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30대 상습 음주운전자가 또 음주운전을 하고 단속 경찰차까지 들이받아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5분께 마포구 연남동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1.5㎞ 정도 운전하다가 경찰 단속에 반항해 차량으로 위협하고 도주한 김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도로 중앙에서 차량을 막아선 경찰관을 차량으로 위협했을 뿐만 아니라, 순찰차 운전석 부분을 들이받아 경찰관에게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단속을 시도하자 창문을 닫고 갑자기 도주했다. 이에 경찰관이 차를 가로 막고 수신호로 정차를 지시했으나 A씨는 차량으로 경찰관을 위협한 후 다시 도주했다. 이어 그는 차량을 가로막은 순찰차까지 들이받고 도망을 가다 막다른 골목에서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 혈중알콜농도는 0.14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에게 도로교통법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해 징역형(집행유예)을 선고받는 등 이미 4차례의 음주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강서 PC방 살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김성수(29)의 동생(27)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동생이 공범인지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2일 출입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김씨 정신 감정은 진행 중"이라며 "동생의 공범 여부는 지난 8일 진행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를 분석해야 한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회의를 해가며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거짓말탐지기 분석 결과는 (조사일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동생의 공범 여부 판단은 조만간 공식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법적인 증거 효력은 없지만 수사의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강서구 한 PC방에서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등의 이유로 자신과 말다툼을 한 아르바이트생을 수십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이후 김씨 가족이 우울증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심신미약으로 감형을 받으려는 전략이라는 비난이 확산됐다. 심신미약자를 엄하게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주방 및 욕실 브랜드 ‘콜러(Kohler)’의 이색 쇼룸 오프닝 행사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인플루언서 및 미디어 그리고 디자이너 등 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지난 7일 콜러의 한국 공식 대리점 융성상사 서울 쇼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콜러의 전시장을 선보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총 면적 65평 규모의 욕실 쇼룸에서는 더치마스터 플로랄(Dutchmaster floral) 콜렉션을 포함해 에어(Eir) 비데 일체형 양변기, 리얼레인(Real rain) 샤워 등 콜러의 최신 제품과 다양한 컨셉의 스위트 욕실을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콜러는 눈으로 본 것은 쉽게 잊혀 지지만 향기는 보다 온전하게 기억한다는 점에 집중했다. 이에 ‘콜러의 공간과 콜러의 향기, 향기로 이끌어 내는 공간의 기억’이라는 ‘THE SCENT OF KOHLER’를 주제로 향을 통해 공간의 기억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인테리어 및 리빙 전문 인플루언서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초청해 쇼룸 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투어에서는 전문 조향사가 커스터마이징한 7가지 향기를 접목시킨 테마형 쇼룸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7가지 테마의 쇼룸과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하도급업체에게 공사지시를 하고 선급금과 하도급대금 등 2억원 가량의 돈을 지급하지 않은 ㈜에어릭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11일 공정위는 이같은 갑질을 한 에어릭스에게 하도급법 위반 등 혐의로 지급명령과 재발방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에어릭스는 탈질설비공사를 위탁한 하도급 사업자로부터 선급금을 받은 후 법정지급기일을 113일이나 초과하고도 지연이자 1억5859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하도급법은 원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선급금을 받은 경우 15일 이내에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도록 한다. 지연지급할 경우엔 초과 기간에 해당하는 만큼의 지연이자를 줘야 한다. 수급사업자가 선급금을 지연해서 받으면 공사 수행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에어릭스는 또 하도급대금 중 일부인 3300만원, 어음대체결제수수료 131만원도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에어릭스에게 이처럼 총 1억9290만원에 달하는 미지급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그밖에도 에어릭스는 계약 체결 전 공사내역이 변경됐음에도 변경 대금 등을 반영한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 하도급법은 계약공사에 착공하기 전에 하도급대금 등 법정 기재사항을 모두 적은 서면을 발급토록 규정한다. 대금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애플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폰X 일부 기기에서 터치스크린 오작동 결함을 발견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애플은 문제가 있는 기기에 대해 디스플레이 패널을 무상 교체키로 했다. 11일 애플코리아는 홈페이지에 '터치 문제가 있는 아이폰X 디스플레이 모듈 교체 프로그램' 공지를 통해 "일부 아이폰X에서 디스플레이 모듈의 구성 요소가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런 문제로 인해 디스플레이에 터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애플코리아는 이어 "해당 기기에서 디스플레이 일부 또는 전체가 터치에 반응하지 않거나 간헐적으로 반응하거나 터치하지 않았는데도 디스플레이가 반응한다"며 "그 외 다른 아이폰 모델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이폰X 지난해 11월 판매를 시작했으며, 아이폰XS와 아이폰XR 모델이 지난 9월에 출시되며 생산이 중단됐다. 앞서 사용자들은 최근 몇 달간 터치 스크린 문제를 지적해 왔다. 