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지난 5개월간 하향 안정세를 지속해온 서울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최근 들어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가 쏟아낸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주택 매매시장이 용산, 여의도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셋값마저 상승폭을 키우자, 부동산시장의 상승 국면 전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 전셋값 오름세가 이사 수요가 일시에 몰린 데 따른 반짝 상승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사철이 열리는 가을철까지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들썩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연말로 갈수록 전세집 공급이 많고, 서울 인근 신도시 지역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5주차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하며 5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3월 약세로 돌아선 이래 하락을 지속해왔으나 7월 들어 상승 반전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해 11월27일 이래 8개월 이상 하락 중이고, 서울을 제외한 경기, 인천 등 지역의 전셋값도 하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2020년에는 중국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의 70%를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대만의 IT전문매체인 디지타임스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전기차(EV) 배터리의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하며 2020년까지 전 세계 생산량의 70 %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은 세계 1위 공급업체에 올랐고 BYD도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세계 EV 배터리 용량의 60%를 점유했다. 디지타임스는 "중국은 EV 제조사와 소비자에게 높은 보조금을 제공하고 EV 배터리 및 충전소 개발을 장려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며 "완전한 공급망을 갖춘 세계 최대의 EV 배터리 생산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EV 판매는 60% 증가해 118만대에 도달했으며 그 중 절반 가량이 중국에서 판매됐다. 중국 정부가 제공한 인센티브가 주요했다. 예를 들어 EV를 사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높은 6만6000위안(약 1081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식이다. 또 정부는 전국적으로 EV 배터리 충전소 건설에 1000억위안을 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기존 5만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내던 가구가 최근 폭염 탓에 7~8월에 최대 20여만원의 '전기요금 폭탄'을 맞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2만원 가량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수준의 대책을 내놨다. 전기요금 복지할인 금액의 30% 추가 확대, 출산가구 할인기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특별 지원이 담겨 있지만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한국전력과 협의해 최근 지속되고 있는 폭염 상황에서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여름철 전기요금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7~8월 두 달 간 주택용 누진제 한시 완화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특별 지원 대책 ▲중장기 제도 개선 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택 누진제는 7~8월 두 달간 한시적으로 1단계와 2단계 누진구간을 각각 100㎾h씩 확대한다. 이로써 1단계 상한은 200㎾h에서 300㎾h로, 2단계 구간은 400㎾h에서 500㎾h로, 3단계는 501㎾h 초과로 조정된다. 1단계 내 전기요금은 1㎾h당 93.3원, 2단계는 187.9원, 3단계는 280.6원이 적용된다. 한전에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항공업계가 올 2분기(4~6월) 성적표가 주목받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7일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실적발표를 시작한다. 항공사 모두 '깜짝 실적'을 냈던 지난 1분기와 달리 2분기는 전통적인 비성수기인 데다가 각종 악재가 겹쳐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다. 이날 오전 2분기 실적을 공개한 제주항공은 상반기 기준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2분기는 지난 1분기 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제주항공은 올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4% 하락한 1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보다 증가했지만 유류상승, 지난해보다 줄어든 공휴일 수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다른 항공사들의 2분기 전망 역시 다소 우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먼저 국제유가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은 항공업계 전체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 상승은 항공유가 급등으로 이어져 항공업계에 가장 큰 악재로 꼽힌다. 대한항공의 경우 연간 유류 사용량이 약 3300만 배럴 규모인데 유가가 배럴당 1달러 변동할 경우 3300만달러의 손익 변동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율 상승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기요금 누진제와 관련, "누진 구간이 올라가면서 요금 부담이 늘어나는 일이 없도록 1단계와 2단계의 누진 구간을 각각 100㎾h씩 확대하며 주택용 누진제는 7~8월 두 달 간 한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가구당 평균 19.5%의 전기요금 인하효과가 생긴다. 전체 규모로는 2761억원 수준"이라며 "특히 누진제 영향을 많이 받는 200㎾h와 400㎾h부근 사용 가구의 전기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화된 전기요금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고지서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이미 고지서가 발급된 경우에는 다음달 전기요금에서 소급해서 차감될 것"이라고 부언했다.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특별 지원대책도 내놨다. 