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최근 국내 한 연구기관이 미군 72명의 검체에 대한 수탁검사를 진행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내린데 대해 방역당국이 해외 수탁 검사는 가능하지만 지난 1일부로 사전신고가 의무화 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아직 검사법이 확립이 안 됐거나, 검사물량이 늘어난 국가에서 해외수탁검사를 의뢰하는 경우가 있다"며 "핀란드 등 국가도 우리나라가 수탁검사를 하는 상황이고, 저희 국내의 방역 또는 진단체계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이런 해외수탁검사를 진행하는 기관들이 일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일부터는 국내 방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해외 수탁검사인 경우에도 사전에 신고하고 또 검사 여부 등을 방대본과 협의하도록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라며 "해외 수탁검사에 대한 통제나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수탁검사를 진행할 때는 검체 관련 개인정보 등을 국내에 보고해야 한다는 의무는 없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안전성 우려에 대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6일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한 항공업계를 위한 종합적 대안을 논의 중이며, 확정되는대로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본확충, 경영개선 등 항공사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주요 칼럼니스트, 출입기자, 민간 자문위원 등에게 정부의 의지와 정책방향을 담은 서한을 공개적으로 발송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다각적·종합적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며 결론이 정해지는 대로 구체적 방안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경영개선 등 각 회사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결기준 일부 항공사의 부채비율은 1386.7%, 또 다른 항공사의 부채비율은 871.5%에 달하는 상황이다. 은 위원장은 "리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항공산업의 구조적 특성상 부채비율이 높아 금융지원과 함께 자본확충, 경영개선 등 종합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금융노사가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공동선언'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은 코로나19 위기가 금융 뿐만 아니라 국민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이다. 지난 2월28일 금융노사 공동선언에 이어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연장근로 허용, 경영평가 한시적 유보 또는 완화 방안 검토 등을 추가했다. 소상공인 대출 등 금융지원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근로시간을 늘리되 직원들이 실적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경영평가를 미루거나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져가고 있는 힘든 시기"라며 "금융 노사정이 사회적 책임 실천과 금융소비자 감염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영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은행연합회장)도 "금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나무를 친환경 연료로 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얼마 전 산림조합중앙회와 계약을 체결하고 강원도 산불 피해목(木)으로 만든 목재칩 1만t을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 1차로 도입하기로 했다. 도입량은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그간 동서발전은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나무를 바이오매스 연료로 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에는 강원도청과 '동해안 산불 피해목 자원화 및 기업숲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원도는 산불 피해목의 활용처가 부족하고 폐기물 처리 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친환경 사업을 통한 처리 방안을 찾고 있었다. 이에 동서발전은 발전산업과 재난 복구를 연계한 'EWP 사회환원 모델'을 개발해 지원에 나선 것이다. 동서발전은 피해목 사용을 통해 산불 2차 피해 예방, 산림자원 재활용, 지역사회 신규 소득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목재칩 제조 공정에 산림조합중앙회가 참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이번 사업의 부가적 수익은 기업숲 조성, 풍력 가로등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수의사가 앞으로 반려동물을 치료하려면 진료비용을 보호자에게 사전에 고지해야만 한다. 수술 등 중대한 진료에 대해서는 보호자에게 설명 및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수의사가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동물진료비를 사전에 고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의사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문화 확산 등으로 동물병원 의료서비스 수요는 지속해서 확대됐다. 2010년 17.4%였던 반려동물 가구는 2017년 28.1%로 늘어났다. 동물병원도 2014년 3979개소에서 2018년 4524개로 증가했다. 반려동물 가구는 늘어났지만, 동물병원 진료비 과다·과잉 진료 등 소비자 불만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진료비를 사전에 알기 어려워 병원-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또 수술 등 중대한 진료 시 사전 동의나 진료비 설명이 없어 소비자의 선택권 제한과 과잉 진료 우려도 나왔다. 수의사법 개정으로 수의사는 수술, 수혈 등 반려동물에 위해를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진료를 할 경우 진료내용, 진료비 등을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설명 및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 개정안에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공모전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AI를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총 2가지 분야로 진행한다.