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미국에서 올해 1분기 판매된 5G 스마트폰 10대 중 9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위 3개 모델은 삼성 '갤럭시S20 플러스'(S20+)와 '갤럭시 S20 울트라', '갤럭시S20' 등 갤럭시S20 시리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갤럭시S20 플러스로, 미국 5G 시장 점유율의 40%를 차지했다. 닐 모스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전무는 "갤럭시 S20 플러스는 뉴욕, LA와 같은 주요 도시에서 부유한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밝혔다. 2위인 갤럭시 S20 울트라는 점유율 30%, 3위 갤럭시 S20은 24%를 기록했다. 이들 점유율을 다 합치면 94%로, 미국에서 5G 스마트폰을 구매한 10명 중 9명이 갤럭시S20 모델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삼성 이외 타기업 기종은 7%에 불과했다. 다만 SA는 "삼성전자와 다른 제조사들은 5G 아이폰이 나오는 하반기 이전 여름 동안 5G 시장에서 빠르게 고객을 다수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 가운데 정부는 인간 개입 없이 로봇의 자율판단을 통해 생활방역을 실현하는 등 혁신적 연구개발을 통해 완수하는 혁신도전프로젝트 시범사업이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도전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전염병 대유행 대응 로봇·ICT 융합 생활방역 솔루션 개발’을 전담해 기획·관리할 사업단장(전담PM)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과학기술혁신본부 주관으로 실패 가능성이 높으나 성공하면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꿀 도전적 R&D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범부처 협업을 통해 국가적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임무지향적 연구 수행을 특징으로 한다. 혁신본부 소관 추진단장(총괄PM)은 혁신도전 프로젝트의 총괄 관리자로서 매년 5개의 R&D사업을 기획하고, 이후 개별 부처 소관 사업단장이 사업의 총괄 관리자로서 과제 구성·진도 관리·평가 등 기술개발의 전 주기를 책임지고 관리하게 된다. 본격적인 혁신도전프로젝트 추진에 앞서 새로운 연구개발방식의 실효성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추진되는 시범사업은 ‘전염병 대유행(Pandemic) 대응 로봇·ICT 융합 생활방역 솔루션 개발’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20일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 보호에 참여한다. 2017년 유엔 회원국 만장일치로 제정된 '세계 꿀벌의 날'은 전세계 야생식물의 90%는 물론, 식량의 75%가 생산되는데 필수적인 매개체인 꿀벌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보호 대책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같은 해부터 '꿀벌 프로젝트'를 통해 꿀벌 보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꿀벌 프로젝트는 롤스로이스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굿우드 공장에 양봉장을 마련해 서식지 파괴와 지구 온난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에게 안전한 서식 환경과 이동 통로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생산 3년차를 맞은 롤스로이스 꿀은 25만 마리의 꿀벌이 약 17만㎡에 달하는 굿우드 부지에 펼쳐진 50만 그루의 나무, 관목 및 야생화는 물론, 조립 공장 '리빙 루프'에서 자라는 식물에서 양분을 얻어 생산된다. 양봉장은 6개의 영국 전통 목재 벌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벌통에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워크숍에서 손수 제작한 스테인리스강 명판이 부착되어 있다. 다섯 개는 롤스로이스의 5가지 모델 라인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사회적 배려 계층의 통신서비스 피해예방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현명한 이용자의 통신서비스 맞춤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이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1기 '찾아가는 방송통신교실' 강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가이드북은 계층간 디지털정보격차 해소와 통신서비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방송통신교실'의 교재로 활용되며, 변화하는 통신서비스 여건에 따라 매년 개정해 발간해왔다. 이번 가이드북은 ▲복잡한 통신요금 중 본인에게 적합한 요금제 선택방법 ▲취약계층 및 65세 이상 어르신의 요금감면 및 면제 사항 ▲위약금(할인반환금)이 면제되는 경우 등 통신서비스 가입·이용·해지 시 유의사항을 자세히 담았다. 또 코로나19로 통신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통신수단을 활용한 신종 사기 피해도 함께 발생하고 있어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의 통신금융사기, 허위·과장광고, 명의도용 등 통신서비스 이용에 따른 피해 예방법 및 대처방법을 이미지와 사례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이용 시 주의사항도 추가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사용하는 건 환경 파괴 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과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름철 교실에서 창문 3분의 1 이상을 열어둔 채 에어컨 가동을 권장한 교육부 지침도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의견이 모인 19일 제4차 생활방역위원회 논의 결과를 전했다. 손 반장은 "잠정적인 결론은 창문을 열어놓고 에어컨을 트는 지침 자체는 좀 과도하다는 의견들이 모아졌다"며 "환기를 하면서 적절히 창문을 열어둔 채로 에어컨을 트는 것 자체는 전력상의 문제나 환경파괴 문제 등을 고려할 때 그(감염) 위험도에 비해 너무 지나치게 고비용을 초래하는 행위라는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어컨 사용 수칙을 좀 더 다듬기로 결정했다"며 "관계부처들이 모여 후속 조치를 통해서 조만간 지침을 확립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학교 교실 환기를 전제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는 교육당국의 지침도 바뀔 전망이다. 