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 5월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에게 "일본인 납치 문제는 해결됐다"는 자세를 보였다고 아사히신문이 북미 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서울발 기사에서 김 부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5월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폼페이오 장관에게 "북일간에 (납치문제는) 이미 끝난 문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신문은 북미 소식통이 김 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납치에 대한 사죄, 일부 피해자의 귀국 등 가능한 조치는 이미 이뤄졌다는 (북한의) 입장을 강조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고 해석했다고도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일본과의 대화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북한은 최근까지도 관영언론 매체를 통해 납치문제는 해결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일본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는 북한이 향후 북일협상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장 강경한 자세를 취해 일본에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친구 사이였던 여고생 2명이 아파트 옥상에서 동반으로 투신해 숨졌다. 3일 서울 노원 경찰서에 따르면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 2학년생이던 김모(17)양과 이모(17)양은 지난 2일 오후 9시25분께 노원구 상계동의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해당 아파트는 이들이 다니던 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었고 15층 높이였다. 이양은 투신 직후 숨졌다. 김양은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새벽께 숨을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투신 직전 담배를 피우러 옥상에 올라온 해당 아파트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자살 징후를 느낀 해당 주민이 이를 만류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러 간 사이 김양과 이양은 옥상에서 뛰어내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가족 등을 조사 결과, 이들이 서로 친구인 것에 대해 부모님과 갈등이 있었고 성적과 관련해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우울해했다는 점을 미뤄볼 때 처지를 비관했을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다. 관련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고속충전이 가능하면서도 장시간 사용해도 고용량, 고출력을 유지하는 리튬이온전지용 음극 신소재를 개발해 주목 받고 있다. 리튬이온전지(lithium ion battery)는 밀도가 높아 무게가 가볍고 고용량의 전지를 만드는데 유리해 전기자동차용 전원으로 개발되고 있으나, 주유시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충전시간과 반복되는 충·방전 과정을 거치면 원래 지니고 있는 성능이 현격하게 감소되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산업계에서는 급속충전이 가능하고 오랫동안 성능저하 없이 사용될 수 있는 우수한 효율의 소재 개발이 요구돼 왔다. 이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에너지저장연구단 이중기 박사팀은 급속 충·방전 조건하에서도 고용량, 장수명이 가능한 신개념 리튬이차전지 음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소재는 우수한 탄성을 지녀 충·방전 시 발생되는 부피팽창을 극복할 수 있다. 또 반도체 접합 구조 계면은 전극 내에 전하가 걸려있을 때 이동되는 리튬이온과 전자의 이동속도를 가속시켜 고출력, 고용량이 가능하게 한다. 이 원리를 전지에 적용하면 충․방전 시 단위시간 당 이동되는 리튬이온의 속도를 증가시키면서도 계면저항을 최소화시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도입된 가운데 특례업종으로 지정돼 내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은행권에서는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다. 일부 은행이 적극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연내 도입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장 적극적인 곳은 IBK기업은행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시차출퇴근제' 등을 전 영업점과 본점 부서에서 시행해왔다. 또 지난 5월부터는 시간외 근무가 주 12시간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피씨 오프(PC-OFF)제' 등을 시범운용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의 경우 지난달부터 퇴근시간을 오후 6시로 앞당겼다. 6시가 넘어가면 PC가 자동으로 종료되며 그 이후 사무실의 불도 꺼지게 했다. 그밖에도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동안 '집중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제도를 여럿 도입한 상태다.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들의 경우 개별적으로 태스크포스(TF) 등을 구성한 상태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당초 정부 시책에 맞춰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이달부터 조기 도입을 목표로 해왔지만 노사간 의견차로 유야무야, 사실상 준비도 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근 세계 경제 회복세에 따라 아시아 지역 내 교역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2일(현지시간) 씨티 글로벌이 고객사의 무역 활동을 지원한 자료를 인용,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1년간 아시아 지역 내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한국과 인도 사이의 무역 거래는 55%나 늘어났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연합(ASEAN) 사이에서도 66%나 늘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상품 교역량은 4.9%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의 수출이 6.7%, 수입이 9.6% 늘면서 세계 교역 증가세를 견인했다. 