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PC방 업계가 '생존권'을 걸고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주휴수당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회원들은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천막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주휴수당을 포함하는 등의 해법으로 2년간 29%의 임금인상이라는 감래하기 힘든 무게를 덜어달라"며 호소했다. 최윤식 협동조합 이사장은 "편의점과 PC방 등은 365일 24시간 고용이 이어지는 업종인데, 카드수수료·임대료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등으로 인해 3중·4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최저임금 인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5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을 위해 주휴수당을 최저임금에 포함시켜 달라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최윤식 이사장은 현행 근로기준법 내에서 주휴수당을 지급해야 하는 명분이 부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휴수당의 본 취지는 너무 적은 급여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지금의 최저임금에는 상여금 등이 포함되어 있는 상황인데 노총이 주장하는 주휴수당은 또 다른 보너스 개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이 최저임금법 시행령을 개정해 주휴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내년 7월부터는 마블링(근내지방)이 적은 소고기도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소비자가 혼동 없이 소고기 품질을 구별할 수 있도록 1++등급에 한해 마블링 양을 병행 표시해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축산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와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 고시를 연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소고기 등급은 지난 1993년 축산물 시장 개방 확대에 대비, 국내산 소고기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로 근육 사이사이에 끼여있는 지방층인 마블링 함량에 따라 1~9단계의 예비등급을 매긴 뒤 1++, 1+, 1, 2, 3 다섯 가지로 최종 등급을 분류한다. 그러나 현재의 등급 기준이 과도한 육류 지방 소비를 부추겨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더러 마블링을 늘리기 위한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도 크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마블링 기준을 낮춰 예비등급 7+ 단계부터 1++등급을 매기기로 했다. 같은 1++등급이라도 예비등급이 높을수록 최상위 품질로 인정받는데, 현재는 지방 함량이 17% 이상인 8~9단계여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15.6%만 넘어7+, 7++ 단계더라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회장이 28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BMW 차량 화재 관련 공청회에서 차량 화재 원인은 "자동차의 문제"라고 인정했다. 그는 해외 언론을 통해 '화재 발생의 원인이 한국인의 운전습관에 있다'고 BMW측의 주장이 보도된데 대해 "이미 정정보도된 내용"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 회장은 "판매사로서 잘못된 물건을 팔았다는 점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 책임을 통감한다"며 "송구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어 "독일 본사에서도 화재 요인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면 지연 보고나 고의 은폐로 오해받기 때문에 철저히 해명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필요하다면 본사 책임자가 직접 기술적 설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민관합동조사단이 BMW 차량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모듈과 관련해 "EGR 쿨러의 냉각수 누수 현상만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차량 주행거리, 속도 및 주행시간 등 조건이 한꺼번에 충족했을때 비로소 화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전진단을 실시한 10만여대의 차량중 냉각수 누출이 몇 건인지 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경기경찰청장 시절이던 2009년 쌍용차 사건과 관련해서도 인터넷 대응팀을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조 전 청장은 이 같은 인터넷 여론 대응 활동이 효과가 크다는 것을 체감하고 댓글활동의 범위를 넓혀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경기경찰청은 쌍용차 파업과 관련해 정부에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경찰은 경찰병력의 투입을 정당화하기 위해 수원역, 안양역, 부천역 등에서 쌍용차 노조의 파업성과 불법행위를 부각시키는 홍보활동을 했다. 조 전 청장의 지시에 따라 홍보, 정보 기능 경찰관 50여명으로 구성된 '쌍용차 인터넷 대응팀'도 별도로 구성됐다. 인터넷 기사나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검색해 댓글을 달고 게시물을 올리는 일이 주된 활동이다. 이러한 온라인 활동은 조 전 청장이 서울청장, 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계속됐을 것으로 조사위는 의심했다. 조사위 관계자는 "조 전 청장과의 면담 과정에서 댓글부대 얘기가 나왔고 쌍용차 사건 백서에도 관련 내용이 나와 있다"며 "쌍용차 대응팀에서 효과를 봤다고 생각했는지 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소상공인들이 29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오는 29일을 '소상공인 총궐기의 날'로 정하고,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최 측은 전국의 업종·지역별 소상공인 단체를 포함한 수만 명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범국민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참여인원은 3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운동연대는 최저임금 차등화 및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과 관련된 업종별 대표들의 발언과 문화행사들을 통해 업계 차원의 결의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8월29일에 ‘소상공인 총궐기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불과 1년 넘는 기간 동안 29% 인상된 최저임금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항의와 분노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운동연대는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자위원과 공익위원만 참석, 소상공인이 요구하는 최저임금 차등적용 방안을 외면한 채 2019년 최저임금을 결정했다"며 "이번 대회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이 한 목소리로 호소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업계는 이번 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40~50대 성인 4명 중 3명은 자신이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오리지널약인지 제네릭인지 여부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명 중 1명은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의 이름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바이엘코리아는 국내 리서치 기업인 오픈서베이를 통해 4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본인이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에 대한 인식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의약품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의약품 선택권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정작 자신이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소비자들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1.3%(513명)는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었다.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응답자 중 '현재 본인이 복용하는 약의 이름을 알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48.1%(247명)가 '안다'고 응답했다. '제조사를 알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46.8%(240명)가 '모른다'고 응답해 '약의 제품명'보다 '제조사'에 대한 인식이 다소 낮은 것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최강 폭염'과 '가뭄' 끝에 '폭우'까지 이어지면서 농산물 생육 저하와 출하 지연으로 식탁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생육조건 악화가 장기화 되면서 채소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 오름세는 쌀, 배추, 상추, 풋고추, 양파, 대파, 사과, 수박, 계란 등 식탁물가와 밀접한 품목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거래된 쌀(일반계) 20㎏ 한 포대 당 소매가격은 1년 전 3만54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38.42% 올랐다. 쌀값 상승은 재고 물량 감소와 전국 학교 개학에 따른 단체급식 납품업체의 수요 증가 등이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배추 가격도 2주일 전 1포기 당 6700원에 거래되던 것이 8000원으로 19.4% 상승했다. 가격 상승세가 가강 두드러지는 상추는 2주일 전 100g당 800원에서 1400원으로 가격이 75% 폭등했다. 풋고추와 양파, 대파 가격도 최고 16.67%~최저 8%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양파는 정부 수매가 끝난 가운데 가저장 물량이 소진 된데다 저장업체들이 출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1차적인 지원 대책으로 60억 달러(약 6조6840억원) 규모의 긴급구제 자금을 방출키로했다.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 농부무는 27일(현지시간) 중국의 보복관세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미국 농민들을 돕기 위해 ▲7종 농산물 분야에 47억 달러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시장 촉진 프로그램(Market Facilitation Program, MFP)’을 시행하고 ▲부당한 타깃이 되고 있는 특정 농산물을 12억 달러 어치 구매하며 ▲중국 이외의 대체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2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총 60억 달러 규모의 긴급구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소니 퍼듀 미 농무 장관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농업분야가 다른 나라들의 첫 보복 대상이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 농부들은 또한 이번의 부당한 무역 관세 이외에도 이미 경제적인 압력에 직면해 있었음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농무부는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9월 4일을 기해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타격을 받는 농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구제 자금 60억 달러를 지원키로 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2019년 정부예산이 470조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9.7% 늘어난다.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듬해인 2009년(10.7%) 이후 10년 만에 최대의 증가율이다. 늘어나는 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등 경제활력 제고, 소득분배 개선 및 사회안전망 확충, 국민들 삶의 질 개선, 국민안심사회 구현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총지출은 올해보다 9.7% 확대된 470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금융위기 영향을 받은 2009년을 제외하고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경상성장률 전망(4.4%)의 두 배가 넘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총지출증가율이 9.7%이지만 경제위기 때와 같은 위기상황은 아니라는 게 정부 판단"이라며 "우리경제는 경제위기 때 정도의 위기는 결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내년 총수입은 481조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7.6% 늘어난다. 국세수입은 반도체·금융 업종 등 법인의 실적 개선, 법인세율 인상 등으로 11.6%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출 확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이명박(MB) 정부 시절 온라인 댓글을 통해 여론 조작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경찰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줄줄이 기각되면서 수사에 적잖게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8일 경찰과 법원에 따르면 이언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있는 전 경찰청 보안국장 황모씨, 전 정보국장 김모씨, 전 정보심의관 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새벽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재직기간 동안 작성된 댓글, 게시글 등의 개수가 비교적 많지 않고 그 내용 역시 대부분 경찰 업무와 관련한 것들로 보이는 점, 관련 증거들이 충분히 확보돼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에 