앞서 교육부는 여름에 에어컨 등 냉방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지난 주말 헌혈의 집 등을 찾는 국민들의 발길이 크게 늘면서 하루 3일분도 남지 않았던 혈액 보유량이 사흘 만에 4.7일분으로 증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이후 2일분 수준으로 감소해 15일 2.8일분에 그쳤던 혈액 보유량이 18일 기준 4.7일분으로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1일분 혈액량은 약 5700명이 헌혈한 규모에 해당한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등교 연기로 전체 헌혈의 30%를 차지하는 학생 헌혈이 부진하고 이태원 클럽 사건으로 개인 헌혈도 감소하고 있었기 때문에 8일 혈액 보유량이 3일분 미만으로 급감, 혈액 수급 위기 상황에 봉착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13일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혈액 부족 상황을 알린 데 이어 복지부가 15일 헌혈 동참을 호소하는 재난 문자 등을 발송하고 나자 주말 동안 개인 헌혈자 수가 그 전 주말보다 2~3배 증가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난 주말에는 개인 헌혈자 수가 그전 주말에 비해 2~3배 증가했고 여기에 힘입어 16일부터는 혈액량이 4일분 이상 확보되고 있다"며 "헌혈에 참여해주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1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기고글에서 "2008~2009년 금융위기의 고통스러운 회복에 대한 생생한 기억과 함께,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인한 무기력한 경기 반등을 예측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회복을 더 빠르게 할 3가지 주요 요인들을 간과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전 침체와 달리 팬데믹 전 미국 경제가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례 없는 규제 완화, 감세 정책 등으로 미국 경제는 장기 투자를 위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됐다는 주장이다. 팬데믹 전 미국 실업률이 반세기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는 이 전례 없는 공중 보건 위기 사태에서 노동자와 가족을 돕기 위한 전례 없는 구호대책을 내놨다"고 밝혔다. 그는 소득 수준에 따라 부부가 최대 2400달러를 받고 부양 자녀 일인당 500달러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회계처리기준 관련 질의회신 공개 사례를 확대하고, 그간 회신하지 않았던 회계처리 판단의 적절성을 묻는 질의에도 원칙적으로 회신할 예정이다. 회계당국은 지난 2010년부터 기업·회계법인 등의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회계처리기준 관련 질의회신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회계기준원 및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질의회신연석회의' 논의를 거쳐 회신하는 구조다. 기술적 지원사항은 2~3일 내 신속처리 되고, 해설사항은 1~2개월간의 질의회신연석회의를 거쳐 회신하고 있다. 그러나 회계처리 판단의 적절성을 묻는 질의는 해당 거래 관련 사실과 상황을 잘 아는 질의자의 판단사항으로 보고 회신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원칙중심의 IFRS 도입으로 회계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기업의 회계처리 역량 지원 강화를 위해)질의회신 공개 사례수를 대폭 늘리고, 논의과정상 쟁점사항을 정리한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원칙적으로 질의회신 사례를 공개하되, 매년 상반기 질의회신 사례는 연말에, 하반기 사례는 차기연도 6월 말에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연평도에 발전기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1㎿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필터 설비 시스템을 개발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한전은 환경부에서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부터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5월 발전 부문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됐고 섬 지역에 설치된 발전용량 1.5㎿ 이상인 디젤 발전기관도 규제 대상으로 새롭게 지정됐다. 이에 한전은 설비용량 1.5㎿ 이상 발전시설 18기에 대해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디젤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90% 이상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이러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 허용 기준의 최대 3분의 2 이하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설비 크기도 기존과 비교해 30% 이상 줄여 공사비와 운영비를 절감했다. 한전은 연평도 발전소에서 오는 12월까지 1㎿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필터 설비의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실증 설비는 100% 국내 기술로 개발된 디젤엔진 오염물질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앞으로는 반려동물을 등록할 때 인식표가 아닌 내·외장 무선식별장치만이 사용된다. 동물 장묘 시설에선 시체를 화장하는 데 사용하는 가마인 '화장로'를 개수 제한 없이 둘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 사용되던 동물 등록 방법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반려동물에 삽입하거나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또는 인식표를 반려동물의 몸에 부착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인식표의 경우 훼손되거나 반려동물의 몸에서 떨어질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있어 등록 방식에서 제외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현행법에선 동물 장묘 시설 내 화장로의 개수를 3개로 제한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늘어나면서 장묘 시설이 부족해지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화장로 개수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동물 판매업자가 등록 대상 동물을 판매할 땐 등록 방법, 등록 기한뿐 아니라 변경 신고·미이행 시 과태료 부과 등의 의무도 자세히 안내하도록 구체화했다. 동물 장묘 업자에 대해선 등록 대상 동물을 처리했을 경우 해당 동물 소유자에게 동물의 죽음에 관한 사항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19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빌드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애저, AI(인공지능), 마이크로소프트365 기반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전세계에 공개된 AI 슈퍼 컴퓨터 탑 5 수준의 강력한 성능으로 애저 클라우드 기반에서 작동한다. 