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앞으로 항공사나 임원이 갑질이나 관세포탈, 밀수출입 등의 범죄를 저질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운수권 배분이 제한된다. 탈세·불공정거래 등 범죄경력자들의 항공사 임원 재직도 제한된다. 항공사 독점노선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운수권을 회수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공산업 제도개선 방안'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비정상적인 항공사 경영행태에 대해 항공법령상 제한 근거를 마련하고 한정된 국가 자산인 운수권·슬롯의 배분과 운영방식을 개선해 항공사간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사망, 실종 등 중대사고가 발생하거나 항공사 또는 임원이 관세포탈, 밀수출입 범죄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는 최대 2년간 운수권 신규 배분 신청자격을 박탈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수권은 정부가 항공회담에서 따온 국가 자산을 나눠주는 것"이라며 "범죄까진 아니더라도 상당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는 경중에 따라 운수권 배제, 심사시 감점 등으로 만들어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항공사 임원제한은 항공 관련법 위반에 국한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형법(폭행,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보석 기간 중 음주와 흡연을 해 '황제보석' 논란이 불거진 이호진(56) 전 태광그룹 회장의 보석을 취소해달라고 검찰이 법원에 요청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이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파기환송심 사건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영준)에 보석취소 검토 요청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음주와 흡연 행적이 드러난 만큼 건강 상태를 이유로 보석을 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법원에 이 같은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재판부는 다음달 12일 예정된 재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보석 취소 심리 절차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회장은 세금계산서 없이 대리점에 섬유제품을 판매하는 '무자료 거래'를 하고 가족과 직원 급여 등을 허위로 회계 처리하는 등 회삿돈 40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11년 1월 재판에 넘겨졌다. 주식 및 골프연습장을 저가에 인수하는 등 그룹에 9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을 포탈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보고 징역 4년6개월에 벌금 20억원을 선고했다. 2심은 일부 혐의를 무죄로 뒤집되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정부가 이달 19일부터 임대 중인 전국 국유 농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돌입한다. 전대(轉貸·재임대), 용도외 사용, 무단점유 등 국유재산법을 위반한 불법사용 여부가 적발되면 대부(임대)계약을 해지하고 제재조치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국유 농지를 저렴하게 임대받아다 높은 임차료를 받고 전대하는 사례가 적발돼 논란이 일어난 데 따른 조치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국유지 불법사용 점검 기동반이 설치돼 연말까지 점검이 이뤄진다. 불법사용이 의심되는 우선 조사대상 농지를 선정해 집중 점검을 벌인 뒤 나머지 대부 농지 전체에 대해 내년 6월말까지 전수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조사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된 국유 농지는 즉시 대부계약이 해지된다. 불법행위자에게는 향후 국유재산 수의계약 및 입찰 제한 등 제재조치가 취해진다. 이와 함께 정부는 농지 매각·대부 관련 제도 전반을 손본다. 1만㎡가 넘는 대규모 농지에 대해선 매각이나 대부시 원칙적으로 경쟁입찰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농지 수의매각시엔 기재부 협의를 의무화하고 장기 대부자는 계약 갱신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 기재부는 "실태조사 완료 시점에 국유농지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산유국들의 감산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국제유가가 폭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 하락해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영국 브렌트유도 6%나 떨어졌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WTI는 전일 대비 7.1%(4.24 달러) 하락한 배럴당 55.6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선물은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하락세는 12 거래일 연속 이어져 가격이 2017년 11월 16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6.6%(4.65 달러) 내린 배럴당 65.47 달러로 마감했다. WTI에 이어 브렌트유도 지난 10월 3일 기록했던 고점(배럴당 86.29 달러) 대비 24% 하락하며 베어마켓(하락장)에 진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 시장에 충격을 불러왔다. 