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내년도 국가장학금 예산 7000억원을 증액해 중산층과 자녀가 셋 이상인 다자녀 가구의 국가장학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8구간까지 평균 등록금의 절반 이상을 지원한다. 당초 67만5000원~120만원을 받았던 소득분위 7·8구간 학생들은 내년부터 350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기초·차상위계층 가구 둘째 이상 자녀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소득분위 8구간 이하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에게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정부는 26일 오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특별대책'을 의결했다. 정부는 소득분위 등에 따라 국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등록금 절반 이상을 지원 받는 대상은 대학생 215만3000명 중 69만2000명(32.1%) 수준이다. 현재 기초·차상위계층과 소득이 낮은 1~3구간은 연간 최대 520만원을 지원받으며, 4구간은 390만원, 5~6구간 368만원, 7구간 120만원, 8구간 67만5000원을 각각 지원해왔다. 가장 경제사정이 나은 9·10분위는 신청해도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학생 가구의 등록금 부담이 커지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계대출 금리가 단기간에 1%포인트까지 상승할 경우 최대 4배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 가계대출연체액이 1조7000억원, 연체율이 0.2%인 것을 감안하면 연체액은 2조7000억∼5조4000억원, 연체율은 0.32∼0.62%포인트 늘어 약 2.6∼4.1배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6일 '금리인상과 블랙스완의 가계대출연체율 영향 및 시사점'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잔액기준으로 2011년 1분기 435조1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868조5000억원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7.0%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이처럼 빠르게 늘어난 것은 경제활력 둔화로 인한 가계소득원 약화와 가계대출 중 60∼70%를 차지하는 주택 담보대출이 주택가수요로 인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경연의 분석이다. 실제로 은행권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잔액기준 2011년 1분기 294조1000억원(가계대출의 67.6%)에서 올해 1분기 598조9000억원(가계대출의 69.0%)으로 연평균 7.2% 증가했다. 같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 25일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경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멤버십·쇼핑·기술·메타버스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 간 연계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뿐 아니라 가상 공간까지 넘나드는 파트너십을 발휘하여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 25일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파트너가 직접 내린 커피를 네이버랩스의 실내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 D'가 서빙하며 양사 협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각 사가 보유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 간 연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온라인에서는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스타벅스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멤버십 혜택을 강화해 온라인 쇼핑 경험을 확대해 나간다. 또 클로바의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큐레이션을 접목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늘부터 18~49세 청장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2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18~49세 청장년층 접종이 실시된다. 아직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는 9월18일까지 추가 예약을 해 주시고 빠짐없이 접종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는 499만4132명으로 전체 서울시 인구(957만명)의 52.2%에 달한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53만3738명으로 접종률 26.5%를 기록했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62만8550회분, 화이자 61만3020회분, 얀센 1만2450회분, 모더나 3310회분 등 총 125만7330회분이 남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기준 2만7386건으로 접종자의 0.4%에 달한다. 다만 이상반응 신고 중 98.4%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송 과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은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감염되고 있다. 또 가족과 지인 등에게 전파하는 사례가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상에서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각종 모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평소 층간소음 갈등을 겪던 70대 이웃이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살인미수는 인정하지 않고 상해죄만 유죄로 판단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안동범)는 26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27)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경우 신장 190㎝에 20대 남성인 반면, 피해자는 신장 170㎝ 정도에 70대 남성으로 범행에 취약한 노인이다"며 "김씨가 얼굴 부위를 여러 차례 공격해 미필적으로나마 살해하려 한 것 아닌가 의심이 되긴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가 층간소음으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졌을 것으로 보이나, 이 사건 범행이 우연히 마주친 상황을 고려하면 상해를 넘어 살해 의도를 갖거나 사망 결과를 인식·예견하면서 폭행했다는 점이 인정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가 범행 중에 흉기가 될 만한 것을 사용한 사실이 없음을 알 수 있다"면서 "범행 직후 내원 당시 피해자는 생명이 지장이 있는 상태는 아니었고, 잠시 뇌출혈이 발견됐으나 뇌기능 저하가 안 되고 