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9월 2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산별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찬반투표에서 투표율 81.8%, 찬성률 89.8%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전했다. 조합원 5만6091명 가운데 4만5892명이 투표에 참여해 4만1191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보건의료노동자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의료진의 피로도가 누적되자 공공의료 강화, 인력 확충,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해 왔다. 노조는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공공병원 확충 ▲공공병원 시설·장비·인프라 구축 ▲직종별 적정 인력 기준 마련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시행 ▲대리처방 등 5대 불법의료 근절 ▲비정규직 고용 제한을 위한 평가 기준 강화 ▲의사 인력 확충 등의 핵심 요구사항을 정부에 제시했다. 하지만 11차례의 노정 교섭에서 핵심요구 대부분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해 교섭이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의료노조 산하 의료기관 136곳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여름철 즐겨 마시는 레몬에이드와 자몽에이드 한 컵의 평균 당류 함량이 각설탕 14개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 많게는 각설탕 20개 분량의 당류가 들어있어 당류 과다 섭취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프랜차이즈 에이드류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5개 권역에서 매출, 선호도 등 상위 7개 브랜드를 선정해 레몬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자몽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등 70건에 대해 당류 함량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메가커피, 빽다방, 스타벅스, 이디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레몬·자몽에이드류다. 조사 결과 레몬·자몽에이드 한 컵의 당류 함량은 평균 42.5g으로 각설탕 14개 분량과 같았다. 브랜드별로 많게는 62g(각설탕 20개)에 달했다. 레몬에이드는 한 컵당 최소 15.2g~최대 62g의 당류 함량을 나타냈다. 자몽에이드는 최소 23.8g~최대 58g으로 조사됐다. 에이드 음료를 한 컵을 마실 경우 첨가당 1일 섭취 권고량(2000㎉기준 50g)의 평균 85%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과 확진자가 다녀가 손실을 입은 일반영업장에 손실보상금 1930억원을 지급한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오는 30일 손실보상금 1930억원을 지급한다. 이번 지급 결정은 지난 24일 열린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나왔다. 손실보상심의위원회는 '감염병예방법' 제70조에 따라 손실보상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위원회로, 이해관계자, 법률·손해사정·의학 전문가 등 20인 이내로 구성됐다. 중수본은 지난해 4월부터 매월 개산급(잠정적으로 산정한 손실액 일부를 지급) 형태로 감염병 전담병원에 손실보상금을 지급해 왔다. 앞서 총 402곳에 2조3665억원을 16차례에 나눠 지급해 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의료기관 234곳에 총 1808억원을 지급한다. 1808억원 중 1733억원은 감염병 전담병원 등 치료 의료기관 148곳에 돌아간다. 이 가운데 치료병상 확보에 따른 보상이 1684억원(97.2%), 코로나19 환자 치료로 인한 일반 환자 진료비 감소 보상은 44억원(2.5%)이다. 75억원은 선별진료소 운영병원 96곳에 지급한다. 확진자가 다녀가 폐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기 고양시 김밥집을 이용한 고객 30여명에게서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가운데, 파주시에서도 김밥집 이용객 1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21~22일 파주시의 한 김밥집의 음식을 먹은 주민 10여명이 설사, 구토 등의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다. 파주시는 23일 이 김밥집 음식을 먹은 시민 10명의 검체를 채취한 후 24일 음식점의 재료 등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30일 나올 예정으로, 현재 해당 김밥집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앞서 고양시에서도 지난 23일 덕양구의 한 김밥집을 이용한 20대 여성 A씨가 식중독 증세를 보인 뒤 25일 숨졌다. 현재까지 같은 증세를 보이는 식당직원 등 4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이 김밥집 관련 식중독 증상자는 총 34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성남시 분당의 김밥전문점 2곳에서도 살모넬라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270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겪고 이 가운데 40여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아프간)인들이 27일 오전 임시 숙소인 충북 진천 소재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아프간 현지에서 대한민국 정부에 도움을 준 이들과 그 가족들이다. 법무부는 아프간 특별입국자들이 탑승한 버스 1호차가 이날 오전 8시31분께 출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의 현지 재건 사업을 지원했던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 391명 중 377명이 KC330 수송기에 탑승해 전날 오후 4시28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나머지 14명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이날 오후 1시께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 정부는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를 도운 현지인들을 '특별기여자'로 인정하고 이들의 국내 이송을 추진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전날 오후 3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분들은 아프간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기여가 있었던 조력자들이다. 