사우디는 지난 11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12월부터 석유 생산을 일평균 50만 배럴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또 OPEC 1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1조원이 넘는 카드수수료 인하가 예고된 가운데 가맹점과 카드업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금융공동투쟁본부 카드분과(이하 카드노조)는 지난 1일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12일에는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천막농성 돌입을 선포했다. 이에 맞서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는 지난달 25일 '불공정한 카드수수료 차별 철폐 전국투쟁본부(이하 가맹점협회)'를 발족하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농성을 이어갔다. 카드업계가 천막농성에 돌입한 다음날 13일에는 업계추산 3000명 내외가 참여한 가운데 불공정 카드수수료 차별철폐 자영업 총궐기대회를 진행했다. 10번째 수수료 인하를 앞두고 가맹점들과 카드업계가 왜 대립하는 걸까. 첫번째는 수수료 인하가 카드산업을 고사시킬 정도인가에 대해서다. 가맹점협회에서는 금융감독원 자료를 근거로 카드사 당기순이익이 카드결제금액과 결제비중 증가로 매년 평균 2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0.9%나 증가했다며 카드수수료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카드업계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사실상 전년 동기대비 31.9% 감소했다고 반박했다. 가맹점협회가 인용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작년 이맘때 국내 증권사들은 다음 해 즉, 올해 코스피가 사상 첫 3000선 고지를 점령할 것이라는 등 낙관적인 전망을 잇따라 제기했다. 하지만 올해는 온도차가 크다. 실적 부진, 미중 무역갈등, 미국 금리 인상 기조 등의 이유를 들어 내년 코스피가 1850~2530 범위의 박스피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증권사 8곳이 내년 코스피 예상 범위를 내놓은 결과 가장 높은 전망치가 2530이고, 최저치가 1850이었다. 지난 13일 현재 코스피는 2071.23에 마감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SK증권 2010~2530 ▲NH투자증권 1950~2400 ▲메리츠종금증권 1900~2400 ▲하나금융투자 1900~2400 ▲대신증권 1900~2300 ▲KB증권 1900~2370 ▲삼성증권 1950~2360 ▲신한금융투자 1850~2350 등이다. 증권사 8곳 가운데 7곳이 주식 청산 가치로 여겨지는 주가순자산(PBR) 1배 수준이자 '심리적 지지선'으로 꼽히는 2000선을 밑돌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해에 주요 증권사 9곳이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2250~3100 범위에서 내놓은 것과도 격차가 상당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금융감독원이 직장인 금융자문 서비스의 일환으로 오는 21일 서울 강남 교보빌딩 다목적홀에서 '직장인을 위한 머니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감원이 2015년부터 진행 중인 무료 금융자문서비스의 일환이다. 금융자문서비스는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돕기 위해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들이 부채관리, 은퇴·노후, 저축·투자 등 재무 고민과 재무설계 방법을 1:1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머니콘서트는 직장인 여건을 고려해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조재영 CFP가 '우리가족 평생자산 만들기'를 주제로 75분간 전문가 강연을 진행한다. 부의 공식, 자산관리의 틀 만들기, 목돈 키우기 요령, 금융상품 활용 등을 다룬다. 이어서 오후 8시20분부터 9시까지는 CFP 10명이 1:1 맞춤형 재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금감원이나 한국FP협회 홈페이지에서 19일까지 하면 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인기 그룹 JYJ 소속 가수 시아준수(31)의 팬미팅 주최사인 것처럼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공연업체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공연업체 대표 A(54)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80시간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2박3일간 열리는 시아준수 글로벌 팬미팅 행사 주최사라고 속여 피해자 B씨에게 1억원을 투자하면 일주일 안으로 수익금 30%를 더해 돌려주겠다면서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조사 결과 실제 A씨 회사는 시아준수 팬미팅의 투자사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티켓판매 수익금 중 15%를 받는 조건으로 주최사에 투자했지만, 팬미팅 고가논란과 직원 임금체불 문제 등으로 흥행에 실패해 투자금을 전혀 돌려받지 못한 것이다. 