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3040세대는 명절증후군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추석을 앞두고 3040세대를 대상으로 명절 관련 스트레스 여부를 설문한 결과 56.2%(281명)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설문에는 남성 250명, 여성 250명 등 총 500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여성 응답자 가운데 명절 증후군이 없다고 답한 비중이 44.8%를 차지했다. 심지어 전업주부 응답자의 42%조차도 명절 증후군이 없다고 답했다. 남성의 경우 명절증후군을 겪었다고 답한 사람은 32.4%였다. ‘추석에 차례를 지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1.2%가 지낸다고 답했다. 안 지낸다고 응답한 사람은 38.8%였다. 명절증후군의 주요 원인중 하나인 차례상 음식 준비와 관련해선 ‘대부분 집에서 만든다’고 응답한 사람이 54.9%로 가장 많았다. 총 45%의 응답자들은 간편식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간편식을 활용한다’(38.9%), ‘대부분 완제품과 간편식을 활용한다’(5.6%), ‘상차림 업체에서 주문한다’(1%) 순이다. 차례 자체를 지내지 않는다는 응답도 38.8%에 달했다. 부모님을 위한 선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청년취업을 돕는 '서울시 일자리카페' 20곳이 추가로 문을 연다. 이로써 서울시내 청년밀집지역에 모두 90곳의 일자리카페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강남, 신촌과 같은 대학가·학원가 등 청년들이 방문하기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일자리카페'를 추가로 선정,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2016년 5월 1호점(홍대입구역) 개소 후 대학가와 도서관 등 청년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일자리카페를 늘리고 있다. 일자리카페는 취업을 준비하는 만 15~39세 청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자리카페는 ▲취업상담 ▲진로·직무상담 ▲이력서·자기소개서클리닉 ▲직무상담 ▲취업특강 등 청년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을 제공한다. 취업준비생 간 정보공유와 소통을 위한 공간 130여곳을 무료로 빌려준다. 이달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채용경향을 반영해 직무·기업분석 전문상담을 신규 개설한다. 매주 월요일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진행하는 이 행사는 1대1 직무·기업분석 전문상담과 직무적합성상담으로 구성된다. 취업 목표에 따라 상담을 신청하면 맞춤형으로 해주는 '스터디그룹 멘토지원'은 7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달 중 1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7월 경상수지가 7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수출 호조세가 계속되고, 서비스수지가 다소 개선된 덕분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87억6000만달러로 지난 2012년 3월 이후 77개월 연속, 사상 최장 기간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달 기록한 흑자 규모 72억5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흑자 규모는 지난해 9월(122억9000만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다. 이는 상품수지 흑자 폭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반도체 시장 호황과 글로벌 교역 호조세에 힘입어 상반기 수출(540억6000만달러)이 지난해 같은달대비 69억6000만달러 늘어 21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426억3000만달러)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61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입보다 수출이 더 많아 상품수지는 114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11월(114억6000만달러)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서비스수지 적자도 31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32억9000만달러 적자)보다는 나아진 모습이었다. 지난해 중국과의 사드 갈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돈을 빌려준 지인을 필리핀으로 불러 청부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는 6일 신모(44)의 살인교사 등 혐의 공판에서 징역 24년6개월을 선고했다. 살인교사가 24년, 지인에게 75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기 혐의 6개월이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수법이 잔인하고 공권력이 못 미치는 필리핀에서 범죄가 시행돼 영구미제 가능성도 컸다"며 "사건 이후 4년 동안 유족에게 사과나 보상도 안 했다. 현재도 반성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씨는 지난 2014년 필리핀 출신 살인청부업자 3명에게 자신의 채권자인 서모(당시 64세)씨 살해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2년 9월 지인 소개로 만난 서씨로부터 필리핀의 한 카지노 에이전시 사업비 명목으로 약 5억원을 빌렸지만 모두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빚을 갚지 못하게 되자 2014년 2월 A씨에게 강도로 위장해 서씨를 죽여달라고 청부했고, 대가로는 30만 페소(약 750만원)를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씨는 서씨를 필리핀으로 초청한 뒤 2014년 2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충남서산경찰서는 6일 가족들에게 신분 노출과 성추행 사실을 알리겠다며 상습적으로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A(42·여)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12월 충남 서산시 읍내동의 한 노래방에서 시의원 B(57)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협박해 총 2회에 걸쳐 합의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뜯어낸 혐의이다. 