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코트라(KOTRA)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함께 31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 회관에서 우리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미국 통상정책과 우리의 기회'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통상정책 주요 특징 ▲미국 통상정책 어젠다의 주요 내용 ▲미국 통상정책 향후 전망 및 대응방향 ▲최근 미중 통상분쟁 현황 ▲미중 통상분쟁에 대한 현지 및 주요국 반응 ▲변화하는 미국시장에서 한국 기업 기회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최근 미중 두 나라가 경쟁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두 나라는 상호 340억 달러 규모의 수입 품목에 대해 25% 고율의 관세를 일괄적으로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후 두 나라 모두 160억 달러 규모의 2차 관세부과 품목을 발표하는 등 두 나라 간 통상분쟁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0일 2000억 달러 규모의 대(對)중 추가 관세부과 품목을 발표했을 뿐 아니라 퇴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5000억 달러에 이르는 대중 수입품목 전체에 대해 관세 부과 검토를 지시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당분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대형마트인 이마트가 '1+1행사'를 하면서 기존의 상품 2개와 같거나 높은 가격을 기재한 것은 거짓·과장 광고라고 대법원이 판결했다. 다만 기존 상품 2개를 더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적은 것은 거짓·과장 광고가 아니라며 과징금 취소는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이마트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마트가 '1+1행사'에서 광고한 참기름이 기존 상품의 2개 가격과 같다며 이는 거짓·과장 광고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행사에서 '1+1'을 강조했는데 일반 소비자 관점에서는 적어도 이를 구매하면 종전의 1개 판매가격으로 2개 구매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상당히 유리하다는 의미로 인식할 여지가 크다"며 "광고상 판매가격이 광고 전에 실제 판매했던 1개 가격의 2배와 같아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표시광고법상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거나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려 광고해 소비자를 속이거나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공정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카타르 정부가 북한 노동자 대부분을 송환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정부는 남아 있는 150여명의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송환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미국의 소리(VOA)’의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는 지난 23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대북제재 결의 2397호 이행보고서를 통해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송환 절차는 고용주들과의 조율을 거친 뒤 내무부를 통해 마무리 지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 정부는 “카타르에서 일을 하는 대부분의 북한 국적자들은 고용주와의 조율을 통해 송환됐다”고 밝혔습니다. VOA는 2018년 6월 말 현재 카타르에 남아 있는 북한 근로자는 150명이라고 전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9월 대북 제재 결의 2371호를 채택하면서 해외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규모를 당시 수준에서 더 늘리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하자 결의 2375호를 통해 기존 노동자의 허가증 갱신을 불허했다. 이후 2397호를 통해 내년 말까지 모든 북한 노동자를 추방하도록 명시했다. 따라서 북한 노동자의 완전한 추방을 해야 하는 시점까진 아직 1년 넘게 남아 있지만, 카타르는 이보다 앞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금융감독원은 유럽·북미·아시아 지역 주요국이 참석하는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IFSC·Integrated Financial Supervisors Conference)를 다음달 6~7일 개최하고 가상통화와 핀테크 등을 논의하게 된다고 1일 밝혔다. IFSC는 일본·싱가포르·호주·캐나다·영국·독일 등 16개국 금융감독기구 임원들이 참석해 글로벌 감독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연례회의다. 금감원은 지난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로 회의를 주최하게 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핀테크와 가상통화, ICO(가상통화 공개)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에 대한 대응 방향을 비롯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자금세탁 방지 ▲금융소비자 보호 ▲포용적 금융정책 등을 주제로 치뤄지게 된다. 한편 금감원은 다음달 18~20일에는 IT감독자그룹(ITSG·Information Technology Supervisors Group) 회의를, 11월에는 금감원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IT감독자그룹 회의는 20개국 24개 금융감독기관 및 중앙은행 소속 IT(정보기술)리스크·정보보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다. 이 자리서는 클라우드 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미국언론을 겨냥한 공격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자신에 비판적인 미국언론들을 “가짜 뉴스”로 규정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가짜 뉴스 미디어들은 7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비난을 재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가짜뉴스 미디어들이 미쳐가고 있다. 그들은 완전히 돌았다. 그들은 그토록 많은 무고하고 반듯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런 피해들을 직접 목격한 이후 나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를 지켜보는 것을 즐기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7년 안에 그들의 시청률은 바닥을 드러낼 것이다. 그들은 사라질 것이다. 