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고용시장이 사실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8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이례적으로 작았던 전월보다 줄었고 실업자 수는 8개월 연속해서 100만명을 넘었다.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하려는 청년층과 가정을 떠받드는 40대 지표 부진이 두드러졌다. 청년실업률은 19년 만에 동월 최고치를 찍었고 40대 취업자 감소폭은 무려 27년여 만에 가장 컸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69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증가했다. 지난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000명 증가하는데 그치며 '고용참사'라는 평가가 나왔으나 8월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8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2010년 1월(-만명) 이후 최저치다. 월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많게는 40만명대, 적게는 20만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한없이 추락 중이다. ▲2월 10만4000명 ▲3월 11만2000명 ▲4월 12만3000명 ▲5월 7만2000명 ▲6월 14만2000명 ▲7월 5000명 등으로 7개월째 10만명대 혹은 그 이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이처럼 장기간 쪼그라든 것은 글로벌 금융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국내 100대 그룹 총수일가의 주식 자산은 150조원이 넘으며, 이 가운데 30% 이상이 이미 자녀세대로 넘어간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100대 그룹 총수일가가 보유한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일 기준으로 모두 152조42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총수의 자녀세대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49조4205억원으로, 전체의 32.4%였다. 이는 1년 전보다 1.5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자녀세대가 총수일가 지분의 99.9%를 차지해 자녀세대로의 주식자산 승계가 완전히 끝난 그룹은 웅진과 대림 두 곳이었다. 이어 태영(98.1%), 우미(97.6%), LIG(96.7%), 대명홀딩스(95.4%), 일진(94.2%), 한솔(92.8%) 등 6개 그룹이 90%를 넘었다. 자녀세대로의 주식자산 승계율이 50% 이상은 곳은 모두 28곳이었다. 반면 한국투자금융과 교보생명보험, 셀트리온, 카카오, 이랜드, 네이버, 넷마블, 엔씨소프트, 동아쏘시오, 아프로서비스, 평화정공 등 12곳은 부모세대가 계열사 지분 100%를 보유해 자녀세대로의 주식자산 승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재계 1, 2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국내 1위 검색 플랫폼 네이버가 하반기 대대적인 검색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이번 검색 서비스 개편이 1020 젊은 사용자 잡기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유튜브를 기본 검색 엔진으로 활용하고 있는 10대에게 얼마나 먹힐지 관심이다. 12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이미지·동영상 검색을 개선했다. 동영상 검색 개편 부분에서 눈에 띄는 것은 내가 찾은 검색어와 관련 있는 영상을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검색어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사용자가 흥미 있어할 만한 영상을 계속 노출시켜 관련 영상을 연속적으로 보게끔 하는 유튜브의 동영상 추천시스템과도 유사하다. 네이버는 오는 13일 자사가 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람들의 리뷰를 보다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뷰 검색'도 신설한다. 뷰 검색은 블로그, 카페 영역을 통합해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한 데 모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튜브의 경쟁력으로 손꼽히는 '하우투(how to)영상'에 맞설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사용자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12일 이명박 정부 시절 온라인 댓글을 통해 여론 조작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재소환됐다. 첫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조 전 청장은 "하루에 댓글 8.2건, 트위터 14건 가지고 여론 조작이 가능하냐"며 "특수단에서는 일부 일탈된 글을 흘려서 여론 호도하지 말고 모든 댓글을 공개해 달라"고 주장했다. 조 전 청장은 "정치공작이라고 하는데 보도에 따르면 가장 많이 사용한 주요 단어가 시비, 집회, 시위, 불법, 폭행, 도로 점거, 경찰서 등 전부 다 업무 관련된 것 밖에 없다"며 "죄도 없는 무고한 사람을 직권남용이라고 여론몰이하는 이 자체가 공작"이라고 강조했다. 본인은 인터넷 상에서 허위사실로 경찰을 비난하는 경우 댓글로 적극 대응하라는 지시를 공개 회의 등에서 공식적으로 내렸을 뿐 '공작'은 아니라는 입장도 다시 한 번 밝혔다. 조 전 청장은 "여론조작이었다면 그 당시에 문제가 됐지 지금까지 덮어질 수 없는 사안"이라며 "당시 경찰청장 퇴진, 대통령 심판하겠다는 얘기도 내부에서 공공연하게 나온 마당에 불법소지가 있는 언행을 했다면 당시에 벌써 문제가 됐지, 7~9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시는 민족대이동이 있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방지에 집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7일부터 27일까지 안전·교통·편의·물가·나눔 분야를 중심으로 추석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종합상황실을 시청 1층에 설치해 24시간 운영하며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8일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격리돼있는 밀접접촉자를 집중 관리한다. 자치구 감염병조사관이 격리 해제시까지 집중관리한다. 밀접접촉자별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일일 2회 상황을 점검한다. 시는 지역사회 메르스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점검을 강화하고 120다산콜센터와 시 보유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대시민 행동요령을 전파한다. 시는 또 최근 금천구 가산동과 동작구 상도동에서 발생한 건축공사장 붕괴사고와 관련,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시는 공사 진행 중인 도시기반시설 공사장 191개소 안전관리상태를 점검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한다. 