하지만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X 스크린 문제에 대한 보고에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이번에 결함을 인정했다. 애플코리아는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를 찾거나 애플 리테일 매장에 예약을 한 뒤 아이폰을 검사해 교체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삼성이 인텔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IT 기업을 제치고 미국에서 평판이 좋은 기술(IT) 기업 2위에 올랐다. 11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드(RI)'가 발표한 '2018년 미국에서 가장 평판 좋은 IT기업'에서 삼성은 평점 78.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RI는 미국에서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실적, 제품·서비스, 혁신, 리더십, 시민의식, 지배구조, 업무환경 등 7개 영역을 평가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2015년 1위를 차지했지만 2016년에는 2위로 밀렸다. 이후 지난해에는 갤럭티노트 7 배터리 발화 사고로 5위까지 하락했다가 올해 다시 2위로 올라섰다. RI는 보고서에서 "삼성이 지난해 갤럭시노트 7 배터리 사고로 위기를 겪었으나 공식 사과와 투명한 의사 소통을 통해 명성을 회복했다"며 "지배구조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꽤 안정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평판이 좋은 IT 기업 1위는 엔비디아로 평점 80.3점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혁신과 제품서비스, 실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3위는 가민(75.9점), 4위는 HP엔터프라이즈(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미국의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제재 확산 가능성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 발전이 상당기간 지체될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진단했다. 한은은 11일 해외경제포커스에서 '미 정부의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제재 조치 배경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시장에서는 수출제한 조치로 푸젠진화의 양산 계획과 기술발전이 지연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반도체산업 발전도 상당기간 지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달 말 중국 반도체 업체인 '푸젠진화'에 미국 기업의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조치로 푸젠진화에 대한 미국 기업의 생산장비, 소프트웨어 수출, 기술이전이 사실상 전면 중단된 것이다. 아울러 미 정부는 자국 메모리칩 생산업체인 마이크론의 영업비밀을 절취했다는 혐의로 푸젠진화와 대만 반도체 기업인 UMC 직원들을 기소한 상황이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 전략을 앞세워 2025년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반도체 부문에 10년간 1500억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대대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3대 반도체 업체 중 한곳인 푸젠진화는 내년중 D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한국·중국·일본 3개국이 동물 질병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의 역내 확산 방지와 축산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정례 회의를 갖는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3차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에서 한창푸(韓長賦) 중국 농업농촌부장, 요시카와 다카모리(吉川貴盛) 일본 농림수산상과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서명·채택했다.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는 역내 농업 분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중일 3국 간 장관급 협의체로, 2년마다 3국이 번갈아가며 열도록 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2012년 4월 제주에서 첫 회의를 가진 후 과거사 문제로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됐다가 3년5개월만인 2015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한중 관계가 얼어붙어 무기한 연기되다 3년2개월 만에 재개됐다. 이번 선언문에는 3개국 농업장관들이 논의한 역내 농업협력 강화와 친환경 농업, 식량 안보 등 의제별 협력 방안이 담겼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최근 동아시아 지역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동·식물 질병의 공동 대응 방안도 명시했다. 이
◇국장급 승진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 황수성 ◇국장급 전보 ▲산업기술정책관 김현철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이상훈 ◇과장급 전보 ▲산업기반총괄과장 박동일 ▲자유무역협정이행과장 신지현 ▲국가기술표준원 무역기술장벽협상과장 서정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의 한겨울 금천구 '한달살이'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6·13 지방선거 유세과정에서 강북구와 금천구에서 한달간 지내겠다고 약속했다.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서였다. 그는 지난 7월22일부터 한달갈 강북구 삼양동의 한 옥탑방에서 생활했다. 11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박 시장은 올해 금천구 '한달살이'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옥탑방 생활이 '정치쇼'라는 비판을 받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이다. 실제로 박 시장의 옥탑방 한달살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TV예능프로그램 '체험 삶의 현장'식 보여주기 '쇼'라는 지적이 나왔다. 박 시장이 머무는 집 앞 골목길에서는 "시장님. 쇼하지 마십시오"라고 외치며 비난하는 이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체험하러 온 게 아니고 살러 왔다. 