또 2017년 9월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간 회사원 C(48)씨에게 길거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협박해 162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시의원이란 신분을 악용해 합의금을 요구하고, C씨에게는 가정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에게서 합의금을 갈취하는 과정에서 범행에 가담된 것 으로 의심되는 모 지방신문사 기자 등과 충남도의원 등 3명에 대해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카카오톡으로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이 읽기 전에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긴다. 카카오는 5일 '카카오톡 8.0' 업데이트 공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기다렸던 메시지 삭제 기능이 곧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시지 삭제 기능은 내가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이 읽지 않았다면, 일정 시간 내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현재 카카오톡은 자신의 채팅창에 보이는 메시지만 삭제할 수 있을뿐, 상대방의 채팅창에 보이는 메시지까지 삭제할 순 없다. 카카오에 따르면 메시지 삭제 기능은 이번 8.0 업데이트가 아닌 다음 업데이트에 추가될 예정이다. 8.0 업데이트 공지에도 'Coming soon'이라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최근 메시지 삭제 기능 도입만 결정됐을 뿐, 자세한 일정이나 구현 방식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미 카카오톡 외 '라인', '텔레그램' 등 타 메신저는 메시지 삭제 기능을 도입한 상태다. 특히 라인은 지난해 12월 일본 사용자 중 83%가 메시지 오전송으로 곤혹스러운 경험을 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메시지 삭제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톡은 6일 진행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삼성그룹 노조 와해 공작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이 내일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오는 6일 오전 10시 이 의장을 노조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출석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의장은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경영지원실장을 맡은 바 있다. 검찰은 지난 7월 이 의장 집무실과 경영지원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이 삼성전자서비스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 방법으로 노조 와해 과정에 깊숙하게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위장 폐업 및 비노조원 일감 줄이기 등 와해 공작이 본사 지시로 이뤄졌다는 판단이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과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소매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8월 미국시장 소매 판매는 5만7500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6% 가량 증가했다. 유럽시장에서는 서유럽에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3만3000대가 , 동유럽에서 37% 증가한 1800대가 각각 판매됐다. 기아차의 미국시장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5만3850대, 유럽시장 소매판매는 11% 증가한 3만797대를 각각 나타냈다.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양사 합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대 증가세를 나타냈다. 판매일수를 조정한 DSR 기준으로도 4%대 증가세를 보이며 양사 합산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0.3%p 증가한 7.5%를 나타냈다. 현대차의 경우 세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지만, 레저차량(RV)판매가 30% 증가하며 판매를 견인했다. 투싼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에 비해 18% 증가했고, 신차 코나도 4772대 팔렸다. 기아차 역시 세단 판매가 전년 동기에 비해 10% 줄었지만 RV차량은 20%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스포티지가 9%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터키발 금융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요청, 신흥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터키와 아르헨티나의 금융 위기가 재정 건전성이 취약한 신흥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국의 대외건전성이 신흥국 중 가장 좋은 수준인 만큼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기준 아르헨티나의 대표 지수인 메르발(MERVAL)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0% 하락한 2만7625.35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첫날 지수와 비교해 8%가량 하락한 메르발지수는, 지난달 28일 장중 2만4618.09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증시가 급락한 데는 아르헨티나가 IMF에 구제금융 조기 집행을 요청하면서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페소화 가치 급락을 이유로 IMF와 합의한 500억 달러 규모 구제금융 조기 집행을 요청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6월 IMF와 500억 달러의 대기성 차관(SBA) 방식으로 지원받기로 합의했는데, 150억 달러는 즉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올 상반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 지급카드의 이용실적이 일평균 2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늘어났다. 높은 세제 혜택에 힘입어 체크카드의 인기는 계속됐고 결제액의 소액화 현상도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5일 한국은행의 '2018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체크·선불·직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이용금액은 420조원에 달했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일평균 1조4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늘어났다. 