그 때는 내가 더 이상 대통령 자리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9일 아서 그레그 설즈버거 뉴욕타임스(NYT) 발행인과 격한 설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백악관에서 뉴욕타임스의 발행인 설즈버거와 매우 좋고 흥미로운 만남을 가졌다. 미디어가 쏟아내는 방대한 가짜뉴스에 대해, 그리고 가짜뉴스가 어떻게 '국민의 적'으로 바뀌었는지에 대해 많은 시간 대화를 나눴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휴가철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암행순찰차와 드론이 배치된다. 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교통량이 집중되는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와 드론을 특별 운영, 교통안전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암행순찰차와 드론을 집중 운영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교통사고는 22.89%(84건), 사망자는 47.37%(18명) 감소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인 8월 첫째주를 맞아 과속·난폭운전 등 고위험 행위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특히 사고가 많은 야간에 암행순찰차 '번개팀'을 투입할 예정이다. 휴가차량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1~4일에는 영동선, 서울-양양선, 경부선, 서해안선에 번개팀을 특별 운영한다. 이동식 과속단속장비와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과속차량을 현장에서 단속함으로써 범칙금과 벌점을 부과하고 운전자들이 지속적으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1~2시간 단위로 장비를 이동하며 단속할 계획이다. 가족단위 동승차량에 뒷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도 집중 점검해 9월 모든 도로 전좌석 안전띠 의무화에 앞서 계도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국 증시가 조만간 지난 2월 이래로 가장 큰 조정을 겪을 것이며, 이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CNBC뉴스는 31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큰 하락세를 보여온 기술주와 소비재 주 등이 추가로 급락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미국 주식 전략가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넷플릭스와 페이스북 등 간판 기술주들의 실적부진은 (추가 급락에) 대비하라는 신호였다"라고 설명했다. 윌슨 전략가는 이번 조정이 오면 평범한 투자자들이 지난 2월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가오는 조정은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조정이 될 것이다. 만일 이번 조정이 기술주, 경기소비재, 스몰캡 종목 등에 집중된다면 일반 투자자들에게 더욱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월 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면서 1월말 대비 10% 이상 폭락하는 조정을 겪었었다. 이에 비해 지난 25~30일 사이 S&P 500지수는 1.5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낸 이일형 금통위원이 현재 국내 경제의 성장세와 물가 상승 흐름에 대해 금리를 올릴 만한 여건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 대다수의 금통위원들도 금융안정 측면에서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긴축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성장·물가 흐름상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일부 위원은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해 국내 경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한은이 공개한 '2018년도 제13차 금통위 의사록(7월12일 개최)'에 따르면 이 위원은 "여러 사항들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다소 축소할 시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당시 금통위에서 금리를 현재의 연 1.50% 수준에서 0.25p% 더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금리인상 의견을 낸 배경으로는 잠재 성장률 수준의 국내 경제 성장세, 물가안정목표(2.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 오름세가 꼽혔다. 국내 경제의 잠재 성장률 수준은 2.8~2.9%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 12일 금통위 회의 이후 발표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국내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의 신규계좌 발급이 다음달 1일부터 중단된다. 농협은행과의 재계약이 미뤄진 영향이다. 31일 빗썸에 따르면 1일 자정을 기해 빗썸 사이트에서의 실명확인 가상계좌 신규 발급이 일시 중단된다. 농협은행과의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 계약이 이날로 종료된 것이다. 다만 기존 계좌 가입자는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명확인 가상계좌 서비스 도입으로 거래소는 은행 측과 6개월마다 계약을 맺어야 한다. 빗썸 관계자는 "7월말로 농협은행과의 계약이 끝났지만 8월 협상에 들어간다"며 "아직 협상이 완료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과의 재계약이 미뤄진 것은 지난 6월 350억 규모 해킹 사건 등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내부 자체기준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실명확인 가상계좌 신규발급 계약을 일단 중단했다"며 "약 한 달 정도 빗썸 측과 재협상 기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내일 서울 한낮 기온이 39도까지 오르는 등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오후 한 때 구름이 많겠다"며 "제주도에는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국 대부분은 폭염경보, 동해안은 폭염주의보가 내리겠다.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 무덥겠고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도 전통적으로 더운 지역인 대구보다 서울이 더 더울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7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9도, 인천 37도, 수원 39도, 춘천 39도, 강릉 33도, 청주 38도, 대전 38도, 전주 38도, 광주 38도, 대구 37도, 부산 34도, 제주 32도 등이다. 