생명이 위협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경기 성남시 인사부서 직원이 지난 2019년 결혼하지 않은 30대 여성 공무원 150여 명의 리스트를 만들어 총각인 시장 비서관에게 건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것과 관련, 성남시 노조에서도 26일 오전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에 나설것으로 보여 파문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성남시 등에 따르면 은수미 시장의 전 비서관 A씨가 시 인사직원인 B씨로 부터 미혼 여성공무원 150여 명의 리스트를 건네 받았다는 내용을 토대로 공익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시 권력의 핵심 부서인 시장 비서실 비서관으로 재직하는 저에 대한 접대성 아부 문서였다"고 주장했다 현재 성남시는 성남중원경찰서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문서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A씨가 제출한 신고서엔 A4용지 10여 장 분량으로 미혼의 시 여직원 150여 명의 사진, 이름, 나이, 소속, 직급이 정리돼 있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성남시청 공무원 노동조합에서도 이날 긴급회의를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시에서 수사의뢰를 했지만 노조차원에서도 대응할 것"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 지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추석 전 전 국민 70% 백신 1차 접종 완료를 목표로 백신 수급·접종에 총력 대응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 임시 선별 검사소 추가 설치도 추진한다. 명절에 고향에 가지 않은 코레일 회원을 대상으로 추석 이후 KTX 특별할인상품도 판매하고 추석 연휴 무료 영상통화도 지원하는 등 '비대면 명절'도 적극 지원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추석 전 전 국민 70%(3600만명) 백신 1차 접종 완료를 목표로 백신 수급·접종 등에 차질 없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25일 기준 백신 1차 접종률은 52.0%, 접종 완료는 25.1%로 집계됐다.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 완료율을 높이고 18~49세 접종(8월26~10월2일)을 계획대로 진행해 백신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한다. 연휴 기간에도 260개소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하고 9월30일까지 안성(경부선), 이천(중부선), 화성(서해안선), 용인(영동선) 등 고속도로 휴게소, KTX 역사, 고속버스터미널 등에 임시 선별검사소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6일부터 18~49세(1972년~2003년 출생)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되면서 2차 접종 날짜가 언제일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접종 당국이 18~49세 접종 간격을 변경하지 않는다면 2차 접종은 오는 10월7일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위탁 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 18~49세 접종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전날 0시 기준 접종 대상자 1516만704명 가운데 66.9%인 1014만9165명이 예약을 마쳤다. 연령대별로 40~49세 394만5127명(72.9%), 30~39세 269만7425명(60.0%), 20~29세 322만9945명(66.9%), 18~19세 27만6668명(65.6%) 등이 예약했다. 이들은 오는 10월2일까지 6주 간격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한다. 우선 이달 26~29일 접종자는 화이자를 접종하며, 이후에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종류가 정해진다. 이날 접종자들은 6주 후인 오는 10월7일에 1차 접종 백신과 같은 백신을 맞게 된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시 주민세 체납자가 3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의 체납자가 17%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개인균등분 주민세 체납액 정리를 위해 2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8~9월 특별 정리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7월 말 기준 서울시 개인균등분 주민세 체납자는 36만명으로 전체 체납자(85만명)의 42.4%에 달했다. 개인 주민세 1건을 체납하고 있는 체납자는 14만6000명으로 전체 주민세 체납자 36만3000명의 40.3%를 차지했다. 개인균등분 주민세는 소득이나 재산 유무와 관계없이 해마다 7월1일을 기준으로 세대주에게 부과하는 세금이다. 서울시는 현재 주민세 4800원, 지방교육세 1200원 등 총 6000원을 부과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인균등분 주민세의 경우 다른 세금과 달리 재산이나 소득에 관계없이 세대주에게 부과된다"며 "부과 금액이 6000원인 소액이기 때문에 고지서를 받은 시민들의 납세 인식이 낮아 체납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의 체납자가 2만507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관악구 2만2617명, 송파구 2만2356명 등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2100명대에서 270여명 적은 18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270명 적은 숫자다. 8월에만 3차례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는 4차 유행 여파로 시차를 두고 중환자 수가 늘고 있다. 하루 동안 사망 신고된 환자는 3차 유행 당시인 올해 1월15일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20명에 달한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는 하루 사이 47만여명이 늘어 전체 인구의 26%인 1335만8000여명이 됐다. 18~49세와 발달장애인 등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은 26일부터 시작됐다. 51일째 네자릿수 신규 확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882명 증가한 24만3317명이다. 4차 유행 일별 환자 규모는 지난달 7일부터 51일째 네자릿수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전날 2154명 대비 272명 적고, 일주일 전 수요일(목요일 0시) 2152명보다도 270명 감소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4·25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목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오후 한때 비가 오겠다. 아울러 남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 동안 수도권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오후에는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북부·강원영서북부·제주도 5~20㎜이다. 