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5일 오전 8시40분 전국 2088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31개 학원에서 시작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모의평가는 올해 11월15일 실시될 수능의 출제방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이다. 평가원은 이날 "전 영역·과목에 걸쳐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하면서도 수험생들에게 2019학년도 수능 시험체제와 문제 유형에 대해 적응할 수 있도록 출제의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췄다"며 "특히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5일 경찰에 출석해 "정치에 관여하라는 지시는 결코 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온라인 댓글을 통해 여론 조작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전 청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소환했다. 조 전 청장은 "(나는)누구보다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던 사람이다. 대통령과 경찰청장 지시라 해도 헌법과 법령에 저촉되면 따라서는 안 된다고 10만 경찰을 상대로 여러번 강조했다"며 "정치 관여를 지시한 바 없고 지시했다면 어떤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허위사실로 경찰을 비난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을 뿐 지금 언론에서 공작이라고 하는데, 공작이라는 것은 은밀하게 진행되는 것"이라며 "공식석상에서 전파한 사안을 공작으로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경찰청장으로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사실에 대해서는 "참 황당하다"며 "왜 이런 것 때문에 포토라인에 서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전 청장이 경기청장이던 2009년 쌍용차 파업 진압 과정에서 강희락 당시 경찰청장을 '패싱'하고 과잉진압을 했다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유통업계가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시즌에 돌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을 제외하면 대부분 회사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적은 숫자를 채용한다. 내년 주 52시간 근로시간 적용을 본격 앞두고 인력 보강이 필요한 시기지만, 유통업계 전체가 대부분 불경기를 겪는 중이라 '통 큰' 채용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신입 공채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등 45개 부문에서 1100명을 채용한다. 채용 인원은 신입 공채 800명과 동계 인턴 300명 등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00명 줄어든 숫자다. 신입 공채는 5~18일, 동계 인턴은 10월30일부터 11월8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는다 롯데그룹 채용규모가 다소 줄어든 이유는 신동빈 회장의 부재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신동빈 회장이 구속 수감되면서 채용와 투자계획을 세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채용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신세계는 하남스타필드 오픈 등 대규모 점포 오픈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터키,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통화 급락 사태와 함께 이탈리아의 부채와 정치 문제가 세계 경제의 리스크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이탈리아의 정치 리스크가 올해 초 세계 시장을 뒤흔든 이후 투자자들은 유럽 주식과 채권을 매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문제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올해 3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3%를 돌파했다. 지난달 31일에는 3.233%까지 치솟아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독일과 이탈리아 간의 국채 수익률 격차도 5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투자자들이 이탈리아 채권에 투자할 때 추가적인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지난 3월 총선에서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 동맹당이 승리한 이후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反) 유럽연합(EU) 성향의 포퓰리즘 정권이 출범하면서 정치 상황이 불안해지고 과도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정부 재정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고,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이탈리아 채권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현재 투자자들은 이탈리아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카카오게임즈는 4일 자사의 서비스 게임을 소개하는 '카카오게임TV' 공식 채널을 오픈하고 첫 방송을 시작했다. '카카오게임TV'는 카카오게임즈의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과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 게임을 소개하고, 게이머와 함께 소통해 나가는 공식 인터넷 방송 채널이다. 이날 오후 6시 '검은사막 리얼 아웃도어 버라이어티 검사외전' 생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에 돌입하며, 13일 오후 7시에는 '배틀그라운드 치킨 먹는 기술(배치기)'의 첫 방송을 시작한다. 프로그램은 이용자의 게임 플레이를 돕는 가이드 방송과 숙련 이용자를 위한 타깃 방송, 게임 콘텐츠를 오프라인으로 꺼내는 방송 등 다양한 컨셉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앞으로 '검은사막' 방송은 격주 화요일,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는 매주 목요일에 방송된다. 진행은 검은사막TV를 통해 이름을 알린 MC 서한결과 새로운 얼굴 정나은이 맡게 된다. 