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30일 재건축 공사현장을 찾아 폭염대책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폭염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며 "노동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강북구 미아9-1구역 주택재건축 사업현장을 방문했다. 오전 10시께 현장에 도착한 박 시장은 흰색 안전모를 착용하고 운동화로 갈아신은 뒤 현장소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았다. 박 시장은 솔샘시장에서 만난 건설노동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며 현장소장에게 "이번 폭염에 쓰러지거나 병원에 간 사람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오후 1시나 2시면 폭염이 가장 심할 때인데 이럴 때는 공식적으로 낮잠을 자거나 쉬게 해야 한다. 알아서 쉬라고 하면 (노동자들이) 안 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철제품은 뜨거워서 손도 못 댈 정도일 것이다. (직사광선에) 노출된 바닥은 온도가 50도, 60도까지 오를 것 같은데 표면 온도는 실제로 재고 있느냐"고 물었다. 또 "공정률도 중요하지만 무리해선 안된다"며 "더우면 정신이 몽롱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폭염이 그리 오래가진 않을 것이다. 서늘해질 때까지만 작업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등기이사 불법 재직과 관련해 진에어 면허취소를 결정하기 위한 첫 청문회가 30일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오후 3시 세종정부청사에서 진에어에 대한 청문회를 비공개로 개최한다. 국토부는 이번 청문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3차례 걸쳐 진에어 관계자들을 불러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문은 항공정책과장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되며, 진에어에서는 최정호 대표이사가 법률대리인과 함께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에어는 국토부에 청문회를 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국토부는 이를 거절했다. 공개로 할 경우 처분대상 기관이 행정청이 아닌 언론에 대해 소명하는 꼴이 될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한편 진에어 직원들은 국토부 첫 청문회를 앞두고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여 국토부 규탄 집회를 열었다. 직원모임은 "국토부는 오너 일가를 처벌하고 직원을 볼모로 잡는 청문절차를 즉각 중단하라"며 "조현민과 오너 일가는 직원에게 사죄하고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 과장급 전보 ▲ 혁신도시발전추진단 혁신도시계획과장 박명주 ▲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광주국토관리사무소장 이정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롯데마트, 이마트 등 중국에 진출한 국내 유통사들이 줄줄이 철수하고 있다. 해외 기업에 배타적인 중국 문화, 지속적인 매출 감소 등이 원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중국 내 백화점 일부 점포를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점포는 중국 내 5개 백화점 점포 가운데 매출이 부진한 톈진 두 개 점포와 웨이하이점 등 세 곳이다. 롯데백화점은 중국에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400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철수 방식은 임차 계약을 통해 영업 중인 이들 세 점포의 영업권을 다른 기업에 양도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호텔·오피스·시네마 등이 함께 있는 '롯데 타워'의 일부인 중국 선양점과 청두점의 경우 철수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 일부 시설이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아 사업 철수가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롯데는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롯데마트는 소방점검 등을 이유로 영업을 방해받아 지난해 중국에서 2686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2007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사드 보복으로 롯데마트가 지금까지 입은 피해는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결국 지난 5월에는 롯데쇼핑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댓글공작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수수사단이 조현오 전 청장을 이명박(MB) 정부 당시 댓글공작 혐의의혹으로 이른 시일 안에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민 청장은 30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책임자들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고 조 전 청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계절이 바뀌기 전 수사가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MB정부 당시 경찰이 조직적으로 댓글대응팀을 꾸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자체적으로 진상조사팀을 꾸려 MB정부 당시 정부 정책에 반대한 네티즌을 색출하는 군(軍)의 '블랙펜(Black Pen)' 작전을 지원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앞서 황모 전 경찰청 보안국장, 김모 전 경찰청 정보국장, 김모 전 부산경찰청 차장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조 전 청장은 최근 한겨레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집회·시위를 비롯해 경찰 관련 쟁점이나 국가적 사안과 관련해 인터넷에 댓글을 쓰라고 지시한 바 있다"며 본인이 경찰의 댓글 활동을 지시했다고 시인했다. 조 전 청장은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포격이 있었을때도 댓글 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제주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하던 30대 여성이 실종돼 5일째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경찰이 30일 수배전단지를 배포하고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25일 밤 11시께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부근에서 실종된 최모씨(여·38)에 대해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이날 오전 수배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에 사는 최씨는 남편과 딸, 아들과 함께 세화항 인근에서 캠핑을 하던 중 술을 마신 상태로 혼자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탐색한 결과 최씨는 실종 당일 세화항 주변 편의점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튿날인 26일 오후 3시쯤 세화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는 최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슬리퍼 한쪽도 발견됐다. 