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전자가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에 이어 비즈니스 프로젝터 시장 공략을 위한 초고화질(4K UHD)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비즈니스 프로젝터 브랜드로 'LG 프로빔(ProBeam)'을 론칭하고, 첫 신제품(모델명: BU50NST)을 13일 국내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프로젝터는 빛을 투사해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대화면을 구현하려면 해상도와 밝기가 중요하다. LG 프로빔은 최대 300형(대각선 길이: 762cm) 크기 화면에 4K UHD(3840 x 2160) 해상도를 갖췄다. 비즈니스 프로젝터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WUXGA(1920 x 1200) 해상도 대비 4배 가량 더 높은 수준이다. 최대 밝기는 촛불 5000개를 동시에 켰을 때 밝기와 비슷한 5000안시루멘(ANSI lumen) 수준으로 낮이나 회의실 등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일반 램프 광원보다 최대 4배 긴 약 2만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광원을 탑재했다. 최대 명암비는 300만:1 수준이며 밝은 부분을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을 더 어둡게 표현하는 HDR10 기능도 갖췄다. LG 프로빔은 화면 테두리의 총 12개 지점에서 화면도 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주점에서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관에게 "코로나19걸렸다"면서 거짓말하고 침을 뱉은 20대 회사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지적재산·보건범죄전담부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회사원A(26)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인천의 한 주점에서 소란을 피워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나 코로나19감염자다. 너도 한번 걸려봐라"며 거짓말하고 수차례 침뱉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공무집행중인 경찰관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관련 허위 주장을 하고 침을 뱉는 등 죄질이 매우 중한점을 고려해 엄정 처리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생명의 새 주인으로 선정됐다. 사실상 발표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최종 인수가 완료되면 신한금융에 빼앗겼던 '리딩금융'의 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푸르덴셜생명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KB금융을 푸르덴셜생명 인수자로 발표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미국 푸르덴셜인터내셔널인슈어런스홀딩스가 보유한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로 KB금융이 제시한 금액은 2조3000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양측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실사를 생략하고 곧바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모펀드사인 MBK파트너스가 뒤늦게 푸르덴셜생명 본입찰에 뛰어들면서 한앤컴퍼니와 함께 KB금융의 유력한 경쟁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KB금융이 제시한 2조3000억원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해 최종 인수자 선정에는 실패했다. KB금융이 이처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데이는 지난해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를 통해 업계 1위에 올라선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는 그간 KB금융의 약점으로 지적된 생명보험 부문 확충과 '리딩금융그룹'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모터스는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4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4월 한달 간 한성모터스 남천, 감전, 부산북구 및 순천 전시장에서는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성모터스 전시장을 신규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복권 당첨 내역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 향수 세트, 오설록 핑크 티 세트, 쿠스티에 꽃잎 샤워&베스 젤 세트, 메르세데스-벤츠 머그컵 세트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출고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도 지급된다. 4월 내 한성모터스 전시장에서 A클래스, A클래스 세단을 출고한 고객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 LED프로젝터(2P)와 핸들 리세스(4P)를, 메르세데스-AMG 차량 출고 고객에게는 LG 퓨리케어 360° 2단 공기청정기를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한성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는 '고객 안심 프로그램' 및 '메르세데스 미 디지털 어시스턴트' 무상 장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고객들의 안전한 서비스센터 방문을 위해 2017년 2월 16일~2017년 5월 1일 등록차량을 대상으로 통합패키지 기간 3개월 연장, 4월 30일까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학, 재택근무, 게임, 웹서핑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PC 및 그 주변기기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일부터 고3, 중3 온라인 개학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초·중·고 학교가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함에 따라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조립 데스크톱PC를 비롯해 웹캠 및 헤드셋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0일 코리아센터 자회사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조립 데스크톱PC는 3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판매수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5%, 26% 증가했다. 웹캠과 헤드셋은 판매수와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634%, 943% 증가했다. 특히 웹캠은 온라인 개학 영향으로 공급량이 크게 부족해 가격이 급속하게 상승했으며, 품절 등의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본격화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데스크톱PC와 주변기기에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온라인 개학과 강의, 재택근무 등이 PC와 주변기기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엔터주의 상반기 실적 부진이 현실화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공연 취소가 줄줄이 잇따르고 있는 이유에서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 곳 이상이 추정한 1분기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3사의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은 SM엔터테인먼트 매출 1315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매출 591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이며, JYP엔터테인먼트 각각 285억원, 66억원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SM엔터테인먼트 40억, YG엔터테인먼트 30억원, JYP엔터테인먼트는 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58.5%, JYP엔터테인먼트는 13.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수익 악화의 원인은 주요 공연 지역인 미국·일본·동남아의 코로나19 이슈가 계속 악화되면서 주요 투어들의 취소 및 연기에 따른 것이다. 콘서트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증권업계는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세가 둔화되면서 콘서트 재개가 가능해진다고 해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반토막이 났던 현대자동차 주가가 한 달 만에 10만원대 회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0일 오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 대비 2.68% 오른 9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전날에도 7.89%(7100원) 오른 9만71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가 9만7000원 선을 회복한 것은 3월11일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같은 시각 기아차는 3.32% 뛰어오른 3만115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대차 부품 계열사 중 현대위아(+2.73%), 현대모비스(+0.28%) 등도 같은 시각 장중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판매시장 축소와 공장 셧다운(일시 가동 중단) 우려에 현대차 주가는 지난달 19일 6만5900원까지 떨어졌다. 이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주가가 본질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며 대규모로 자사주를 사들이기도 했다. 현대차 주가가 다시 반등하는 것은 체코공장의 가동재개 임박, 중국의 소비회복 기대감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미국, 체코, 러시아, 브라질, 터키, 인도 공장이 모두 문을 닫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숨졌다. 