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한파와 관련해 추가 부양책을 언급했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입실랜티 소재 포드모터스 공장을 둘러보던 중 기자들에게 추가 부양책 필요 여부와 관련해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사람들을 도울 것으로 본다"라며 "우리는 인위적인 (폐쇄 조치) 동안에 사람들을 위해 돈을 좀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 한 번의 '나이스 샷'이 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추가 부양책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에 관해선 별다른 답이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이에 관한 추가 정보를 적기에 알려주겠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추가 부양책 필요성 거론에 이어 나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더힐 화상회의에서 "또 다른 법안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발언했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한파 등 경제 타격 대응을 위해 지난 3월 무려 2조달러(약 2472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시행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2일 국내 은행들에 대해 "조선업과 건설업종을 통해 저유가 영향에 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다"며 "가스·석유 선박 등 연안 석유 공장을 건설하는 회사들은 유가 하락에 취약하며 국내 은행들은 이러한 업종에 노출돼 있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이날 '유가 폭락에 따른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일본·한국 은행들의 자산 리스크 증대' 자료에서 "3월 이후 유례없는 유가 급락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의 은행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에 대한 대처로 자산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진 타르지마노프 무디스 부사장은 "이들 국가의 은행은 아시아에서 유가 변동에 영향을 받는 차주들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며 ""2014~2015년 이전 경기침체 때보다 노출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석유·가스업계의 압박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는 다른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은행의 자산 리스크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디스는 중국의 은행에 대해 "석유·가스 부문 노출로 인한 시중은행의 자산 리스크가 제한적이지만 유가 폭락으로 유가와 연계한 구조화 상품을 판매하는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중국 정부가 22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중국 전인대에서 한해 경제성장률 목표가 제시되지 않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리커창 총리는 22일 전인대에서 정부공작(업무)보고에서 경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도, 성장률 목표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FT는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 정부의 경제 수치에 대해 불신을 나타내오기는 했지만, 이런 수치들이 경제상황에 대한 중국 중앙정부의 자신감을 알아 볼 수는 가이드 역할은 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그만큼 컸다는 이야기이다. 앞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8%를 기록한 바있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작년의 반토막에도 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의 작년 성장률은 6.1%였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의 가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전기요금 납부기간 유예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지역난방공사는 삼송지구(경기 고양시 덕양구), 상암2지구(서울 마포구), 가락래미안파크팰리스(서울 송파구), 동남권 유통단지(서울 송파구) 등에 구역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공급지역 내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등 주택용 정액 복지할인 가구와 소상공인이며 3월부터 5월 전기요금 청구분에 대해 납부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납부기한이 연장된 요금에 대해서는 전기요금 미납에 따른 연체료를 부과하지 않고 납부기한 도래 시부터 연말까지 분할 납부하면 된다. 대상자는 정해진 신청 서류를 구비한 이후 고객상담센터 또는 지사 담당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접수 방법과 문의 사항은 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www.kdhc.co.kr)의 고객행복마당 또는 고객상담센터(1688-248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소상공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 에너지 취약 계층에 대한 복지 향상을 위해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22일 엔씨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는 창원 지역 화훼농가에서 구입한 꽃과 식물을 지역 초등학교 1학년과 야구팬들에게 선물한다. 코로나19로 입학식을 하지 못한 창원 마산 지역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선물한다. 5월 27일 첫 등교일에 맞춰 마산 지역 26개 초등학교, 87개 학급에 전달할 계획이다. NC 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도 ‘플라워 버킷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리는 홈 경기에 함께하는 ‘소환 응원단’에 꽃 목걸이를 걸어준다. 김택진 대표는 “첫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분들의 진심을 모아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공익 릴레이 캠페인이다. 