무니르 난지 씨티 글로벌 아시아태평양 담당 책임자는 "소비가 늘면서 아시아 국가들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더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은 올해 이후 아시아 국가들의 교역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각종 관세가 발효될 경우 아시아 국가들에도 연쇄 반응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국, 대만과 같이 중국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구광모 LG 신임 회장이 2일 첫 출근해 ㈜LG 대표이사 회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 구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30층에 마련된 새 집무실에서 각종 보고를 받으며 지주사 경영 현안 파악에 들어갔다. 구 회장의 집무실은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집무실과 같은 층이다. 다만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기존 회장실은 그대로 두고 절반 크기의 별도로 마련된 새 집무실을 이용한다. 신임 회장을 맞은 ㈜LG 사내 분위기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별도의 취임관련 행사도 없었다. 선대 회장의 타계로 경영공백이 생긴 만큼 이를 메우는 일을 더 급선무라는 판단으로 읽힌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은 경영 현안을 챙기면서 미래 준비를 위한 구상에 집중하며 적어도 연말까지는 외부 노출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린 나이에 그룹에 입사해 차근차근 경영 수업을 받으며 경험을 쌓아온 만큼, 향후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춘 경영자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특히 구광모 ㈜LG 회장은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LG의 경영철학이 몸에 배여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회장은 LG전자 근무시절 성장사업 중 한 축인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자율주행 대형트럭이 일반 도로에서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대형트럭에 대해 임시운행을 허가한다고 2일 밝혔다. 화물 운송용 대형트럭(대형 트랙터․트레일러 기반)이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것은 2016년 제도 도입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허가로 47대의 자율주행차가 전국을 시험 주행하게 된다. 현대차 자율주행 대형트럭은 레이더·라이다 등의 감지기를 장착했으며, 정밀도로지도를 기반으로 해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감지기만을 이용해 주행하는 것과는 달리 정밀도로지도를 활용하면 눈·비로 인해 차선이 보이지 않아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물류운송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하며, 주로 인천항으로 가는 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주행하면서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허가가 트럭 군집주행 등 자율주행 물류혁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정밀도로지도를 확대 구축하고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등 자율주행기술이 대중교통·물류에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농경지 4258ha(헥타르·1㏊=1만㎡)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2일 이틀간 내린 비로 전국 농경지 4258.1ha(42.58㎢)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14.7배에 해당한다. 전남이 가장 많은 2377.0ha의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뒤이어 전북 1724.4ha, 충남 137.0ha, 경남 15.0ha, 경북 3.4ha, 충북 1.3ha 순이다. 전북(0.83ha)과 경북 성주(3.4ha)의 비닐하우스 4.23ha도 물에 잠겼다. 작물별로는 벼 3768.6ha, 전작 284.4ha, 사료작물 200ha, 채소 4.6ha가 침수 피해를 봤다. 전남 무안에서는 계사 1동이 침수돼 병아리 6000마리가 폐사했다. 또 전남 보성의 저수지 제방사면 10m가 유실되고, 전북 장수의 농업용수로 4개소가 매몰되거나 유실돼 응급복구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침수지역의 배수장 68%인 2895ha는 퇴수를 완료했고 나머지 32%(1363ha)는 이날중 퇴수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일 오전 김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올해 2분기 신흥 시장에서 주식·채권 가격과 통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금융 불안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2분기 MSCI 신흥시장 지수는 8.5% 하락했다.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또 JP모건의 EMBI 글로벌 신흥시장 벤치마크 채권 지수는 2분기 3.6% 하락했다.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신흥국 통화가치는 급락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터키 리라화는 2분기에 39.4%와 16.4%씩 떨어졌다. 최근에는 중국 위안(-5.2%)과 인도 루피(-5.7%) 가치도 크게 떨어져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헝가리 포린트화(-11.8%)와 폴란드 즈워티화(-10.3%) 등 동유럽 국가 통화 가치도 급락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신흥 시장의 자산 가격이 크게 떨어져 오히려 매력도가 커진 만큼 다시 투자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와 터키의 금융 불안이 다소 진정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완만한 금리 인상에 대한 개대를 표시한 것도 시장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해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상승과 하락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상반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는 등 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이 본격화된 가운데 하반기에는 보유세 개편과 금리인상이 맞물리면서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분위기다. 2일 부동산114가 5월 28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전국 2357명을 대상으로 '2018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4명은 보합을 선택했고, 하락과 상승 전망은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매매가 '강남권 재건축' vs '공급과잉'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소비자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상승(31.97%)'에 대한 응답비중이 가장 높았다.