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8월 전력수급과 관련, "전력공급능력이 추가로 167만㎾ 확충되고 681㎾의 예비자원도 갖추고 있어 수급관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날 '8월 전력수급 전망 및 대응체계 점검 회의'를 열고 "8월 전력수요는 지난 7월 최대피크인 9248만㎾ 수준이거나 이보다 높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급관리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장관은 "지난 29일부터 한울2호기가 재가동됐고 정비 중이던 부산복합, 호남1호기 등이 추가 가동돼 이번 주에만 117만㎾가 확충된다"며 "8월 중순까지 인천복합 3·4호기가 정비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재가동되면 8월 공급능력은 최대 1억73만㎾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남은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전력수급 자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키로 했다. TF는 최신 기온 반영에 따른 주별 전력수요 업데이트, 예비력 적정성에 관한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백 장관은 이 자리에 참석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발전5사, 전력거래소, 에너지공단 등 전력유관기관에 8월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조치들을 당부했다. 우선 전력거래소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고금리 실태를 적나라하게 공개한 금융당국 때문에 저축은행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저축은행들은 애초에 은행권과 비교해 수익구조나 차주들의 상황이 다른데도 당국이 무조건 몰아세운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가계신용대출 차주의 78%가 연 20%가 넘는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예대금리차도 8.3%로 은행권(2.1%)의 4배에 달하며 이를 바탕으로 저축은행은 막대한 수익을 기록했다는 게 당국의 시각이다. 저축은행들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역시 은행권보다 4배 높았다. 그간 저축은행들은 신용프리미엄을 감안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차주의 신용도가 1금융권에 비해 낮기 때문에 대출금리 원가 자체가 은행과 다르다는 거였다. 그러나 이번 금감원 발표에선 대손비용을 감안한 NIM도 은행권의 2~3배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저축은행들도 할 말이 없게 됐다. 다만 저축은행들은 금감원이 집계한 통계 대상 시기가 불만이다. 지난 2월8일 법정최고금리가 인하됐는데, 그 이전 기간까지 집계 대상으로 포함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높게 나올 수밖에 없지 않느냔 항변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연일 계속되는 기록적 폭염에 폐사한 가축이 314만 마리를 넘어섰다. 축구장 216개 크기와 맞먹는 면적의 농작물 햇빛 데임(일소) 피해도 발생했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15개 시·도에서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 수는 총 314만8233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가축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북의 축산농가 피해 1만1408마리(닭 1만120마리, 오리 1250마리, 돼지 38마리)도 포함된 숫자다. 지난해 여름 이맘때의 205만1665마리보다 53.4%(109만6568마리) 늘었다. 축종별로는 닭이 295만3657마리로 가장 많이 폐사했다. 오리 15만6118마리, 메추리 2만5000마리, 돼지 1만2958마리, 관상조 500마리도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죽었다. 지역별로는 전북에서 가축 86만7516마리(닭 78만788마리, 오리 7만9380마리, 메추리 5000마리, 돼지 2348마리)가 폐사해 피해가 가장 컸다. 뒤이어 충남 56만5110마리, 전남 53만4752마리, 경북 39만8763마리, 경기 31만7748마리, 충북 25만7489마리, 경남 11만4511마리, 강원 6만5777마리, 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민차로 거듭나고 있는 그랜저를 올해 연말까지 최대 64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개별소비세가 인하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31일 제33회 국무회의를 열고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기존 5%에서 3.5%로 낮추는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하반기 소비활성화 차원에서 승용차 개별소비세율을 지난 19일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5%에서 3.5%로 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8년형 그랜저IG 중 2.4가솔린 모던의 가격은 3048만원이다. 개소세 인하 효과로 45만7200만원의 할인혜택이 예상된다. 가장 가격이 비싼 그랜저IG 3.3 가솔린 셀러브러티는 4251만으로 책정돼 있다. 이번 개소세 인하로 63만7600만원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개소세 인하로 올해 민간소비는 0.1~0.2%포인트,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0.1%포인트 제고될 것이라는 정부측의 예측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하반기 내수 활성화를 유도하는 한편 소비자와 중소부품협력업체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개별소비세 인하는) 이달 19일부터 소급 적용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기록적인 폭염 지속에 냉방기구 사용 증가로 전기료 폭탄이 우려되는 가운데 누진제 개편 가능성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누진제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누진제 검토에 나선 이유는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면서 누진제로 인한 전기폭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누진제는 전기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 단가를 높이는 제도로 1974년 오일쇼크로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자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2016년 정부는 전기료 폭탄 논란속에 6단계였던 누진제 구간을 1단계(1~200kWh), 2단계(201~400kWh), 3단계(401kWh~)로 개편했다. 