추가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연휴 전까지 조치 완료한다. 또 주택·건축 분야 대형공사장이나 재난위험시설(D·E급) 등 175개소의 경우 구조안전진단위원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의 접촉자 가운데 의심증상을 보인 10명이 모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12일 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일일현황 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밀접접촉자 1명과 일상접촉자 9명 등 10명이 의심환자로 신고돼 메르스 검사를 받은 결과 전부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출장을 다녀온 뒤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서울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한국인 여성의 1차 역학조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12일 서울의료원 진료과 관계자는 "1차 역학 조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이 내려진다. 이 여성은 지난 11일 낮 12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검역 당시 발열 증상으로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곧바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검사를 진행해 왔다. 기존에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된 60대 남성(7일 오후 4시51분 인천 도착)과는 다른 경로의 의심 환자여서 주목받아 왔다. 지난 8일 3년만에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나흘째 추가 확진 환자가 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의 소비심리가 악화일로를 걸으며 국내 자동차업계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주식시장 하락과 위안화 약세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 둔화를 우려한 기업들의 투자 심리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30년 호황이 끝났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11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8월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7.4% 감소한 176만1344대에 그쳤다.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 4월 전년동기 대비 9.4%, 5월 3.6%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6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3.5%, 7월에는 5.4%각각 감소했고, 8월에는 7.4% 감소세를 나타냈다. 3개월 연속 자동차시장이 역성장하면서 국내자동차 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사드 후폭풍에서 완전히 회복되기도 전에 시장 자체가 위축되며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현대자동차는 8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에 비해 4.9% 증가한 6만3006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기아자동차는 9.8% 감소한 2만4364대를 판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미국의 유명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가 서울에 기술연구소를 짓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서울시청에서 마크 알렌 보잉인터내셔널 사장, 테드 콜버트 보잉 최고정보책임자,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과 만나 항공우주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서울시-보잉간 보잉한국기술연구소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서울시-보잉사 간 한국기술연구소(BKETC) 설립 업무협약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다. 양해각서에는 ▲보잉은 기술연구소를 서울시에 설립할 것을 적극 고려하고 ▲서울시는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행정 지원을 제공하며 ▲연구소 설립, 투자, 고용, 사업 기회 등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상호 교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잉사는 연내 보잉한국기술연구소를 짓는다. 인공지능 기반 자율비행, 빅데이터, 스마트캐빈,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잉의 차세대 첨단 항공우주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에 보잉한국기술연구소가 설립되면 ▲인공지능, 빅데이터, 항공우주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첨단항공우주 유관산업 생태계 활성화 ▲국제 연구개발 허브 도시로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최저임금 인상이 외식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외식업계 대표들을 만나 "종사자에 대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은 향후 외식서비스 향상과 외식 소비의 확대 등 외식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급격한 사업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계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외식업은 취업자 수가 214만명으로 우리나라 산업 종사자의 10%가 일하는 삶의 터전이자 일자리의 보고"라면서 "최저임금 인상의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외식업 정책을 담당하는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다만 "오늘날의 어려움이 외식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과포화 상태의 외식업 구조 변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장관은 최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소개하면서 "정부는 자영업자의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원 대책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1일 "경쟁법 집행의 신뢰성은 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엄밀한 경제분석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는 12일 공정위와 한국산업조직학회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는 '2018서울 국제 경제분석 세미나'에 앞서 이날 배포한 개회사를 통해 경쟁법 집행에서 경제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알고리즘 등 지능정보기술이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되면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없어지고 국내·외 시장의 구분이 무의미해지면서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도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은 효율성을 증가시켜 소비자에게 이득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시장경쟁을 저해해 경제 전반에 해가 되기도 한다. 