윤연경 카카오게임TV 제작팀장 "카카오게임즈 서비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 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도 제공하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TV'는 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치킨 프랜차이즈 bhc 가맹점주들이 4일 bhc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광고비 내역과 해바라기유 공급마진 등에 대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BHC가맹점협의회 회원 300여명은 이날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앞에서 bhc 불공정구조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이 같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본사가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신선육 1마리당 광고비 명목으로 400원을 가맹점주들로부터 받았으며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는 신선육 가격에 포함시키는 방법으로 광고비 400원을 받고 있다"면서 "본사가 가공비라고 주장하는 이와 관련해 사용내역과 잔액명세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광고비가 아니라 가공비였다면 정상적으로 신선육의 원가 인상내용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고 가공비로 받으면 되는 것인데 복잡한 과정을 거쳐 광고비로 받아간 이유가 무엇인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거래"라고 지적했다. 또 본사에서 공급하는 해바라기오일과 관련해 공급마진을 과도하게 챙긴 의혹이 있다는 점도 제기했다. 협의회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오일 마진'은 얼마냐"며 "수익성 악화로 인해 가맹점들이 절박하게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발행어음 1호사업자 한국투자증권과 2호 사업자 NH 투자증권간의 시장 선점 경쟁이 뜨겁다. NH투자증권이 올해 7월 발행어음 판매에 돌입하며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이 은행권 정기적금보다 높은 3%대 적립형 발행어음을 선보이는 등 NH투자증권과의 경쟁도 가열될 조짐이다. 증권가에서는 올 한해 발행어음 판매 잔고가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행어음은 발행사가 직접 발행하고 고객에게 원리금을 지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금융상품이다. 시중금리가 변동해도 정해진 약정 수익률을 지급, 예치기간을 1년 이내에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6년 초대형 IB 육성방안을 통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에 만기 1년 이내 어음의 발행과 할인·매매·중개 등 단기금융 업무를 허용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이 처음 선보였고 올해 7월 NH투자증권이 가세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잔액은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2조7364억원이다. 지난 7월부터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한 NH투자증권의 잔액은 7월 말을 기준으로 8000억원을 돌파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올해 1~7월 전 세계 전기자동차에 출하된 배터리 총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8% 늘어난 36.6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4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에서 LG화학은 3255.6MWh(메가와트시)로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삼성 SDI는 전년보다 한 계단 떨어진 6위로 1600.1MWh를 출하했다. 1위는 7885.5MWh 출하한 일본의 파나소닉이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무서운 기세로 쫓아오는 중국의 CATL을 제치고 1위를 수성했다. 하지만 CATL은 7150.9MWh를 출하해 파나소닉을 턱 밑까지 추격한 상태다. 성장률은 243.5%에 달한다. 중국 내 2위 업체인 BYD(비야디) 역시 전년 대비 114.6% 증가한 4049.8MWh를 출하해 3위를 차지했다. 우리 업체들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LG화학은 전년 대비 35.7% 증가해 3255.6MWh를 출하했지만 지난해 2위에서 올해 4위를 기록했다. 삼성 SDI 역시 전년 대비 32.4% 증가한 1600.1MWh 출하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떨어진 6위를 차지했다. 우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부동산 매물 검증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이하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8월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건수가 2만건을 넘어서는 등 이상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부동산가격이 급등한 틈을 타 특정지역 입주민들이 집값을 띄우기 위한 목적으로 신고를 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총 2만1824건의 허위매물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773건)의 5.8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월 기준 2만 건을 초과한 것은 201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이다. 허위매물 신고 접수는 올 들어 1월 7368건, 2월 9905건, 3월 9102건으로 급증하다 4월 6716건, 5월 5736건, 6월 5544건으로 줄었다. 그러나 7월 7652건, 8월 2만1824건으로 급증했다. 8월 들어 허위매물 신고가 급증하는 것은 입주자 카페 등에서 집값을 인위적으로 올리기 위한 ‘호가 담합’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상 지역주민과 입주자 커뮤니티 등에서 낮은 가격의 매물을 게시한 중개업소에 대해 허위 매물이라고 신고하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대형마트, 상점가·관광특구·전통시장 내 매장면적 33㎡ 이상의 소매점포 등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이행실태를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특별시와 광역시는 매장면적 17㎡ 이상 소매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가격표시제는 소비자가 상품 구매 시 정확한 가격 확인을 통해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과 '소비자기본법'에 근거해 운용하고 있다. 점검반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자치단체, 소비자원 관계자로 구성됐다. 합동점검은 추석 제수품목, 생필품,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가공식품 등에 판매가격표시, 단위가격표시, 권장소비자가격 표시 금지 등 가격표시 전반을 점검한다. 