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해외에서 입국한 여행객이 관세 등의 세금을 납부할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해 납부가 가능해진다. 인천본부세관은 해외 입국 여객이 관세(상품이 국경을 통과할 때 부과되는 세금) 등을 납부할 경우 휴대전화 '페이(Pay)' 서비스를 이용해 납부가 가능하도록 공항과 항에 무인 수납 단말기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해외 여행자는 여행지에서 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신용카드나 현금, 계좌이체 방식 등으로만 납부가 가능했다. 이같은 불편에 따라 세관은 스마트폰 페이 서비스로 결제가 가능한 무인수납 단말기를 인천공항 16대(1터미널 9대·2터미널 7대), 인천항과 김포공항 입국장에 각각 2대와 3대가 설치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는 삼성 페이만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금융결제원 등의 협의를 거쳐 카카오 페이와 네이버 페이 등의 간편 결제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세관 측은 밝혔다. 이번 휴대폰 페이 납부 방식은 세금 고지서에 찍힌 바코드를 공항 입국장에 설치된 무인수납 단말기에 인식해 납부 방식만 결정하면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 세관 관계자는 "스마트폰 간편결제 외에도 현금과 신용카드를 이용, 종합수수료가 없는 가상계좌 이체로도 납부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약재인 인삼과 현초, 건칠이 암세포로 인해 저하된 면역기능을 정상화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기술응용센터 정환석 박사 연구팀이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활용하는 '면역관문'을 인삼과 현초, 건칠 소재가 차단한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관련 유효성분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현초는 이질풀 또는 기타 동속근연식물을 꽃이 피기 전이나 꽃이 필 때 채취한 것이고 건칠은 옻나무의 줄기에 상처를 입혀 흘러나온 수액을 건조한 덩어리다. 면역관문은 인체 내 면역반응이 필요 이상으로 과도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면역세포(T-림프구 등)의 활성을 저하시키는 기전으로 인체는 암의 원인이 되는 비정상 세포(종양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면역반응이 필요 이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면역세포 활성을 억제하기도 한다. 암세포는 면역관문 관련 단백질을 자극해 인체의 면역기능을 억제시키며 성장하는 특성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 정환석 박사팀은 기존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제 발굴을 위해 1000여 종의 한의소재를 시험관 내 실험(In vitro)을 통해 탐색했다. 그 결과 인삼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교육부 박백범 차관은 4일 "학원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에는 폐업조치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교실 수업에까지 악영향을 미치자 초강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등교수업 관련 회의 결과 발표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학원법) 개정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 같이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이달 2일까지 학원에서만 수강생, 강사 7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방역수칙 점검을 벌인 결과 1만356개에 달하는 학원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적발됐다. 그럼에도 이들을 제재할 마땅한 법적 근거가 없어 교육부는 학원법을 고쳐 과태료 부과나 영업정지 등 제재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차관은 "지금 구상하고 있는 것은 학원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 과태료 부과, 휴원조치, 폐업조치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일주일에 두 번씩 부교육감회의를 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 반대하는 교육청은 없다"고 전했다. 또 박 차관은 "학원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을 내년 전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밝혔다고 4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시작 전 예방 백신 접종이 가능한 체재를 마련할 방침이다. 당초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은 올해 7월 여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약 1년 뒤인 내년 7월로 연기됐다.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23일, 도쿄 패럴림픽은 내년 8월 23일 각각 개막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2020년도 제 2차 보정예산안(추가경정예산안)에 백신 관련 기업 제조 거점에 대해, 원료 제작을 위한 장치 및 제조라인 설치 지원 비용 등을 담았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되지 못하면 도쿄올림픽 개막도 어려울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조건이 되는지 질문 받자 "IOC와 조직위가 백신 개발을 개최 조건으로 했다는 사실은 없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요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4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흔들림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금융지원 및 현장점검, 금융소비자보호,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 등 주어진 임무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이날 김근익·최성일·김도인 금융감독원 부원장 임명을 통해 금감원 간부진이 새롭게 갖춰진 만큼, 이와 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미·중 갈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경제 전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위와 금감원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금융당국 앞에는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과 리스크 관리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준비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지금까지와 같이 긴밀하고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두 기관이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임시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장, 최성일·김도인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신임 금감원 부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들의 임기는 올해 6월5일부터 2023년 6월4일까지 3년이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정부가 앞으로 추진할 외환서비스 혁신 방안에 대한 시장은 유보적인 입장이다. 