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코스닥 상장 액정 표시장치 제조업체 지디(155960)는 신원호 전 대표이사에 대해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횡령 등으로 인한 발생금액은 299억5781만원 규모로 이는 회사 자기자본의 43.61%다. 회사 측은 "향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따라 알맞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외교부는 10일 북한산 석탄을 국내 운반한 것으로 확인된 7척의 선박 중 4척에 대해 국내 입항을 금지하기로 했다. '북한산 석탄건 관련 대응자료'를 내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과 관련된 스카이엔젤호, 리치글로리호, 샤이닝리치호, 진룽호 등 4척의 선박에 대해서는 이번 조사가 마무리되면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재위에서 사안의 경중에 따라 동 선박들에 대한 안보리 제재 리스트 등재 여부가 적절히 판단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3척 선박인 진 아오, 리치 비거, 싱광5의 경우 안보리 결의 2371호가 채택되기 전 북한산 석탄을 운반해 결의 위반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외교부는 판단했다. 외교부는 "국내법으로 금지된 북한산 석탄을 반입하는데 사용된 만큼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적절한 조치가 검토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입항금지가 아니라 선박을 억류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처간 일차적 협의로는 입항금지를 통해서도 해당 선박들을 이용한 금수품 반입 가능성은 차단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박이나 선박 관계자가 의도적으로 불법 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드루킹' 댓글조작 혐의 등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11일에도 공범을 소환하는 등 주말 조사를 이어갔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필명 '드루킹' 김모(49·구속)씨 일당 중 1명이자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함께 기소돼 있는 '서유기' 박모(31·구속)씨를 불렀다. 박씨는 김씨가 이끈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에서 자금책을 하면서 댓글조작 행위에 이용한 자동화 프로그램 '킹크랩' 구축·운용에도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박씨를 상대로 킹크랩 운용 행태, 댓글 조작 규모 및 목적 외에도 킹크랩에 대한 김경수(51) 경남도지사 인지 여부, 당시 구체적 상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정(오후 2시)보다 늦은 오후 2시20분께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 건물 앞에 도착한 박씨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안으로 향했다. 특검팀은 지난 9일 오후 10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약 3시간30분 동안 영상녹화조사실에서 김 지사와 드루킹에 대한 대질신문을 진행했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대면한 두 사람은 2016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예멘 난민신청자의 제주도 입국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네 번째 집회가 제주에서 열렸다. 제주난민대책도민연대 등은 11일 오후 6시 제주시청 앞에서 ‘무사증 제도 폐지 및 난민법 개정’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6월 30일 제주시청 앞에서 처음으로 반대 집회를 연 데 이어 네 번째다. 무더운 날씨에도 주최 측 추산 60여명에 달하는 도민들이 집회에 참석해 제주를 지키겠다는 뜨거운 결의를 보였다. 이들은 ‘가짜 난민 신청자 당장 추방하라’, ‘난민법 개정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조경태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해 난민 반대 집회에 참석한 도민들에게 힘을 실었다. 조 의원은 “미국과 헝가리는 난민 협약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유럽도 반난민 정책으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난민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 정부가 촛불 혁명에서 탄생한 민주 정권이라면 난민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원희룡 제주지사도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겠다면 도민의 안전을 100%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이익 기대감 부진으로 지속되고 있는 '박스피'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무역분쟁 우려가 좀처럼 걷어지지 않고 있어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 반등세는 나타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다만 삼성 신규 투자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코스닥 시장의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23일부터 160억달러(약 17조96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일 중국이 같은 규모의 미국산 수입 품목에 대해 25%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G2 무역분쟁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이에 간밤 뉴욕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으며 코스피 역시 외국인의 매도세에 23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기업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미국 증시에선 무역분쟁 우려감이 다소 덜어진 것과 달리 한국 증시는 유독 부진하다. 무역 분쟁 리스크에 2270대까지 급락했던 지수는 지난 13일 2300선을 회복한 이후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박스권에 머물고 있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4000명 이공계 청년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도 청년 기술이전 전담인력 육성사업을 진행할 67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67개 대학은 총 4000명의 미취업 이공계 학석사 졸업생을 6개월 동안 청년 기술이전 전담인력(산학협력단 연구원 신분)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사업 운영 과정 및 결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대학의 2년 추가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31일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성과정책관'을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으로 변경했다.