당시 누진제 개편으로 평균 전력 소비량인 350kWh를 사용하는 가구의 전기 요금은 6만2900원에서 5만5080원으로 7820원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냉방기기 수요 증가로 누진제 요금제도가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일반용, 산업용, 교육용과 달리 주택용에만 누진제가 적용돼 있어 형평성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무더운 7, 8월만이라도 누진제를 폐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내년 상반기중 은행 계좌기반의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가 개시된다. 은행권이 공동으로 모바일 직불서비스 도입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주로 신용카드에 편중된 국내 지급결제 시장의 구조를 고비용에서 저비용으로 바꿔 사회적 비용을 경감하고, 결제 방식 다양화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차원에서다. 금융정보화 사업 추진을 위해 금융기관과 유관기관 등 28곳으로 구성된 협의체인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금정추)는 31일 은행 예금계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직불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의장은 한국은행 윤면식 부총재가 맡고 있다. 이번 서비스 추진은 전세계적으로 지급서비스 채널이 모바일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금카드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국내 지급서비스 시장에서는 신용카드 서비스의 압도적인 우위로 현금카드의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카드별 이용비중(금액기준)에서 신용카드가 80.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19.5%), 선불카드(0.1%)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현금카드 이용비중은 0%에 불과했다. 사실상 현금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
◇1급 승진 ▲정보화지원국장 김영동 ▲능력평가국장 신승식 ▲과정평가국장 천학기 ▲기술자격출제실 정보통신팀장 안성욱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장 홍제용 ▲외국인력국장 김동호 ▲강원동부지사장 안도순 ◇1급 전보 ▲경영기획실장 이병철 ▲직업능력국장 송웅범 ▲지역산업별지원국장 전화익 ▲기술자격출제실장 홍정혁 ▲전문자격국장 김재해 ▲서울지역본부장 최상건 ▲부산지역본부장 정성훈 ▲대구지역본부장 윤석호 ▲중부지역본부장 김현생 ▲서울남부지사장 김록환 ▲울산지사장 이명흔 ▲경북지사장 최정인 ▲경기동부지사장 김동일 ◇2급 승진 ▲성과평가팀장 최호영 ▲조직문화혁신T/F팀장 박정욱 ▲직업방송매체팀장 김창진 ▲능력평가총괄팀장 남영문 ▲기술자격운영2팀장 정영윤 ▲기술자격출제실 문희권 ▲전문자격국 공석준 ▲해외취업센터장(서울) 남영경 ▲NCS공공지원팀장 권동호 ▲글로벌HRD협력팀장 김운덕 ▲서울동부지사 안재철 ▲강원동부지사 박순신 ▲부산지역본부 최재식 김미경 ▲경남지사 손종배 ▲대구지역본부 하채용 ▲경기북부지사 전은옥 ▲광주지역본부 송미영 ▲전남지사 안명원 ▲제주지사 이창경 ▲충남지사 최성웅 ◇2급 전보 ▲홍보실장 김선영 ▲청렴감사팀장 송길용 ▲일학습확산팀장 권오직 ▲지역지원팀장 박정 ▲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주범 '드루킹' 김모(49)씨를 오늘 소환 조사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자문을 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특검팀은 31일 드루킹에게 오후 2시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날 특검팀의 조사는 드루킹과 김 지사 사이 관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드루킹은 수차례 특검팀에 출석해 댓글 조작 의혹 및 정치권 불법 자금·청탁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검팀은 최근 드루킹이 자진 제출한 USB(이동식 저장장치)에서 김 지사와 드루킹이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시그널'을 통해 나눴던 대화 내용을 집중 분석했다. USB에서는 김 지사와 드루킹이 밀접한 관계였다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검팀은 김 지사가 지난해 1월 드루킹에게 대선 후보 정책 공약 관련 자문을 요청한 정황을 포착했다. USB에서는 김 지사와 드루킹이 약속을 조율하고 직접 만나거나,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내용도 담겨 있다고 한다. 특검팀은 그간 해당 시그널 대화 내용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드루킹이 이끈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지나가던 10대와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하다가 의식을 잃은 60대가 숨졌다. 3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18) 군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다친 B(63) 씨가 의식 불명에 빠진 지 6일 만인 전날 오후에 숨졌다. A 군과 B 씨는 지난 25일 오전 1시15분께 광주 서구 동천동 한 길에서 시비가 돼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 군이 B 씨의 가슴을 밀쳤으며, 뒤로 넘어져 머리를 다친 B 씨는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군을 폭행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B 군은 "술에 취한 A 씨가 욕설을 하고 이유없이 폭력을 행사했다. 자리를 피했지만 계속 시비를 걸어와 A 씨의 가슴을 한 차례 밀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부검을 통해 A 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국회를 방문해 정부의 세제개편안과 추후 예산안에 대한 협조를 요구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주승용 부의장, 안상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났다. 예방 성격이 짙은 자리였지만 이 자리에서는 정부의 세제개편안과 예산 편성에 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총리는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제개편안이 오늘 확정돼 국무회의를 마치면 국회에 제출되겠지만 이것과 상관없이 세제측면에서 지원할 것이 있다면 개편안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예산에 있어서도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방법이 무엇인지, 정책과 제도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무엇인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세제개편안에 대해선 "세 가지 방향이 있다. 종부세는 과세를 더하겠다는 것과 단계적으로 속도를 조절하면서 수용성을 가지겠다는 것"이라며 "증세되는 재원을 중앙정부 세입으로 쓰는 게 아니고 지금처럼 전액을 지역균형발전에 쓰겠다는 것이기에 제가 봤을 때는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세제개편안에 포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경영참여 주주권은 제반여건이 구비된 후 이행방안을 마련하되 그 전이라도 기금운용위원회가 의결한 경우에는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7일 '국민연금기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방안' 공청회에서 공개한 초안에는 없었지만 30일 도입을 선언하면서 추가된 문구다. 