김 판사는 "A씨 회사는 투자사에 불과하면서 마치 총괄하는 회사인 것처럼 B씨에게 설명했다"며 "이같은 설명이 B씨의 의사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는 당시 수익금 외에는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었다"면서 "만약 흥행에 실패할 경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재인정부의 '경찰 개혁' 핵심 중 하나인 '자치 경찰제'를 2022년부터 전면 시행한다는 정부 발표가 13일 나온 가운데 일선 경찰들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와 같은 안정적인 치안 유지가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 경찰이 지방 권력과 유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또 경찰 권력이 사실상 둘로 나뉜 상황에서 신속한 수사가 과연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이날 자치경찰제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자치 경찰제 도입 초안을 공개했다. 국가 경찰은 광역 범죄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자치 경찰은 현장 중심의 치안활동을 수행하고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균일한 치안 서비스 가능할까 경찰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건 균일한 치안 서비스의 붕괴다. 국가 경찰 체제 내에서 치안 시스템은 경찰청 지휘 아래 지역을 막론하고 대체로 균등하게 이뤄져왔다. 그러나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각기 다른 지자체 예산에 따라 치안·경비의 질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시행에 필요한 예산은 '국가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시범 운영 예산은 국비로 지원하기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생활가전 전문기업 ‘콜러노비타’는 신제품 ‘스파 플러스 비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하는 ‘스파 플러스 비데’는 맞춤형 수류와 스파 기능을 겸비한 스파 비데에 국내 최초로 ‘3D 무브 워시(3D Move wash)’를 적용한 제품이다. 전후로만 이동했던 기존 노즐의 움직임을 좌우까지 확대한 3D 무브 기능은 몸을 움직여 노즐에 맞추지 않아도 보다 세밀하고 입체적으로 세정이 가능한 콜러노비타의 국내 최초 기술이다. 액티브, 실키, 미스트 스프레이 등 3way 노즐과 스파 모드 탑재로 사용자의 기분과 컨디션에 따라 맞춤형 홈스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파 기능은 수압, 수온 등의 변화로 구현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에너지 모드, 따뜻한 온도로 근육 이완에 도움을 주는 릴렉스 모드, 점진적으로 저온수를 반복 분사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쿨다운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FIR 원적외선 건조 기능을 더한 점도 눈에 띈다. 강력한 드라이 모터와 원적외선을 동시에 제공해 빠르게 건조할 수 있으며, 혈액순환 및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디자인을 채택해 편안한 착좌감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수천억원대 횡령·배임과 임대주택 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총수 공백사태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 회장이 실형을 선고 받은 만큼 부영그룹의 향후 경영 활동에 차질이 예상되서다. 지난 7월 이 회장에 대한 보석 결정이 그대로 유지돼 법정 구속을 면했지만 부영의 경영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아직 대법원 최종판결이 남은데다 부실시공과 높은 임대료 등 부영을 향한 비난 여론이 이번 재판을 통해 거세지면서 이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장은 그간 1인 경영체제로 부영그룹 계열사들을 진두지휘하며 사업 추진과 투자 결정 등 사실상 전권을 쥐고 있었다. 1인 경영체제의 부영이 총수 부재로 인한 중요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당분간 방어적 경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재판으로 총수 공백 상황이 불가피해진 부영그룹은 당분간 각 분야별 직무대행이 이끄는 비상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의 공백으로 당장 불투명해진 것은 송도테마파크 사업이다. 인천시 연수구 둔촌동 911 일대에 49만900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국내 항공업계의 '빅2'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부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나란히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3분기 실적이 매출 3조4097억원, 영업이익 3928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영업이익은 3.7% 각각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지속적인 하이엔드 마케팅과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시행 이후 하이클래스 실적 개선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외항사와의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하이엔드 서비스를 지속해왔다. 