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종교와 양심 등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는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에 대한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이 30일 열린다. 대법원은 이날 공개변론에서 검찰과 변호인의 입장을 듣고 양측이 선정한 참고인 진술을 들을 계획이다. 판결 선고 일정은 공개변론 이후 전합 심리 진행 경과에 따라 추후 공지된다. 대법원은 전원합의체에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서 정당한 사유 없이 현역 입영을 거부한 혐의로 원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사건과 무죄가 선고된 사건 ▲같은 이유로 예비군 훈련소집 통지에 불응해 훈련에 불참한 혐의로 유죄가 선고된 사건 등 총 3건을 올려둔 상태다. 쟁점은 병역법 88조와 예비군법 15조에서 규정한 '정당한 사유'가 양심이나 종교에 따른 병역거부를 포함하는지 여부다. 병역의무의 형평성 문제, 대체복무제 도입논의 현황 등도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병역법 88조1항은 '현역입영 또는 소집 통지서를 받은 사람이 정당한 사유 없이 정해진 기간 내 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예비군법 15조9항도 '훈련을 정당한 사유 없이 받지 않은 사람은 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2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사망자 2명, 부상자 3명이 발생했다. 이날 0시24분께 경기 양주 장흥면 한 주택에서 지하 배수작업을 하던 57세 남성이 2층 계단에서 실족해 사망했다. 지난 28일 오후 7시50분께 서울 노원구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이 침수됐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서울 중랑구 월릉교 일대에서는 주차된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기면서 차량 안에 갇혀 있던 시민 2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번 폭우로 전국적으로 총 117가구 18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서울 은평·도봉구와 경기 포천에서 55가구 80명은 인근 주민센터와 마을회관에 대피해 있다. 219가구 377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가운데 119가구 212명은 귀가했다. 나머지는 인근 숙박업소와 마을회관에 대피 중이다. 침수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인천·경기지역의 주택과 상가 1941곳이 물에 잠겼다. 석축과 담장 115곳이 무너졌고 토사유출도 3건이 발생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악의 폭우에도 불구하고 전국 소상공인들이 29일 서울에 집결해 청와대 가두 행진을 벌이면서 최저임금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영업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 소상공인들이 개입할 수 있게 해달라는 등의 주장을 전개했다. 소상공인생존권 운동연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국 광화문광장에서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열어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과정에 소상공인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게 해달라"라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대회 참가자 수를 3만명(경찰 추산 8000명)으로 추산했다. 참가자들은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월급을 주는 직접 당사자인 소상공인들의 절규를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결정된 2019년도 최저임금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라며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정부당국의 행태에 분노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2019년도 최저임금 위원회 사용자 위원 50% 소상공인 대표 보장 ▲주휴수당 관련 고용노동부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전면 재검토 ▲5인 미만 사업장 규모별 소상공인 업종 최저임금 차등화 적용 방안 마련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자영업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이 국정농단 뇌물공여 및 경영비리 2심 마지막 재판에서 결백함을 거듭 호소했다. 검찰은 29일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강승준) 심리로 열린 신 회장 등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신 회장에게 징역 14년에 벌금 1000억원, 추징금 70억원을 구형했다. 신 회장은 따로 진행됐던 1심에선 경영비리 혐의에 대해 징역 1년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지만 뇌물공여에서 징역 2년6개월 및 추징금 70억원이 선고돼 구속됐다. 검찰 구형은 각각 징역 10년·벌금 1000억원, 징역 4년·추징금 70억원이었다. 이날 항소심은 두 혐의 1심 구형을 합친 것이다. 신 회장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롯데를 가족 중심 중견기업이 아닌 진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아버님을 보좌해왔다"며 "어떻게 하면 저희 회사가 투명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면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66)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공여했다는 혐의에 대해 진술 대부분을 할애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신 회장은 "2015년 경영권 분쟁으로 사회적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2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정례회동을 통해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이끄는 두 기둥임에도, 끊임없이 불화설에 시달려온 '경제 투톱'이 그간의 갈등설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모습이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과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 윤종원 경제수석이 배석한 가운데 우리경제 주요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된 분야는 단연 일자리였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최근의 고용 부진, 소득분배 악화와 관련해 연령·업종·종사상지위별 고용시장 동향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향후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지역 일자리를 집중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는데에는 의견을 함께했다. 