추천을 받은 사람이 캠페인에 참여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방식으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전자가 최근 프랑스 클라우드 컴퓨팅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2년 새 스타트업에 투자한 곳이 11개를 넘어서는 등 신기술 투자를 늘리고 있는 모양새다. 22일 LG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월 프랑스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스타트업 블레이드(BLADE)에 39억4100만원을 지분 투자했다. 블레이드가 운영중인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섀도'는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사용자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고성능 디바이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경우 지분율이나 투자금액은 크지 않지만, 공동 과제수행, 공동 연구, 공동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방형 생태계 관점에서 잠재력있는 스타트업이나 대학연구소와 손을 잡고 있다"며 "LG전자에 맞는 개방형 생태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코드42'를 비롯해 해외 스타트업에도 투자했다. 미국 모바일 세탁 플랫폼 스타트업 워시라바와 캐나다 마이크로 LED 설계 기업 '뷰리얼'과 미국 증강현실(AR) 스타트업 '모조비전'에 투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특정 지역에 여유롭게 머무르고, 특히 해변·치킨·카페·맛집을 중심으로 한 여행을 즐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관광공사는 홍콩폴리텍대학교 박상원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분석한 ‘제주 방문 관광객 이동 패턴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21일 밝혔다. 분석으로 도출된 8개 클러스터(핫플레이스)는 제주공항 인근(제주시 동지역), 함덕해변(조천읍) 인근,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성산읍) 인근, 표선해변(표선면) 인근, 서귀포 구시가지(서귀포시 동지역), 중문관광단지(서귀포시 중문동), 협재-금릉해변(한림읍), 곽지-한담해변(애월읍)이다. 과거 제주 전 지역의 유명 관광지 중심으로 경유하던 이동 패턴에서 특정 지역을 선택한 후 그 지역 인근에서 여유 있게 머무르는 방식으로 변화한 점이 특징이다. 클러스터 외부에서 유입된 관광객(평균 33%)보다 내부에서 이동한 관광객(평균 67%)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 근거다. 관광객들은 렌터카, 공항, 숙소 카테고리를 제외하면 바다, 치킨, 카페, 맛집 등을 주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는 내비게이션 데이터, 공공 와이파이 데이터, 버스카드 승하차 태그 정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태양을 도는 초대형 소행성이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지구 근처를 지나가는 우주쇼를 펼친다. 다만 지구와 충돌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소행성 '1997 BQ'는 한국시간 22일 오전 6시45분 지구에 최접근할 예정이다. 지난 1997년 처음 발견돼 '1997 BQ'로 명명된 이 소행성의 지름 670m~1.5㎞로 추정된다. 지구위협소행성(PHA)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한국시간 22일 기준 지구와의 최접근 거리가 약 615만㎞(지구-달 거리의 16배)로 지구와 충돌 위험은 없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소행성 '1997 BQ'의 다음 지구 접근은 2027년 2월21일이며, 이때 지구 최접근 거리는 약 3000만㎞(0.2AU)다. 0.1AU 이내로 접근하는 2117년 5월8일에는 지구 최접근거리가 약 1050만㎞(0.07AU)로 역시 지구와의 충돌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기준 발견된 지구소행성은 모두 2만2811개이고, 이중에서 지구위협소행성은 2084개로 확인됐다. NASA에서는 센트리라는 자동분석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향후 100년 동안 지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소행성들의 충돌 확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흡연율과 음주율은 하락했지만 운동 부족과 우울감 증가로 건강생활 실천율도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 지역사호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해 전국 255개 보건소가 주민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2008년부터 만19세 이상 대상으로 보건소 당 약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10월에 조사하는 법정조사다. 일반 담배 흡연율은 20.3%로 2018년 21.7%보다 소폭 하락했다. 남성 흡연율은 37.4%로, 2018년 40.6%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월간음주율은 59.9%다. 2018년 60.9%보다 1.0%포인트 줄었다. 폭음을 하거나 자주 술을 먹는 고위험음주율은 14.1%로, 전년도 15.0%보다 감소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걷기를 실천한 비율은 40.4%다. 2018년 42.9%보다 줄었다. 금연과 절주, 걷기 등 3종의 건강행태를 모두 실천한 건강생활 실천율은 2018년 30.7%였으나 2019년엔 28.4%로 하락했다. 비만유병률을 보면 2019년 34.6%로 2018년 33.8%보다 증가했고 주관적 건강인지율은 2019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중 68%는 정신건강 유지와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부는 재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낙인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심리지원 현황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초기상담에 동의했던 127명 중 확진자 68%, 확진자의 가족 53%는 정신건강 및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보였다. 상담을 받은 사람 중 62.5%는 정신건강 상태가 호전되거나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지만 여전히 재감염에 대한 우려, 무력감, 낙인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겪었다. 정부는 지난 1월29일부터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하고 확진자와 가족들에게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5월19일까지 확진자와 가족 대상 1만7411건의 대면상담을 진행했고 자가격리자와 일반 국민 대상 19만2586건의 상담 및 심리지원을 실시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통합심리지원단의 역할을 강화하고 관계부처 협력을 통해 심리지원 체계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심리지원반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국가트라우마센터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세계무역기구(WT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 상품 교역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가 2016년 7월 제도 도입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밝혔다. WTO는 자체 '상품 교역 지표'(Goods Trade Barometer)가 현재 87.6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 성장세를 측정하는 이 수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상승세, 이하는 하락세를 나타낸다. 