비춰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장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황 전 국장 등은 지난 2010~2012년 직원들에게 댓글 작성 등을 지시하는 수법으로 당시 정권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사이버여론을 조성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전 국장은 90여명의 보안사이버요원들에게 댓글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시를 받은 요원들은 차명 계정이나 해외 인터넷주소(IP)를 동원해 일반인으로 가장한 여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8일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 상해 등)로 A(2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6시20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어머니 B(52)씨 집을 찾아가 흉기로 팔과 다리 등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아버지와 함께사는 A씨는 평소 아버지가 용돈을 주지 않는다며 어머니에게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조현병(정신분열증) 치료경력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명확한 이유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최근 한 주 간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건수가 급증했다. 21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개통된 탓으로 풀이된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 개통 첫날인 21일 번호이동건수는 2만9738건으로 나타났다. 22일엔 1만6798건, 23일엔 1만4336건, 24일엔 1만3760건, 25일엔 1만6371건으로 집계됐다. 갤럭시노트9 개통 이후 25일까지 하루 평균 번호이동건수는 약 1만8200건 수준이다. 갤럭시노트9 개통 전 주(13~18일) 하루 평균 번호이동건수가 약 1만1848건 수준인 점을 고려했을 때 급증한 수치다. 갤럭시노트9 개통 전인 13일 번호이동건수는 1만7686건이었다. 14일엔 1만624건, 15일엔 9435건, 16일엔 1만685건, 17일엔 1만905건, 18일엔 1만1753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SK텔레콤의 가입자 이탈이 심해졌고, LG유플러스와 KT는 가입자가 늘어났다. 21일부터 25일까지 SK텔레콤의 가입자는 1822명이 순감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가입자가 1409명 늘었고, KT도 413명 늘었다. 한편, 다른 스마트폰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갤럭시노트9 역시 일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JTBC '뉴스룸'이 긴급대토론 방송을 연기했다. JTBC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JTBC '뉴스룸' 직후 긴급대토론 '고용 쇼크 한국 경제,출구는?'을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27일 자 방송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애초 '뉴스룸' 제작진은 최근 고용 쇼크 등 경제 상황 타개책을 놓고 정부와 정치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긴급 대토론을 기획했다. 정부 측 대표인 김상조(56)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박상인(53)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박형준(58) 고려대 사회학 교수, 신세돈(65)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등 출연진까지 다 정해 방송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JTBC는 "지난 주로 예정한 국회예산결산위원회가 태풍 '솔릭' 영향으로 연기돼 27일과 29일 두 차례 열리게 됐다"면서 "김 위원장이 27일 예결위에 출석하는 탓에 토론 참석 불가를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 불참을 이해하고 대안을 찾으려 했으나 다른 경제 관련 부처 인사 대부분이 오늘 국회에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라 부득이 토론 방송을 연기하게 됐다"며 "토론 주제 성격상 정부 측 인사가 나와야 내실 있는 토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게 만들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정책에 혼선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연준 인사들의 지적이 나왔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23~25일 열린 잭슨홀 회의 기간 중 이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미국은 변곡점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더 많은 회사들이 원가 인상을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지금까지 상당한 가격 인상을 흡수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몇년 만에 처음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이런 현상이 데이터에 반영돼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카플란 총재는 "무역 긴장의 영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연준이 점차 중립적인 통화 정책을 향해 나아가면서 3~4번의 추가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등 이번에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지역은 앞으로 한층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투기지역은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고강도 처방으로 주택담보대출를 규제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지역을 포함해 서울 15개 구에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은 같은 세대내에서 차주(대출자)당 1건까지 가능하지만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세대당 1건으로 대출이 제한된다. 또 아파트담보대출이 2건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만기연장이 제한되며 임대사업자의 주택취득 목적의 기업자금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농어촌주택 등을 보유한 경우 받을 수 있었던 양도세, 취·등록세 중과 대상 배제 등에서도 제외된다.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 광명·하남시 등 2개 지역도 청약·금융·세제 등 다양한 부동산 규제가 새로 적용된다. 현재 서울 전역과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 대구시, 수성구, 세종시에 적용중인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20종의 부동산 규제를 망라한 '종합세트'다. 우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는 각각 60%, 50%(조정대상지역 기준)에서 40%로 내려 금융권 문턱이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