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별도의 소득·자산 요건 없이 추첨제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을 포함해 전세형 임대주택 6천여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전세형 임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전세형 임대주택은 기존의 공공임대 공실, 공공전세주택 뿐만 아니라, 일부 신축 매입임대 유형(청년, 신혼부부)도 전세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2000가구 등 전국적으로 약 6000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임대 공실(3090가구)과 공공전세주택(264가구), 신혼부부용 신축 매입임대주택(603가구) 등을 전세형으로 전환해 총 3957가구에 대해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공실을 활용한 전세형 임대주택은 별도의 소득·자산 요건 없이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시세의 80% 이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6년(기본 4년, 입주대기자 없는 경우 2년 연장 가능)간 거주할 수 있다. 방 3개 이상인 중형주택을 '전세'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도 별도의 소득·자산 요건 없이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추첨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강추위가 시작된 17일 전북 9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를 비롯해 익산, 순창 정읍, 임실, 군산, 김제, 고창, 부안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순창 6.4㎝, 부안 5.0㎝, 익산 함라 3.8㎝, 김제 2.5㎝, 고창·군산 2.3㎝, 전주 1.8㎝, 임실 1.3㎝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눈은 18일까지 1~5㎝가량 더 내리다 그칠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기온이 급격히 하강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함은 물론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는 보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면서 "내린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한 장례 절차를 선(先) 화장, 후(後) 장례에서 선 장례, 후 화장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인의 존엄을 유지하고 유족의 애도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17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그동안 선 화장, 후 장례와 관련해 많은 의견이 있었다. 짧게 이별하는 시간을 갖는 데 대해 개선해달라는 지적도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정부와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해 선 화장, 후 장례 지침을 진행해왔다. 사망자의 체액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고 팀장은 "다만 정부는 지침을 개정하려고 한다"며 "사망자의 존엄을 유지하고 유족의 애도를 보장하면서 방역적 측면에서도 안전한 방향으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장례를 운영하는 관련 단체에선 (감염을 우려해) 유족들과 다른 의견을 갖고 계신데,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세부 절차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싸이월드가 서비스 재개를 예고한 17일 당일 약속을 또 번복했다. 네번째 연기를 알린 것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범 버전으로 선공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 한컴타운'은 로그인 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한때 국민 SNS였던 싸이월드는 예고한 17일 출시가 불발됐다.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앱마켓 심사 과정에서 최종 승인이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싸이월드제트가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발표한 후 지난 5월, 7월, 8월에 이어 이번까지 무려 네 차례 출시 일정을 번복한 것이다. 이에 따라 3200만 회원의 복원된 사진과 영상, 다이어리 등의 확인도 나중으로 미뤄지게 됐다. 이에 싸이월드 부활을 기다리던 이용자들은 관련 기사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아직도 안되네요", "흑역사가 까발려지기 전에 지워야 하는데", "또 연기다", "결국 오늘 사진, 영상은 못 보고 관심도 없는 메타버스만 겨우 공개한다"등 아쉬움과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대신 싸이월드제트와 한글과컴퓨터은 합작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인 '싸이월드 한컴타운' 베타(시범) 서비스를 이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나이롱환자 등 사고 피해자의 과잉 진료에 따라 보험금이 과도하게 지급되지 않도록 지급 기준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보험회사가 보험약관 등 기초서류를 작성할 때 보험금 지급의 적정성을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이런 내용의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보험금 지급 급증의 주요 요인은 나이롱환자 등 사고 피해자의 과잉진료와 보험금 지급기준 미비 등 때문이다. 실제 자동차보험의 보험금 지급이 급증하면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부담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국민들 불만도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금 과다지급으로 접수된 민원은 지난해 491건으로 2016년 253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강 의원은 보험사가 보험약관 등 기초서류를 작성할 때 보험금 지급의 적정성을 준수하도록 법안을 개정했다. 또 보험금 지급액을 산정할 때 보험계약자 이의제기에 따른 재심사 절차에 관한 내용도 포함하도록 했다. 보험급 지급 기준을 강화함으로써 보험금 부당 수령을 막아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려는 취지다. 반대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별개로 3조2000억원의 방역지원금을 신속 지급한다. 