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던 이번주는 주 후반부인 12일부터 전국에 비가 시작되겠다. 특히 남부지방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되는 등 비 피해 가능성까지 예상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초여름인 6월부터 폭염과 폭우 등 여름철 대표적인 위험 기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는 지난 10일 해제됐지만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북 내륙지역의 폭염주의보는 여전히 발효 중이다. 특히 대구와 경북 구미·영천·군위·칠곡·김천·상주·의성·청도 지역은 지난 8일 오전 11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이날까지 5일째 이어지고 있다. 경북 경산의 경우 지난 9일 오후 8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4일째 계속되고 있고, 강원도 영월과 정선 평지는 지난 11일 발효된 이후 이틀째다. 이같은 폭염은 이날 낮부터 서해상을 거쳐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구름의 영향으로 지표면 가열 효과가 줄어들어 오후 중 대부분 해제되겠다. 하지만 이 구름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모여드는 중국 중남부에서 오는 비구름이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많고 강한 비가 예고돼 있다. 초여름인 6월부터 폭염과 폭우 등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세계 각국 정부가 10조 달러(약 1경1955조원) 규모 재정조치를 강구했지만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티AM과 CNBC 등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IMF 블로그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최대 1억명이 극도의 빈곤층으로 빠질 위험성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 3년간 빈곤감축을 위한 노력의 성과가 코로나19 사태로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며 세계 역내총생산(GDP)가 3% 축소할 것이라는 4월 예측이 더욱 하향할 가능성이 극히 높다고 지적했다. IMF는 오는 24일 새 세계 GDP 예상치를 내놓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층 포괄적인 글로벌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재정자극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으며 실업의 최소화와 격차 확대 억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와 관련해 헬스케어와 교육 접근 개선, 기후보호 강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에 의한 금융상품과 금융공학 접근 확대 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게오르기에바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의 영업점 통폐합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4곳의 영업점을 통폐합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시행일은 내달 13일부터다. 신한은행 측은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근 점포간 통합을 실시한다"며 "통합일 이후부터는 통합점에서 기존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15곳의 영업점을 통폐합한다. 홍릉점, 방배동점, 연서점, 고대입구점 등이 포함됐다. 폐쇄점 영업종료일은 내달 10일까지다. 국민은행 측도 "일부 영업점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돼 운영됨을 알린다"며 "거래 고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월에도 신한, 국민, 하나, 우리 등 주요 시중은행은 70곳 가량의 영업점을 통폐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에도 영업점 축소 움직임은 계속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점주권 영업환경의 변화, 영업점 운영 효율성 등을 고려해 통폐합을 실시하고 있다"며 "ATM운영과 인근 점포를 통해 기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영업점 축소 흐름은 매년 계속되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정부가 "경쟁사 계약을 끊고 오면 깎아준다"며 고객을 유인하는 상조 업계의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선불식 할부 거래에서의 소비자 보호 지침' 개정안을 확정해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 개정안에 상조업에서 '부당 고객 유인 행위'에 해당하는 다양한 사례를 추가했다. 기존에는 부당 고객 유인 행위 유형으로 '과대한 이익 제공'만을 제시했지만, 앞으로는 '부당한 이익 제공'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도 금지된다. 경쟁사 상품을 이용 중인 고객에게 "그 계약을 끊고 우리에게 넘어오면 할인해주겠다"고 제안하는 '이관 할인 계약'이 전체 계약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 부당하게 이익을 제공했다고 간주한다. 또 경쟁사와 계약을 맺은 고객에게 "그 회사는 망할 수 있다"며 과장 또는 불안감을 조성, 고객을 오인 시켜 이관 할인 계약을 체결하면 위계에 의해 유인한 것으로 본다. 이 지침에서는 상조사가 중요 정보를 바꿀 때 이 사실을 고객에게 통지해야 하는 사례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상조사가 합병하는 경우와 이 과정에서 선수금 보전 기관(은행 등)이 바뀌는 경우다. 이 밖에 수개월 동안 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미국 정부는 11일(현지시간) 중국이 홍콩 통제를 강화하는 국가안전법(홍콩보안법) 도입을 결정한데 대한 제재로서 홍콩을 통한 자본이동을 제한하는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의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본시장 실무회의가 대중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면서 홍콩을 경유하는 자본흐름을 규제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홍콩보안법 제정에 맞서 홍콩을 거치는 자본이동을 규제하는 등 방안을 따져보고 있지만 "서둘러 판단하지는 않겠다. 다양한 제안을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실제로 홍콩을 통과하는 자본이동에 대한 감시와 규제를 실행해 옮길 경우 홍콩의 '금융허브' 기능은 괴멸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 회계기준과 공시준칙을 충족하지 못한 중국기업으로부터 자국 투자가를 보호하기 위한 방책을 60일 안에 마련해 보고하라고 자본시장 실무회의에 지시했다. 