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추가 모집에 1800여 명이 몰려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추가 모집 신청자 10명중 3명은 1차 선발 탈락자들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400명 추가 모집에 1838명이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농 의지와 발전 가능성이 큰 40세 미만 청년창업농에게 월 최대 10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최장 3년간(독립경영 1년차는 3년, 2년차는 2년, 3년차는 1년) 지원하는 것이다. 정부는 당초 올해 1200명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4월 1168명을 선발했다. 그러나 사업 대상자 선발 과정에서 2.8배 많은 3326명이 몰리자 정부는 더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9억9000만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는 400명을 더 뽑아 5개월 간 지원하기로 했다. 당시 선발 과정에서 서면평가 통과 요건(60점)을 충족했는데도 탈락한 청년농업인은 독립경영예정자 444명을 포함해 총 921명에 달했다. 정부는 이번 신청자 1838명을 대상으로 서면·면접 평가를 거쳐 다음달 중순께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영농정착금은 다음달 말부터 지급한다. 신청 결과를 보면 전체 신청자의 31.7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주 52시간 근무' 제도 시행 일주일, 건설업계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 계획해온 대로 업무를 이행 중이다. 건설업계는 이미 사무직 등을 중심으로 제도 도입 이전부터 유사한 수준의 근무를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주당 최대 근로시간이 62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됐지만, 실제로 단축의 영향을 받는 것은 휴일·연장 근무다. 출퇴근 시간이 조정된 회사도 있다. 업체들은 근로자가 업무 관련 사유로 특정일의 출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야근을 줄이고 법정 근로시간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 상태다. 조기출근, 야근 등도 줄어들었다. 일부 회사는 아예 직원들의 퇴근을 독려하기 위해 아예 사무실에 있는 PC가 자동으로 종료되는 프로그램을 설치한 곳도 있다. 반대로 일찍 출근해봤자 업무를 볼 수 없게 됐다. 또 '연장근로 사전 신청제', '야근신고제' 등을 도입해 야근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경우에 따라 야근이 많은 팀은 원인 분석 멘토링을 제공하는 '업무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근무시간이 단축되면서 근태 관리는 상대적으로 엄격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이달 코스피가 2300선, 코스닥이 800선 아래로 무너진 가운데 7월 들어 5개 종목 중 1개는 '1년 최저가'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중순 이후 지속되고 있는 달러 강세와 트럼프발 무역 분쟁 이슈 등에 짓눌리며 투자심리가 약화된 탓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6일까지 종가를 기준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2개, 코스닥시장에서 286개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월 평균 신저가 종목이 각각 38개, 46개라는 것과 비교하면 각각 7배, 6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내 증시 상장종목수가 코스피 1265개, 코스닥 1275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5개 종목 가운데 1개 종목이 이달 들어 1년 이래 가장 낮은 주가를 찍었다. 삼성물산, 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등 업종 대표주들도 1년 이내 가장 낮은 수준의 주가를 찍었다. 증시 하락에 현대차투자증권, SK증권,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한양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주도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지주,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LG, 한미사이언스, GS, 두산중공업 등도 1년 내 가장 낮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홍대 몰카 사건에서 촉발된 남녀 갈등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상당수 여성은 수사 속도와 구속 여부, 재판 결과 등에서 성차별이 일어나고 있다며 거리로 나섰고 동조하는 수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남성들 사이에서 일부는 수사에서의 '역차별' 우려를 제기하거나, 남성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어 갈등의 골이 깊어져가는 모습이다. ◇"편파 수사 중단하라"…또 거리로 나선 대규모 여성 군중 지난 7일 '불편한 용기'는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불법 촬영 편파수사 3차 시위'를 열었다. 주최 측은 참석자가 6만명(경찰 추산 1만9000여명)에 이른다고 주장하면서 "성차별적인 편파 수사에 분노한 여성들이 모든 남성 중심적 권력에 맞서고자 한다"라고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수사기관 고위급 남녀 비율을 5대 5로, 남녀 경찰 비율을 9대 1로 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폭력처벌법을 개정해 처벌의 기준을 '불쾌감 유발'로 변경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도 전개했다. 논란의 시작은 홍익대 회화 수업에서 촬영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유포된 사건이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최근 부산의 한 주택에 괴한이 침입해 7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은 피살된 남성의 아내가 강도사건으로 위장해 남편을 청부살해하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8일 지인에게 남편의 살인을 청부한 A(69·여)씨와 돈을 받고 강도로 위장해 A씨의 남편을 살해한 B(45)씨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2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주택에 침입해 자고 있던 A씨의 남편 C(70)씨를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또 귀가한 C씨의 딸과 A씨를 흉기로 위협해 결박하고, 현금 24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사건은 A씨가 평소 사이가 나쁜 남편과 금전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던 중 B씨에게 돈을 주기로 하고 살인을 청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남편을 살해하는 대가로 B씨에게 빚을 탕감해주고, 범행 이후 3000만원을 주기로 하고 살해 계획을 실행하도록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초 B씨는 지난 3~6월 사이 두 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로 위장해 C씨를 살해하려고 했지만 마땅한