대구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38명으로 늘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45분께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66세 남성 A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달 4일 영남대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하루 뒤인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았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국내 은행들이 잇따라 미얀마 현지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면서 미얀마가 기회의 땅이 될지 주목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얀마 중앙은행은 전날 제3차 외국계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5개국 13개 은행 중 7개 은행에 대해 예비인가를 부여했다. 한국계 은행은 KDB산업·IBK기업·KB국민은행 등 3곳이 포함됐다. 은행권이 미얀마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아직까지 인프라는 취약하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3개 은행의 성과는 지난 2014년 미얀마 은행 시장 개방 이후 6년 만에 이룬 결실이다. 중국·인도·태국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미얀마는 인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신(新)남방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인구 5000만명이 넘는 등 풍부한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을 보유해 중국, 베트남을 이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 연평균 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내수시장의 성장성 측면에서도 진출 가치가 높다.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 규제개혁 등 투자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영향도 있다. 산업은행의 인도차이나반도 진출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방콕지점 철수 이후 22년 만이다. 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서울 원·투·스리룸의 월세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의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리포트'를 10일 발표했다.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원룸 평균 월세는 53만원으로 2월 대비 2%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부의 대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기업의 재택근무 추세가 맞물리면서 강남구(63만원)와 서초구(64만원), 종로구(53만원), 중구(61만원) 등이 2~3% 하락했다. 다만 강동구(48만원), 강서구(43만원), 구로구(36만원) 등 서울 일부 외곽지역은 2~3% 상승했다.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스리룸) 평균 월세도 전월 대비 3% 하락한 67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남구(104만원·-4%), 서초구(91만원·-6%), 성동구(67만원·-6%), 용산구(77만원·-3%) 등의 월세가 내렸다. 반면 도봉구(66만원)는 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천구(59만원), 노원구(66만원), 구로구(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 PC용 베타 버전을 오는 14일 국내 출시한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는 2017년 12월부터 국내서 서비스를 시작한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국내 유저들은 월 1만6700원 얼티밋 요금제를 구독하면 엑스박스 게임 패스 콘텐츠를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용으로 이용 가능한 풋볼매니저 2020(Football Manager 2020), 미스트오버(Mistover) 등 신작 타이틀도 공개했다. 필 스펜서(Phil Spencer)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총괄 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글로벌 유저들이 즐거운 게임 경험으로 하나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콘텐츠 혁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정부가 도심 제한속도 하향 정책인 '안전속도 5030'을 오는 3분기부터 6개 특별시·광역시에서 먼저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9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4185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8년 3781명, 2019년 3349명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28위에 그쳐 선진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교통안전 수준이 미흡한 수준이다. 정부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2년까지 2000명대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 정부는 우선 내년 4월부터 시행 예정인 도심부 제한속도 하향 정책 '안전속도 5030'을 지자체와 협업해 전국 도시 지역에 연내 조기 정착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심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의 제한 속도를 시속 50㎞와 30㎞로 각각 낮추는 정책이다. 국토부 김채규 교통물류실장은 "내년 4월부터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시행되도록 돼 있는데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사상 첫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부산지역 백화점에서는 노트북 등 전자기기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산 롯데백화점 4개점에 따르면 지난 3~5일 노트북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5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태블릿PC 포함 무선이어폰 등 모바일 기기 역시 156% 이상 판매가 늘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과 달리 대학생이나 직장인 외에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으로 신규 수요가 몰려 노트북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이같은 특수는 오는 16일과 20일 저학년을 대상으로도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컴퓨터 관련 제품 외 책상 등 홈스터디 관련 가구도 반짝 특수를 보이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주말(3~5일) 아동용 책상 관련 가구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늘었으며, 책상 조명 판매도 56% 증가했다. 반면 공책, 필기구 등 문구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가 10% 줄었다.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유통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가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투자가 현재 크게 부족하다면서 부국들에게 국내총생산(GDP)의 "몇 %"를 이를 위해 투입할 것을 촉구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게이츠는 FT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선진국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 빈곤국가들도 접근할 수 있는 백신의 제조와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수백억 달러를 투입한 선례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GDP의 몇% 정도를 내놓은 것은 현명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에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2억5000만 파운드(약 3771억원)을 기부했다. 게이츠 재단은 CEPI의 창설자 중 하나이다. 또 캐나다와 독일, 노르웨이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총 6억9000만 달러(약 8417억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와 민간, 자선단체들의 연합체인 CEPI는 현재 8종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9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는 국회 뒤편 보행로와 차도의 폐쇄 기간을 12일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봄꽃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주말에 나들이객이 많이 모일 수 있어서 주말에라도 통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해당구간 폐쇄와 관련해 영등포경찰서와 협의 중"이라며 "봄꽃축제 기간에 맞춰 이번 주 일요일까지 폐쇄를 연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봄꽃축제가 열리는 국회 뒤편 보행로의 폐쇄는 10일 오후 10시까지였다. 차로의 경우 11일 낮 12시까지 통행이 폐쇄됐다. 하지만 뒤늦게 봄꽃축제를 즐기려는 상춘객들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이번 주말까지 보행로 및 차로의 폐쇄 기한을 연장한 것이다. 앞서 구는 '2020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3000여명의 구청직원, 경찰, 자원봉사자 등을 투입해 현장 통제에 나선 바 있다. 봄꽃축제가 열리는 인근의 국회 주차장 및 여의도 한강공원(1~4) 주차장은 이미 11일 폐쇄가 결정된 상태다. 구는 주차장을 관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