백 장관은 "현재 한전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출산가구, 사회복지시설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해 연간 4800억원 규모의 요금할인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우선 7~8월 두 달간 한시적으로 한전의 복지할인금액을 30% 더 늘리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냉방기기가 없거나 냉방기기가 노후화된 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우리나라에서 결혼 이후 출산과 육아로 일을 포기하는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여성)'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높이려면 영유아 보조금을 취업 조건부로 지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든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보육비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은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측면에서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고용 확대뿐만 아니라 성별 임금격차 축소 등 여성 일자리의 질까지 높이려면 노동시장 구조개선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제안이다. 7일 한국은행의 조사통계월보에 실린 '기혼여성의 경제활동참가 확대방안 분석(조사국 모형연구팀 이영재 과장·송수혁 조사역)'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취업 조건부로 영유아 양육가정에 한정지어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이 여성의 노동공급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 노동공급과 성별 임금격차 측면에서 효과적인 보조금 정책과 노동시장 구조개선 정책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시나리오별로 나눠 분석했다. 분석에는 2000~2017년까지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토대로 한 성별과 혼인상태별 생애주기 경제활동참가율(경활률)이 활용됐다. 그 결과 보조금 정책에서는 영유아 양육가정을 중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한-미 금리 역전 차 심화로 외국인의 국내 채권 순매수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12조435억원으로 전월(110조5620억원)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해 6월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다만 순매수 규모는 7조8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반 이상 줄었다. 외국인은 국채를 2조1970억원어치, 통안채를 1조4150억원어치 사들였으며 채권 거래량은 11조9010억원 규모로 전월 대비 1조5060억원 줄었다. 협회 관계자는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무역 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외환 스와프 포인트 마이너스로 재정 거래가 지속했으나 한-미 금리 역전 폭 확대로 매수 규모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국채 10년물 금리 차이는 지난해 12월29일 기준 6.0bp에서 지난달 31일 기준 39.5bp로 크게 증가했다. 영업일 수 증가 및 금리 등락에 따른 거래 증가로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21조9810억원 증가한 43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조원 줄어든 19조868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1~6월) 분쟁조정위에 접수된 안건은 총 72건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8%가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약 43%(31건)는 조정합의를 이끌었다. 현재 11건은 조정 진행중이다. '서울시 분쟁조정위'는 변호사, 감정평가사, 갈등조정 전문가 등 26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임대·임차인들은 권리금 회수나 임대료 조정 같은 상가 임대차와 관련된 갈등이 발생했을 때 소송까지 가지 않아도 무료로 분쟁 해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서울시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와 '서울시 상가임대차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임차인과 임대인 간 갈등원인 1위는 '권리금'(36.8%)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임대료조정(15.0%), 계약해지(13.5%)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 상가임대차상담센터'의 상담유형은 계약해지(15.4%), 권리금(15.3%), 임대료 조정(13.6%)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상가임대차상담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권리금 회수, 계약 해지, 임대료 조정, 원상복구 등 임대차와 관련된 어려운 법률 상담을 전화·방문·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는 7~8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하기로 하고 여당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폭염에 따른 전기요금 지원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방안에는 7월에서 8월 기간 동안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한시적 완화와 저소득층에게 전기요금 지원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다. 산업부는 전기요금 경감 효과와 전력수급, 한국전력 실적 등에 미칠 영향 등을 검토해 구체적인 인하안을 마련, 당정협의에서 보고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성구매 초범들을 대상으로 한 성구매자 교육(일명 '존 스쿨')이 크게 강화된다. 또 교육 대상자가 교육을 제대로 성실히 이수하지 않을 경우 재교육을 실시하고 재교육도 불참할 경우 미이수 사실이 검찰에 통보된다.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지난달 31일 제52차 성매매방지대책 추진점검단 회의를 열고 2017년 공공기관 성매매예방교육 실적과 성구매자 교육 운영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여가부는 공공기관 성매매 예방교육의 경우 기관장의 교육 미이수 또는 고위직 교육참여율이 50% 미만일 경우 2019년부터 '부진기관'으로 지정하여 관리할 계획이다. 집합교육이 어려운 교수 등의 직군을 위해 토론, 세미나 방식의 예방교육이나 대학 사례 중심의 온라인 연수자료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2005년 '성구매자 교육(존 스쿨·John School)' 제도 도입후 전문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중이다. 올해 성매매 재범방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 운영을 더욱 내실화했다. 특히 왜곡된 성의식과 성매매의 범죄성, 해악성 등에 대한 교육자료를 현행화했다. 