따라서 난민보다는 생계비나 정착지원금, 교육과 같은 면에서 다소 더 많은 배려가 있을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 것인지는 최종적으로 법령 개정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문재인 정부 건강보험료율이 5년간 연평균 2.7% 인상됐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문재인케어) 예상치였던 3.2%보다 낮은 수준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오후 2021년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2022년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보다 1.8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정에 따라 직장가입자가 부담하는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6월 기준 13만612원에서 내년 13만3087원으로 2475원 증가한다. 보험료율로 보면 올해 6.86%에서 6.99%로 오른다. 지역가입자는 가구당 월평균 올해 6월 부과 기준 10만2775원에서 내년 10만4713원으로 1938원 증가할 예상이다.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이 201.5원에서 205.3원으로 책정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건강보험료율 인상률은 2018년도부터 2.04%→3.49%→3.20%→2.89→1.89%다. 이처럼 낮은 인상률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가계와 기업 부담을 낮추고 차질 없는 보장성 강화와 감염병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건강보험료율은 통상 위원 간 의견 조율 후 투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기남부권에 소재한 대학들이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도 대학 기본역량진단' 가결과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선정평가에서 탈락한 대학 가운데는 지역을 대표하는 사학으로 수 십년 간 명백을 이어왔던 사학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지역사회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이 대학들은 '그동안 노력해온 성과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교육부 평가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잇따라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27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교육부는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을 통해 4년제 136개교와 전문대 97개교를 일반재정지원 가능 대학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 일반재정지원을 지원받는 대신 대학 별 계획에 따라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 하지만 전국 4년제 대학 25개교와 전문대 27개교는 이번 기본역량진단 결과에 하위권에 그쳤다. 이 대학들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기타 특수목적사업에 대해선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대학 교육 및 발전에 투자할 수 있는 재정은 확보할 수 없게 됐다. 경기도내에는 수원대와 평택대, 용인대 등 모두 12개 대학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800명대로 집계됐다. 2000명대였던 일주일 전 목요일과 비교하면 200명가량 감소했다. 일일 1800명대 발생은 이틀째, 네자릿수 발생은 52일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예방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병행해야만 이번 유행세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18~49세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첫날 64만6000여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접종 완료자는 42만여명 늘어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54%, 접종 완료율은 26.8%로 집계됐다. 52일째 네자릿수…연이틀 1800명대 확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841명 증가한 24만5158명이다. 4차 유행 일별 환자 규모는 지난달 7일부터 52일째 네자릿수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25일 0시 2154명 이후 이틀간 1882명, 1841명 등으로 1800명대 환자 발생 규모를 보였다. 일주일 전 목요일(금요일 0시) 2050명 대비 209명 적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5·26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누구나 투자 부담없이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에 참여하는 생산자가 될 수 있고, AI 혜택이 모든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모두를 위한 AI', SKT와 우리나라 AI 대표 주자들이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SK텔레콤이 '인간, 기계, 경험, 함께'를 슬로건으로 매년 개최하는 'ai.x 컨퍼런스'를 올해는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내달 15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우선 AI 스타트업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나라의 AI 현주소를 점검하고 개인과 기업 누구나 투자 규모에 구애받지 않고 AI 기술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치열하게 산업을 개척하고 있는 AI 스타트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가능성을 공유하고, AI 산업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과 대안을 함께 논의한다. 이와 더불어 SKT의 중소기업·스타트업과의 협력 스토리와 장애인 안전을 위한 AI 서비스 사례 등을 통해 '모두를 위한 AI'가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째날에는 AI 산업 일선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들의 실감 토크가 진행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11번가와 함께 ICT 기반의 장애인 근무환경 개선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SKT, 한국장애인공단, 11번가는 지난 23일 업무 협약식을 갖고 각 기관의 경험과 기술 역량을 공유해 ICT 기반 장애인 근로자들의 업무환경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기 지원사업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한국장애인공단 조향현 이사장, 11번가 이상호 사장, SK텔레콤 유웅환 ESG혁신그룹장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SKT와 한국장애인공단은 연내 장애인 고객을 위한 맞춤서비스가 가능한 보조공학센터를 설립해 장애인 근로자들의 사회생활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기를 보다 세밀하게 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11번가에서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업무환경에 필요한 기기를 편리하게 조회하고 구매할 수 있는 '보조공학기기 전용몰'을 시범 운영한다. 