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와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해당하는 강남권의 희소성은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31.53%), 실수요자 매매전환(24.53%)도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선택됐다. 매매가격 하락 전망은 '입주 등 주택 공급과잉(29.44%)'과 ‘대출규제 및 금리상승(26.11%), 정부의 각종 규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의 핵심 규정을 포기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WTO 탈퇴를 선언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자신들이 입수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공정․호혜 관세법(United States Fair and Reciprocal Tariff Act) 초안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 동의 없이 관세를 올리고, 국제 규정을 무시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번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법안은 WTO의 가장 기본적인 규정 2가지를 무시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토록 하고 있다. 대통령이 ▲WTO의 최혜국 대우 규정과 ▲양허 관세율을 규정을 무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인 것이다. WTO의 최혜국 대우 규정은 통상·항해조약 등에서 한 나라가 어떤 외국에 부여하고 있는 가장 유리한 대우를 상대국에도 부여하는 조항이다. 어떤 나라에 대해 다른 관세를 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주 52시간 근로 시대가 열렸다. 성공적 안착까지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는 의미로 정부에서는 기업규모에 맞게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계도기간도 두지만, 정작 상당수 중소·중견기업에서는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플랫폼 알바콜이 중소, 중견, 대기업 등 351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에서 준비가 미흡하다고 답했다. 39.2%의 기업에서 ‘준비가 미비하다’를, 22.9%는 ‘전혀 준비가 안 되어있다’라고 답해 모두 62.1%의 기업에서 준비가 미흡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준비가 어느 정도는 되어있다’가 27.1%, ‘준비가 매우 잘 되어있다’라고 답한 경우는 10.8%로 총 37.9%의 기업에서는 준비상태를 낙관했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기업은 중소기업 55.6%, 중견기업 17.4%, 대기업 10.5% 순으로, 이미 근로환경이 양호하고 대책을 잘 세워둔 대기업의 응답 비율을 제외하면 중소·중견 기업의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에서 주 52시간 근로제를 앞두고 마련한 대비안에는 가장 많은 선택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시간당 30㎜의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도 북상해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26일부터 많은 양의 장맛비로 지반이 약화돼 있어 태풍 내습 시 피해발생이 우려된다. 지자체는 축대, 절개지, 산사태 우려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하천 둔치 주차장 침수를 대비한 사전조치 등을 강화하고 있다. 폭우로 인한 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국민행동요령에도 관심이 쏠린다. 2일 행정안전부(행안부)와 기성청에 따르면 집중호우에 대비해 사전대비가 필요하다. 내가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지역의 홍수, 태풍, 침수(저지대), 산사태, 해일 등 재해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한다. 기상특보나 재난 예· 경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 청취가 가능하도록 하고 스마트폰 앱(안전디딤돌) 등을 미리 설치한다. 피난길에는 하천변, 산길 등 위험한 지름길은 피하고 도로나 교랑이 휩쓸려간 길은 지나지 않도록 한다.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라디오, 핸드폰충전기, 휴대용 버너, 담요 등 비상용품을 사전에 한 곳에 구비해 두고 응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우병우(51)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을 하루 앞뒀으나 영장이 추가 발부돼 앞으로도 구속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이날 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의 영장 재발부 요구를 받아들였다. 우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최순실(62)씨 등의 비위를 알고도 감찰하지 않고, 오히려 안종범(59) 전 정책조정수석에게 법률 자문을 해주는 등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4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지난 2월 우 전 수석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석수(55) 전 특별감찰관 등을 불법 사찰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금된 상태였기 때문에 별도로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달 3일 우 전 수석 구속영장 기한 만료가 되기 때문에 국정농단 방조 1심 실형 선고에 따른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달 28일 열린 심문기일에서 "그동안 검찰이 하라는 대로 다 했다. 포토라인에서 수많은 카메라에 사진 찍히기도 했다"며 "그런데도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상무 선임 ▲신용상무 조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