◇상임이사 임용 ▲사업본부장 전성원 (연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신혼부부가 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신혼부부 및 청년 주거지원 대책과 관련해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세제 감면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부합산 소득이 5000만원(맞벌이 부부 7000만원) 이하인 혼인 5년 이내 신혼부부가 3억원(수도권 4억원)·60㎡ 이하 소형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는 경우 취득세의 50%를 경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8월 중 입법예고를 거쳐 9월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연내 법 개정이 완료되면 내년 1월 1일 이후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부터 세제 감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감면 기간은 내년 1월1일~12월 31일까지 1년 간이다. 정부 관계자는 "일몰 기한을 보통 3년 설정하는데, 이번 개정안의 경우 파급효과가 크고 완전히 새로운 제도라서 제도 효과를 봐야 할 것 같다"며 "이에 1년 일몰법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책이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지원 뿐만 아니라 저출산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키워드는 '대화면'이 될 전망이다.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대화면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8월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뉴욕에서 공개한다. 애플의 아이폰도 9월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6인치 이상 대화면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대화면을 강조한 V시리즈 신작을 하반기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폰과 태블릿을 섞은 패블릿(Phablet)이란 신조어를 탄생시킨 대화면을 강조한 제품이다. 이번 갤럭시노트9에서 관심사는 'S펜'의 추가 기능이다. S펜은 대화면을 강조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태블릿 영역까지 확장한 일등공신으로 지목된다. 이번 언팩 초대장에서는 S펜의 버튼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업계에선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스피커, 마이크 기능을 내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 버튼을 누르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노트북 '노트북 펜(Pen)' 처럼 '새 노트 작성'이나 원하는 영역을 골라 저장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대한항공 직원들이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소속 새 노조를 설립한다. 5일 대한항공직원연대에 따르면, 직원연대 확대운영위원회는 지난 4일 대한항공의 전체 정규직, 비정규직 직원(운항승무원 제외)을 대변할 새로운 노동조합을 만들고 새 노조 결성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진행했다.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는 "공정한 직선선거를 치르기 위한 선거관리위원 2명을 선출했고, 선관위 논의를 통해 오는 6일 노조 임원선거, 전체 조합원 투표총회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조직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노조, 아시아나조종소노조가 속해 있는 공공운수 노조와 함께하기로 했다"며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 촉구는 물론 조합원 보호를 위한 법률대응, 필수공익사업제도 개선 등에 많은 유리함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시민사회의 응원 속에 행복한 노조 활동을 만들어가기로 했다. 많은 분들이 우리의 행보를 응원하고 있다"며 "조합가입 신청과 관련된 별도의 '온라인-조합원 가입신청서'가 배부될 예정이다. 변화를 원한다면 함께해달라"고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대한항공 직원들의 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기자]서울의 전셋값이 약 5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7월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2월 셋쨋주(-0.02%) 이래 하락세를 유지하다 지난달말 보합권에 들어섰고, 금주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세값 오름세는 직주 근접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강북 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분이 전셋값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강서(0.12%), 서대문(0.11%), 종로(0.11%), 양천(0.11%) 등 도심과 가까운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강서의 경우 LG화학 등 마곡지구로 이주 수요가 꾸준히 생기고, 재건축을 추진 중인 신안빌라 등이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저평가됐던 매물의 가격이 상승하며 전셋값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감정원은 보고 있다. 