특히 농·축·수산물 등 물가상승 우려가 높은 품목과 가격표시 관련 민원소지가 높은 점포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운 경영 여건을 감안해 '처벌'보다 가격표시제 안내 리플릿 배포 등 '지도' 및 '홍보'에 중점을 둔다. 다만 지도·점검 이후에도 가격표시제를 준수하지 않는 소매점포의 경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내에 판매중인 천일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4일 해양수산부의 '2017년 소금안전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수입된 프랑스산 천일염 100g을 조사한 결과 폴리프로필렌을 중심으로 미세 플라스틱 242개가 검출됐다. 국내산 시판 천일염 100g에서도 미세플라스틱 28개가 나왔다. 국내산 천일염 가운데 가공전인 원염의 경우 미세플라스틱이 9개만 검출됐다. 또 국내 시판중인 중국산 천일염에서는 미세 플라스틱이 17개, 호주산 천일염에서는 13개가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천일염을 증류수에 녹인 뒤 149마이크로미터 필터로 걸러 조사했다. 이보다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천일염 관련 미세플라스틱 검출 기준은 국제·국내적 기준이 아직까지 정립돼 있지 않다"며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우려가 국내뿐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관련 부처와 협의해 전반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경찰이 응급실 폭력행위를 공무집행방해에 준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보건복지부 및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간호협회 등 보건의료 단체들과 최근 병원 응급실 등에서 발생한 의료진 폭행 사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경찰청이 4일 밝혔다. 지난 7월 전북 익산에서 자신을 진료해 주던 의사를 40대 남성이 무차별 폭행하는가 하면 강원 강릉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조현병 치료를 받아오던 환자에게 주먹으로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의료진들은 이 같은 사건이 단순 개인 폭행이 아닌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는 문제라며 응급실 내 폭력에 대해 엄히 다스려 줄 것을 호소해 왔다. 경찰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응급실 내 폭력사건 근절을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폭행 등의 상황 종료 여부와 관계없이 신속 출동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시키고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한 후에도 불법행위가 계속될 경우 즉시 제압·체포하기로 했다. 응급실 내 폭력사범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특히 흉기 소지를 한 경우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회사 소속 경비 인력을 사적 목적으로 동원한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4일 한진 계열사에 대한 강제수사를 본격화함에 따라 조 회장에 대한 소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소재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에 수사관 2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조 회장 자택 경비원 용역비를 대신 지급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진그룹 계열사로,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1건만 적시됐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한진그룹 측 경비원 급여 관련 도급비용 지급내역서와 계약서 등을 확보, 총수 일가의 대납 지시나 묵인 등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공모 여부를 가려낼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자료 분석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회사 경비 용역 노동자를 서울 평창동 조 회장 부부의 자택에 근무시키며 애견 관리, 청소, 빨래, 조경 등 사적인 업무를 맡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경비원 파견업체 유니에스와 관련 계좌들을 압수수색해 분석하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여경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간부가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군산경찰서 소속 A경감에 대한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A경감은 전북지역 한 지구대장으로 근무하던 올해 초 B순경 등 여경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순경 등의 신고로 감찰에 착수해 A경감을 전보 조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 진술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서울 금천구 가산동 신축공사장 지반붕괴 사고 후 추가 붕괴 우려는 없다는 전문가들의 발표에도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복귀를 꺼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서울시·금천구로 구성된 합동 구조·지반 전문 자문단이 2일 오후 '추가 지반 침하나 아파트 붕괴 우려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3일 오후 4시 현재 113동 아파트 입주민 76세대(200여명) 중 6세대만 복귀했다. 출입이 제한됐던 113동과 달리 인근 114동과 115동에는 출입제한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곳에 살던 주민 중 일부는 추가 지반 침하나 아파트 붕괴를 걱정해 집밖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복구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6일까지는 주민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시복구작업 중 공사 현장 안 흙막이 부분 되메우기와 다짐 작업은 전날 완료됐다. 침하된 도로 파손부위 폐기물 제거, 가설 울타리 철거 등도 이뤄졌다. 구는 공사현장에 내리는 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비책을 마련했다. 구는 방수포와 수중 펌프, 양수기 설치를 완료했다. 아파트 화단에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물을 막기 위한 차단용 모래주머니가 설치됐다. 균열이 발견된 도로에도 방수포 설치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