한마디로 '제한적으로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이다.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30일 제6차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 코드) 도입방안'을 이처럼 심의·의결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주인 재산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집사(Steward)처럼 자금의 주인인 국민 이익을 위해 수탁자로서 책임을 이행토록한 주주권 행사 지침이자 모범 규준이다.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지난해까지 20개국이 도입한 국제적인 지침이다. 관심을 끈건 자본시장법상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 범위다. 당초 초안에선 '경영참여에 해당하지 않는 주주권 행사까지 도입'하는 제1안과 '경영참여에 해당하는 주주권 행사까지 도입'하는 제2안을 제시하며 '경영참여 주주권행사는 제반여건이 구비된 후 재검토'하도록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냉방기구 사용 증가로 전기료 폭탄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누진제 개편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30일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2016년 누진제 개편으로 전기료 부담을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누진제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누진제 개편에 대해) 면밀하고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누진제는 전기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 단가를 높이는 제도로, 1974년 오일쇼크로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2016년 정부는 전기료 폭탄 논란이 일자 6단계였던 누진제 구간을 1단계(1~200kWh), 2단계(201~400kWh), 3단계(401kWh~)로 개편했다. 당시 누진제 개편으로 평균 전력 소비량인 350kWh를 사용하는 가구의 전기 요금은 6만2900원에서 5만5080원으로 7820원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기기 수요 증가로 누진제 요금제도가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일반용, 산업용, 교육용과 달리 주택용에만 누진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국 철강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무역전쟁의 가장 큰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30일(현지시간) ‘릴라이언스 스틸 & 알루미늄(RS)’과 ‘누코(NUE)’ 등 미 철강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고율관세 정책으로 인해 매출과 순이익 등의 급신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존 페리올라 누코 CEO는 “대체적으로 우리는 관세 때문에 매우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CNN머니는 할리 데이비슨과 제너럴 모터스(GM), 제너럴 일렉트릭(GE), 3M 등 주요 미국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수익이 줄고 있는 가운데 철강기업들만 매출과 수익 증가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6월부터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현재 미국산 철강 가격은 연초 대비 41%나 오른 숏톤(907kg를 1톤으로 하는 계산한 단위)당 9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산 철강가격의 인상 요인은 관세 때문만이 아니다. CNN머니는 2014년 이래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30일 정부의 '2018년 세법개정안'이 확정, 발표된 가운데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이뤄질 세법개정안 심사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향후 5년간 2조5300억원의 감세 효과가 나타나는 이번 세법 개정은 저소득층을 위한 조세지출 확대가 뼈대다. 대기업과 고액 자산가에 대해 대대적 증세를 한 문재인 정부의 지난해 첫 세제개편에 이어 '부자증세-서민감세'라는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그러나 보수야당은 소득불평등 개선을 위한 이른바 '부자, 불로소득 증세'를 포퓰리즘 정책의 수습책이라며 맞설태세다. 다른 야당도 소득 재분배와 과세형평 제고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재정 악화나 근로의욕 저하라는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가 이날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확정한 '2018년 세법개정안'의 골자는 저소득층과 위기지역 내 창업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늘리고 조세체계를 합리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반면 종합부동산세 개편과 주택 임대소득 과세 적정화, 외국인투자 법인세 감면 폐지 등은 대기업과 고소득자 증세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세법 개정으로 향후 5년간 서민·중산층·중소기업에 약 3조1000억원의 감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오는 31일 출시되는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에 만 34세 이하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하반기 세법 개정에 따라 청년 범위가 만 19세 이상에서 만 34세 이하로 규정됨에 따라 이에 맞게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가능 연령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청약 기능과 소득공제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10년간 연 최대 3.3%의 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연령은 현재 만 19세 이상에서 만 29세 이하지만 늦어도 내년부터는 만 34세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자소득 비과세 적용을 받는 소득 요건은 근로소득자는 연 3000만원 이하, 사업소득자는 연 2000만원 이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근거 법령을 개정하면 늦어도 내년부터 적용하게 될 것"이라며 "근로소득자 뿐 아니라 사업소득자에게도 비과세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근로소득자는 우대금리, 비과세, 소득공제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으나 사업소득자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자소득 500만원까지 비과세를 적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