또 WT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세계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면서 세계 상품 거래량이 올해 상반기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무역 급감이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WTO는 지난달 초 발표한 연간 무역 전망치에선 올해 국제 무역이 코로나19 지속 기간과 정책 대응의 효과 여부에 따라 13~3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기획재정부는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세계은행(WB) 파견 근무를 희망하는 대한민국 청년을 대상으로 세계은행 초급전문가 프로그램 화상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우리나라 청년들의 국제금융기구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계은행 초급전문가(JPO)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JPO는 공여국 부담으로 청년들을 국제금융기구에 2년간 파견해 근무시키는 제도로 올해 파견자를 선발하기 위한 지원자 모집이 다음달 26일까지 진행 중이다. 세계은행 한국 이사실과 한국인 직원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화상 설명회는 한국어로 진행된다. 세계은행 전·현직 초급전문가의 합격수기와 근무경험담 등을 공유한다. 설명회 참석자들이 세계은행 한국인 직원들에 자유롭게 질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면 기재부 개발금융총괄과(044-215-8718)로 문의하면 된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중앙 부처 중 간부들이 재난지원금 기부에 나선 것은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금융위원회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공정위는 "지난 11일 행정안전부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이후 며칠간 논의해 '간부들이 솔선해 기부하자'고 뜻을 모았다"면서 "공정 경제 주무 부처로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분들에게 고용 등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21일 뉴시스에 밝혔다. 재난지원금 기부에 동참하는 공정위 간부는 총 73명이다. 위원장·부위원장 각 1명, 위원회 상임위원 3명, 사무처장 1명, 국장급 12명, 본부 과장 및 지방사무소장 55명이다. 각 간부는 ▲재난지원금 신청 화면에서 기부 ▲8월 말까지 미신청(자동 기부) ▲수령 후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기부 등 3가지 중 편한 방식을 선택하기로 했다. 공정위 간부의 재난지원금 기부는 운영지원과 주도로 기획됐다. 다른 부처가 기부에 나서는 것을 운영지원과에서 파악한 뒤 "공정위도 동참하자"고 간부 회의에서 건의했고, 이를 다른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100만원을 벌 때 20만원 가량을 세금이나 4대 보험료 등 '비소비지출'로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비지출은 세금, 국민연금 보험료, 건강보험료, 대출이자, 경조사비, 종교단체 헌금 등에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다. 비소비지출이 클수록 가구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은 쪼그라드는 셈이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 1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06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535만8000원)의 19.91%가 이렇게 소비활동과는 무관한 지출로 빠져나간 셈이다. 다만 지난 2017년 1분기(-1.9%) 이후 꾸준히 증가세였던 비소비지출 규모는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비소비지출은 직전인 작년 4분기까지만 해도 11분기 연속 증가해 온 바 있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경상조세와 연금 납부액, 대출 이자 등의 증가세로 비소비지출 증가폭이 최대 23.3%에 달하는 등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도 했다. 올 1분기에 비소비지출이 줄어든 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교회 헌금 등 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스마트폰 5G망과 분리된 기업형 5G 통신이 나온다. 한국이 세계 최초 5G폰 상용화를 한데 이어 5G 산업 변화도 주도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5G 기업전용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장·병원·항만·물류창고 등 산업 현장 스마트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5G 기업전용망은 점포·사무실·공장·금융영업점·제조현장 등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기기(센서, 로봇, PDA, 지능형CCTV 등)나 업무용 단말(휴대폰, 태블릿 등)의 통신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하는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다. ▲통신 속도 및 안정성 ▲서비스 커버리지(지역) 유연성 ▲트래픽 암호화 기반의 보안성 ▲데이터 비용 절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가장 큰 특징은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다. 일반 5G 상용망 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공률이 높아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항만 크레인 조종이나 지뢰제거용 굴착기 운용과 같이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산업에 적합하다. 또 현장 및 제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센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실시간으로 수집해 불량품 자동 검수 등의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지원한다. 통신 서비스 제공 방식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