이어 므누신 재무장관은 자본시장 실무회의가 중국기업과 관련한 회계문제 등을 자세히 조사한 다음 "현 상황에 대응하면서 미국 자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의경 처장이 12일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개발 업체(루닛, 서울 강남 소재)를 방문, 의료기기 6개 업체의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1일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시행을 계기로 혁신의료기기 맞춤형 관리체계의 안정적인 구축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식약처는 의료기기 트렌드에 맞게 2017년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정의하고 분류 및 인허가 과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간한 바 있다. 신개발 의료기기 허가도우미, 차세대 유망 의료기기 맞춤형 멘토링 등을 통해 첨단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인·허가와 출시를 적극 지원해왔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혁신의료기기 산업 지원을 제도화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의료기기산업법을 제정·시행하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식약처는 ▲혁신의료기기 지정 절차▲혁신의료기기 개발 및 제품화 지원 ▲산업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주요정책을 소개했다. 이 처장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혁신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책 추진 시 업계 의견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SK텔레콤이 이동통신 2G 서비스를 폐지하기 위해 신청한 기간통신사업 일부 폐지신청 건에 대해 이용자 보호조건을 부과해 승인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과기부는 지난해 11월 7일 SK텔레콤 2G 서비스에 대한 폐지승인을 신청함에 따라 2차례의 보완 요구와 반려, 4차례의 현장점검, 전문가 자문회의, 의견청취 등을 거쳐 이날 승인 여부를 최종 판단했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2G 서비스를 종료하려면 60일 전에 이용자들에게 알리고 과기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과기부는 이번 폐지 신청에 대해 조건부로 승인함으로써 기존 2G 이용자들이 추가 비용부담 없이 망 장애 위험성이 적은 3G 이상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0일 포털사이트와 SNS 등에 노출되고 있는 공개기한이 지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정보의 탐지·삭제 업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공개기한이 지난 동선정보로 인한 업소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 그간 방통위는 코로나19 확진자 등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게시물 972건을 탐지하여 952건(2월 1일 ~ 6월 5일)을 삭제했으며, 공개기한이 지난 확진자 동선정보를 포함한 게시물은 659건을 탐지, 541건(5월 4일~6월 5일)을 삭제했다. 최근 송파구청, 용인시청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인터넷상 동선정보를 탐지해 KISA에 삭제 요청을 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의 공공근로일자리와 연계하여 모니터링 업무를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방통위와 KISA는 지자체별로 사업자에게 삭제를 요청하는 번거로움과 중복 탐지를 방지하기 위해 동선정보 삭제에 관한 창구를 KISA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주요 인터넷 사업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에 게시된 공개기한이 지난 동선정보를 신속하게 삭제하기 위한 방안도 모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전남대학교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미래형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10일 전남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모한 자동차 AI 융합연구개발 과제 공모에 강현욱 교수 연구팀의 '전기차 기반 미래차량의 AI 적용 사람 중심 지능화 기술개발' 과제, 한승회 교수 연구팀의 '열악한 자연환경 변화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객체인식 제고와 고장진단을 위한 AI 기반 차량 내외부 융합 센서 활용 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두 연구팀은 앞으로 5년간 56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강 교수팀은 운전자 생체와 영상정보, 자동차 안전상태, 자동차 실내환경 정보를 연계한 운전자 맞춤형 인공지능 통합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운전자와 자동차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로, 완전 자율주행에 꼭 필요한 선행기술 가운데 하나다. 운전자 영상정보와 생체신호에 기반한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AI알고리즘을 통해 1차 판단하고, 차량의 자율주행 수준을 고려해 자동차의 상태진단과 실내환경 정보를 운전자에게 적합한 형태로 제공, 운전자 안전과 편의를 증대시키는 AI 기반 사람 중심 지능화 서비스(V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0일 "'그린뉴딜'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환경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화성 소재 PPI평화㈜를 방문해 녹색환경기술 개발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2020년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PPI평화㈜에 성과 증서를 수여하는 한편, 환경기술개발 성공사례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종합 비금속(PVC)관 생산 전문기업인 PPI평화㈜는 지난해 '내진 성능이 있는 장수명 고강도 비금속관 및 이음관'을 개발해 올해 물분과 최우수 성과기업으로 선정됐다. 비금속관은 수도관으로 흔히 쓰이는 주철관보다 잘 부식되지 않아 녹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의 비금속 상수도관은 기존 비금속관보다 탄성과 강도, 내진 성능이 뛰어나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2020년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은 지난해 나온 환경기술 중 우수한 20가지 기술을 선정한 것이다. 분과는 ▲기후대기 ▲환경안전보건 ▲자원순환 ▲물 등 4개로 구성돼 있다. 심사엔 ▲기술개발 목표 달성도 ▲과학기술 개발 효과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다. 특히 지난해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학원과 독서실, 공중화장실 등 41개 분야 4만1090곳 현황 점검 결과 마스크 미착용, 발열 감시 미흡 등 방역수칙 위반 288건을 확인했다. 