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셔데일리=김유미 기자]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돌아왔지만,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5월 서비스수지 적자가 도로 악화됐다. 반도체 수출 호조세 덕분에 경상수지 흑자 폭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서비스수지는 20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초 서비스수지는 중국과의 사드 갈등이 조금씩 풀리고, 중국인 관광객 수가 다시 늘어나자 개선 조짐을 보였다. 지난 1월 사상 최대치인 44억9000만달러에 달했던 적자 규모는 지난 4월 19억8000만달러까지 떨어지며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여행수지 적자를 중심으로 적자 폭이 도로 확대된 것이다. 중국인 입국자수는 3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가 많았던 영향으로 5월 해외 여행객수도 대폭 늘었다. 국내에서 해외로 나간 출국자수는 23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4% 증가했다. 이에 여행수지 적자는 13억4000만달러로 전월(10억9000만달러 적자)보다 악화됐다. 전체 경상수지는 86억8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9월(122억9000만달러 흑자) 이후 8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삼성전자가 차세대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글로벌 업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네트워크 사업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에서도 이동통신사와 협력을 강화하며 시장 선점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5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이통사 MTS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자사 5G 장비를 활용해 HD 화상통화와 초저지연 비디오게임, 4K UHD 고화질 비디오 스트리밍 등 5G를 활용한 시연에 성공했다. 포포프 무선통신 중앙박물관에서 이뤄진 이번 시연에서 삼성전자의 5G 프로토 타입 태블릿에서 HD 화상 통화 및 축구 시뮬레이션 비디오 게임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2일(현지시간)에는 시스코와 손잡고 유럽 이동통신사 오렌지와 루마니아 제2 도시인 클루지에서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 시범서비스를 성공했다. 26GHz에서 사용할 수있는 넓은 대역폭과 방대한 다중입출력(MIMO) 및 빔 형성과 같은 첨단 안테나 기술을 활용하여 회사는 실제 상황에서 단일 사용자에 대해 1Gbps 속도로 1km 이상 도달 범위를 달성 할 수 있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모(49)씨의 공범들을 오늘 연이어 소환 조사한다. 특검팀은 5일 오전 10시 드루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필명 '서유기' 박모(31)씨를 소환 조사한다. 또 오후 2시에는 '솔본아르타' 양모(35)씨를 소환한다. 서유기와 솔본아르타는 드루킹과 함께 지난 1월 인터넷 뉴스 기사의 댓글 1만6600여개에 총 184만3000여 차례 공감이나 비공감을 클릭하는 등 네이버의 댓글 산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이 중 서유기는 드루킹에게 매크로, IP 변동, 인터넷 정보 조작, 사용자 정보 등 기능이 담긴 통합 프로그램인 일명 '킹크랩'을 전달한 인물이다. 이 프로그램은 댓글 조작 범행을 위해 드루킹 일당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일에도 특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조직적인 댓글 조작 활동 여부와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특히 서유기의 경우 검찰 조사 과정에서 "지난해 5월 대선 이전에도 댓글 조작을 했다"는 취지의 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가족과 열흘 간 연락이 끊겼던 40대 여성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께 A(44·여)씨의 어머니 B씨는 '딸과 10일 동안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A씨의 거주지인 오피스텔을 찾아가 강제로 문을 열고 수색을 벌이려던 순간 집 안에 있던 남성이 갑자기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10층짜리 오피스텔 9층에서 뛰어내린 이 남성은 차 보닛 위로 떨어졌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A씨의 동거남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A씨의 시신은 바닥에 누운 상태로 발견됐고 사망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듯 많이 부패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시신에서 목이 졸리는 등 범죄 혐의점을 육안으로 찾을 수 없고 약물도 발견되지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며 "50대의 남성이 수술을 마치는 대로 왜 투신을 했는지, A씨가 왜 사망을 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서울본원) ▲융합연구정책센터 소장 김주선(승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기능성복합소재연구센터장 김태욱(승진)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장 이성호(승진) ▲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장 정용채(직무대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상표권을 계열사에 부당하게 이전해 사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대한항공 직원연대 등은 4일 조 회장 부자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배임)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2013년 대한항공과 한진칼 회사 분할 시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상표권 전부를 승계재산 목록에 기재하지 않은 채 산업재산권 승계재산으로 한진칼에 귀속시켰다. 