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고급 일자리 창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과학기술 기반의 실험실 일자리, 서비스 일자리 등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리콜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은 BMW 차량에 9일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달 두 대의 BMW가 불타며 올해 화재 차량은 36대로 늘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50분께 안양-성남고속도로 삼성산 터널 입구를 달리던 BMW 320d 승용차에서 불이났다. 불과 1시간 전인 오전 7시50분께는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BMW 730Ld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BMW 730Ld는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종이지만 이날 불 탄 차량은 2011년식으로 리콜 대상(2012년 7월~2015년 1월)에 포함되지 않는다. 올 들어 불탄 36대의 차량 중 528i, 428i, 미니쿠퍼 5도어, 740i, 745i 등도 리콜 대상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BMW의 리콜 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BMW는 지난달 26일 배기가스 재순환(EGR) 모듈 문제로 화재사고가 우려된다며 520d 등 42개 차종 10만6000여 대에 대해 8월20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 BMW는 리콜에 앞서 리콜 차량들에 대해 긴급안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BMW는 리콜 발표 당시 디젤엔진에서 배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에 적극적 재정정책이 필요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혁신성장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부총리는 김 부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게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재정지출증가율은 원래 5.7%였으나 지난번 국가재정전략회의서 +2%포인트로 해서 7% 중·후반대로 했는데 더 늘리도록 하겠다"라며 "적극적 재정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지금의 고용상황, 소득분배 악화, 혁신성장을 위한 선도적 투자와 같은 추가지출소요가 있다"며 "또한 세입측면 여건, 최근의 세수, 여러 건전성 지표가 비교적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초 재정전략회의서 얘기한 7% 중반보다 총지출 규모를 늘리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을 통해 지금 안고 있는 경제사회 구조적 문제와 경제활성화, 사회안전망 확충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세수상황이 내년까지는 괜찮다. 다만 내후년 이후 세수상황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세수 좋은 상황에서 총지출 늘려 들어간 예산이 한 번 들어가면 계속 들어가는 사업은 가급적 제한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사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방세 감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오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기본법, 지방세징수법, 지방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 지방세외수입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 등 '지방세 관계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항공기 구입시 취득세 100% 면제와 재산세 50% 감면 혜택은 1987년 도입됐다. 지난해에는 취득세 감면이 100%에서 60%로 축소됐지만 재산세 50% 감면율은 유지됐다. 지난해 감면액은 대한항공 289억원, 아시아나항공은 50억원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면서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감면 대상에서 제외하고 저비용항공사(LCC) 등은 감면을 연장했다. 대형항공사는 좌석, 수화물, 기내식 등 고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산규모는 5조원 이상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대상이다. 대한항공은 1962년 6월19일 설립했다. 지난해 기준 자산규모는 23조4231억원, 배출액은 11조8028억원, 순이익은 9079억원이었다. 1988년 2월17일 설립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자산규모는 7조1209억원이다. 매출액은 5조7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현대자동차가 그랜저와 쏘나타, i30, 맥스크루즈 등 4개 차종의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9일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디젤모델 생산 중단은 판매 저조에 따른 결정으로, 현대차는 10일부터 해당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고 재고물량만 판매할 계획이다. 그랜저와 쏘나타의 전체 판매량 중 디젤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각각 6%, 2%에 그쳤다. i30와 맥스크루즈의 경우 전체 판매량이 적어 디젤생산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의 경우 디젤모델 생산 중단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BMW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은 차주들이 차량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해 처벌해달라며 회사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BMW 피해자 모임' 소속 회원 21명은 9일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요한 에벤비클러 BMW 그룹 품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회장 등 관련자 6명에 대해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BMW 