대한항공은 중국·일본 노선 수요 회복세를 비롯한 해외여행 수요 확대도 시너지를 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 및 환율 상승 등 외생 변수의 악화에도 불구,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15년 3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흑자 행진으로 안정적으로 이익을 기록할 수 있는 영업 구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아
◇부사장급 승진 ▲현대중공업 부사장 박승용, 노진율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 유영호 ▲현대오일뱅크 부사장 한환규 ▲현대케미칼 부사장 정해원 ▲현대쉘베이스오일 부사장 주영민 ◇전무급 승진 ▲현대중공업 전무 서흥원, 남영준, 김재을, 강이성, 정철진, 정태일, 한주석, 조용수, 박종환, 임영호, 한정동 ▲현대미포조선 전무 전승호, 박주삼 ▲현대삼호중공업 전무 조민수 ▲현대건설기계 전무 박진석 ▲현대힘스 전무 오세광 ▲바르질라현대엔진 전무 최재봉 ▲현대오일뱅크 전무 김동진, 박치웅, 이승수, 정임주, 최수관, 허광희 ◇상무급 승진 ▲현대중공업 상무 황동언, 박상복, 박용렬, 진성호, 신이성, 최헌, 류근찬, 이철헌, 성기종 ▲현대미포조선 상무 윤창준 ▲현대건설기계 상무 전복문, 강명식 ▲현대일렉트릭 상무 정철원, 이충걸 ▲현대중공업지주 상무 김종철, 심재양, 최정욱 ▲현대오일뱅크 상무 박상원 ▲현대코스모 상무 이영우 ▲현대중공업모스 상무 김병조 ▲현대E&T 상무 남성하 ◇상무보급 신규선임 ▲현대중공업 상무보 이현호, 하익석, 채명진, 최승현, 반양규, 이종훈, 이환식, 임대준, 우권식, 김태진, 설귀훈, 강병국, 유정대, 류영석, 박정래, 이상기, 고국, 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성범죄 영상 '비밀 업로더 조직'을 운영했다는 내부 제보자의 폭로가 나왔다. A씨는 13일 서울 세종대로 뉴스타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자체 조사 결과 양 전 회장이 비밀리에 업로드 조직을 운영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전까지는 내부 임직원들도 전혀 알지 못했고, 저와 일부 임직원들은 그 사실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고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다"면서 "지금까지 저희가 내부에서 시도했던 방식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웹하드 음란물 문제가) '그것이 알고싶다'에 7월28일 방영됐고 민갑룡 경찰청장이 수사 착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양 전 회장과 그 플랫폼 운영 총괄 책임자였던 유모 사장이 제일 먼저 도망을 갔다. 양 전 회장은 해외 출국하고 '넘버 투'였던 유 사장은 자기 사무실 책상을 다 빼고 회의실로 만들어버렸다"면서 "저희는 음란물 방조 사건에 회장과 사장이 왜 이렇게 도망까지 갈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좀 의아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저와 몇몇 임원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체조사를 실시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이미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산업은행이 한국지엠의 연구개발(R&D) 법인분할 논란과 관련해 사측과 노동조합에 제안한 3자간 대화가 무산됐다. 산은은 13일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한국지엠이 산업은행과의 양자간 협의를 역제안하고 노동조합은 교섭 형식 전제의 조건부 참여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오늘로 예정됐던 3자 협의체 구성이 무산됐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지난 8일 이동걸 산은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3자가 한 테이블에 앉아 최대한 마음을 털어놓고 서로가 의도하는 바와 걱정하는 바가 무엇인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타협해서 정상화에 매진하자"며 3자간 대화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은은 한국지엠과 노조에 3자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당초 이날 오후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첫 실무협의체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국지엠이 산은에 노조를 제외한 양자간 대화를 할 것을 역제안하고 노조는 ▲노조 소외에 대한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주주간합의서 공개 ▲실사보고서 공개 ▲비용분담협정(CSA) 내용 공개 ▲한국지엠 이사진에 대한 소송 및주주 감사권 발동 등을 수용 조건으로 내걸면서 3자 협의체 구성은 실패했다. 다만 산은은 사태 해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