터베이스(DB)를 운영하면서 24시간 성착취물 등을 발견 즉시 삭제하는 대응체계를 운영해 왔다. 긴급회의에는 DB를 운영하는 법무부,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등 해당 기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한다. 이들은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범부처 협업체계 점검, 신종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전담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시장 급변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비상대책기구로 기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위기대응 총괄회의'로 확대·강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의는 매일 오전 8시30분에 열리며,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금융시장 동향과 위험요인 점검에 더해 위기상황과 관련된 원내 대응현황 등을 총괄한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단기자금시장 등 주요 권역별 대응상황,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이행상황 등을 종합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또 수출입기업 등 외환 실수요자에 대해 은행 외화자금 중개기능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금감원은 다음달 1일 시행 예정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 조치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보험계약자가 충분한 설명을 통해 보험금 수익자를 지정할 수 있도록 설명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4일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총 40건의 개선과제를 심의하고 이 가운데 18건의 개선방안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우선, 보험금 수익자를 지정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설명의무를 부과한다. 그간 보험금 수익자는 설명 의무 대상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별도 수익자를 지정하지 않은 경우, 의도하지 않은 법정 상속인에게 돈이 지급돼 갈등이 빚어지는 경우가 발생했다. 당국은 이러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 시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전환이 가능한 약관과 설명서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소비자 보호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이 외에 보험분야에서는 보험계약서를 SMS를 비롯해 카카오 알림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현행 5인 이상 사업주로 규정된 단체보험 요건을 5인 미만 사업장도 가입할 수 있도록 완화하는 내용도 검토된다. 금융투자 분야에서는 그간 일임·신탁재산으로 관계인수인이 인수한 증권을 매수하는 행위에 대해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