경찰은 수색인원을 최대로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최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자 지난 29일 가족의 동의를 얻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 등 수사당국은 술을 마신 최씨가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전날까지 총 9차례 수중 수색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20대 여직원에게 "지각하면 뽀뽀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6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판사 황보승혁)은 강제추행죄로 기소된 A(65)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넌 5월 울산 남구의 한 노래방에서 회사 직원들과 노래를 부르다 20대 여직원 B씨를 뒤에서 껴안고 몸을 비비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6월에도 한 식당에서 B씨에게 "5분 지각하면 뽀뽀를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고, 기분이 상한 B씨가 밖으로 나가자 따라가 강제로 입을 맞추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추행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고,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하지 못한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다만 동종 범죄 전력이 없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인사발령으로 재범의 가능성이 낮은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6월 들어 서울의 소비경기지수가 전년대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29일 '2018년 6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했다. 업종별 지수를 살펴보면 소매업은 종합소매업이 큰폭의 오름세(8.8%)를 보였다. 그외 가전제품·정보통신, 기타가정용품, 무점포소매의 소비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0%의 증가를 보였다. 종합소매업의 큰폭 오름세는 백화점과 편의점의 소비증가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숙박·음식점업 소비는 0.5% 감소했다. 숙박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오름세를 보였던 음식점업이 다시 감소세로 접어든 가운데 주점·비알콜음료의 소비부진이 심화되며 숙박·음식점업의 소비감소를 주도했다. 도심권의 소비증가가 서울의 5개 권역중 가장 높았다. 도심권에 이어 서남권, 동남권이 경기 호조를 보인 반면 서북권, 동북권은 약보합에 그쳤다. 도심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8% 증가하며 지난달에 이어 오름세를 지속했다. 소매업중 무점포소매, 연료 등은 소비감소를 보였지만 종합소매와 기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증시는 이번 주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전망이다.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일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실적 발표 기간에 진입하면서 주요 기업들의 경영성적에도 이목이 쏠려 있다. 증권사들은 이번 주 코스피가 전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2250~2330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7일 현재 2294.99에 마감, 전주에 비해 5.08포인트(0.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773.98에 종료, 한 주간 17.63포인트(2.23%) 하락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 지지선으로 기능해왔던 2300선 안착을 모색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 변수에 대한 긍정론과 장기전 양상으로 비화 중인 미국과 중국 간의 통상 마찰 리스크 대립 구도는 코스피 시장의 일진일퇴 공방전으로 파급되는 가운데 업종 간, 종목 간, 일희일비 흐름만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중국 간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도 제기됐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이미 발표한 부양책에 더해 7월 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해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소비 회복에 힘입어 크게 확대됐다. 반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건설 및 설비투자의 감소와 민간소비 위축으로 0%대로 주저앉았다. 이대로 가면 올해 미국과 한국의 성장률이 역대 세 번째로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과 미국의 최근 경제상황은 정반대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미국은 그동안 기업 규제 개선과 감세정책 등으로 기업환경 개선에 주력했다. 그 결과 노동시장의 사정이 좋아졌고 고용여건이 개선됐다. 이에 근로자의 소득이 늘어 내수 상황 개선에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은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을 놓고 청와대를 비롯한 여당과 야당이 대립하고 소상공인과 근로자가 갈등을 빚고 있다. 고용여건이 나빠지고 있는데도 정부와 정치권은 네 탓 공방만 벌이고 있는 것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4.1%였다. 미국은 경제성장률을 연율로 환산해 발표하기 때문에 이를 역산하면 2분기 성장률은 1%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이에 반해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0.7%로 미국보다 낮았다. 지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예년에 비해 짧은 장마로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 250만대를 넘어서고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에어컨 판매량이 역대 최대인 작년의 판매량을 넘어서고 있다.