은행, 카드, 증권, 핀테크 등 금융업권별로 다소 온도차는 있지만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게 공통된 목소리다. 4일 기획재정부는 '융복합·비대면 확산과 경쟁 촉진을 통한 외환서비스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환전·송금의 위탁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은행을 비롯한 환전영업자만 환전업 수행이 가능해 고객은 환전 신청, 대금 수령 모두 이들을 거쳐야만 가능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를 다른 산업의 참여자에게도 위탁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은행이 환전한 외화를 택배회사 주차장, 항공사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정부의 취지대로만 추진된다면 고객들은 환전한 달러를 택배로 받을 수 있게 되고, 여행을 떠나기 전 항공사 카운터에서 수속을 밟으면서 받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이에 은행권은 경쟁자가 많아져 부담되는 부분이 크지만 일단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반응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환전 시장의 경쟁자가 많아지는 구조면 이 시장에 우위가 있는 은행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결론적으로는 외환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원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꼽히는 싸이월드가 뒤늦게 국세청 폐업 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예고 없는 갑작스러운 폐업 조치에 3040세대를 중심으로 사진, 글 등 추억 상실에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사업 유지 의지를 확인했으며 4일 상황 파악을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4일 IT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홈택스에서 싸이월드의 사업자등록상태를 조회해 보면 지난달 26일자로 폐업한 사업자로 나타났다. 자진 신고가 아닌 관할 세무서의 직권으로 폐업 처리됐다. 사업자가 사실상 사업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관할 세무서장이 직권으로 사업자 등록말소를 할 수 있다. 이에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이번 폐업 조치로 추억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폐업할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 등 데이터를 파기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주무부처인 과기부는 사실상 싸이월드가 폐업한 것이 아니라고 알렸다. 싸이월드는 전기통신사업법상 부가통신사업자로서 폐업 30일 전까지 이용자와 주무부처에 폐업에 대해 고지·신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연일 대규모 반 인종차별 시위가 열리는 미국에서 애플 매장 내 아이폰 약탈 행각이 벌어지고 있지만, 절도범들은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할 전망이다. 애플이 도둑맞은 매장 내 아이폰을 비활성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있어서다. 3일(현지시간) CNN,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애플이 매장에서 사라진 아이폰에 보낸 경고 메시지 화면 사진이 게시됐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올린 사진을 보면 애플은 물건을 원래 있던 장소에 돌려두라고 알렸다. 또 "이 기기는 이용 불가능하며 추적된다. 지방 당국에 통보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시위와 무관하며, 애플은 오랫동안 매장 전시용 아이폰에 특수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매장 밖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해왔다고 CNN은 전했다. 매장 진열 아이폰은 판매 아이폰과 다른 소프트웨어로 구동된다. 소비자가 구매한 아이폰에는 이 같은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지 않는다. 최근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혼란을 틈타 약탈 행위가 벌어지면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뉴욕 등 다수 도시의 애플 매장에서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자사가 개발한 VR(가상현실) 게임 '포커스온유(FOCUS on YOU)' 캐릭터 '한유아'가 현실 세계에 등장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포커스온유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7월 출시한 VR 연애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이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한유라는 2002년생(만18세)으로 의상 제작, 패션 스타일링, 빵집 순례, K-POP 커버댄스가 취미인 캐릭터다. 최근 전세계 대중들은 브이튜버(vtuber), 버추얼 인플루언서, 가상 모델 등 가상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VR 게임으로 높은 인지도를 쌓은 한유아를 활용해 최신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신사업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한유아 캐릭터의 IP(지식재산권) 확장을 결정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현실 세계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준비하는 한유아가 대중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래픽을 개선했다. 한유아는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현재 한유아는 더 많은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음원 제작을 진행 중에 있으며, 패션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유플러스는 AR글라스 전문 제조기업 중국 엔리얼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B2C향 AR글라스를 올 3분기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출시예정인 제품은 엔리얼의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로 88g의 무게로 매우 가볍고 성능이 뛰어나 가장 경쟁력 있는 AR글래스로 꼽힌다. AR글래스는 VR과 달리 안경처럼 투명한 렌즈 통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다. 여기에 360도 공간을 활용하여 컨텐츠를 배치하고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 고객 대상 AR글래스 사전체험을 진행했던 다양한 경험과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만의 5G 서비스를 더해 B2C향으로 독점 출시할 계획이다. 