문제를 해결하러 왔고 일을 하러 왔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옥탑방 거주 이후 발표된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이 진행 중인 점도 한몫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시장은 옥탑방 한달살이 고민의 산물로 강남·북 균형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의 고질적 현안인 강남·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박 시장 임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채용비리 혐의로 기소된 경기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전직 간부와 전 용인시장 수행비서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4부(문성관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미래재단 전 사무국장 황모씨와 전 인사관림팀장 박모씨, 전 용인시장 수행비서 최모씨 등 3명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황씨와 박씨는 사회에서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야 하는 공공기관 직원 채용절차에서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점수를 조작하고, 다른 면접위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부적격자를 최종 합격하게 함으로써 재단의 채용 심사 업무와 적격자 채용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결했다. 이어 “최씨는 서류접수가 마감된 뒤 봉사활동실적서를 제출했는데 그마저도 허위였다”며 “피고인들의 행위로 공공기관 채용 절차의 사회적 신뢰도가 크게 훼손돼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피고인들이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초범이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황씨와 박씨는 2015년 12월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직원 채용에 당시 용인시장 수행비서로 있던 최씨가 지원한 사실을 알고, 최씨에게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여행 콘텐츠 전문 기업 ‘푸디온투어(대표 김태현)’가 지역특산물 기반 음식 관광 전문 여행 서비스 ‘푸디온(foodieon)’을 출시했다. 푸디온은 호스트가 자신만의 집밥 콘텐츠를 올리면, 여행자가 참여하고 싶은 집밥 서비스를 신청하고 호스트의 집에 찾아가 집밥을 맛볼 수 있는 앱이다. 단순 음식 관광 콘텐츠가 아닌 여행지 호스트가 해당 지 역의 특산물(local specialty)을 기반으로 한 현지 가정식을 제공한다. 여행 산업 트렌드에 맞는 비즈니스 아이템인 로컬 여행을 접목해 음식 관광에 특화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또한 푸디온에서 인정한 홈 셰프가 호스트로 지정되며, 선정된 호스트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담긴 음식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운영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푸디온투어 김태현 대표는 “로컬 체험 위주로 변화하고 있는 여행 트렌드의 흐름에 맞춰 여행지에서 현지인의 식문화를 일반 가정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비스를 런칭했다”며, “전 세계 여행객이 다양한 푸드투어를 즐길 수 있고 현지인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음식 관광 전문 여행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미국 석유와 가스산업이 이번 중간선거의 승자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일 치러진 중간선거와 함께 여러 주에서는 주민투표가 진행돼 유권자들이 투표를 했다. 워싱턴주에서는 탄소세 도입을 놓고 주민투표가 이뤄졌지만 결과는 부결이었다. 미국의 에너지 정책 대부분은 주정부 차원에서 집행이 이뤄지며 주정부 및 입법부를 누가 장악하느냐에 따라 환경에 대한 규제 및 세금이 달라질 수 있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석유와 가스 시추와 생산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이 주민투표 표결에 부쳐졌지만 부결됐다. 칩 리머 콜로라도 석유 및 가스 협회 회장은 "에너지 개발을 지지해준 주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콜로라도주 석유와 가스 업계는 법안이 도입되면 주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플로리다주에서는 새로운 해상 시추를 제한하는 법이 통과됐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휘발유세 인상을 폐기하는 법안이 부결됐다. 워싱턴주는 지난 6일 중간선거와 함께 탄소세를 다시 도입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탄소세 도입은 주의회 내에서 초당적인 합의가 이뤄진 사안으로 엑슨모빌과 같은 대기업도 이를 지지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대기업의벤처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해 "오너의 사익추구를 위한 게 아니라면 적극 장려하고 활성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에 우리나라에선 대기업에 의한 벤처기업 인수를 문어발식 확정이란 주홍글씨로 재단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그런 건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진국의 경우 주로 대기업에 의한 인수합병으로 성과를 회수하는데 우리나라는 한 자릿수도 안 될 정도로 미미하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공정위가 중소벤처기업부나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서 공정거래법에 있는 벤처지주회사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지주회사뿐 아니라 일반 대기업집단, 중견·중소기업까지 M&A 시장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이번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8일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약 1000억 원규모의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수리부속을 포함한 기본훈련기 KT-1B 3대를 추가 공급하고 현재 운용 중인 T-50i 항공기에 레이더와 기관총을 장착하는 사업이 포함된다. KT-1B는 계약 발효 후 28개월 내에 최종 납품이 이뤄지고, T-50i는 25개월 내에 장착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인니 방산전시회(Indo Defense 2018) KAI 부스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KAI 김조원 사장과 인도네시아 아구스 스띠아지(Agus Setiadji) 국방부 시설획득청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조원 KAI 사장은 “인니 공군에 KT-1B와 T-50i의 완벽한 후속군수지원을 통해 인니 군 현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수리온 수출 등 추가사업 발굴로 양국의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니 스띠아지 시설획득청장은 "인니 국방부는 군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획득한 KT-1B와 T-50i 운용에 만족한다"며 "추가 계약을 체결하게 돼 전력 보강이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KT-1B는 기본 훈련기 KT-1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