이런 환경 변화는 특정 행위의 경쟁 제한성을 일률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게 한다"며 "이에 따라 특정행위에 대한 경제이론적 설명과 그에 대한 실증분석은 경쟁법 집행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경을 초월하는 기업활동과 소비로 인해 국내 집행을 목적으로 한 경쟁법이라도 법 집행에 따른 효과는 국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엉터리로 작성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올해 기준 최고가 단독주택 70곳의 공시가격(땅값+건물값)과 공시지가(땅값)을 비교한 결과 절반이상이 공시가격에 건물값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분석대상중 27곳(38.6%)은 공시가격에서 공시지가를 뺀 결과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서울 요지에 들어선 최고가 단독주택임에도 건물값이 1억원이 채 되지 않는 곳도 7곳(10.0%)이나 됐다. 서초구 방배동의 한 단독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이 23억1000만원인데 공시지가는 37억2100만원이어서 차액의 크기가 가장 컸다. 건물값이 마이너스 14억1100만원이 되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다. 종로구 가회동의 한 단독주택도 공시가격은 51억1000만원인데 공시지가는 63억5200만원이어서 12억42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경실련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상속증여세 등 50가지 이상의 과세표준(과표)으로 사용하는 공시지가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부동산 부자만 세금 특혜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서울시 용산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홈쇼핑을 비롯한 TV보험광고에서 계약자에게 불리한 내용을 깨알 만한 글씨로 표시하는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소비자가 방송 시청만으로도 보험상품의 유불리 등 핵심사항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험협회 광고·선전규정이 개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5월 "보험산업의 신뢰회복을 위해 보험의 모든 단계에서 영업관행을 소비자 입장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한데 따른 첫 조치다. 주로 케이블 TV 등을 통해 방송되는 2~10분 길이의 보험사 인포머셜(Informercial·상품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는 광고)은 통상 본방송과 고지방송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본방송에서 보험금 지급액수나 보장 내용 등 해당 보험의 장점을 길게 천천히 설명하면서도 막상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사실은 광고 말미에 나오는 고지방송에서 깨알 만한 글씨로 아주 잠깐 표시하곤 했다. 금융당국과 생명·손보협회는 이같은 관행을 고치기 위해 본방송에서 설명하지 않고 고지방송으로 넘기는 필수 안내 사항의 문자 크기를 50% 가량 확대시키기로 했다. 필수 안내사항에는 청약철회·품질보증해지 안내, 고지의무 위반 불이익
◇보직발령 ▲박춘성 가계부채연구센터장 ▲송민기 거시경제연구실장
[파이낸셔데일리=강철규기자]국내에서 3년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재발하면서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개발된 메르스 치료제나 예방백신은 없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되는 등 발병 자체가 오래되지 않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시간과 임상 대상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메르스 치료제를, 진원생명과학은 메르스 예방백신을 개발중이다. 바이오니아는 메르스 진단키트를 이미 허가 받았다. 일양약품은백혈병 치료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를 메르스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일양약품은 2015년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물질을 발견해 연구를 진행했다. 재검정 결과도 현존하는 다른 후보물질보다 더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 일양약품은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신·변종 바이러스 원천 기술개발' 연구과제 선정 공모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업체로 선정됐다. 이 과제는 57개월간 정부지원금 25억원, 기업부담금 12억5000만원 등 모두 37억5000만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자된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현재 전임상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유튜브는 전 연령대가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이같은 내용의 8월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세대별 사용 현황을 발표했다. 10대는 전 세대 중에서 유튜브를 가장 오래 사용한 세대였다. 뒤를 잇는 카카오톡 보다도 4배 이상 사용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30대, 40대, 50대 이상도 앱 중에서 유튜브를 가장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징적인 점은 50대 이상이 30대와 40대 보다 유튜브를 더 오래 시청한다는 사실이다. 10대, 20대, 50대 이상, 30대, 40대 순으로 유튜브를 오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월 유튜브 앱의 월 사용자수는 3093만명으로 1인당 월 1088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8월 유튜브 총 이용시간은 333억분으로 전년 동기(234억분) 대비 42%가 성장했다.