이달 8일부터 LG유플러스는 전국 24개 매장을 시작으로 올 3분기 출시예정인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체험 매장 및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매장에서는 AR글래스를 직접 착용하고 360도 UX를 통해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100인치 이상의 화면으로 볼 수가 있고, 크기 변화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차세대 위치기반서비스 발굴을 위해 'K-스타트업 위치정보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프로젝트'에 함께 할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위치기반서비스를 기획·개발 중이거나 사업화를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우수 비즈니스 모델로 선정된 자에 대해 특허·출원, 마케팅·홍보 등 사업화 지원이 가능한 ‘위치기반서비스 공모전’ 분야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환경(IaaS) 등의 지원이 가능한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분야 등 2가지다. 위치기반 서비스 공모전은 기업 부문 17곳, 예비 창업자 3곳을 모집한다. 상금과 마케팅·홍보, 특허 출원,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사업은 기획·개발 단계에 있는 사업자 15곳을 공모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보안성 강화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총상금 규모는 1억1000만원이다. 오는 7월 12일까지 온라인(www.korealb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로 전환됨에 따라 5G, AI 등 신기술과 융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최근 ‘부동산 투자’, ‘코로나19’ 등 다양한 주제를 활용한 악성 문서파일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드론(무인항공기)’ 관련 내용으로 위장한 악성 문서파일이 추가로 발견돼 사용자 주의가 필요하다. 안랩은 국내 드론 현황 및 개선방안 관련 보고서로 위장한 악성 문서 파일 유포사례를 발견해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공격자는 이메일 첨부파일 등으로 ‘드론(무인항공기) 현황 및 개선방안’이라는 제목의 악성 한글 문서 파일(hwp, 보충자료 참고)을 유포했다. 해당 악성 문서 파일은 자연스러운 우리말 문장으로 ‘드론 시장의 현황과 시장 개선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사용자가 악성 문서임을 인지하기 어렵다. 만약 사용자가 최신 보안패치를 하지 않은 한글 프로그램으로 문서 파일을 실행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악성코드는 C&C 서버로 추정되는 특정 URL에 접속한다. 이후 추가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하는 등 악성 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안랩 V3는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메일 발신자 확인 및 출처 불분명 메일의 첨부파일/URL 실행금지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20~30%는 확진 당시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은 집단 감염 사례별로 달랐는데 이태원 클럽의 경우 25%,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선 71% 수준이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 전체 감염자 중에 무증상자 비율은 조사나 집단 유행마다 다른데 대략 20~30%"라고 밝혔다. 4월말부터 5월초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의 경우 확진 당시 무증상 비율은 25~30%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55명까지 확인된 수도권 개척교회의 경우 2일 오전 0시 기준 약 71%(확진자 24명 중 17명)가 무증상으로 확인된 바 있다. 확진 당시 무증상 비율이 이처럼 높은 것과 관련해 정 본부장은 "진단 당시의 무증상자는 저희가 초기부터 접촉자에 대해서 광범위한 검사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일찍 발견된 무증상자 비율이 조금 더 높을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70%가 넘는 무증상 비율을 보였던 개척교회 사례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인수공통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유입 야생동물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사후 추적 관리 시스템도 강화한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관세청 등은 3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해외 유입 야생동물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야생동물을 사후에도 추적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지방환경청과 지방자치단체에 분산돼 있던 야생동물 현황을 종합하고, 유통경로를 추적·관리한다. 또 일부 야생동물에 한정해 실시했던 수입허가 신고제를 허가 대상이 아닌 야생동물에도 확대한다. 야생동물 검역 시 포유류, 조류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야생동물 검역을 양서류, 파충류 등으로 확대한다. 기존 검역대상 야생동물 중 인수공통감염병 전파 우려가 큰 생물을 '고위험군'으로 지정해 검역기간을 늘리고, 정밀검사를 의무화한다. 야생동물 전시체험시설을 대상으로 규모별 위생질병관리 기준도 마련한다. 이는 야생동물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야생동물카페 등 소규모 전시시설을 관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또 시설 내 고위험 야생동물이 반려동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개원하는 제21대 국회에 디폴트 옵션 등 새로운 퇴직연금 제도 도입과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를 3일 촉구했다. 금투협은 이날 '4대 주요 추진 사항' 자료에서 금투협의 국회 입법 촉구 사안을 이같이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의 주요 추진 사항은 ▲자본시장 신뢰회복 ▲사모펀드 시장의 건전한 발전 지원 ▲선진 퇴직연금 제도 도입 지원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 지원 등이다. 이 가운데 선진 퇴직연금 제도 도입과 금융투자 상품간 손익통산, 손실 이월공제 등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 법안, 사모펀드 일원화 법안 등의 입법을 국회에 요청했다. 특히 금투협은 선진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위해 퇴직연금 운용만을 목적으로 하는 별도 기금을 설립해 기금운용 원칙에 따라 자산배분·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고용부가 정한 엄격한 요건을 갖춘 포트폴리오에 직접 투자하는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투협은 "기금형·디폴트 옵션이 성공한 미국·호주의 경우 20년 이상 장기 수익률이 연평균 7%에 달하지만 국내 퇴직연금은 지난해 말 220조원으로 성장했음에도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수익률"이라며 "퇴직연금 담당자의 단기 손실에 대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