이는 OpenAI 프로젝트와 단독으로 협력하고 대규모 분산형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기업 중 가장 많은 전 세계 61개 리전을 기반으로, 5G를 위한 애저 엣지 존에서부터 안전한 IoT 환경을 위한 애저 스피어까지,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유연성을 갖춘 유일한 클라우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선두 업체인 소프토모티브(Softomotive)를 인수하여 쉽고 간편한 코딩으로 RPA 기술을 활용, 파워 오토메이션에 도입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 소프토모티브의 기술을 통해 구현 방식을 간소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사람 중심의 멀티센스, 멀티디바이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생산성 클라우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팀즈의 경우, 일 사용자의 수가 7500만명을 넘었으며 윈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코로나19와 같이 전 지구적으로 도전 받는 팬데믹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범지구적 대화에 LG유플러스가 동참한다. LG유플러스는 UN75 담당 유엔(UN) 사무총장 특별보좌관실과 국내 통신사로는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 유엔 창설 100주년 글로벌 비전 수립 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UN75 담당 유엔 사무총장 특별보좌관실은 ‘UN 창설 75주년 기념 사업’을 전개 중이다. ‘함께 만드는 바람직한 미래’를 주제로 유엔 창설 100주년이 되는 2045년까지 구체적 협력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 글로벌 비전을 수립하는 소통 캠페인을 진행한다. UN75 담당 파브리지오 혹쉴드(Fabrizio Hochschild) 유엔 사무총장 특별보좌관은 대한민국과 LG유플러스의 우수한 통신 기술과 고객 중심 경영이념을 확인하고 UN75 캠페인 성공을 위해 LG유플러스 자원과 기술 활용, 임직원들의 적극적 협력 등 동참을 요청해왔다. 파트너십은 파브리지오 혹쉴드 특보가 LG유플러스에 ‘UN 창설 75주년 기념 사업’ 관련 서신을 전하며 4월 말 성사됐다. 혹쉴드 특보는 서신에서 “UN75는 국제 협력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일본 외교청서는 19일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해 "중국에서 발생해 세계 각지에서 맹위를 떨치며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이 이날 각의에 보고한 '2020 외교청서'는 전 세계에서 다대한 인명과 경제적 피해를 내게 만든 코로나19에 대해 이같이 비판적으로 기술했다. 외교청서는 "코로나19가 인간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과제"라면서 "2019년 말 이래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경제, 사회, 외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세계에 엄청난 악영향을 파급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청서는 코로나19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외교청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자국 외교면에서 영향으로서 올봄 예정했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방문 연기 등을 거론했다. 그래도 외교청서는 코로나19 진원지 후베이성 우한(武漢)에 전세기를 파견해 일본인 거주자 전원을 귀국시키는 등 중일 양국이 긴밀히 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서는 코로나19 대응 등을 다루는 세계보건총회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에어컨 바람에 비말(침방울)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설치하는 에어컨에 공기 정화 장치인 '헤파필터'(Hepa Filter)를 반드시 장착하도록 했다. 에어컨 바람은 의료진에서 환자 쪽으로 일방향으로 향하도록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8일 전국 선별진료소에 '하절기 운영지침'을 안내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는 비말로 전파된다. 에어컨을 틀면 공기 중에 떠 있던 비말이 바람에 날려 더 멀리 퍼질 수 있는 만큼 에어컨 사용 시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시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한 지침은 선별진료소에 설치하는 에어컨에 헤파필터를 반드시 장착하도록 했다. 헤파필터는 공기 중의 방사성 미립자를 정화시키기 위해 개발된 공기 정화 장치로, 일반적으로 의학 실험실과 깨끗한 공기 환경을 필요로 하는 상업시설에 사용된다. 에어컨 바람은 의료진에서 환자 방향으로 향하도록 하되, 최대한 실내 천장 쪽으로 가게 해 비말이 닿는 부분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온라인에 이어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국 주민센터, 은행 창구 등에서 가능해짐에 따라 각 카드사가 막판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19일 행정안전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0시 기준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받거나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한 가구는 총 1426만1313가구다. 전체 2171만 가구의 65.7%에 해당한다. 또 신청 금액은 총 8조9121억8600만원이다.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재난지원금 규모를 당초 14조원 수준으로 책정한 것을 고려하면 약 5억원 가량이 미신청 금액으로 남은 셈이다. 카드업계에서는 전체 14억원 가운데 10조원 이상이 신용·체크카드로 소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10조원 규모의 시장이 새롭게 열린 것이나 다름없다. 이에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에 앞서 카드사들이 과도한 수수료 경쟁에 나설 것을 우려해 마케팅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지자체·카드사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위한 업무협약'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은 제때 지급하는 게 우선돼야 하고 마케팅 과열 양상을 자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