이후 매년 약 300억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지불해왔다"라며 "조 회장 등 총수 일가의 한진칼 지분이 29%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는 명백한 사익 편취"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회사를 분할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대한항공'과 'KOREAN AIR' 등에 대한 상표권 전부를 한진칼에 귀속시켰다. 지난 2013년 8월 상표권을 옮긴 이후 대한항공은 분기마다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차감한 금액의 0.25%를 한진칼에 지불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지불한 금액은 약 1364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대한항공 브랜드 가치는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쌓아 올린 것이기 때문에 조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으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아시아나그룹 직원들이 오는 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침묵하지 말자'는 제목의 익명 제보방을 만들었다. 채팅방에서 직원들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갑질과 비리를 폭로하는 집회를 계획 중이다. 채팅방에는 오는 6~8일 광화문광장에서 폭로 집회를 연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첫 집회는 오는 6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직원들은 경찰에 집회 신고도 준비하고 있다. 집회에 참석하는 직원들은 아시아나항공 유니폼이나 검은색 옷을 착용하고 국화꽃을 들기로 했다. 검은 옷 착용과 국화꽃은 이번 기내식 대란으로 목숨을 끊은 기내식 재하청 업체 대표 A씨를 추모하기 위해 계획됐다. 대한항공 집회와 마찬가지로 신분을 가리기 위해 마스크 등도 착용할 계획이다. 현재 이 채팅방에는 최대 수용인원인 1000명이 들어와 있으며 두 번째 제보방에도 800여명이 넘게 모여 있다. 직원들은 이번 기내식 대란과 관련된 문제 제기는 물론 아시아나항공의 불공정 거래 및 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20~40대 미혼 여성 직장인의 60%는 향후 결혼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자녀수를 2명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로 1.2명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설문 결과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고 있고, 여성 직장인이 느끼는 소득·고용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18년 저출산 정책에 대한 2040 여성 근로자 인식(516명 응답)'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40대 미혼 여성 직장인들은 향후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 결혼할 것'이라는 응답은 39.4%에 그쳤다. 반면 '결혼하지 않을 것'(26.3%)이나 '모르겠다'(34.3%)는 응답은 60.6%에 달했다. 이들은 결혼계획이 없거나 잘 모르겠는 이유에 대해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46.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20.6%), '일·생활 균형이 어려운 사회·근로환경 때문'(11.4%) 순으로 답했다. 한경연은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유럽연합(EU)이 미국과의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막기 위해 한국과 일본, 미국 등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들과 국제적인 차원에서 관세 인하 협상을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집행위원회는 오는 19~20일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워싱턴 회담을 앞두고 이 같은 방안이 가능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외교관들이 전했다. 3명의 외교관들은 EU집행위가 미국, 한국, 일본의 대형 자동차 수출국들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특정 부품에 대해 관세를 인하하면 전반적인 관세 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이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인정한 "복수국간 무역협정(plurilateral agreement)" 원칙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 FT는 전했다. 외교관들은 EU집행위가 그 계획에서 몇가지 중요한 점을 찾았다면서도, 협상이 실제로 진행될 것인지 또는 어떤 범위의 자동차 분야 제품에 대해서 관세를 인하할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EU집행위는 융커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무엇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7.28%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4일 2018년도 제4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2016년(4.69%) 대비 2.59%포인트 오른 7.28%로 확정됐다. 5.25%를 기록한 2014년보다 높은 수익률로 최근 5년중 가장 높다. 2008년부터 10년간 평균인 5.60%보다 높다. 기금운용본부가 비교를 위해 자체 설정한 시장수익률(벤치마크)인 6.42%도 0.86%포인트 상회했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 26.31%, 해외주식 10.68%, 대체투자 4.65%, 국내채권 0.51%, 해외채권 0.22% 순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주요기업 실적개선, 선진국 및 신흥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 및 해외주식의 수익률 상승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높은 성과를 반영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도 최근 5년중 가장 높은 기본급 대비 58.3%로 확정됐다. 20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초유의 기내식 대란이 일어난 아시아나 항공이 승객들의 불편과 협력사 대표의 자살에도 불구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승객들이 기내식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거리 출장길에 오른 박삼구 회장은 따뜻한 기내식을 받았고, 이 와중에 기내식 책임자를 상무로 영전시키는 승진잔치까지 벌여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지난 1일 자사 항공기를 이용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이 항공기는 따뜻한 기내식(핫밀)이 실린 상태로 지연없이 정시 출발했다. 