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 분야는 해외의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될 위험도를 산출해 모델링 하는 것으로 국가별 혹은 일자별 유입되는 확진자 수를 예측해야 한다. KT는 지원자들에게 모델링 개발을 위해 전 세계 질병 관련 뉴스데이터와 가입자 로밍 통계 데이터를 제공한다.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분야는 AI를 활용해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발굴해야 한다. 이번 공모전은 AI 및 감염병 확산 방지에 관심이 있는 개인과 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다. 공모전 신청 및 상세한 내용은 한국정보화진흥원 AI Hub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는 총상금 1억원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한국정보진흥원장상 등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1일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와 5G 네트워크의 기술 결합으로 탄생한 ‘애저 엣지 존(Azure Edge Zones)’과 ‘애저 프라이빗 엣지 존(Azure Private Edge Zones)’의 프리뷰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통신사인 SK 텔레콤을 포함, 미국 최대의 통신사 AT&T 등 9개의 이동통신 파트너사도 함께 발표했다. 애저와 이동통신사의 협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기회와 더불어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5G 인프라스트럭처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 운영자 및 네트워크 제공기업은 애저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및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5G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기업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네트워크 워크로드를 처리하는데 도움을 받게 될 예정이다. 애저 엣지 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가 통신사의 데이터센터 5G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애저 AP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도구를 활용해 5G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업자가 폭증하면서 임대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입자가 월세를 내지 못하면 집 주인도 주택담보대출 상환과 세급 납부에서 어려움을 겪는 도미노 타격이 예상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주 뉴욕시가 받는 코로나19발 경제 충격은 월세 납부 기한인 4월1일 더 명백해진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도시 전체가 폐쇄된 뉴욕시에서는 비필수 사업장의 운영이 제한되고 대량 실직 사태가 발생한 상황이다. 주인과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세입자의 40%가 4월 월세를 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시 세입자 권리 단체인 대도시주택협의회가 실시한 대략적인 조사 결과 77%가 4월 임차료를 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50%는 전혀 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프라퍼티 네스트의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9%가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으면 집세를 낼 수 없다고 답했다. 뉴욕시립대(CUNY) 공중보건 및 보건정책 대학원이 지난달 20~22일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6%가 코로나19로 실직한 가족이 있다고 밝혔다. 또 44%는 다음 월세 지급이나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 규제 강화에 대한 후속조치로 부동산금융 관리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전산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부동산금융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부동산금융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데이터베이스(DB)를 설립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PF 대책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풀이된다. 지난해말 금융당국은 부동산PF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증권사에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 한도를 100%로 설정했고, 부동산PF 채무보증에 대한 신용위험액 산정시 위험값을 기존 12%에서 18%로 상향조정한 것이다. 정부가 채무보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은 증권사들이 부동산PF를 통한 수익증대에 나서면서 부동산 시장 과열이 나타났고, 증권사들의 채무보증액 증가세도 크게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말 증권사들의 채무보증은 10조6787억원이었으나, 2015년말 22조9349억원으로 2배 뛰었고, 2018년말 38조1065억원으로 급증했다. 작년 3분기 기준 증권사들의 채무보증은 41조3923억원에 달한다. 그간 금융당국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이 모든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의 휴원·휴관 기간을 무기한 연장한다. 정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운영계획을 공개했다. 어린이집은 지난 3월31일 발표한대로 기존 4월6일 예정이었던 개원을 미루기로 했다. 재개원 여부는 확진자 발생 수준, 어린이집 감염 통제 가능성, 긴급보육 이용률 등을 살펴 결정할 예정이다. 휴원기간 중에도 긴급보육은 원하는 보호자가 어린이집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보육시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종일보육이 가능하며 급식과 간식도 평상시처럼 제공된다. 