또 올해 4분기(10~12월) 손실보상 대상에 시설 인원제한을 추가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소상공인 지원관련 합동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신속하고 간편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집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손실보상과는 별개로 방역조치 강화로 피해를 입게 되는 소기업·소상공인 320만 사업체에 100만원씩 총 3조2000억원의 방역지원금이 신속 지급된다. 특히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시간 제한 대상 소상공인들이 우선 지원 받는다. 권 장관은 "현재 집행 중인 손실보상 업체 명단을 활용해 다음 주 중에 방역지원금 1차 지원대상 데이터베이스(DB)를 확정하는 등 올해 안에 영업시간 제한을 받은 소상공인의 상당수가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는 않지만 매출이 감소한 일반피해 업종도 1월부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버팀목자금플러스·희망회복자금을 받은 업체의 경우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인정하는 등 지급 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새로 창업한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1년 안에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년차 신생기업(2018년 창업)의 생존율은 64.8%로 전년 대비 1.1%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차 신생기업(2014년 창업)의 생존율은 0.9%p 오른 32.1%이다. 2016년 이후 5년 생존율(28.6%→29.3%→31.2%)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산업별로 보면 전기·가스·증기업의 1년 생존율이 9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건·사회복지(83.4%), 운수·창고업(75.5%), 제조업(72.3%) 순으로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반대로 금융·보험업(54.2%), 사업시설관리(60.0%), 부동산업(62.7%), 예술·스포츠·여가(63.2%) 등의 1년 생존율은 낮았다. 5년차 생존율은 전기·가스·증기(82.1%), 보건·사회복지(51.0%), 운수·창고업(45.0%) 등에서 높고, 금융·보험업(18.2%), 예술·스포츠·여가(20.9%) 등은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영리기업 가운데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지역 첫 24시간 국공립 어린이집을 내년 5월 개원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다산지금 A5블록 경기행복주택 단지에 들어서는 24시간 어린이집은 야간 경제활동을 하는 부모들을 위해 주간 보육서비스와 함께 오후 7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7시 30분까지 야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다. 시는 24시간 어린이집에 쾌적한 수면실과 다양한 야간보육 프로그램, 영양가 있는 조·석식 식단을 갖춰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대상은 만6세 미만 미취학 아동으로, 시설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상시 운영된다. 시는 추후에 해당 어린이집을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으로 지정해 긴급 상황이나 일시 보호가 필요한 경우에도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남양주는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자, 결국 '위드코로나'를 중단하고 사적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놨다.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식당이나 카페 출입도 어려워졌는데, 특히 백신 접종을 아직 완료하지 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적 모임은 4인까지, 다중이용시설 영업은 위험도 분류에 따라 오후 9~10시까지 제한하는 대책을 시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에는 미접종자라도 1명까지는 동석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을 이용해야 한다. 48시간 이내에 검사받은 음성확인서를 제출할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지만, 길게 늘어선 코로나 검사 줄을 감안하면 현실성이 떨어진다. 이에 사실상 미접종자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특히 직장에 출근해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접종 미완료 회사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높다. 1차 접종만 마친 박모(25)씨는 "너무 갑작스럽게 지침이 바뀌다 보니 약속을 급하게 다 취소하고 있다"며 "나 때문에 다같이 약속을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강력한 악력을 가지면서 동시에 섬세한 도구 조작도 가능한 인간형 로봇 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16일 김의겸 아주대 기계공학과 교수에 따르면 촉각 센서와 구동기를 비롯한 모든 구성요소를 포함한 일체형(All-in-one) 인간형 로봇 손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 손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도구를 조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 수준의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12월 15일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링크 구동 기반의 모든 구성요소가 통합된 인간형 로봇 손'(Integrated Linkage-Driven Dexterous Anthropomorphic Robotic Hand)이다. 이번 연구에는 제1저자 및 교신저자로 김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정다운 고려대 박사과정 학생이 참여했다. 한국기계연구원(KIMM) 로봇메카트로닉스실과의 협력 연구로 진행됐다. 