인근 공원 산책 등을 이유로 격리 장소를 무단 이탈한 2명에 대해선 고발 조치하는 한편 현재까지 안심밴드 착용자는 113명이 됐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선 학원·독서실 1127개소, 공중화장실 1만9648개소 등 41개 분야 총 4만1090개 시설을 점검했다. 그 결과 마스크 미착용, 발열체크 미흡 등 방역수칙 위반사례 288건을 확인하고 행정지도를 했다. 부산에서는 개척교회, 탁구클럽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원도에서는 노래연습장 등을 대상으로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4976개소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경찰·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합동 124개반 811명이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심야시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49.8%인 2477개소가 영업 중지 상태였고 영업 중인 2499개소 가운데 출입자 대장 작성 미흡, 발열체크 미흡한 사례 등 18건이 전북에서 발견돼 행정지도가 이뤄졌다. 9일 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 사태 관련 배상 절차 2라운드가 시작된다. 금융감독원은 추가 자율조정을 위한 은행권 협의체 논의 위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2일 KB국민·기업·농협·SC제일·HSBC은행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키코 추가 구제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은행은 문제의 키코 상품을 판매했지만, 지난해 12월 분쟁조정위원회 조정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은행들이다. 금감원은 이날 은행들의 추가 협의체 참여 의사를 확인한 뒤 은행연합회 등과 협의체 구성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참여 의사를 밝힌 판매사는 신한·하나·우리·대구·씨티은행 등이다. 금감원은 분쟁조정 결정을 받은 6개 은행 중 우리은행만 수용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감추지 않았다. 금감원이 밝힌 이들 은행의 불수락 사유는 소멸시효 경과에 따른 배임 소지, 나머지 피해 기업에 대한 추가배상 부담, 채무탕감 과다 등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5개 은행의 불수락으로) 4개 기업에 대한 분쟁조정 절차는 종결됐다"며 "은행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조정안을 수락하기를 바랐으나 대부분 불수락해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시중은행들의 5월 연체율이 일제히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중소기업 연체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의 5월 말 대출 연체율은 은행별로 0.23%에서 0.35%로 집계돼 4월 말 대비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달과 비슷하거나 소폭 오른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특히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중소기업을 뜻하는 중소법인의 연체율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5월 대출 연체율이 4월 대비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과 기업 등 여러 경제주체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도 "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의 타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연체율 지표로 봤을 때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 효과가 나타나 예상보다는 코로나19 충격이 덜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영국과 일본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영국은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도 관심을 보였다. 산케이비즈,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리즈 트러스 국제무역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외무상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30분 간 회담했다. 양국이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첫 장관급 회담이었다. 영국은 지난 1일 유럽연합(EU)을 나왔다. 당초 일본은 영국을 포함한 EU와 경제협력협정(EPA)을 맺었다. 지난 2월 발효됐으며 관세혜택은 오는 12월 말 끝난다. 일본 정부는 자동차 부분에서, 영국은 금융서비스 등에서 각각 더욱 유리한 조건을 차지하려 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TPP에 관심을 보였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영국은 일본과의 무역협정을 바탕으로 TPP 가입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트러스 국제무역장관과 화상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새로운 경제 파트너십 구축은 영일 관계를 더욱 강건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트러스 국제무역장관은 "영국이 TPP에 가입하면 TPP가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관세청은 다음달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토록 지원하는 '수출물품 원산지 사전확인 컨설팅 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출물품 원산지 사전확인은 우리 수출기업들이 상대국의 검증 전에 관세청으로부터 수출물품의 원산지가 한국산인지를 사전확인 받도록 하는 제도다. 관세청은 코로나19 비상상황을 고려해 비대면방식을 원칙으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며 제조공정 확인 등 꼭 필요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현장을 방문, 수출물품 원산지를 점검·확인할 예정이다. FTA를 활용하는 수출기업이 수입국 관세당국의 수출물품 원산지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대국 수입자가 특혜관세 혜택을 적용받지 못해 분쟁이 발생하거나 향후 수출거래선이 단절될 위험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해외시장 개척으로 새롭게 물품을 수출하거나 수출물품의 원산지를 명확히 확인하려는 기업은 수출물품 원산지 사전확인 컨설팅을 통해 원산지 관리능력을 키워야 경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원산지 사전확인 컨설팅 대상기업은 상대국의 반복적 사후검증 기업, 수출기업을 포함한 원재료 등의 생산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