독일 본사가 무려 2년 반이 넘도록 화재원인 규명을 못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악의적 결함 은폐에 관한 구체적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BMW코리아와 BMW 독일 본사 간에 오고 간 이메일 등 관련 자료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속한 조사를 위해 고소를 결정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고소인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화재피해자 이광모(29)씨는 "BMW는 2016년 말부터 EGR쿨러와 EGR밸브의 설계를 변경했다"며 "자동차업계 관행상 생산시점부터 최소한 1년 전에는 설계변경이 이루어지는 것이 통상적이므로 적어도 2015년 말 내지 2016년 초경에는 EGR밸브 및 EGR쿨러가 차량 화재의 원인임을 알았다고 볼 수 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NH농협생명이 폭염 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농가 지원에 나선다. NH농협생명은 폭염 피해로 금전적 어려움을 겪을 전국 농가를 대상으로 최대 6개월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는 등 경제적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보험계약 부활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대출이자와 할부상환금 납입도 6개월 유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출 재약정과 기한연기 등도 병행한다. 향후 농업인과 면담하며 피해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일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은 경기 여주시 강천면 도전4리 마을을 방문했다. 농작물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물품 등도 지원했다. 농협생명은 도전4리와 지난 2016년 '또 하나의 마을 협약'을 맺은 뒤 도농교류를 이어왔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근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이메일 피싱(Email-phishing) 신고가 반복적으로 접수돼 금감원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가짜 이메일은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및 사기 고발 사건과 관련해 금감원의 조사대상이 됐다. 조사를 위해 주민등록증과 은행 통장을 준비해 13일까지 금감원으로 오라"는 내용이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최근 3일간 8건의 신고 상담이 접수됐다. 해당 이메일은 받는 즉시 삭제해야 한다. 만약 이메일을 열어보거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해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엔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또 이메일에 속아 신분증을 제공해버린 경우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 들어가 개인정보 노출 사실을 등록해야 한다. '신분증분실등록·해제' 메뉴를 클릭해 등록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일부 거래를 제한시킬 수 있다. 향후 사기범이 보이스피싱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범죄에 연루됐다며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거나 안전조치를 핑계삼아 돈 인출·이체·송금 등을 요구하는 수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각종 조사와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이메일로 위반사실을 통보한다거나 출석을 요구하지 않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환경부는 통합물관리비전포럼과 공동으로 4대강 유역 물문제 해소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영산강-섬진강 유역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한달동안 순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유역환경청, 통합물관리비전포럼 유역분과위원회가 중심이 돼 지역주민,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대표적인 '유역 물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토론회와 함께 환경부장관과 지자체장이 참여하는 '물관리 정책간담회'를 추진해 의견을 공유하고 유역 물문제 해소를 위한 협조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 앞서 환경부는 '영산강 수질개선 및 섬진강 염해피해 대책' '낙동강 물문제 해결방안' '충남서북부 가뭄해소' '상하류 공영의 유역관리 방안마련' 등 유역별 우선과제를 정했다. 유역별 우선과제는 이번 순회토론회와 지자체장 간담회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해결방안, 단계별 추진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역 순회토론회의 시작인 영산강·섬진강 유역토론회는 10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토론회에는 통합물관리비전포럼, 정부기관, 광주광역시·전라남도, 전문가,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해외에서 들여온 특수 장비로 중고자동차 주행거리를 조작해 시세보다 비싸게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고차의 주행거리 조작 기술자 송모(39)씨와 중고차 판매딜러 이모(42)씨를 자동차관리법위반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중고차매매업체 딜러 등 김모(42)씨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송씨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중고자동차 판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주행거리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송씨는 지난해 2월께 주행거리 조작 기능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디아그프로그-4'라는 이름의 차량 진단기를 수입, 기기를 자동차의 운행기록 자가진단기(OBD) 단자에 연결해 주행거리를 조작했다.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고 인가 받지 않은 신형 장비인 디아그프로그-4는 주행거리 조작 흔적이 남지 않을 뿐더러 5분 내외로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런 수법으로 송씨는 지난해 9월께 16만8476km를 달린 외제차량의 주행거리를 12만7842km로 조작하는 등 총 145대의 주행거리를 줄였다. 송씨는 중고차 판매업자 등에게 자동차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