지난 1일은 기내식 대란이 벌어진 첫날이다. 30편 이상의 항공편이 기내식이 전혀 실리지 않은 '노밀(no meal)' 상태였고, 51편은 기내식 공급을 기다리다 출발이 지연됐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이 고객들에게는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박삼구 회장에게는 '핫밀'을 제공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나 측은 박 회장이 탄 비행기가 이른 시간에 출발했고, 그 시간대에 출발한 항공기들은 모두 기내식을 실은 채로 출발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승객들은 박 회장이 탑승했기 때문에 기내식을 모두 실은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전면적인 무역 공세로 어려움에 직면한 중국이 유럽 쪽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무차별 관세 폭탄을 안기는 미국에 맞서는 '반(反) 트럼프' 전선을 구축하자는 제안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오는 5~10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중국과 중동부유럽(CEE) 16개국 간 정기회동인 '16+1' 회의와 16~1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유럽연합(EU) 연례 정상회담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 및 반미 무역연합전선 구축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CNBC뉴스등은 3일(현지시간) 중국이 오는 16~1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EU 연례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을 비난하는 공동선언을 낼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중국 측의 요청에 대해 EU는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허 부총리와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고위 관료들은 브뤼셀과 베를린, 베이징에서 열린 EU측과 미팅에서 중국은 EU 측에 추가 시장 개방 약속을 하면서 미국의 무역공세에 맞서는 중국-EU 간 연대를 제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또 EU와 함께 미국을
◇ 실장급 승진 ▲ 항공정책실장 손명수 ◇ 국장급 전보 ▲ 철도국장 황성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이 사용자도 모르게 제3자에게 전송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NBC뉴스는 3일(현지시간) 갤럭시S9과 갤럭시 노트8 등 삼성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파일이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무단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송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몇 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소셜뉴스웹사이트인 레딧(Reddit)을 이용하는 한 사용자는 삼성 스마트폰 속에 저장된 자신의 포토 라이브러리(photo library)가 T-모바일을 통해 통째로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전송됐으며, 자신의 메시지 앱에는 이와 관련된 어떤 기록도 남지 않았다고 CNBC뉴스는 전했다. CNBC뉴스는 사용자들이 삼성 메시지 앱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의 커뮤니티 포럼에서도 메시지 앱에 버그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에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메시지 앱이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의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인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로 업데이트 된 이후 버그가 많이 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T모바일 측은 성명을 통해 "T-모바일의 이슈가 아니다"면서 자신들과 상관없는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항공편 기내식 제공 시스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기내식 대란 사태의 원인은 무리한 업체 변경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대량으로 기내식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업체는 대한항공기내식사업센터, 독일 루프트한자항공 계열의 LSG스카이쉐프, 샤프도앤코코리아 세 곳 정도다. LSG스카이쉐프로부터 15년 넘게 기내식을 공급받던 아시아나는 지난해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중국의 하이난항공과 새 기내식 업체인 게이트고메코리아를 설립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게이트고메코리아가 짓고 있던 기내식 공장에 불이 나면서 3개월의 공백을 메울 업체가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샤프도앤코코리아가 낙점됐다. 문제는 샤프도앤코코리아가 아시아나의 기내식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데 있다. 아시아나의 하루 평균 기내식 수요는 2만식에서 2만 5000식이다. 성수기에는 3만식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샤프도앤코코리아가 하루 3000식 정도를 소화할 정도로 아시아나에 기내식을 공급할 만한 여력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샤프도앤코는 공항 지상조업과 항공정비를 담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