앞으로는 교육 태도 불량자, 지각, 불참자 등에 대해 재교육을 실시한다. 재교육도 불참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입추가 찾아와도 기온은 내려가질 않아 '잠 설치는'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17일, 부산 21일, 광주와 대전은 18일, 여수는 20일 연속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주요 지역의 밤사이 최저 기온(오전 6시 기준)은 광주 28.3도, 여수 28.1도, 제주 28.0도, 청주 27.9도, 인천 27.9도, 대전 27.6도, 수원 27.4도, 전주 27.4도, 서울 26.8도, 부산 26.7도, 대구 26.0도로 집계됐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9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서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고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7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수원 35도, 춘천 34도, 강릉 30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6도, 대구 34도, 부산 33도, 제주 32도 등으로 예측됐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농협중앙회가 잇달아 회의를 열어 폭염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농협은 6일 오전 최고 경영자 회의와 전국 시·군 지부장 화상회의를 열어 '범농협 폭염재해 지원대책'의 추진 현황을 살피고 신속한 지원 활동을 독려했다. 특히 중앙본부 부서장급 이상으로 구성된 지역별 전담책임자를 연고지에 급파해 지원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도록 했다. 김병원 농협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자연을 이길 수는 없어도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폭염 피해를 극복할 수 있다"며 "농업인의 피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 특히 최근 발표한 대책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이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협은 지난 3일 폭염 피해 농가에 5000억원의 무이자자금 편성과 4억원의 면세유 추가 배정을 골자로 한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김 회장을 비롯한 농협 임원진은 주말인 4~5일에도 폭염 피해를 입은 강원 춘천, 경북 문경, 전남 화순 등을 순회하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 전국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잠재산업군 서비스분야 사업체 10개중 6개 이상은 서울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잠재산업군은 디바이스,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의 4개 분야로 구분될 수 있다. 전국의 사물인터넷 잠재산업군 사업체의 47.1%, 종사자의 42.2%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 특히 서비스분야는 사업체의 64.4%, 종사자의 71.8%가 서울에 몰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물인터넷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이자 필수요소다.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에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인프라와 서비스 기술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2016년 '서울디지털 기본계획 2020'을 수립하고 '사물인터넷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시는 또 지난해 서울 IoT센터(서울산업진흥원에 위탁)를 운영하는 한편 사물인터넷 도시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 시행중이다. 2015년 서울 사물인터넷 잠재산업군 매출액 대부분은 네트워크와 서비스분야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서울시 사물인터넷 잠재산업군 매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관계부처와 함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경영진 및 협력사와의 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삼성이 앞으로의 전반적인 계획을 브리핑해주면서, 스마트팩토리를 지원해주는 것을 1~2차 협력사를 넘어 3차까지 확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강화 차원에서 스마트팩토리 지원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해 AI(인공지능), 5G, 바이오 등의 분야에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측은 김 부총리에게 미래준비의 큰 틀을 위한 혁신과 투자, 상생, 일자리 창출 등 세 가지 사안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플랫폼 경제 등을 이야기하고 정책 역량을 쏟겠다고 했는데, 삼성도 AI, 5G, 바이오, 반도체 이런 부분을 준비한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삼성의 의지를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를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 가치창출과 일자리창출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는 최근 청와대에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강진이 발생하고, 인근 발리섬에도 영향을 미쳤으나 한국인 현지 관광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밤 인도네시아 롬복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규모 7.0(미국지질조사국 USGS) 강진이 발생해 최소 82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쳤다.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 6일 외교부는 "롬복섬 서쪽에 있는 주도 마타람 지역이 큰 피해를 보았으나 롬복섬 거주 교민(50여명)과 우리 여행객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관광업계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롬복섬이 현지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이긴 하나 국내에는 크게 알려진 관광지가 아니어서 찾는 이가 많지 않다. 다만 롬복섬과 인근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발리섬이 있어 이곳을 찾은 관광객 피해가 우려됐다. 실제로 발리섬의 덴파사르에서도 백화점과 공항터미널 천장 패널들이 떨어져 내리는 등 여러 곳이 피해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발리섬을 찾은 관광객은 안전한 상태다. 지난해부터 발리섬 카랑아셈의 아궁 화산이 분화하면서 이 지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자체가 격감한 상황이다. 모두투어는 "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