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법무부가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에 따른 혼란으로 국내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국적자 수백명을 대상으로, 현지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특별체류 허가시 실태조사를 강화하는 등 국민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25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에 의한 아프간 정국 혼란으로 아프간인들의 탈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는 오는 26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일 기준 장·단기 국내 체류 아프간인 434명을 대상으로 한다. 체류자격별로는 외교·공무(A-1,2) 50명, 유학(D-2) 62명, 기업투자(D-8) 35명, 동반(F-3) 65명, 기타(G-1) 61명, 기타 161명으로 집계된다. 434명 중에는 불법체류자(체류기간 도과) 72명이 포함됐다. 또 6개월 미만 169명, 1년 미만 103명으로 집계됐다. 2년 미만은 44명, 3년 미만 4명, 주재기간 39명, 영주기간 3명이다. 이번 조치로 체류연장이 실질적으로 가능해진 아프간인은 체류기간 1년 미만에 해당하는 200여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이 교통사고 구상사건을 조정하는 구상금협의조정기구에 위원사로 참여한다. 다수 화물차를 조합원으로 둔 공제조합의 합류로 화물차 분야 구상금 소송 감소와 구상금 분쟁 기간의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25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이달부터 화물자동차공제조합은 공단이 운영 중인 구상금협의조정위원회(구상금조정위)에 위원사로 참여한다. 구상금조정위는 산재보험법에 따른 구상금 협의 조정기구다. 지난 2018년 1월부터 산재보상 범위가 출·퇴근 재해로 확대되며 교통사고로 인한 구상사건을 보험사 등과 협의·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산재보험과 자동차보험 간 발생하는 구상금 분쟁을 소송 없이 위원사 간 조정을 통해 해결해 소송 전 합의 건수를 늘이고 구상금 분쟁 소송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구상금조정위 설립으로 2017년 대비 소송 전 합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 대비 지난해 합의 건수는 14%, 합의금은 81% 증가했다. 반면 소송 건수는 25.8% 감소했다. 공단과 국내 11개 자동차 보험사, 3개 자동차공제조합 총 15개 위원사와 손해보험협회,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 참여하고 있다. 화물자동차공제조합의 합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155명으로 닷새 만에 2000명대로 집계됐다. 이달 11일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환자 발생 규모다. 수도권에서만 136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은 역대 가장 많은 규모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위중증 환자도 434명으로 연일 최대치이다. 사망자 수는 이달 들어 139명으로 7월 한달간 사망자의 2배 가깝게 증가했다. 대규모 유행과 피해자들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추석 연휴 방역 전략 논의에 들어갔다. 역대 두 번째 규모 유행…50일째 네 자릿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155명 증가한 24만1439명이다. 4차 유행은 지난달 7일부터 50일째 네자릿수다. 주말 검사량이 반영됐던 전날보다 646명 가까이 확진자가 급증한 규모로, 하루 2155명은 20일 이후 5일 만에 2000명대이자 2주 전 수요일인 11일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환자 수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3·24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6만4805건, 15만855건 등이다
◇상임이사 임명 및 보임 ▲부사장 겸 경영지원본부장 손수득 ▲경제통상협력본부장 김태호 ▲중소중견기업본부장 김윤태
◇본사 ▲편집국장 최환금
◇부이사관 승진 ▲통계청 대변인실 정동욱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6만2000가구에서 16만3000가구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공공택지 내 민간 시행사업,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2·4 공급대책) 등을 통해 10만1000가구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공공이 공공택지에서 짓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사전청약을 민간 아파트에도 도입하는 것으로,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민간 브랜드 아파트가 사전청약을 통해 풀릴 전망이다. 정부는 청약 대기수요를 흡수하고 이를 통해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2024년 상반기까지 신규로 사전청약 10만1000가구를 추가로 실시하는 내용의 '사전청약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이미 발표한 공급 대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국민들이 공급효과를 조기에 체감하실 수 있도록 사전청약 등을 통해 공급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불안 심리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주택 공급 확대가 시장 안정의 초석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보다 많은 국민 여러분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전청약제도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Amazon)이 11번가와 손잡고 오는 31일 국내에 상륙한다. 11번가는 오는 31일 해외직구 서비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아마존이 11번가와 사업 협력 추진 계획을 발표한 지 10개월 만이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디지털, 패션, 리빙, 도서 등 수천만 개 이상의 아마존 미국(Amazon US) 판매 상품을 11번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아마존은 12개의 글로벌 서비스를 갖고 있으며, 13번째는 11번가와 제휴를 통해 한국에 진출하게 됐다"며 "어떻게 하면 고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을까 고민했고, 결론은 11번가의 구매 경험을 그대로 글로벌 스토어를 즐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11번가는 한국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과 국내 반입에 문제가 없고, 한국으로 배송이 가능한 상품을 11번가에서 편리하게 검색·주문·결제까지 가능하게 했다. 국내 이용자가 많은 해외도서 상품도 11번가에서 주문할 수 있다. 한국 직구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16만개 이상 선별한 '특별 셀렉션'을 마련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가 성균관대와 인공지능(AI) 기반 학술정보 통합플랫폼 '스칼리틱스(Scholytics) 2.0'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24일 체결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국가·학교·학과·연구자 등 단위별 연구 성과 지표를 제공하는 연구평가솔루션인 스칼리틱스를 출시한 바 있다. 네이버는 성균관대의 학술정보 분석 역량을 반영해 설계한 AI를 기반으로, 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각자 보유한 학술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끔 스칼리틱스를 학술정보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와 성균관대는 ▲AI를 활용한 연구자 식별 기능 강화 ▲연구자를 위한 맞춤형 추천 및 연구 프로필 자동작성 기능 지원 ▲딥러닝을 통한 연구 토픽 및 트렌드 정보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AI 기반 연구자 식별 시스템은 스칼리틱스 2.0의 핵심 기술이 될 전망이다. 