아주대 정착연구비 지원과 한국기계연구원 창의도전형 과제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 손이 들 수 있는 무게는 18㎏에 달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소비자물가가 2%대를 보이는 등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기준금리 인상은 시차를 두고 물가안정을 기여 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내년 1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명분이 더 커졌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하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근원물가 상승률은 2%에 근접한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국제유가 등 공급측 요인의 영향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최근의 물가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이 급등한 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최근 국내 물가 상승세는 국제유가, 공급망 차질 등 글로벌 상황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소상공인들이 16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거리두기 시행과 관련해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안길 것"이라며 온전한 손실보상을 요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이날 논평에서 "이번 방침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국 사적모임 인원 제한 4인으로 축소, 식당·카페 등 소상공인 업종의 오후 9시 영업시간 제한 등의 방역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다. 소공연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완전히 중단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또다시 영업제한의 멍에를 멜 수밖에 없는 형편으로 내몰리게 됐다"며 "방역 강화 방침은 정부의 방역 책임이 또다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전가된 것이다. 소상공인들은 깊은 실망과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줄어들 것을 예상했던 차원에서 다시 일상멈춤으로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다"며 "이제야 말로 방역 강화에 따른 손실보상이 온전한 형태로 지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다시 사지로 내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방역 강화에 합당한 100% 손실보상을 정부에 촉구한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에도 가구당 평균소득이 처음으로 6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공적이전소득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가구의 소득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전례없는 고용시장 어려움에도 근로·사업소득 등 가계소득이 증가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의 평균소득은 6125만원으로 1년 전보다 3.4% 늘었다. 가구소득 가운데 근로소득과 재산소득은 각각 3855만원, 432만원으로 1.7%, 3.6% 증가했다. 반면 사업소득과 사적이전소득은 각각 1135만원, 101만원으로 1.4%, 6.4% 감소했다. 공적이전소득은 31.7% 늘어난 602만원으로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 소득에는 지난해 정부에서 지급한 재난지원금이 포함된다. 전체 소득에서 공적이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9.8%로 전년 대비 2.1%포인트(p) 상승했다. 반대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비중은 각각 62.9%, 18.5%로 1.1%p, 0.9%p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는 10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발급일을 하루 앞둔 9일 법원이 과학탐구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출제오류와 관련해 성적 통지 등 대학입시 절차에 제동을 거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교육부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는 이날 오후 긴급 대책 회의에 들어갔다. 본안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생명과학Ⅱ 응시자들에게 성적표 발급을 미루는 등의 결정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수험생 92명의 정답결정 관련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고, 본안 소송의 판결을 선고할 때까지 효력을 정지했다. 이에 따라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생명과학Ⅱ 과목을 택한 응시자 6515명의 성적표 발급 등 대입일정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당장 오는 16일까지 각 대학의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예정돼 있고, 오는 30일부터는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만큼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수시모집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제시한 대학들은 수능 성적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선발을 하기 어렵다. 교육부는 "현재 대책을 협의 중이며, 대입일정의 중요성을 감안해 신속히 결정하고 입장을 밝히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금요일인 10일 아침과 낮 기온이 평년보다 오르면서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 등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9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10일 새벽부터 낮 사이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서부,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전라동부와 경북북부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전라권서부에서 5㎜ 미만이다. 전라동부·경북북부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는 11일까지 기온은 평년(아침 -7~3도·낮 3~11도)보다 3~7도 가량 높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8~1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4도, 춘천 2도, 강릉 7도, 청주 4도, 대전 3도, 전주 6도, 광주 6도, 대구 4도, 부산 8도, 제주 1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수원 12도, 춘천 9도, 강릉 15도, 청주 11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5도,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