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라면업계 '빅3'의 올해 4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라면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3분기에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3사 모두 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일제히 하락했다. 농심·오뚜기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3.7% 증가했고 삼양식품은 3.23% 하락하는 등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에선 3사 모두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농심·오뚜기·삼양식품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68% , 11%, 35%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라면이 이례적으로 많이 팔린 지난해 매출의 역기저 효과가 나타난 데다, 원자재, 운임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3사 모두 가격 인상을 단행한 만큼 4분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사는 지난 7~8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을 견디지 못하고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농심은 평균 6.8%, 오뚜기는 11.9%, 삼양식품은 6.9% 인상했다. 8일 금융정보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평당 2248만원(109%) 올랐다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분석이 나왔다. 서울 30평형 아파트 기준으로 6억7000만원이 오른 것인데, 경실련은 내 집 마련에 38년이란 시간이 걸린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문재인 정부 임기 4년 반(2017년 5월~2021년 11월)동안 서울 아파트 11만5000세대의 시세변동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25개 구별 3개 단지씩, 총 75개 단지 11만5000세대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경실련에 따르면 KB시세 정보 기준 서울아파트값은 2017년 5월 평당 2061만원에서 2248만원(109%)이 올라 4309만원이 됐다. 6억2000만원 하던 30평형 아파트는 6억7000만원이 올라 12억9000만원이 됐다. 경실련은 "지난해 1월 대통령의 집값 원상회복 발언 시점까지 32개월 동안 30평형 아파트값은 3억2000만원(52%) 올랐으며 발언 이후 22개월 동안엔 3억5000만원(37%)이 더 올랐다"며 "올해 상승액만 1억8000만원"이라고 전했다. 기획재정부 장관 임기별로 봤을 땐 김동연 전 장관보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대설인 7일 오전 강원 영동 지역과 산지에는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다. 북부 산지에는 이날 오전 9시20분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평지에 내려진 건조주의보도 해제됐다. 미시령에는 2.5㎝의 눈이 내렸다. 산지에는 자정까지 많이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부 산지에는 3~8㎝, 중·남부 산지에는 1~5㎝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강수량은 5㎜ 내외로 예상된다. 박세택 예보관은 "오늘 오후 6시까지 동풍이 유입되는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교통사고,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7일 전국 군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추가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추가확진자는 21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육군 10명(간부 7명, 병사 2명, 군무원 1명), 공군 간부 4명, 해병대 병사 1명, 국방부 직할부대 6명(간부 3명, 병사 3명)이다. 이로써 군 내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283명이 됐다. 군 누적 확진자는 2552명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불법 브로커'로 활동하며 사업가들로부터 뒷돈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7일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의 친형이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오전 10시11분께 모습을 드러낸 윤 전 서장은 '개발업자 등에게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는 인정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또는 다음날 오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서장은 2017~2018년 인천 지역 부동산 개발사업가 A씨 등 2명으로부터 세무당국 공무원 등에게 청탁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1억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윤 전 서장은 지난해 한 법인으로부터 법률 사무 알선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검사 정용환)는 인천 영종도 일대 부동산 개발사업 과정에서 윤 전 서장과 공모해 정·관계 로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기 수원시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40대 시설직 공무원 A(9급)씨가 전날 밤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부인과 사별 후 우울증을 앓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와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8~49세 대상 백신 3차 접종(추가접종·부스터샷)이 진행되면서 전날 하루 접종자가 28만여명 늘어 누적 42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1, 2차 접종자는 8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 참여자는 28만3796명 늘어 누적 424만2449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8.3%가 3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6%다. 백신별 신규 3차 접종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20만8852명, 모더나 7만4676명, 얀센 기본접종자(2차 모더나 접종) 268명 등이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을 맞은 후 2차에 모더나를 접종한 이들은 3차 접종 합계에 추가된다. 2차 접종(기본접종) 완료자는 6만5123명 늘어 누적 4141만206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0.6%, 18세 이상 성인 91.8%가 기본접종을 완료했다. 신규 2차 접종 완료자는 각각 화이자 5만3741명, 모더나 1만414명(교차접종 3978명), 아스트라제네카 708명(교차접종 624명) 등이다. 얀센 신규 접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펄어비스가 한국관광공사와 ‘게임 한류의 확산 및 한류관광 활성화 협력’ 업무 협약(MOU)을 7일 체결한다. 양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 관광 홍보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K게임의 역할에 주목했다. 펄어비스 신작 ‘도깨비(DokeV)’에 메타버스 세상 속 한국 여행을 경험토록 하는 다양한 방식의 홍보마케팅을 협업할 예정이다. 도깨비는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Creature-collecting 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8월 유럽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Gamescom) 2021’에서 도깨비 게임 트레일러를 공개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화려한 오픈월드와 K팝 음악 ‘락스타(ROCKSTAR)’, 한옥, 솟대, 돌담, 해태상, 전통놀이, 국내 명소 등 한국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김경만 펄어비스 CBO(최고사업책임자)는 “도깨비는 차세대 게임엔진으로 구현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높은 수준의 자유도로 메타버스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지난달 12일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동영상온라인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11월 구독자수와 결제금액이 각각 31만명, 172억원으로 추정됐다. 7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디즈니플러스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 지난달 12일 출시일부터 30일까지 19일 동안 디즈니플러스를 결제한 사람은 31만명이며 결제된 금액은 172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달 디즈니플러스 결제를 가장 많이 한 한국인의 연령층은 30대로 전체 결제자수의 41%였다. 