최근 학계에서는 과학 연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논문 저자 신원 파악과 연구자 식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네이버는 스칼리틱스 2.0에서 AI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연구자를 식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연구 토픽 데이터를 생성한 후 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앞으로 기술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 기업이 청년을 채용하면 월 최대 190만원을 6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6일부터 '미래청년인재육성 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미래청년인재육성 사업은 청년을 신규로 채용하는 미래유망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기업의 채용이 위축된 상황에서 청년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보기술(IT) 직무에만 한정해 인건비를 지원하는 기존의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달리 직무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 기업 중 기술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아 정부로부터 수상·인증 받은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선정기업(중소벤처기업부) ▲월드클래스300 기업(산업통상자원부) ▲그린뉴딜 유망기업(환경부) 등 정부의 24개 사업을 통해 인정받은 약 8만곳이다. 지원 요건을 보면 기업은 만 15~34세 청년과 정규직 채용을 포함해 3개월 이상의 근로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직무 범위에 제한은 없지만, 단순노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Z 플립3가 사전 개통 첫 날 역대 최대인 27만대의 개통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Z 폴드3와 Z 플립3는 24일 하루 동안 약 27만대가 개통됐다. 이는 삼성전자의 역대 국내 개통 첫 날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이다. Z 폴드3와 Z 플립3의 개통 비중은 3:7 수준이었다. 또 전체 물량 중 삼성전자가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한 자급제 비중은 약 19%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는 약 92만대가 예약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갤럭시 노트20 대비 약 1.3배, S21 대비 약 1.8배나 되는 실적이다. 색상별 선호도는 Z 폴드3의 경우 팬텀 블랙이 Z 플립3은 크림과 라벤더 모델이 높았다. 또 Z 플립3의 경우 예약자의 35% 이상이 2030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로 돌아섰던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순고용 인원이 올 상반기 5000명을 돌파하며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급격히 위축됐던 업황이 단계적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기업 채용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60개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이들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50만3643명으로 지난해 6월 말 148만9976명 대비 1만3667명 증가했다. 다만 합병, 분할, 양수, 양도 등으로 10% 이상 변동한 기업은 제외했다. 해당 기간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수는 13만328명, 국민연금 상실자 수는 12만506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취득자 수에서 상실자 수를 제외한 순고용 인원은 5259명으로 지난해 -3930명 대비 9189명 늘었다. 업종별로는 22개 업종 중 절반이 넘는 13개 업종에서 총 1만180명의 국민연금 가입자가 순증했다. 순증 규모는 IT전기전자 업종이 32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에 2023년부터 2030년까지 6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9월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에 만전을 기해 제조업 전반의 탄소중립 공정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LW컨벤션센터 산업부문 탄소중립 R&D 기획총괄위를 열고, 총 6조7000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예타 조사를 위한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예타 기획안을 발표했다. 이번 예타 기획안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23년부터 2030년까지의 1단계 기술개발이다. 업종별 작업반 및 업종별 탄소중립위원회, 기술 수요조사, 업계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전문가의 심층 검토를 거쳐 마련됐다. 기획안은 탄소 다배출 업종은 물론 일반 업종과 자원 순환 등 총 13개 업종을 대상으로 하는 탄소중립 공정 기술을 포함한다. 발된 기술이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되도록 개발과 실증을 연계한 통합적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철강 업종의 경우 수소환원제철, 초고속 전기로 개발 등 10개 전략 과제에 1조원 규모의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석유화학은 나프타 대체 바이오 원료 개발 등 20개 전략 과제에 1조8000억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재기 소상공인 e-커머스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e-커머스는 컴퓨터 통신이나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가 거래되는 전자상거래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중 하나다. 희망리턴패키지는 영업 여건 악화 등으로 폐업했거나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이 신속하게 사업정리를 하고 취업 또는 재창업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총 740개 소상공인이다. 이들은 SK플래닛, 위메프, 오픈놀 3곳 중 1곳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SK플래닛은 e-커머스 사전준비 상황에 따라 입문자와 숙련자 과정으로 교육한다. 이후 플랫폼 연계나 홍보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위메프는 e-커머스 교육제공과 지원자 선택 유형별로 컨설팅, 상품개발·판매지원을 진행한다. 오픈놀은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집공고는 소진공 홈페이지(www.semas.or.kr)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운영기관에서 별도로 신청접수 받는다. 선착순 마감이다. 선정된 소상공인은 1개 업체당 국고보조금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e-커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하는 국내 대학 연구팀의 차세대 반도체 소재 연구가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손준우 교수, 최시영 교수 연구팀은 반도체 미세화에 따라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열 문제 해결을 위한 차세대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2017년 7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과제로 선정돼 3년간 지원을 받았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의 지원도 받았다. 연구 결과는 고집적 반도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한 성과로 인정받아 지난 18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반도체 분야의 기술 혁신은 미세화를 통한 트랜지스터 회로의 집적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돼 왔다. 반도체는 집적도가 커질수록 소비하는 전력은 줄어들고 동작 속도는 빨라지지만 반도체 소자가 동작하면서 발생하는 열에 의한 오작동 등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문제 해결 방법은 트랜지스터의 구동 전압을 낮추고, 기존의 실리콘을 대체하는 신규 소재를 개발하거나 실리콘과 신규 소재를 접합하는 것으로, 학계와 업계는 이 문제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