냉방용품 등 가구·가전제품(16.1%)과 온라인 쇼핑 등 전자상거래(15.5%), 여행·교통(7.1%)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반면 법인 이용실적은 국세 카드납부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9.4% 감소한 4170억원에 그쳤다. 체크카드의 인기는 계속됐다. 일평균 이용실적은 4910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신용카드에 비해 세제혜택이 좋은데다 연회비 무료, 청구할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한은 측은 설명했다. 발급장수도 1억2900만장으로 신용카드 발급장수(1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실적은 지난해 전체 기간 에어컨 판매량보다 0.03배 많은 수치다. 모델별로는 같은 기간 벽걸이형 에어컨은 10% 증가했고, 스탠드형 에어컨은 7% 판매 증가했다. 전자랜드 측은 기존에 거실에만 에어컨을 두던 고객들이 올해 심각한 폭염에 각 방 에어컨도 설치해 벽걸이형 에어컨 판매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 평택지사(지사장 박창현)가 오는 7일 대부도갯벌 일대에서 연안정화 활동을 벌인다. 해양환경공단은 지난해 3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대부도갯벌의 보존을 위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산시 공무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안산지 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습지보호지역 일원인 상동연안과 고랫부리연안 일대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대부도갯벌은 생물다양성을 가늠케 하는 주요 지표인이자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알락꼬리마도요와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등 바닷새 13종이 찾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다.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갯벌 보존을 위한 연안정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해양환경 보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방 주택시장의 침체에도 주거복합단지의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주거복합단지'란 주거시설 외에 단지내 쇼핑, 여가, 휴식 등 상업시설을 함께 배치한 복합시설이다. 단지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생활인프라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도시 속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이후 지방 분양시장에 주거복합단지의 공급이 이어진다. KCC건설은 이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433-1번지 일대에 아파트(138세대)와 아파텔(307실)을 포함해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안양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포스코건설도 오는 7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 455-2 일대에 상업시설과 아파트, 오피스텔이 복합된 총 695가구 규모 '동래 더샵'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또 이진종합건설이 이달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187-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이진 젠시티 개금'도 총 736가구와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SK건설은 내달께 인천시 서구 가정동 477-7 일원에 총 2378가구와 대규모 상업시설도 함께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를 분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복합단지는 단지내에서 주거 쇼핑 여가등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논란 등이 불거진 이후 정부가 대형 항공사(FSC)를 표적으로 각종 징벌적 조치를 가하면서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에 제공했던 지방세 감면 혜택 등을 백지화한다는 계획인데 일부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항공업계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항공업계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 정부는 GTR(government transportation request) 제도를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GTR은 공무원들이 해외 출장을 나설 때 국적기를 이용하도록 하는 제도로 1980년 대한항공, 1990년 아시아나항공이 정부와 계약을 맺고 GTR 항공권을 제공했다. 정부는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해 해외 출장에 나설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2~3배 비싼 항공사를 이용해 발생하는 비용 낭비를 막기 위해 폐지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서는 안정적인 수요을 잃는다는 점에서 아쉬울 수 있지만 제주항공 등은 새로운 수요가 창출된다는 점에서 비교적 정부의 정책 결정을 환영하는 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공식 파기할 계획이었지만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NEC)이 파기 통보문을 가로채 이를 막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언론인 밥 우드워드는 백악관 내 비화를 폭로한 신간 '공포(Fear): 백악관 안의 트럼프'에서 콘 전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에서 한미 FTA공식 탈퇴 서한을 빼냈다고 밝혔다. 콘 전 위원장은 이후 자신의 동료에게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 보내는 서한을 빼돌렸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문서가 없어진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콘 위원장은 2017년 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롭 포터 전 백악관 선임비서관이 작성한 미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탈퇴 통보문 초안도 가로챘다고 우드워드는 전했다. 하지만 나프타 탈퇴가 가져올 경제적·외교적 파장을 우려한 포터 전 비서관이 콘 전 보좌관과 이 문제를 상의했고, 이 때 콘 전 보좌관은 "나는 이것을 멈출 수 있다. 그의 책상에서 보고서를 빼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위협에도 불구하고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