아울러 고용·산업위기지역에 대해서는 목적예비비 등을 활용해 실효성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한다고 생각을 모았다. 이 밖에도 폭염·폭우로 인한 피해 대책, 최근 주택시장 동향과 시장안정 조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앞으로도 정기회동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9일 "청년 고용여건 개선 없이는 우리 경제·사회가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 등 거대한 난제도 헤쳐 나가기 어렵다"며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금융 부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축사를 통해 "금융산업은 약 85만명에 달하는 고용을 담당하고 있으며 다른 산업에 비해서 고용유발효과도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는 금융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가시화·체감될 수 있도록 '금융혁신'을 한층 가속화해 나가겠다"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새로운 참가자가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금융업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본인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산업' 등 금융부문 데이터 신(新)산업 육성을 통해 금융의 고용창출 여력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핀테크 산업이 새로운 먹거리가 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이용제약 해소, 로보어드바이저 활성화 등 제도적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속가능한 금융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금융산업 자체의 부가가치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의 국정농단 뇌물공여 및 경영비리 혐의에 대해 2심에서 검찰이 징역 14년에 벌금 1000억원과 추징금 70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29일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강승준) 심리로 열린 신 회장 등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물어 알짜배기 영업을 일가가 일방적으로 빼먹는 범행이 다시는 나올 수 없도록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신 회장은 경영비리 혐의 1심에선 징역 1년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지만 뇌물공여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 및 추징금 70억원이 선고돼 구속됐다. 검찰 구형은 각각 징역 10년·벌금 1000억원, 징역 4년·추징금 70억원이었다. 이날 항소심은 두 혐의 1심 구형을 합친 것이다. 1심에선 두 혐의가 따로 재판이 이뤄졌지만 항소심에서 신 회장의 이부(移部) 요청에 따라 한 재판부에서 심리가 진행됐다. 이에 이날 신 전 회장 구형은 피고인 9명 중 유일하게 롯데일가 경영비리 외에 박근혜(66)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까지 함께 이뤄졌다. 검찰은 이날 항소심 구형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대외 무역 분쟁 이슈와 더불어 국내 고용지표 부진으로 금리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채권전문가들 100명 중 82명이 이번달 한국은행 기준금리(1.50%)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금융투자협회가 29일 내놓은 '2018년 9월 채권시장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에 따르면 지난 16~21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105개 기관, 200명) 중 응답한 75개 기관 100명 중 82명이 이같이 예측했다. 금리 동결을 예측한 전문가 수는 전월(89명) 대비 소폭 줄었다. 나머지 18명은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 답했고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없었다. 협회 관계자는 "기준금리 동결 응답자 수가 전원 대비 감소해 9월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했다"며 "미국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국내 고용지표 부진, 대외 무역 분쟁 이슈 지속으로 8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터키 환율 이슈로 이머징 국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고채 금리 관련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됐다. 전문가 100명 중 18명이 9월 국고채 3년 금리가 하락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민족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일명 '김영란 선물세트'가 뜨고 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에서 농축산물 선물 상한액이 지난 1월부터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되면서 10만원에 조금 못미치는 가격의 선물세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서다. 29일 유통가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선물세트 가격을 9만9000원으로 책정한 일명 '김영란 선물세트'를 전진배치하고 있다. 김영란법 상한액을 피하기 위해 9만원 후반대로 가격을 책정해 내놓은 것이다. 우선 이마트는 올해 추석 사전예약 판매를 맞아 5만~10만원대 상품을 25% 가량 늘렸다. 제주 옥돔 갈치세트를 9만9400원(옥돔 650g, 갈치 650g)에 내놨고 와규 냉장세트 2호(9만7200원), 사과세트(9만6000원), 사과배 혼합(9만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추석 사전예약 판매의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데 비해 5만~10만원 가격대 세트 매출은 78%로 훨씬 큰 폭으로 늘은 것으로 집계했다. 롯데마트도 사전예약에서 한우세트와 옥돔세트를 판매하며 재미를 보고 있다. 9만9000원에 선보이는 한우 갈비 정육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우체국 직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현행범이 검거된 사례가 나왔다. 서울지방우정청은 최근 서울망원동우체국 직원의 발빠른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말 예금주 A씨는 서울망원동우체국에 방문, 당일 입금된 145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 요청했다. 예금주 A씨는 부동산거래 계약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지만 전액을 현금으로 요청했고, 이를 의심한 담당직원이 계좌조회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이에 보이스피싱 사기를 의심한 최혜경 국장을 포함한 서울망원동우체국 직원들은 기지를 발휘해 시간을 지체하며 예금주 A씨를 우체국에 머무르게 했다. A씨는 대출이 필요했던 피해자 B씨의 신용등급을 올려준다고 속여 예금주 A씨의 계좌로 돈을 송금하게 했다. 