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에어컨 매출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4% 늘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전국 다수의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난 16일 단 하루 동안 7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단일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부터 이달까지로 기간을 넓히면 25%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구체적인 수치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판매량과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봤다. 올해는 5월까지 날씨가 서늘했던 탓에 미리 에어컨을 장만하는 수요는 적었지만, 7월 들어 판매량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250만대를 깨고 최고 기록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는 폭염과 함께 교체 수요도 에어컨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부실시공으로 인해 영업정지나 벌점을 받은 업체들은 최대 2년 간 주택도시기금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주택도시기금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영업정지 기간 또는 부과 벌점에 따라 최대 2년간 신규 대출 약정 체결이 제한된다. 대출약정을 체결했어도 업체가 제재를 받고 있으면 융자금 분할실행이 중단된다. 예를 들어 6개월 이상 영업정지를 받은 경우, 영업정지 처분일부터 영업정지 종료 후 2년간 신규 융자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영업정지 기간 동안 추가 융자 실행도 중단된다. 약정서 신청일 기준 사업주체 또는 시공자의 과거 2년간 영업정지 기간을 확인해 기금 융자를 제한한다. 누계 평균벌점이 융자 신청일 현재 1.0점 이상일 경우에도 영업정지와 마찬가지로 신규 및 추가 융자 실행이 중단된다. 동일업체가 영업정지를 반복해 받은 경우 각각의 처분을 합산해 제한한다. 영업정지 및 벌점을 모두 받으면 각각의 제재 수준을 합산해 기금 융자가 가중 제한된다. 사업주체·시공자가 각각 영업정지 또는 벌점을 받는 경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도 '우먼파워'가 대세다. 지방 여성공무원은 지난해 말 기준 11만3017명으로 전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31만654명의 36.4%를 차지하고 있으며 평균 계급은 7급, 평균 연령은 39.7세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행안부)가 29일 공개한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시·도는 부산시(40.9%), 서울시(39.5%), 경기도(38.7%) 순으로 분석됐다. 부산시는 17개 시·도중 최초로 여성공무원 비율이 40%를 돌파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각각 2만명을 넘어섰다. 5급 이상 여성관리자는 3137명(13.9%)이다. 행안부는 2022년까지 여성 간부 비율을 20%이상으로 높이는 '제4차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목표제(2017~2022년)'를 시행 중이다.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은 서울시가 21.8%로 가장 높았고 광주(19.3%), 부산(18.7%)이 그 뒤를 이었다.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38.0%)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중구(33.8%), 부산 동래구(31.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4급 이상 관리자는 10년 전인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일본 중심부를 거쳐 한반도 쪽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폭염 기세를 꺾을 만한 '힘'은 없어 보인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사카 서쪽 220㎞ 부근 육상까지 도달했다. 이어 30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25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같은 날 오전 9시에는 제주 서귀포 동쪽 약 23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의 강도는 29일 새벽 '중'에서 오전에는 '약'으로 세력이 떨어졌으며 크기는 소형이다. 종다리의 최대풍속은 시속 83㎞, 강풍 반경은 150㎞로 분석된다. 이동속도는 시간당 43㎞로 일본 쿠우슈우를 거쳐 제주 동쪽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아직 한반도로 도달하진 않았지만 종다리가 접근해오면서 주말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렸다. 이는 태풍 전면에서 유입되는 동풍과 서풍이 만나 수렴대가 형성되면서 소나기성 강우가 내린 것으로 기상청은 진단했다. 다만 폭염을 꺾을 만한 대세는 아니라고 기상청은 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의 세력은 갈수록 약해져 월요일인 30일 오전에는 시속 58㎞로 감소하고, 이동속도 역시 시간당 17㎞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미국 의회가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라마 알렉산더(공화, 테네시) 상원의원과 더그 존스(민주, 앨라배마) 상원의원은 25일(현지시간) 수입차 관세부과가 미 자동차산업의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미 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조사 보고서가 미 의회에 제출될 때까지 관세부과를 유예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같은 날 이보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 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초당적인 이번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백악관에서 만나 미-EU 간 무역장벽을 완화키로 합의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알렉산더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테네시 주에서 자동차 관련 일자리는 대략 13만6000개 정도다. 이는 테네시 주 제조업 일자리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된다. 무역전쟁을 하기보다는 호혜적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미국인 노동자에게 훨씬 좋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