시각 장애가 있는 근로자를 위한 점자출력기나 특수 키보드부터 청력 보조기기, 운전 보조기기, 승하차 보조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향후 장애인 근로자 및 근로자를 채용한 기업들의 접근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상공인들을 위해 이커머스 업계가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나섰다. 매출이 급감한 중소 상공인에겐 매출 확대를, 소비자에겐 우수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27일 위메프는 '서울 전통시장 전용관'을 열고, 서울시 소재 전통시장 유명 먹거리와 특화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광장시장, 인헌시장, 용문시장, 신중부시장, 방산시장, 마천중앙시장 등 6개 전통시장 먹거리부터 생활용품, 의류 등 실제 상점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그대로 옮겨왔다. 전용관 내 전통시장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오픈을 기념해 28일 하루 동안 광장시장 유명 맛집인 '순희네 빈대떡' 인기 메뉴를 특가에 판매한다. 포장 원자재 상점이 모여있는 방산시장 대표 상품으로 정희산업의 기본·컬러 에코백, 디엔제이의 라벨 택과 실걸이 핀을 선보인다. 인헌시장 신선식품의 건강한 신선 참기름, 용문시장 요리반상회의 용문해장국, 신중부시장 기원물산의 구운 곱창김 등도 온라인에 뜬다. 위메프 신희운 상생협력팀장은 "최근 전통시장 방문 손님이 급감하면서 점포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완성차업계와 중고차매매업계간 중고차시장 개방 협상 시한이 이달 말로 성큼 다가왔지만 양측의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중고차 시장 개방 논의가 시작된 지 2년7개월간 논란이 지속되며 업계와 시민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업계와 중고차업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월 '중고자동차-매매산업발전협의회'를 발족, 완성차업계의 중고차시장 진입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완성차업계의 연간 취급가능대수 등을 둘러싼 업계간 이견이 커 시한 내 결론을 내기 힘든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완성차업체는 중고차 1년 거래량의 10%인 약 25만대를 취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중고차업계는 사업자 물량 130만대의 10%만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또 중고차 업계는 현대차는 현대차 물량만 취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내 중고차 매매업은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며, 완성차 업계의 진출이 제한됐다. 2019년 2월 지정 기간이 만료된 후 국내 완성차 업계는 중고차 사업 진출 의사를 밝혔고, 동반성장위원회는 최대 9개월인 의견서 제출기간을 모두 사용하는 심사숙고 끝에 2019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직장인 10명 중 9정 정도는 경기불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체감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7일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772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기체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87.6%가 '경기불황이 계속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에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 같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5.7%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경기회복 시점으로는 '내년 하반기'라는 응답이 30.0%로 가장 많았으며 '내년 상반기'라는 예상은 10.5%에 그쳤다. 이 외에 ▲2년 후(28.7%) ▲3년 후(12.9%) ▲5년 후(10.1%) 등으로 응답했다. 경기불황을 가장 많이 체감할 때(복수응답)로는 ▲기업들의 채용이 감소하거나 동결될 때(53.8%) ▲폐업하거나 사업을 접는 지인들이 늘어날 때(44.7%) ▲생필품 등 물가가 올랐을 때(34.2%) ▲근무 중인 기업이 인력을 감축하거나 조직개편을 할 때(27.3%) ▲근무 중인 기업의 매출이 감소했을 때(14.6%) 등의 순으로 답했다. 특히 경기불황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기술 침해와 납품대급 탈취 등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 거래를 사전에 방지하는 법령이 마련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서울)에서 '상생조정위원회 제9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술 수사·자문 강화 및 분쟁조정 활성화 방안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상생협력법 개정 및 후속 조치 ▲납품대금 조정협의제도의 공공기관 적용에 대한 법령 해석 결과 ▲불공정사건 조정·중재 추진현황 등 5개 안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먼저 고도의 기술·법률적 전문성이 요구되는 기술 유출·침해 사건에 대한 수사·자문이 강화된다. 특허청은 기술경찰 인력을 기존 15명에서 22명으로 확충하고 기술 분야별(화학·기계·전기) 3인 수사팀제를 도입해 운영하는 한편, 특허청-중기부 간 '기술자문 실무 협의체'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소송과 심판 위주의 지재권 분쟁으로 인한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심판에서 조정으로 전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또 중소기업 보유기술에 대한 침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기술탈취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권리구제가 강화된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주회사의 설립·전환의 신고 및 지주회사 등의 주식소유현황 등의 보고에 관한 요령' 개정안을 마련해 27일부터 9월 17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말 공정거래법 전부개정 등에 따라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 보유 허용, 벤처지주회사의 설립요건 완화 등의 시행을 위한 관련 신청 및 보고 절차와 서식 등을 규정하기 위해 추진된다. 앞서 지난해 말 전부개정된 공정거래법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일반지주회사가 CVC를 설립·보유를 허용하는 한편 CVC의 자금조달 및 투자 등에서 일정한 행위제한 규제를 부과했다.또한 일반지주회사가 CVC 주식을 취득한 사실 및 CVC가 투자 현황, 출자자 내역 등을 공정위가 정해 고시하는 바에 따라 보고하게 했다. 고시 개정안은 법률 규정의 위임에 따라 일반지주회사가 CVC 주식을 취득·소유한 사실 및 CVC가 투자 현황, 출자자 내역 등을 보고하는 절차 및 제출서류 등을 규정했다. 아울러 현재 개정을 추진 중인 공정거래법 시행령 전부개정령안의 규정에 따라 벤처지주회사 설립·전환을 위한 사전 신청 및 벤처지주회사의 내부거래 현황 보고 절차를 고시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