우체국은 피해자 B씨의 신분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망원파출소에 신고해 예금주 A씨를 경찰이 체포할 수 있게 도왔다. 한편, 이에 마포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한 최혜경 서울망원동우체국 국장과 담당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김성희)은 부산해역 남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적발한 불법 소형기선저인망어업 선장 1명과 선원 3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소형기선저인망어업은 그물코가 작은 그물로 연안 바닥을 끌면서 수산 자원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어획하는 조업이다. 일명 '고데구리'나 '싹쓸이 조업'이라고 불린다. 특히 어린 물고기까지 무차별적으로 어획하기 때문에 수산 자원 감소와 연안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힌다. 지난 7월 적발된 선장과 선원들은 불법으로 '전개판(어망 입구를 크게 넓히기 위해 어선에서 사용하는 그물 전개 장치로, 트롤어선을 제외하고 금지되어 있는 어구)'을 사용해 소형기선저인망어업을 했다.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9호의 어선조사에 불응한 뒤 30노트(약 55km) 이상의 빠른 속도로 도주했다. 또 증거를 없애기 위해 도주 중에 전개판 1쌍(2개)을 포함한 불법어구와 불법 어획물을 해상에 무단으로 투기하기도 했다. 아울러 고의적으로 승선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천막을 치고 지그재그로 항해하면서 추적하는 단속정에 위협을 가해 동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감독공무원이 바다에 추락하는 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다단계판매업체 수가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2분기(4∼6월)에는 7개가 폐업하고 9개가 새로 생겨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도 2분기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 정보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 분기마다 다단계판매업자의 현황을 발표해오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전국 시·도에 등록된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전분기보다 2개 늘어난 152개였다.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증가한 것이다. 2분기에만 다단계판매업자 7개가 폐업하고 9개가 새롭게등록됐다. 폐업한 7개 업체는 모데어코리아㈜, ㈜에이치비네트웍스, ㈜베스트웨이, ㈜피앤씨글로벌, ㈜니피엘씨앤에이치, ㈜뉴세리티코리아, ㈜엘파이브엠이다. 신규 등록한 9개 업체는 아이사제닉스아시아퍼시픽코리아(유), ㈜알리오코퍼레이션, 아소시에㈜, ㈜콕스코리아, 아실리코리아(유), 파시글로벌코리아㈜, 라라코리아인터내셔날㈜, ㈜이롬플러스, ㈜본스타이다. 신규 등록업체 모두 공제계약을 체결했다. 다단계판매업자는 원활한 소비자 피해보상을 위해 공제조합과 공제계약·채무지급보증계약·소비자피해보상보험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음주운전 사고를 낸 해미뮤지컬컴퍼니 황민(45) 프로듀서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8일 MBN '뉴스8'이 황 프로듀서가 운전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면서 '칼치기 운전' 논란이 더해졌다. 칼치기는 달리는 자동차와 자동차 사이를 빠르게 통과해 추월하는 불법 주행을 가리킨다.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황 프로듀서는 자신의 차보다 앞선 차들을 빠르게 추월했다. 이후 버스를 앞지르기 위해 갓길로 핸들을 꺾는 순간 갓길에 멈춰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황 프로듀서의 차량은 화물차와 1차 충돌하고 이어 화물차 앞쪽 작업차량과 2차 충돌한 뒤 멈췄다. 이 영상이 공개된 뒤 네티즌은 음주 뒤 과도한 운전을 한 황 프로듀서에 대히니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사고 당시 황 프로듀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황 프로듀서의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A(33)와 B(20)가 숨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두 사람은 황 프로듀서의 아내인 배우 박해미(54)가 대표로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이다. B는 박혜미가 재직 중인 대학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프로듀서는 자해를 시도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부산에서 3살짜리 여자아기가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2시간 가량 방치됐다가 발견됐다. 2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0시 40분께 남구의 한 어린이집 주차장에 세워진 통학차량(15인승) 안에서 A(3·여)양이 홀로 방치돼 있다가 보육교사에 의해 발견됐다. A양은 당일 통학차량을 타고 오전 8시 40분께 어린이집에 도착했지만, 차량에서 내리지 못한 채 2시간 동안 갇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집 측은 A양이 등원하지 않은 사실을 파악하고, 통학차량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A양을 발견했다. A양 어머니는 당일 오후 10시 22분께 112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당일 어린이집 통학차량 인솔교사와 원장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통학차량 운전기사를 도로교통법 위반 협의로 각각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외교부가 내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및 신남방정책 추진 등을 위한 예산을 증액했다. 외교부는 2019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3.9% 증가한 2조3586억원으로 편성,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외교부는 먼저 역사적인 남북·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양·다자 외교적 노력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8억원에서 내년에는 12.5% 증액된 9억원을 투입한다. 반면 6자회담 참가 등 북한 핵문제 대처와 북한 비핵화 촉진 및 이행검증 사업은 각각 6억원, 3억3500만원으로 각각 35%, 36% 감액됐다. 6자회담은 지난해 거의 열리지 않아 예산이 감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아세안 및 남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와의 교류협력 예산도 올해 16억원에서 내년에는 35.9%가 증액된 22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인도와 아세안 등 신남방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협력 활동을 확대하고, 주아세안 대표부의 외교 인력을 증원해 신남방 국가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외교부는 재외국민 보호(112억→117억원), 재외국민영사서비스 지원(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