이어 20대가 전체결제자수의 24%, 40대가 24%, 50대 이상이 11%로 나타났다. 디즈니플러스는 월 9900원 정기결제와 1년 9만9000원 정기결제를 제공하고 있는데 총 결제건수의 52%가 1년 정기결제를 이용했으며, 총 결제건수의 48%가 월 정기결제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즈니플러스를 결제한 사람의 32%는 이미 넷플릭스를 결제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지난달 한국인의 넷플릭스의 결제자수는 507만명, 결제금액은 768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제외하고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대부분의 코인들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은데 특정 코인들이 상승을 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런 암호화폐들은 시가총액이 작은 알트코인들로 별다른 호재 없이도 일시에 거래가 몰리면 가격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언제든 급락의 위험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7일 빗썸에 따르면 고머니2(GOM2)는 전날 20%가 넘는 상승을 기록했다. 고머니2는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하락한 지난 4~5일 중 4일에만 17.36% 하락한 뒤 반등에 성공하며 20원에서 전날 한때 31.8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고머니2는 국내 반려동물 플랫폼 애니멀고가 발행한 토큰이다. 국내에서는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등에 상장돼 있었지만 허위 공시 논란에 휩싸이며 지난 3월 업비트에서는 거래가 중단된 암호화폐다. 현재 60%가 넘는 물량이 빗썸에서 거래되고 있다. 나머지 40%에 달하는 물량은 코인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고머니2는 업비트에 '북미 투자 회사 셀시우스 네트워크로부터 5조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으나 셀시우스 네트워크가 트위터를 통해 GOM2 토큰을 매입하거나 투자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진 사건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운송수지 호조가 이어지면서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18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1~10월 누적 경상수지도 770억7000만 달러로 5년 만에 최대 흑자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1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69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흑자폭은 46억1000만 달러 축소됐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부터 1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성호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이번 달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어 들은 것은 상품수지에서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라며 "반면 상반기 중 상당한 흑자폭이 있었고, 3분기도 나쁘지 않아 1~10월 누계로는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 1~10월 누적 경상수지는 770억7000만 달러로 2016년(826억9000만 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 흑자를 나타냈다. 2015년(873억5000만 달러), 2016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인 920억 달러 흑자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망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세와 변이인 오미크론 공포가 확산하면서 주요 대기업들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날 재택근무 비율을 확대하거나 해외 출장 자제령을 내리는 등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올들어 처음으로 주말특근을 재개한 자동차업계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 최대 허용 기준이 기존 수도권 10인·비수도권 12인에서 수도권 6인·비수도권 8인으로 바뀐다. 백신 접종 증명서나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는 방역 패스를 적용하는 시설이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로 대폭 늘어났다. ◆회식·출장 자제하고 재택근무 늘린다 '위드코로나'가 한달 만에 중단되고 다시금 일상회복을 멈추고 거리두기가 강화된 가운데 재계도 재택 근무 체제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회식 금지, 사내 피트니스 및 실내외 체육시설 운영 중지, 해외 출장 자제 등의 새 방역 지침을 내렸다. 출장 허용 범위는 경영상 필수 출장으로 제한했다. 업부 승인이 떨어질 때만 허용하는 것으로 절차를 바꿨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철강사들이 올 한해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임원 승진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인사를 발표한 동국제강, 세아그룹 등은 임원 승진자를 예년에 비해 2~3배 늘렸다. 실적 호조에 승진자가 많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하면서, 이달 인사를 앞두고 있는 포스코, 현대제철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아그룹은 6일 2022년도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임원 승진자가 총 48명을 발표했다. 임원 승진자는 지난 2018년(35명)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15명)와 비교해선 3배 이상 늘었다. 세아그룹은 올해 인사에서 변화하는 사회와 고객 눈높이에 맞춰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통찰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나이·직무·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성을 추구함으로써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 회복력(Resilience)을 확립하고자 했다. 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미뤄왔던 승진 인사를 올해 대폭 반영했다"며 "여기에는 물론 실적 호황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세아그룹 주축인 세아제강지주와 세아베스틸은 올해 역대급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세아제강지주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이
[파이낸셜데일리 편집국 기자]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기남·김현석·고동진 3명 교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다음 달부터 대출규제가 더 강화된다. 금융당국은 올해 4분기 한시적으로 은행 총량관리에서 제외했던 전세대출을 다음 달부터 다시 포함하기로 했다.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도 본격화된다. 총대출액 2억원이 넘는 차주는 은행 DSR 40%, 제2금융권 DSR 50%를 적용받는다. 7일 금융권 따르면 금융당국은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를 4~5%대로 결정했다. 올해 목표치인 5~6%대보다 더 강화됐다.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고 있지만, 과도하게 늘어난 가계부채와 과열된 자산시장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대출규제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주력하는 내년 가계부채 규제는 크게 두 가지다. 대출 총량관리와 차주단위 DSR 2·3단계 규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7월부터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대폭 강화해왔다. 이에 은행들은 정부가 정해준 총량 내에서만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대출 실수요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올 4분기 동안 한시적으로 전세대출을 총량관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세대출은 다음달부터 다시 총량관리에 포함된다.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