또 서대문의 경우 북아현뉴타운, 홍은동 등 매매가 상승세를 주도해온 지역에서 전셋가가 동반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감정원 관계자는 "아직 계절적으로는 이사 비수기지만, 현재 일부 지역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주 선수요가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우리 산업계가 미중 통상분쟁이 격화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340억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 818개 품목에 25% 관세를, 추후 160억 달러의 284개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도 해당 조치가 실행될 경우 같은 수준의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반격에 나서며 본격 G2 무역전쟁의 서막을 예고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중국 의존도가 높고 자본재와 중간재 수출이 많아 미국의 대중 제재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한국의 대중 중간재 수출에서 미국이 최종 귀착지인 비중은 5%에 불과하지만 생산공정이 복잡한 산업의 경우 최종 소비재 확인이 어려워 직간접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 이는 결국 내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투자·생산·고용 등 실물경기 지표가 최악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수출에도 암운이 드리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중 통상분쟁은 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자동차, 철강뿐 아니라 반도체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에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 ◇"한국 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사실상 美 수출 불가능" 한국무역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모(49)씨 일당의 댓글 조작 범행 전모를 확인하기 위해 주요 포털 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5일 오전부터 네이버·다음·네이트 3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범행과 관련해 가입자 정보 및 댓글 작성 내용 등을 확보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고 있다. 수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출력본 등 형태로 확보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포털 3사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범행의 시기와 규모,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앞선 경찰은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회원 중 필명 '초뽀' 김모(43)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암호화된 이동식저장장치(USB)를 확보한 바 있다. 이 USB 안에 대선 전후로 9만여 건의 기사 링크주소(URL)가 들어있었다는 게 경찰 조사 내용이다. 이 중 7만여 건은 대선 후인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의 기사들이며, 나머지 1만9000여건은 2016년 10월부터 대선 직전까지의 기사들이다. 네이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변동금리 금융부채 보유 가구의 연평균 이자지급액이 약 94만1000원 올라간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자지급액이 크게 증가하는 가구는 가구주 연령대가 50대(108만2000원), 소득 5분위(163만원), 자영업(122만2000원)에 종사하는 경우였다. 국회예산정책처는 5일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이자상환부담 추산' 보고서를 통해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이용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담보대출 보유가구의 61.4%, 신용대출 보유가구의 66.5%가 변동금리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가구별 대출금액을 기준으로는 담보대출 금액의 59.7%, 신용대출 금액의 64.7%가 변동금리 대출이다. 변동금리 담보대출 평균은 1억800만원, 변동금리 신용대출은 평균 3188만원으로 고정금리 담보대출 9179만원, 고정금리 신용대출 2977만원보다 큰 평균금액을 보였다. 변동금리 부채 보유가구의 금융부채 중에서 대출금액에 대해 1%포인트 대출금리 인상을 가정할 경우 연평균 이자지급액은 496만6000원으로 94만원1000원이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금리인상시 50~59세인 경우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기내식 대란'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5일 "대한항공 측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대한항공이 전날(4일)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돕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지난 3일 대한항공 기내식 담당 임원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담당 임원에게 연락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지원 제안에 고맙게 생각하고, 현재는 기내식 공급 및 탑재 과정이 안정화되고 있는 단계로 향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3일 아시아나항공 측에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일부 물량 공급을 협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대한 아시아나항공 측의 답은 없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지난 3월 설립 중인 기내식 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 예상되자 다른 업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국내에서 기내식 공급을 하는 업체는 대한항공 기내식 센터, LSG스카이셰프, 샤프도앤코, CSP 등 네 곳이다. 당시 대한항공은 자사의 공급 물량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기내식 대란'으로 인해 분노한 아시아나항공 직원과 금호아시아나그룹 직원들이 6일과 8일 서울 광화문에서 '박삼구 회장 갑질 폭로' 집회를 연다. 5일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6일과 8일 오후6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이번 기내식 사태를 촉발한 경영진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경찰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500명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침묵하지말자'는 익명 채팅방을 개설했다. 이 채팅방이 최대 수용 인원인 1000명을 넘겨 2, 3번째 방이 개설됐고 채팅방에 참여한 총 인원만 2000명을 넘어섰다. 직원들은 채팅방을 통해 박삼구 회장의 갑질을 폭로하고 이번 사태를 촉발한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집회를 계획했다. 집회에 참석하는 직원들은 이번 기내식 대란에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기내식 공급 재하청업체 대표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검은색 복장을 착용하고 국화꽃을 들기로 했다. 신분 노출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집회에 참석했던 대한항공 직원들처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 역시 마스크 등을 착용할 계획이다. 채팅방에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