아울러 긴급보육 이용이 계속 증가 중인 점을 고려해 어린이집 내 방역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아동과 교직원의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하루 2회 이상 발열체크를 의무화한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등원중단 및 업무배제된다. 보육실 교재·교구, 체온계, 의자 등을 아동 하원 후 매일 자체 소독하고, 자주 접촉하는 현관·화장실 등의 출입문 손잡이, 계단 난간, 화장실 스위치 등은 수시로 소독하도록 조치한다. 환기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어 일상생활 속 생활방역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 않고, 해외 유입사례 증가, 국제 상황 등 섣불리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평가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분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이유에 대해 김 1총괄조정관은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야만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다"면서 "국민들이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지속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생활방역 지침안을 만드는 한편, 지침과 관련해 사회적인 논의를 시작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일상에서 생활습관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 방역 조치를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앞으로 드론(Drone·무인동력비행장치)을 제조·판매·대여하는 사업자는 조종자 준수 사항, 송·수신 거리 등을 홈페이지에 표시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중요한 표시·광고 사항 고시'(중요 정보 고시) 개정안을 만들어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20일간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중요 정보 고시는 소비자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를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하는 제도다. 위반할 경우 최대 1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드론 사업자는 항공안전법 시행 규칙 제310조에 따른 조종자 준수 사항을 자사 홈페이지에 표시해야 한다. 홈페이지가 없으면 사업장 게시물에서라도 이를 알려야 한다. 표시 대상은 비행 금지 시간(일몰 후~일출 전), 비행 금지 장소(▲관제권 ▲국방·보안상 이유로 비행이 금지된 곳 ▲150m 이상 고도), 금지 행위(▲비행 중 낙하물 투하 금지 ▲음주·환각 상태에서 비행 금지 ▲육안으로 장치를 직접 볼 수 없을 때 비행 금지), 비정상적 비행 방법(▲인구 밀집 지역 상공에서 비행 금지 ▲건축물 근접 비행 금지) 등이다. 송·수신 가능 거리를 이탈할 경우 추락할 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작년말 기준 농업경영체(농업경영주+농업법인)가 169만9000개로 1년 전보다 2만9000개(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귀농 등 신규 진입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분석자료집 제8편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로 바라본 농업인력 현황'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인력·농지·품목·시설 현황 등 정보를 주제별로 분석한 자료집으로 농업정책 수립이나 연구 활동 등에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발간된 제8편에는 청년·귀농·여성농업인 등록 현황 및 최근 농업경영체 등록 추이에 관한 내용이 수록됐다. 세부적으로 농업경영체 인적정보 등록 현황, 후계·청년·청년창업농업인, 여성농업인, 귀농인, 소규모 경작 등 주제별 현황·특징 분석이 제공된다. 이번 자료집에 따르면 농업경영체를 구성하는 농업경영주와 농업법인은 증가하고 있지만, 가족이나 직원 등 경영주 외 농업인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농업경영체는 2017년(165만5000개), 2018년(167만개), 2019년(169만9000개) 모두 늘었지만 경영주 외 농업인은 같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영난이 가중된 대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는다. 정부는 27일 오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기업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자금난이 심해진 대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시장상황을 감안해 이날 오후 산업은행을 통해 회의 논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주 부진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두산중공업에 1조원 규모의 긴급 융자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출이 성사되면 두산중공업의 대주주인 두산은 대출 약정 체결을 위해 보유 중인 두산중공업 주식과 부동산 등을 담보로 제공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이 아시아에서 미주와 유럽 등 서구권으로 옮겨간 가운데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경제적 해결 방안을 놓고 충돌했다. 26일(현지시간) AFP, 가디언 등에 따르면 EU 27개국 정상들은 이날 코로나19발 경제 위기 공동 대응책 마련을 위해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범유럽적 공동 채권인 이른바 '코로나채권(coronabonds)'을 두고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유럽 중에서도 피해가 막대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비롯한 9개국은 이날 화상 회의에 앞서 샤를 미셸 EU정상회의 상임의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코로나채권 발행을 촉구했다. 이탈리아에선 지금까지 8200명 이상이, 스페인에선 43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회원국들을 향해 "비범하고 특출한 조치"를 요청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지금의 경제 위기에 단합되고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내놓지 않는다면 유럽 전체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유럽 차원에서 공동 부담하는 코로나채권 발행을 통해 시장에 돈을 투입함으로써 급격한 경기 하강과 실업 급증에 대응해야 한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