이날 밤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비는 내일(27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남서해안, 전남권에서 다시 시작돼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중부지방은 내일 밤, 남부지방은 모레(28일)에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 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와 10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으며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28~33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28도, 강릉 30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1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사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업무를 계속해야 하는 필수업무 종사자의 범위와 지원 방안 등을 심의하는 '필수업무 지정 종사자 지원위원회' 운영을 위한 세부 규정이 마련된다. 재난 발생 시 필수업무종사자를 신속히 지정·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종에 대한 실태조사는 매년 실시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26일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필수종사자법) 시행령 제정안을 오는 10월5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 제정안은 오는 11월19일 시행되는 상위법인 필수종사자법에서 위임한 사항들이 담겼다. 필수종사자법은 필수업무 종사자의 범위와 지원계획 등을 위한 심의기구로 고용부 소속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지원위원회'(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있다. 위원회는 고용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을 포함한 15명 이하 위원으로 구성된다. 부위원장은 위원장이 위원 가운데 지명한다. 각 위원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 중앙행정기관장이 각 기관의 고위 공무원 중 추천할 수 있으며, 공무원이 아닌 위원의 비율을 전체의 40% 이상으로 하도록 하한을 뒀다. 공무원이 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 미국 대학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한 박민정(가명·26·여)씨는 졸업 후 현지 취업을 희망했다. 스타트업과 광고회사 등 다양한 곳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러나 광고회사에서 세번째 인턴 근무를 하던 중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계획이 틀어졌다. 좁은 방 안에서 고립감과 우울감을 참아가며 인턴 활동을 계속 했지만 위축된 취업 시장에서 더 이상의 기회를 찾긴 어려웠다. 박씨는 회사에서 정규직 전환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어릴때부터 세워뒀던 계획을 바꿔 지난 4월 귀국길을 택했다. 하지만 박씨의 경력은 거기까지였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막막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는 일도 잦아졌다. 박씨는 "한국에선 다시 인턴부터 시작해야 할 텐데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학 동기나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미국 혹은 한국에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고 생활하는 모습을 SNS로 접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초라함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2. 미술 관련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이형준(가명·32)씨도 심각한 '코로나 블루'를 겪었다. 혼자 일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 친목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 손실보상금 지급 등 재정을 풀고 세금·공과금 인하 등의 정책을 통해 경영 부담을 완화한다. 다음 달 정부의 직접 일자리 채용 등을 통해 취약계층 고용시장 영향도 최소화한다. 저소득층 가구에 추가 국민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생계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손실보상 10월 말 지급…41조원 규모 신규 자금 공급 정부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희망회복자금을 추석 전까지 90% 이상 지원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희망회복자금은 24일 기준 123만3000명에게 2조9000억원(68.4%)을 지급, 30일 2차 지급을 개시한다. 손실보상 지원도 10월 말 지급을 개시할 방침이다. 세정지원도 강화한다. 부가가치세(10월), 종합소득세(11월)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하고 지원대상도 270만명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약 6조2000억원의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출 중소기업 등 유동성을 높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민 생활과 직결된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이 급등한 계란, 돼지고기 등 주요 성수품 공급을 전년보다 25% 이상 확대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내수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9월 중 2차 비대면 외식할인 행사를 재개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등을 활용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4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논의해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등 주요 성수품 가격 상승과 코로나19 4차 유행 등의 영향으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2.3%)부터 지난달(2.6%)까지 2%대 증가율을 보였고,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은 올해 들어 10%대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농축수산물 작황 개선으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다. 따라서 정부는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한다고 강조했다.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16대 성수품 일평균 공급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