서울의 낮기온이 39도까지 치솟으면 1907년 기상청이 서울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날씨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더웠던 날은 1994년 7월24일 38.4도로 기록돼 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송월동 공식관측소의 서울 최고 낮 기온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드루킹' 김모(49)씨의 공범으로 판단, 피의자 신분 수사를 진행한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김 지사를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앞서 김 지사는 경찰·검찰 수사 단계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과 공범 관계라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을 확인하고, 사실상 승인했다고 본 것이다. 앞서 드루킹은 옥중편지를 통해 지난 2016년 10월 김 지사에게 이른바 '킹크랩' 프로그램의 초기 버전을 시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킹크랩이란 매크로, IP 변동, 인터넷 정보 조작, 사용자 정보 등 기능이 담긴 통합 프로그램으로, 드루킹 일당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드루킹과 그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서 김 지사가 킹크랩 프로그램 시연을 지켜봤다는 다수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아울러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및 인근 컨테이너 창고 등에 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중국 당국의 폐지수입 제한 조치로 한솔제지의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 한솔제지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6% 증가한 4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 증가한 4825억원, 당기순이익은 149.2% 증가한 209억원이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9598억원, 영업이익은 36.6% 증가한 648억원, 순이익은 38.9% 감소한 31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솔제지의 실적 호조는 중국의 폐지 수입 제한 조치 때문이다.한솔그룹 관계자는 "중국이 폐지수입을 하지 않으면서 산업용지 원재료인 고지 가격이 낮아져 생산비가 줄었다"며 "반면 중국업체들의 경우 폐지 부족으로 단가가 높아져 수출 경쟁력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솔제지는 주당 200원씩의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지난 6월30일이며, 지급일은 오는 8월24일이다. 시가 배당률은 1.16%, 총 배당금은 47억5564만원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민연금공단이 도입한 스튜어드십 코드가 국내 여타 공적연기금과 공제회로 확산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경영참여 목적의 주주권 행사를 두고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등 아직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조직 규모를 고려할 때 스튜어드십 코드를 행사할 만한 여건이 아니라는 판단이 작용해서다. 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전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안건을 최종 의결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공식화했다. 당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 여타 연기금도 잇따라 채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었다. 하지만 공무원연금공단과 우정사업본부를 제외하면 아직 구체적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및 사회책임투자(SRI) 로드맵을 지난해 9월 마련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과물은 내놓지 못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경영권 행사와 관련한 국민연금의 구체적 조치(가이드라인)가 나오면 이에 준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기 위해 (동향을) 모니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미국 주식 시장이 조정 장세에 진입했으며 반년만에 가장 큰 규모로 매도 물량이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모건스탠리는 30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보고서에서 "아마존의 강세가 끝나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인 뒤 투자자들은 '우리는 이제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제 막 매도세가 시작됐으며, 조정은 지난 2월 경험했던 것 이후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예측하는 것처럼 하락세가 기술주, 경기소비재주, 소형주 등에 집중될 경우 일반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주들의 강세와 미국 경제의 빠른 개선세로 뉴욕 증시는 7월 강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중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3% 상승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1%와 1.6%씩 올랐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주식시장에 피로감이 쌓여 있어 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시작되면서 조정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은 최근 고점에서 10% 이상 하락하는 경우를 뜻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농협은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158개 시·군 지부가 참여하는 '폭염 피해 극복을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별 폭염 피해 현황을 살피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15개 시·도에서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 수는 총 314만8233마리다. 닭이 295만3657마리로 가장 많이 폐사했다. 오리 15만6118마리, 메추리 2만5000마리, 돼지 1만2958마리, 관상조 500마리도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죽었다. 농작물 햇볕 데임(일소)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사과·포도·복숭아·자두 등 과수밭 145.7ha(헥타르·1㏊=1만㎡)에서 과수 잎이 마르거나 열매가 강한 햇살에 오래 노출돼 표피가 변색하고 썩었다. 인삼밭 11.9ha까지 합하면 농작물 총 피해 면적은 157.6ha에 이른다. 축구장(0.73ha 기준)의 216개 크기와 맞먹는다. 폭염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액(보험금 기준)을 163억4400만원으로 추정된다. 회의를 주재한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지난 13일 시작된 폭염으로 가축 폐사와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